Rasmussen 동맥류는 공동성 폐결핵에 동반되어 종종 대량객혈을 일으킬 수 있어 임상적으로 중요하다. 그동안 이의 존재나 치료에 대한 보고는 간헐적으로 있어왔으나 본 증례와 같이 기관지내시경으로 직접 병변을 관찰하고 나선식 CT로 Rasmussen 동맥류의 존재를 확인한 경우는 없어 이에 보고하는 바이다. 또한 기관지 내시경 검사시 발견되는 종양 형태의 병변에는 이와 같은 혈관성병변도 있을 수 있으므로 생검 등의 침습적 검사시에 보다 신중해질 필요가 있으며, 기존 질환이 진행된 공동성 폐결핵일 경우에는 더욱 주의를 필요로 한다.
자율신경계의 이상질환 중 하나인 다한증은 과거로부터 피부과적 치료와 개흉술을 통한 흉부 교감신경 절제술이 이용되었으나, 효과적이지 못하거나 침습적이어서 그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하였다. 최근 비디오 흉강경을 이용한 수술이 흉부외과 영역에 광범위하게 적용되었고 수장부와 액와부 다한증에도 비디오 흉강경을 이용한 교감신경절 절제술이 시행되어 그 증례가 늘고 있다. 인제대학교 부속 부산백병원 흉부외과학 교실에서는 1995년 8월부터 1997년 2월까지 양측 수장형 다한증 환자 52명에 대하여 비디오 흉강경을 이용한 양측 흉부 교감신경절 절제술을 시행하였다. 그 중 남자가 27명, 여자가 25명이었으며 평균 연령은 22세였다. 평균 수술시간은 172분이었고, 그 중 1례에서는 심한 늑막 유착으로 소개흉절개를 통해 일측 흉부 교감신경절제술만을 시행하였다. 평균 12.5개월의 추적기간 중 재발은 없었으며, 30례(57.7%)에서 보상성 발한을 나타내었으나 그 정도가 점차로 감소하였다. 전체 환자의 83.8%가 수술 결과에 만족하였다.
종격동 기형종은 흉부외과의사가 흔치않게 수술하는 종양으로 무증상일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 종양은 아주 드물게 늑막이나 심막을 침범하여 흉막 삼출이나 심낭 삼출, 심한 경우 심장압진으로 발전할 수도 있다. 종격동 기형종의 늑막 및 심막 침범, 파열의 기전은 잘 모르지만 종양 구성 조직요소가 작용을 하리라 의심된다. 본 예는 기형종이 늑막과 심막을 침범하여 흉막삼출과 심낭삼출을 유발한 경우로 환자는 종양과 심막 절제후 증상이 호전되었고 아무 문제없이 퇴원하였다.
da $Vinci^{TM}$ 수술로봇(da $Vinci^{TM}$ Surgical System)은 삼차원영상시스템과 사람의 손동작을 재현할 수 있는 로봇팔을 갖추고 있어, 최소절개를 통한 제한된 공간에서도 입체시야에서 다양한 수술을 시행할 수 있도록 해줌으로써, 최소침습적수술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해준다. 저자들은 심방중격결손에 대하여 da $Vinci^{TM}$ 수술로봇을 이용한 개심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하였기에 보고하는 바이다.
췌장암을 포함한 여러 종류의 상복부암에서 많은 환자들이 심한 통증으로 고생하고 있고, 이로 인해 여러 가지 방법들이 통증조절을 위해서 시도되었다. 저자들은 췌장암으로 극심한 고통을 가진 환자를 흉강경하 내장신경절제술과 교감신경절제술을 시행하였고 별다른 합병증 없이 효과적으로 통증을 조절하였다. 이 미세침습수술은 췌장암 등에 의해 고통 받는 일부 선택된 환자에 있어서 밝은 전망을 제시해 준다.
인간의 신체는 노화가 진행됨에 따라 구조 및 기능이 저하되어 다양한 질병에 취약해지게 된다. 특히 뇌구조의 변화는 혈관 및 대사성 뇌 질환과 같은 질병에 대한 면역 체계가 취약해지고 신경정신질환에 쉽게 노출되게 된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뇌 구조를 비침습적으로 관찰할 수 있는 자기공명영상 기법을 이용하여 65세에서 85세까지의 여성을 대상으로 뇌 부피, 회백질, 백질, 피질하부 영역의 부피가 노화에 따라 어떻게 변화 하는지 패턴을 조사하였으며, 연구결과로 피질하부영역에서 선형적으로 유의미하게 감소하는 변화 패턴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이러한 결과는 뇌 구조 영역의 노화로 인한 변화가 노년기 신경정신질환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시사하고 있으며, 노년기 뇌 발달에 대한 이해를 도울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뇌출혈 진단 방법 중 CT는 비침습적으로 피사체의 3차원 영상을 제공할 수 있다. 그래서 응급실에서 급성인 환자 상대로 많이 사용되고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뇌혈관 CT는 다른 혈관 CT에 비해 비교적 촬영 빈도가 높으며 뇌혈관 CT 검사 시 적절한 SNR, 합리적인 유효선량으로 검사를 해야한다. 뇌혈관 CT 검사 시 이중에너지와 단일에너지를 이용하였을 때 실질적으로 어느 것이 유효선량이 적으며, SNR이 차이가 없는지 환자영상과 Phantom영상을 같이 비교하였다. SNR과 CNR의 P값이 0.05이상일 때 통계적으로 차이가 없다고 보았고, 유효선량은 0.05미만일 경우 통계적으로 차이가 있다고 보았다. 실험에서는 병원영상의 환자선량을 비교하였을 때 이중에너지의 유효선량이 53.53% 적게, Phantom의 OLSD 이중에너지 유효선량이 57.94% 적게, Phantom의 Dose Report의 이중에너지 유효선량이 56.04% 적었다. 그래서 뇌혈관조영 CT는 이중에너지를 권장한다.
심장 전산화단층촬영은 비약적인 기술발전과 다양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심혈관위험 계층화와 치료 결정을 위한 관상동맥 질환의 진단과 예후 평가성능이 입증되었다. 전산화단층촬영 관상동맥조영술은 폐쇄성 관상동맥 질환에 대한 음성 예측도가 높아서 침습적 혈관조영술의 빈도를 줄일 수 있는 관상동맥 질환 관련 검사의 관문으로 부상했지만, 진단특이도가 상대적으로 낮다. 하지만 심장 전산화단층촬영을 이용한 분획혈류예비력과 심근관류를 분석하여 관상동맥 질환의 혈역학적 유의성을 확인하는 기능적 평가를 통해 그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 최근에는 이를 보다 객관적이고 재현 가능하도록 인공지능을 접목하는 연구들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본 종설에서는 심장 전산화단층촬영의 기능적 영상화 기법들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간세포암종은 역동적 조영증강 컴퓨터단층촬영이나 자기공명영상에서의 동맥기 조영증강 및 문맥기 또는 지연기 씻김현상과 같은 전형적 영상 소견을 기반으로 비침습적으로 진단할 수 있다. 그러나 일부 간세포암종은 비전형적인 영상 소견을 나타내기 때문에 영상의학과 의사는 진단에 있어 어려움에 직면하게 된다. 더욱이 동맥 문맥 단락, 혼합 간세포-담관암, 간내 담관암, 혈관종과 같이 많은 간세포암 유사 병변들이 다수 존재하여 영상을 통한 감별 진단에 난항을 겪는다. 초기 영상 검사에서 간세포암종과 이러한 유사 종양을 구별하는 능력은 적절한 관리 및 치료 결정에 중요하다. 따라서 본 임상화보에서는 간세포암종의 비전형적 영상 소견과 간세포암종을 모방하는 악성 및 양성 병변들의 영상 소견을 제시하고 감별 진단을 좁히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중요한 단서들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안정형 협심증 환자에서 관상동맥질환의 치료 여부를 결정하고 임상 결과를 예측하기 위해서는 심근허혈의 평가가 중요하다. 현재 심근허혈 진단의 표준검사법으로 분획혈류예비력 검사법이 인정되나 침습적 검사라는 제한점이 있다. 또한, 관상동맥 전산화단층촬영은 형태적인 관상동맥질환 진단에 유용한 방법으로 정립되었지만, 혈역학적으로 유의한 협착에 의한 심근허혈 진단에는 한계가 있다. 최근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관상동맥 전산화단층촬영 영상을 기반으로 측정한 관상동맥 죽상경화판의 정량화, 심근관류, 그리고 심근 분획혈류 예비력을 이용한 연구들이 진행되어 왔고, 그 진단적 가치를 점차 인정받고 있다. 본 종설에서는 심근허혈진단과 관련된 관상동맥 전산화단층촬영 혈관조영술의 여러 영상기법들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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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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