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는 미국에서 약 200만 명의 어린이에게 나타나는 심각한 만성 신경행동학적 장애이다.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치료의 중심은 약물요법이다. 그러나 현재 환자의 약 30%는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를 적응증으로 갖도록 허가된 의약품들을 사용해도 적절한 치료효과를 얻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Modafinil은 methylphenidate나 amphetamines와 같은 각성제와는 다른 약리학적 기전으로 중추신경계를 항진시킨다. 본 연구는 modafinil의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치료효과에 대한 최신 지견을 얻고자, 1990년부터 2010년 3월까지 MEDLINE에 등재된 논문을 ADHD와 Modafinil이라는 MeSH terms로 검색하여 추출한 자료 중에서 대조군이 사용된 무작위 배정 및 이중맹검 임상연구 사례만을 선별하여 임상적 유용성을 평가하였다. 현재 modafinil은 주의력결핍 과잉행동 장애 치료제로 허가된 의약품은 아니지만 최근 여러 국가에서 시행된 연구들은 modafinil이 안전하고 효과적인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치료제일 수 있다는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렘수면 행동장애는 렘수면에서 과도한 근전도 활동과 관련된 불쾌한 꿈과 격렬한 행동이 특징인 사건수면이다. 이는 특발성으로 나타날 수 있고, 다른 신경학적 또는 의학적 상태에 이차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등 여러 이질적인 기저 질환이 있을 수 있다. 특발성으로 나타나는 렘수면 행동장애는 대부분 시누클레인 병증으로 인한 신경퇴행성 질환이 나타날 가능성을 의미하므로, 정확한 진단이 예후를 예측하는데 중요하다. 렘수면 행동장애의 진단을 위해서는 수면다원검사에서 나타나는 무긴장증이 없는 렘수면이 필수적이다. 노인 환자에서 수면 중 꿈을 꾸면서 행동을 보이는 질환으로는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 외상 관련 수면 장애, 수면 중 격렬한 주기적인 다리 운동 등이 알려져 있다. 렘수면 행동장애를 모방할 수 있는 다른 수면장애가 동반되어 나타날 수 있음을 고려하여 신중한 병력 청취와 수면다원검사 등을 이용하여 수면장애의 감별 진단 및 치료가 중요하겠다.
본 연구는 긍정적 행동지원 교육이 입원병동 근무자와 발달장애 아동의 행동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살펴봄으로써 발달장애 아동의 행동개선을 위한 그룹 차원의 긍정적 행동지원의 효과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따라서 발달장애 아동을 위한 재활병동에서 긍정적 행동지원에 대한 근무자 교육을 실시하고, 근무자 14명과 아동 15명을 대상으로 직접적 행동관찰, 아동의 문제행동 심각도와 근무자의 돌보기 스트레스 측정, 프로그램 만족도 평가를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 근무자 교육 실시 전에 비해 근무자와 아동의 행동이 긍정적으로 변화하였다. 즉, 칭찬 등의 근무자의 긍정적 상호작용 행동이 증가하고 부정적 지시 등의 부정적 상호작용 행동이 감소하였으며, 아동 행동에서는 떼쓰기 등 문제행동이 크게 감소하고 긍정적 행동은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또한 근무자가 평가하는 아동의 문제행동 심각도와 돌보기 스트레스가 중재 전에 비해 유의미하게 감소하였으며, 근무자들은 긍정적 행동지원이 사회적으로 바람직하다고 인식하였다. 본 연구는 긍정적 행동지원 및 교육이 발달장애 아동 및 주변인의 행동과 스트레스 개선에 효과적임을 밝힘으로써, 긍정적 행동지원이 발달장애 아동을 대상으로 한 교육 및 서비스 기관에서 실제적으로 사용가능하고, 사회적으로 타당한 중재 방식임을 제안하였다.
Journal of the Korean Academy of Child and Adolescent Psychia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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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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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218-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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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목 적:본 연구에서는 정신과를 방문한 아동들의 정서 및 행동 문제와 어머니의 우울증, 양육 스트레스간의 관계를 알아보고, 특히, 이러한 변인들이 어머니의 양육 스트레스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 알아보았다. 방 법:DSM-IV 진단 준거에 근거한 정신과 전문의의 소견과 심리학적 평가에 의해 외현화 행동 장애, 내면화 행동 장애, 혼재형 행동 장애로 각각 진단된 73명의 아동과 그 어머니들을 대상으로 하였다. 모든 아동의 어머니는 다면적 인성검사(MMPI)와 한국아동인성검사(KPI-C) 및 양육스트레스 척도(PSI)를 작성하였고, 변량분석, 상관분석, 단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결 과:외현화 행동 장애와 내면화 행동 장애, 혼재형 행동 장애를 가진 아동의 각 집단별 어머니들의 우울감은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양육 스트레스를 종속변인으로한 2요인 변량분석 결과, 외현화 행동장애와 혼재형 행동장애에서 아동 영역 양육 스트레스 하위 요인 중 주의산만/과잉행동 요인이 내현화 행동장애 아동보다 더 심각한 스트레스로 작용하였고, 어머니의 우울 여부의 주효과는 전반적 양육 스트레스 총점, 부모 영역 양육 스트레스 총점, 부모 영역 양육 스트레스의 하위 요인 중 우울, 부모의 건강, 배우자와의 관계의 요인에서 각각 유의미하였다. 아동의 증상 심각도가 양육 스트레스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본 결과, 아동 영역 양육 스트레스에 대해서는 아동의 과잉행동과 불안이, 부모 영역 양육 스트레스에 대해서는 어머니의 우울 수준이 각각 유의미한 효과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 론:본 결과는 우울한 어머니들의 경우, 아동의 증상 심각도 보다는 어머니의 우울 수준이 전반적인 양육 스트레스에 더 많은 영향을 미치므로, 우울한 어머니들에서는, 아동의 증상에 대한 치료와는 별도로 어머니의 심리적 적응에 개별적인 치료적 접근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목 적: 렘수면 행동장애는 기존 역학 연구에서 큰 관심을 받지 못했다. 본 연구는 유력 렘수면 행동장애의 유병률과 임상 양상에 대해 살펴보고자 하였다. 방 법: 오산시에 거주중인 60세 이상 노인 14,050명 중 1,588명이 임의추출을 통해 표본 집단으로 선정되었고 이들을 대상으로 렘수면 행동장애 선별 설문지로 선별검사를 시행했다. 선별 설문지 점수가 5 이상인 집단은 수면의학 전문가가 직접 개별 면담평가를 시행했다. 결 과: 14,050명의 모집단 중 886명이 1차 선별평가를 마쳤다. 선별검사 설문지 점수가 5 이상인 145명 중 123명이 2차 진단평가를 받았다. 이중 11명이 유력 렘수면 행동장애로 진단되었고 유병률은 1.5%(95% CI=0.70-2.30%)로 나왔다. 우울과 인지기능 저하의 빈도가 유력 렘수면 행동장애 진단군에서 그렇지 않은 군에 비해 유의미하게 증가되었다. 결 론: 유력 렘수면 행동장애는 노년층에서 드물지 않은 질환이지만 이에 대한 인식은 부족한 실정이다. 유력 렘수면 행동장애의 평가와 치료에 대한 관심이 더욱 요구된다.
본 연구는 경기도 장애인 거주시설에서 생활하는 발달장애인의 도전적 행동에 대한 현황 파악과 거주시설 사회복지사가 도전적 행동에 대해서 얼마나 인식하는지 파악하고자 하였다. 연구방법은 경기도 장애인 거주시설 사회복지사 14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25.0을 이용하여 빈도, 백분율, 평균, 표준편차 등으로 산출하였다. 연구 결과 첫째, 발달장애인의 도전적 행동과 관련된 현황은 신체적 상해 경험이 가장 많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둘째, 도전적 행동에 대한 사회복지사의 인식으로는 심리적 트라우마로 인하여 업무에 지장을 받고, 이직을 고려한 적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발달장애인의 도전적 행동에 대한 정보공유, 교육, 대처능력, 상해를 예방하며 발달장애인과 사회복지사가 심리적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공간 마련을 위한 실천적 제언점을 제시하였다. 향후 연구에서는 보호자가 인식하는 도전적 행동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
목 적:중추신경계 질환의 병발 여부에 따라 렘수면 행동 장애 환자들을 두 군으로 나눈 후, 인구학적 특성, 임상양상, 수면 변인들을 비교하여 차이점과 특성을 관찰하고자 하였다. 방법:서울대학교병원에서 야간수면다원검사를 통해 렘수면 행동장애로 확진받은 81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의무기록과 수면다원검사 소견을 후향적으로 조사하였고 필요한 경우 전화문진을 통해 자료를 보완하였다. 중추신경계 질환력과 뇌 자기공명검사 소견을 근거로 전체 대상을 중추신경계 질환을 동반한 병발성 렘수면 행동장애군과 그렇지 않은 특발성 렘수면 행동장애군으로 이분하였다. 그 후 두 군 사이의 인구학적 특성, 임상양상, 수면 변인을 비교분석하였다. 결 과:전체 대상군 81명 중 남자는 64명, 여자는 17명이었다. 그리고 전체 대상중에 21명(25.9%)에서 중추신경계 질환이 동반되어 병발성 렘수면 행동장애군으로, 나머지 60명(74.1%)에서 그렇지 않아 특발성 렘수면 행동장애군으로 분류하였다. 동반된 중추신경계 질환은 파킨슨병(11명), 올리브뇌교소뇌위축(olivopontocerebellar atrophy)(3명), 다발신경계위축증(multiple system atrophy)(2명), 파킨슨병을 동반하지 않은 치매(2명), 뇌경색(1명), 뇌교부종(1명), 뇌종양(1명)이었다. 전체 대상에서 수면장애가 병발된 경우는 74.1%로서 주기성 사지운동증과 폐쇄성무호흡증이었다. 주기성 사지운동증(사지운동 지수>5)과 폐쇄성 수면무호흡증(호흡장애지수>5)의 유병율이 병발성 렘수면 행동장애군에서 유의하게 높았다(각각 p<0.001, p=0.0042, Fisher 검증). 심한 정도를 나타내는 주기성 사지운동지수와 호흡장애지수도 병발성 렘수면 행동장애군에서 유의하게 높았다(각각 p<0.001, p=0.017, 독립 t-test). 수면변인 중 서파수면분율과 수면효율은 병발성 렘수면 행동장애군에서 유의하게 낮았다(각각 p<0.001, p=0.017, 독립 t-test). 고 찰:렘수면 행동장애 환자의 25%에서 중추신경계 질환이 동반되어 있음을 확인하였다. 중추신경계 질환이 동반된 렘수면 행동장애에서는 주기성 사지운동증과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 같은 다른 수면장애가 더 흔하게 병발하였고 그 정도 역시 더 심하게 나타났다. 수면구조에서도 특발성 렘수면 행동장애에 비해 서파수면과 수면효율이 모두 더 감소하는 소견을 보였다.
본 연구는 집단놀이치료가 발달장애아동의 문제행동 감소에 효과가 있는지 알아보고 위하여 연구를 실시하였다. 연구대상은 특수학교에 재학 중이며 장애인 단기보호센터를 이용하는 장애아동 5명이다. 연구기간은 2018.1. 2. - 2. 28. 까지 겨울방학을 활용하여 매주 2회 40분씩 총 12회기를 실시하였으며 측정도구는 문제행동 진단척도(K-CBCL)로 매 회기마다 행동변화를 질적으로 관찰하였다. 본 연구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회기별 과정에서 장애아동들은 공격성, 위축, 우울, 불안 등이 유의미하게 감소하고 활동적이 모습이 증가하였다. 둘째, 집단놀이치료 개입 후 문제행동이 감소하고 외현화 문제보다 내재화 문제에서 더 많은 감소를 보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집단놀이치료는 장애아동의 개별적인 특성에 따라 문제행동을 감소시키는데 의미가 있으므로 실천현장에 적용하고자 한다.
한 유우목장의 착유우군내에서 인터서킹의 행동장애를 지속적으로 보이는 홀스타인 경산우가 있었다. 이것은 대부분 이유 시 잘못된 급여관리로 인해 발생하는 행동 장애 중 하나로 생각되어져왔다. 이러한 행동 장애는 다른 착유우의 유두에 물리적인 손상을 주어 우유 생산을 떨어뜨릴 수가 있다. 혀 복면의 절개된 부분을 봉합해 배면을 둥글게 해주는 혀수술을 통해 외과적으로 교정하였고 이후 수술로 인한 합병증없이 착유우군내에서 인터서킹의 행동장애를 보이지 않았다.
연구목적: 본 연구는 공황장애 환자에서의 성격장애의 특성을 조사하고 공황장애와의 연관성을 분석하여, 그 성격장애 특성이 집단 인지행동치료의 결과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자 시행하였다. 연구방법: DSM-N 진단에 따라 공황장애로 진단 받은 167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12회기 집단 인지행동치료를 실시하였다. 성격장애 특성을 측정하기 위해 한국판 성격장애 검사(Personality disorder Questionnaire - Revised : PDQ-R)를 치료 전 시행하였고, 임상 중상과 인지행동적 지표의 변화를 측정하기 위해 여러 가지 임상 변인들을 이용하였으며 치료 성과는 최종 상태가능으로 평가하여 분석하였다. 결과: 공황장애 환자군의 성격장애 특성중 강박성, 회피성, 편집성 성격장애가 두드려졌다. 또한 C형 성격장애군(Cluster C) 이 높은 비율로 나타났다. 공황장애 환자군에서 성격장애 특성이 높은 환자들은 성격장애 특성이 낮은 환자들에 비해서 모든 임상 변인에서 높은 정수를 보이고 있었다. 인지행동치료를 통한 대부분의 임상 변인의 감소 정도는 전체적인 성격장애의 특성이 높고 낮음에 따라서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히려 불안 민감성, 우울 및 공황에 대한 신념에서는 성격장애 특성이 높은 집단에서 더 유의미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치료 성과를 평가하는 최종 상태기능은 상, 하위 집단 사이는 성격장애의 특성에 따라 뚜렷한 차이가 존재하지 않았다. 대부분의 성격장애 특성의 하위척도에서도 두 집단 사이의 점수 차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았다. 결론: 본원에서 실시한 인지행동치료를 받은 공황장애 환자군은 불안과 두려움을 특정으로 하는 C형 성격장애군 특성과 전반적으로 성격장애 특성이 높은 군에서 다양하고 더 많은 공황 증상들을 호소하고 있었다. 이는 성격장애 특성이 공황장애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성격장애 특성이 두드러지는 공황장애 환자가 인지행동치료에 치료 반응이 불량할 것으로 생각할 수 있으나, 본 연구 결과 성격장애 특성이 높은 군에서 인지행동치료를 실시한 후에도 여전히 많은 증상을 호소하는 경향이 있지만 임상변인의 변화량과 최종 상태기능으로 볼 때 성격장애 특성이 높은 군과 낮은 군의 차이는 뚜렷하지 않았다. 따라서 성격장애 특성이 높은 공황장애 환자군에서도 인지행동치료가 권장할 만하며 치료에 반응이 나쁜 경우에는 다른 요인이 관여될 가능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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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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