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시장 개방 초기부터 보여준 화교기업의 적극적인 중국투자는 모국투자가 갖는 이점이 상당히 큼을 보여준다. 중국시장의 불확실성은 외국인비용의 부담이 큰 외국기업에 비해 화교기업이 상대적으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게 한 주요한 요인중의 하나라 할 수 있다. 외국인비용의 일정 부분은 문화적 요인에 기인한 것이어서 오랜 기간 동안 지속될 수 있으며 해외투자의 성과에도 커다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화교기업은 현지기업에 비해 경영능력이나 자본력, 해외시장정보 획득에서 앞서고 다른 외국기업에 비해서는 외국인비용의 부담이 적으며 현지에서의 사업기회 포착이나 화교기업 네트워크를 통한 국가별 생산요소 시장간의 차이를 활용하는 거래 능력에서 상대적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외국기업의 시장 경험이 증가함에 따라 중국시장 개방 초기에 비해 외국인비용 부담이 시간이 지나면서 감소한다고 해도 모든 외국인비용이 쉽사리 해소되기는 어렵다. 아울러 관시를 기반으로 한 화교기업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는 이점은 외국기업이 그대로 모방하기가 쉽지 않다. 그러므로 현지거래자와의 관계나 해외기업과의 네트워크를 활용할 필요가 큰 무역, 유통, 금융 등의 분야에서는 화교기업의 상대적 경쟁력이 상당한 기간 유지될 수 있을 것이다.
국내의 주요 물류기업들 중 16개 기업이 '종합물류기업'이라는 인증을 받기위해 건설교통부로부터 심사를 받고 있다. 올 상반기중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종합물류기업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들 기업을 비롯하여, 물류기업들이 국내시장 규모만을 바라보고 경쟁하기 보다는 보다 넓은 해외진출을 꾀하여 글로벌 물류기업으로 다시 태어나야 할 것이다. '물류'라는 단어가 우리나라에 들어온지 불과 30년도 채 안되는 시점에서 동북아 물류중심을 외치는 우리의 물류산업은 비약적인 발전을 이뤘으며, 국내 시장이 아닌 중국을 비로한 해외 각국으로 진출하는 국제물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21세기에는 북한, 아시아, 중국의 항만, 도로, 철도 등 하부구조를 크게 성장시켜, 권역 운송을 광역화하고 복합운송을 발전시켜야 한다는 의견과 더불어 물류시장의 개방을 통한 외국 운송업체들의 참여를 유도하여 국내 업체의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는 업계의 의견이 조심스럽게 흘러나오고 있다. "만약 물류시장이 개방될 경우 우리나라 물류기업은 생존 대응능력은 있는가!"하는 의문은 종합물류기업들을 보면 답이 나올 것이다. 해외시장 개척을 적극적으로 펼치면서 외국 물류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자 하는 국내의 우수 물류기업들이 많다. 그 중 몇몇 기업들을 살펴보면 대한통운, 글로비스, 한솔CSN, 현대택배, 한진, 현대상선 등은 해외현지법인화를 통하여 글로벌 물류기업으로 도약을 꾀하고 있는 기업도 많다. 이번호에는 "국내외 물류기업의 해외진출 방향, 전략 및 사례"를 통하여 글로벌 물류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업체들의 해외진출현황을 간략히 살펴보고, 전략에 대해 물류전문가로부터 의견을 들어본다.
국내 물시장은 100%에 가까운 상·하수도 서비스 수준을 달성한 지 오래다. 결과적으로 국내 물시장은 한계에 이르렀다는 평가와 함께 국내 물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포화된 국내 시장을 벗어나 해외 신시장을 발굴해야 한다는 견해가 보편적이다.. 그리고 정부에서는 2006년 물산업 육성 전략을 수립하는 한편 국내 물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다각적인 정책을 수립·추진하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지역별·국가별 특성을 고려한 물시장 진출 전략의 필요성 관점에서 타겟시장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국가 사우디아라비아의 물시장 특성을 검토함으로써 국내 기업의 현지 진입 전략을 제시하였다.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비전 2030'에 의거 시설 및 서비스 확대, 민간참여 등 물 부문의 성과목표를 제시하였으며, 물시장 규모는 2021년 기준 116억 $ 규모로 추정된다 추정된다(GWI, 2021). 현지 물시장 관련 SWOT 분석 결과는 인프라와 담수화 분야에 대한 지속적 투자 및 시장 개방화, 그리고 다수의 레퍼런스 보유 등이 기회이자 강점인 반면 오일머니 중심의 산업구조, 정부 중심의 투자, 높은 시장경쟁 등은 약점이자 위기로 분석되었다. 그리고 본 연구는 현지 물시장 진입 전략으로 첫째, 현지 정부 및 기업과의 협력 강화를 통한 정보취득, 둘째,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담수화 관련 에너지 효율 제고, 막힘현상(파울링) 등에 대한 혁신 기술 및 가격경쟁력 확보, 셋째, 프로젝트 수주, 소재·부품 등의 수출을 위한 현지화(지사, 사무소, 연구소 등 개설) 등을 제시하였다.
세계의 많은 기업들이 세계 시장을 목표로 다국적 경영 활동을 전개함에 따라 외식기업도 해외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러나 많은 외식기업들이 시장 조사 및 진입 전략, 마케팅, 현지화 등 경영 전략을 장악하지 못하므로 인해 실패를 거듭하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해외 진출할 때 고려되는 여려 가지 요인을 종합하여 국내 외식기업의 해외 진출을 설명할 수 있는 모형을 개발하고자 하였다. 이를 통해 제조업을 중심으로 검증되어 왔던 해외 시장 진입 방식 선택에 관한 이론적 모형이 외식기업의 해외 진출을 설명할 수 있는 일반적 모형이 될 수 있는가를 검증하고, 외식기업의 해외 시장 진입 방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하고자 한다. 본 연구의 대상은 직접 투자로 해외 시장에 진출하였으며, 2008년 7월 현재 한국에 본사가 있고 해외 시장에 진출한지 2년 이상된 외식기업으로 한정하였다. 실증 분석을 위한 설문지는 자기기입식 설문 조사를 이용하였다. 실증 분석은 SPSS win 15.0을 활용하여 기술 통계분석, 타당성분석, 신뢰성분석, 카이 제곱분석, 분산분석, 상관분석, 이분형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국내 외식기업의 해외 시장에서의 진입방식 결정 모형의 설명력은 85.0%로 나타났다. 외식기업 특성 요인은 기업 규모가 작을수록, 제품 차별화 정도가 높을수록, 최고경영자의 의지가 높을수록 해외 시장에 단독 진입 방식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되었다. 셋째, 현지 시장 환경 요인의 경우 수요 불확실 정도가 낮을수록, 무역 장벽이 낮을수록, 사회 문화적 거리가 가까울수록 해외 시장에 단독 진입 방식 선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되었다.
본 논문은 해외동반진출의 관점에서 한국 전자산업 하청기업의 해외진출과정을 유발한 요인과 생산네트워크의 변화에 대한 분석을 목적으로 한다. 한국 전자산업 하청기업의 해외동반진출을 살펴보기 위하여 심층인터뷰가 진행되었다. 한국 전자산업 하청기업의 경우 초국적기업의 공급자로 역할하며 최근 이들과 베트남 북부지역으로 동반진출이 나타나고 있다. 1990년대부터 시작한 한국 기업의 베트남 투자는 초기 섬유·의복 산업을 중심으로 베트남 남부지역에 투자가 집중되었으나, 2000년대 말 한국 전자산업 초국적기업의 베트남 진출 이후 전자산업의 베트남 북부 진출이 가속화되고 있다. 한국 전자산업의 해외동반진출은 물리적 근접성, 비대칭적 기업간 관계, 네트워크 착근성 세 가지 측면에서 나타나게 되었다. 해외동반진출과정을 겪으며, 베트남에는 기존 한국 전자산업 생산네트워크가 베트남 현지에 이식되어 부분적으로 수정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는 해외동반진출과정에서 기존 기업의 위계성과 거래관계 변화의 어려움에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다. 한국 초국적기업은 하청기업과의 해외동반진출을 통해 현지의 안정적인 공급자를 구축하고자 하였고, 해외동반진출 하청기업에게 재무적·비재무적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본 연구는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요인이 기업 경제적 성과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모형을 수립하고, 중국진출 진출 기업 48개를 대상으로 이에 대한 영향관계를 실증분석 하였다. 해외진출요인으로 기업의 현지화전략, 기업특유우위, 경쟁전략을 경제적 성과는 매출액을 대용변수로 사용하여 회귀분석을 통해 영향관계를 검증하였다. 동 연구결과에서 도출된 성과요인과 경제적 성과의 영향관계는 향후 기업들의 중국진출 계획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21세기 국내 기업의 해외 투자 진출을 활성화하고 중소기업의 자발적 참여를 고취하기 위해 중소기업 베트남 진출에 관한 조사연구를 수행하였다. 국내의 베트남 진출희망 중소기업 100개 업체를 대상으로 베트남진출에 관한 준비사항과 진행사항을 중심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28개 업체의 응답내용을 분석하였다. 베트남 진출 희망 중소기업 가운데 국내 또는 현지 자료수집 작업에도 불구하고 약70% 이상은 베트남 진출을 위한 사전조사 작업이 불충분하다고 응답했는데 그 주요 이유로는 수집된 자료 내용의 빈곤(66%), 해당 자료 수집의 불편성(29%) 등을 들었다. 베트남 진출을 준비중인 중소기업이 갖는 애로 사항으로는 베트남어 및 영어의 언어장애와 현지인의 문화관습 등에 이해부족, 사회주의 체제의 외국인 투자법규 및 각종 제도에 대한 이해부족 등이었다. 성공적인 중소기업의 베트남 진출을 위해 장기적, 안정적으로 지원할 우리 정부 내 전담 지원기구와 보다 접근이 용이하고 유용한 지원정보를 계속적으로 제공할 필요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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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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