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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적 플라톤주의와 수의 비고유성 문제

  • 권병진
    • 논리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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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9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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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37-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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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
  • 베나세라프의 수의 비고유성 논증은 플라톤주의에 대한 강력한 반박들 중의 하나다. 이에 대한 플라톤주의 진영에서의 대응은 현재까지 네 가지 정도가 있었다. 라이트와 헤일로 대표되는 신프레게주의, 샤피로의 ante rem 구조주의, 밸러거의 혈기왕성한 플라톤주의, 그리고 잴타의 원리화된 플라톤주의에서의 대응들이 그것들이다. 이 네 가지 대응들 중 잴타의 원리화된 플라톤주의는 진정한 플라톤주의로 간주되기 매우 힘들며, 신프레게주의는 수의 비고유성 문제해결에 심각한 어려움을 갖고 있다. 한편 수의 비고유성 문제를 어느 정도 극복하고 있는 듯이 보이는 샤피로와 밸러거의 견해들 중, 밸러거의 견해는 인식과 지칭의 문제와 관련하여 심각한 난관에 봉착해 있다. 따라서 현재까지 제시된 이론의 상태에서는 샤피로의 견해가 수의 비고유성 문제를 인식의 문제와 함께 가장 잘 해결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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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주의·집단주의와 조직 공정성(Organizational Justice)에 대한 인식이 조직 내 구성원의 친사회적 행동에 미치는 영향 (The Influence of Organizational Justice on Individuals' Prosocial Behaviors: The Moderating Effect of Individualism and Collectivism)

  • 김경민 ;박동건
    • 한국심리학회지 : 문화 및 사회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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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7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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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95-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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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 사회 전반에 걸친 조직 공정성(organizational justice)은 개인이 타인과 맺는 사회적 관계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발견하고 자긍심을 높이는 역할 뿐 아니라, 공정성 자체가 인간으로서의 가치이자 존엄성을 반영한다는 측면에서 구성원의 심리적 상태와 다양한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이다. 이와 같은 조직공정성에 대해 과거 연구들은 조직의 정의적 측면이 실현되지 않았을 경우 발생하는 구성원의 '부정적' 측면에 주로 초점을 두어 왔다. 그러나 본 연구에서는 구성원의 보다 '긍정적' 측면의 행동에 초점을 맞추어, 조직 정의에 대한 인식이 구성원의 친사회적 행동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를 살펴보았다. 이와 함께 구성원이 갖고 있는 문화적 가치가 이러한 조직 정의와 친사회적 행동 간의 관계성에 미치는 영향력도 함께 살펴보았다. 실증연구를 위해 대기업 종사자 200명을 대상으로 서베이를 실시한 결과, 조직 정의에 대한 인식이 높을수록 구성원은 더 많은 친사회적 행동을 수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구성원의 문화적 가치가 집단주의에 가까울수록 친사회적 행동을 더 많이 수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구성원이 보유한 가치체계에 따라 조직 내 공정성이 그들의 친사회적 행동에 미치는 영향력이 유의하게 달라짐이 밝혀졌다. 즉, 조직 공정성이 낮을 경우, 개인주의적인 사람들은 친사회적 행동을 거의 수행하지 않는 반면 집단주의적인 사람들은 일정수준의 친사회적 행동을 여전히 수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조직공정성이 높아짐에 따라, 개인주의적인 사람들의 친사회적 행동은 급격히 증가하는 양상을 보인 반면, 집단주의적인 사람들의 친사회적 행동은 상대적으로 변화를 거의 보이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에 대한 시사점과 향후 연구방향이 함께 논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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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임 기반 주의 정보 신경망을 이용한 행동 인식 방법 (Motion-based Attention Network for Action Recognition)

  • 장희창;송민수;김원준
    • 한국방송∙미디어공학회:학술대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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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방송∙미디어공학회 2021년도 하계학술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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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0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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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본 논문에서는 움직임 정보와 시공간 주의 정보를 심층신경망을 이용하여 함께 활용한 행동 인식 방법을 제안한다. RGB 영상을 입력으로 사용하는 기존 방법과 달리 제안하는 방법은 움직임 정보를 입력으로 사용하여 시간적 특징 및 시공간 주의 정보를 추출하고, RGB 영상에서 추출한 공간적 특징에 시공간 주의 정보를 고려하게 하여 행동 인식 정확도를 향상시킨다. 실험 결과를 통해 행동 분류 정확도 및 연산 효율성이 기존 신경망보다 우수함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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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형공간의 다원성에 대한 생태학적 접근

  • 최성렬
    • 조형예술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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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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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45-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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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
  • 21세기는 과학적 물질문명의 발달로 인하여, 과거에는 느껴보지 못했던 물질문명의 풍요를 이끌어 냈으며, 컴퓨터, 메스미디어의 발달로 인하여, 인간 문명의 관심은 지구계를 벗어나 우주론적으로 확장되어 마침내 우주시대를 열었다. 하지만 인간의 이성과 함께 영원하리라 믿었던 과학적 합리성은 20세기 초두에 제국주의적 전쟁을 일으키게 되었으며, 그로 말미암아 이성 파괴 현상이 드러나게 되었다. 급기야 20세기말에 이르러 다원주의라 칭하기도 하는 후기산업사회의 병적 증후군들, 국가간의 경제전쟁, 컴퓨터 및 각종 정보매체를 통한 신속한 정보교환의 이면에는 인간의 자기정체성의 혼돈을 아울러 초래하게 되었다. 과학기술의 발달로 생태계 및 환경은 오염되고 파괴되었다. 20세기말에는 산성비, 엘니뇨, 라니냐 현상으로 인하며, 환경의 재앙을 초래하면서 이제 인간은 문명에 대하여 여태껏 가져왔던 확고한 믿음에 회의를 갖게 된 것이다. 이와 같은 현상은 인간의 주체적 인식과 과학적 믿음의 지나친 숭배로 인하며 자연도 인간에 의하여 지배되고 인간을 위해서만 존재하는, 인간과 자연의 이원론적인 생각 즉, 인간의 이성에 의해서만 가능하다고 생각한 "근대적 주체"에 대한 맹신의 결과인 것이다. 이렇듯 20세기의 문제점은 21세기로 전가되어 여전히 계속되고 있으며, 세계내의 가장 큰 문제점은 전쟁, 기아 등 보다 이제는 오히려 환경. 생태문제로 귀결되어 지구의 생존권 자체가 위협을 받게 되었다. 미술도 서구문명의 근대주의적 영향에 의해서 모더니즘 등 이성위주의 미술인 "근대 주체적 미술"로 발전하였지만 포스터모더니즘에서 보여 지듯 이미 인간의 순수한 이성을 근간으로 한 미술에 있어서의 주체성 주장은 상당부분 무너졌으며, 이제는 장르의 해체와 다원화 현상으로 나아가게 되었다. 환경파괴에 직면하여 이제 주체는 자연이라는 타자를 새롭게 등장시킨다. 그리하여 생명중심주의, 전체론, 감각 중심주의 등 인간과 자연이 함께 공생하는 자연을 향한 생태적인 미술이 절실히 요구되는 것이다. 이에 본 연구논문은 무비판적 서구미술에 동요되지 않고, 지극히 자연적이고 동양적이기도 한 끊임없이 생명력을 창출해 내는 자연에 관심을 같게 되었으며, 환경의 중요성과 함께 생태학적 미술, 즉 생태미술에 본인의 작업을 관계시키고자 한다. 근대적 문명사에 의해 매장된 생태적 유기성의 흔적을 고고학적 탐사방법을 통하며 발굴해 내며, 환경윤리와 생태학, 심층 생태학, 북친의 '사회 생태학'을 수용하여 물질성의 생태적 복원과 함께 조형공간의 다원성에 대한 생태 미술의 일단을 규명코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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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주의적 인식론의 한계 (THE LIMITS OF NATURALISTIC EPISTEMOLOGY)

  • 김도식
    • 한국정보과학회 언어공학연구회:학술대회논문집(한글 및 한국어 정보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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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정보과학회언어공학연구회 1994년도 제6회 한글 및 한국어정보처리 학술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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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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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4
  • 인지의 주체로서 마음을 연구하는 인지과학은 인간 마음이 가지고 있는 본성을 탐구하고 인간이 가지고 있는 정보전달체계(information processing system)를 밝힘으로써 미를 컴퓨터에 응용하려는 것이 그 목적 중의 하나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인식론도 어떤 명제를 믿는 것이 정당성을 갖느냐, 다시 말해서, 어떤 명제를 믿어야 하느냐는 규범적 문제보다는 실제로 우리가 어떻게 믿음을 형성하고 있느냐는 서술적인 문제에 중점을 두는 자연주의적 인식론이 큰 세력을 얻게 되었다. 자연주의적 인식론의 대두와 함께, 그것이 규범적인 문제를 다루는 전통적인 인식론과 이떠한 관계가 있는가에 많은 철학자들이 관심을 표명하였다. 그 중 콰인(W. V. O. Quine)은 자연주의적 인식론이 전통적인 인식론을 대체해야 한다는 급진적인 주장을 하였으며, 콘블리쓰(Hilary Kornblith)는 전통적인 인식론과 자연주의적 인식론이 같은 목표를 향한 다른 방법론을 쓰는 것이므로 적어도 전통적인 인식론자들은 자연주의적 인식론의 영향을 받아야만 한다고 단언하였다. 본고에서는 이 두 사람의 논증을 살펴보고 전통적인 인식론과 자연주의적 인식론이 얼마나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가를 검토해 보기로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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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리의 지표성

  • 김한승
    • 논리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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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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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07-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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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
  • 지표성은 두 가지 다른 철학적 관심에서 연구되어왔다. 하나는 지표어가 어떤 방식으로 그것이 지시하는 바를 지시하는가를 이해하는 의미론적 관심이고, 다른 하나는 지표어가 인식체계에서 담당하는 역할을 이해하는 행위 이론적 관심이다. 페리가 여러 문헌을 통해서 관심을 가져왔던 문제는 이 두 가지 철학적 관심을 모두 만족시키는 통일된 이론을 제시하는 것이었다고 생각된다. 그러나 이 두 관심사가 서로 구별된다는 점이 충분히 고려되지 않았으며, 왜 하나의 이론에서 함께 다루어져야 하는가에 대한 논변도 제시되지 않았다. 지표성 문제에 대한 페리의 해결책은 의미론적인 것이고 는 이를 통해 행위이론의 문제도 함께 해결된다고 주장한다. 그의 의미론적 해결책은 여러 가지로 변화되어 왔지만, 필자는 이 모두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것을 보이고자 한다. 페리의 이론이 가지고 있는 어려움의 근원은 필자가 '의미론적 토대주의'라고 부르는 입장을 페리가 고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표성 문제에 대한 올바른 접근은 의미론적 토대주의를 처음부터 포기하는 것이라는 것이 필자의 제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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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는 미녀의 문제, 그의 대답은? (What is the Correct Answer to the Sleeping Beauty Problem?)

  • 송하석
    • 논리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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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4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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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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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 이 글은 잠자는 미녀의 문제에 대하여 엘가의 1/3주의자의 견해를 지지하고, 루이스가 주장하는 1/2주의를 비판한다. 특히 최근 1/2주의를 옹호하는 흥미로운 견해를 제시한 프란체스치의 논변을 비판한다. 나아가서 보스트롬과 김한승의 절충주의는 논점을 선취하거나 잠자는 미녀의 문제가 진정한 역설임을 입증해야 하는 부담을 지닌다고 주장한다. 이 글의 주된 목적은 잠자는 미녀의 문제에 대한 1/3주의의 주장이 직관적이라는 주장과 함께, 1/2주의자의 주장의 오류가 무엇인지를 밝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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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일방주의 통상정책 사례에 대한 연구: 자동차 산업을 중심으로 (A Study of the Unilateral Trade Policy of the United States: A Case Study of the Automobile Industry)

  • 박정준;강민규
    • 무역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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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3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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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7-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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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미국은 20세기 GATT와 WTO 설립에 크게 기여하며 자유무역국가로 인식되어 왔다. 그러나 2017년 트럼프 행정부 출범과 함께 '미국 우선주의'(America-First) 정책 노선과 그 과정에서의 교역상대국에 대한 일방적인 통상압박으로 신(新)통상기류에 대한 우려를 확산시키고 있다. 하지만 미국은 역사적으로도 자국의 이해관계가 큰 산업 군에 대해서는 일방주의 통상정책을 활용해 왔는데, 대표적인 예가 일본 및 한국의 자동차 산업과 관련된 것이다. 본 논문에서는 자동차 산업을 중심으로 미국의 일방주의 통상정책 사례를 일별한 뒤 향후 미국의 또 다른 주력 산업인 IT, 지적재산, 서비스, 농축산물과 관련해 재연될 소지가 있는 본 정책 노선에 대해 지적하고 이에 대한 시사점을 도출하고자 한다. 또한, 미국이 상기 일방주의 통상정책으로 기대했던 결과를 달성 했는지에 대한 검토와 평가도 함께 고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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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집단주의 변화에 대한 탐색적 연구 (Has the Collectivism of Koreans been changed? An exploratory study)

  • 양정은;이재원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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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0권1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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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93-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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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이 연구의 목적은 한국인의 집단주의가 어떤 면에서 변화하였는지, 혹은 변화하지 않았는지에 대해 탐색적으로 살펴보는 것이다. 기성세대와 신세대들과의 심층인터뷰 및 FGI를 통하여 오늘날 한국인의 집단주의를 표현하는 키워드를 발견하였다. 첫째, 오늘날 한국인들의 집단주의는 '선택적 집단주의'로써, 이전처럼 주어진 집단이 아닌 스스로 선택한 구성원들로 이루어진 보다 축소된 형태의 집단을 기반으로 한다. 둘째, 기술의 발달과 함께 오프라인 집단주의와 대조되는 온라인 집단주의가 출현하였는데, 온라인 집단주의는 온라인 기술을 활용한 커뮤니케이션에 기초하며, 익명성을 통한 평등주의,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연결성 등을 중요한 특징으로 한다. 셋째, 한국인의 집단주의를 구성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은 '정'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집단주의의 변화하지 않은 측면으로 인식되었다. 마지막으로 한국인들에게 집단은 자아정체성과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한국인들은 예나 지금이나 집단에 대한 소속감 및 구성원들과의 관계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인다. 연구의 의미와 한계에 대해 논의하였다.

한국 복지국가의 새로운 DNA: 사회적 자유주의와 자유안정성을 향하여 (New DNA of the Korean welfare state: Towards social liberalism and freecurity)

  • 최영준
    • 한국사회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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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5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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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9-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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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한국 복지국가는 지난 20년 동안 괄목할만한 성장과 발전을 이룩했지만, 배제와 갈등이 만연한 우리 사회의 모습은 초라하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한국사회의 문제점을 가부장적 자유주의에서 찾는다. 개발주의 시기부터 형성된 경제우선주의, 고용중심주의, 그리고 후견주의는 신자유주의와 결합되면서 독특한 가부장적 자유주의를 형성하였다. 개인의 안정성이 약한 상황에서 가부장주의는 한국 복지국가가 '해방적' 역할을 하는 것을 제약하는 조건이 되었다. 또한, 가부장적 자유주의 모습은 우리 사회경제적 구조를 넘어 복지국가 내부에서도 발견되고 있다. 고용연계성이 높은 사회보험이나 근로연계복지, 과도하게 중앙화된 사회서비스, 그리고 낮은 탈상품화 수준과 민간보험의 활용은 가부장적 자유주의의 단면을 잘 보여준다. 이를 극복할 복지국가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사회적 자유주의를 제시하고자 한다. 개인의 실질적 자유라는 최우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새로운 복지국가 전략이 필요함을 주장한다. 이와 함께 기존의 고용중심 패러다임을 탈피하고, 기존 유럽의 유연안정성을 개인의 자유 관점에서 재해석하고 발전시킨 자유안정성 개념을 운영모델로 제시하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