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한국특산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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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 Cobitis속 (Pisces: Cobitidae) 어류의 계통분류학적 연구 1. 참종개(Cobitis kireensis)의 지리적 변이 및 분류에 관하여 (Systematic Studies of the Genus Cobitis (Pisces: Cobitidae) in Korea I. Geographic Variations and classification of Cobitis koreensis)

  • 양서영;박병상;김재야
    • 한국동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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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2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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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4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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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89
  • 한국 특산종 Cobitis kireensis의 두 아종 C. k. koreensis와 C. k. pumilus의 지리적 변이 및 아종의 위치를 규명하기 위하여 남한의 6개 집단에서 채집된 457개체를 대상으로 형태 형질 분석 및 전기영동법에 의한 유전적 변이를 조사하였다. 형태형질의 계측, 계수 및 discriminant function 분석에서 집단 간 및 아종 간의 유의한 차이는 발견되지 않았다. 각 집단 간 유전적 변이는 평균 A=1.5, P =37.3%, HD=0.053, 및 HG=0.097로 타 어류군이 변이정도보다 다소 높은 편이었으나 C. k. pumilus는 A= 1.2, P=19.0%, HD=0.029, 및 HG=0.078로 변이정도가 매우 낮았다. 두 아종 간의 평균 유전적 근연치는 S=0.894로 C. k. koreensis 5개 집단간 평균 유전적 근연치 S=0.894와 거의 동일하였으며 아종 간에 유전적 차이가 없었다. 따라서 C. k. pumilus를 아종으로 분류하는 것은 부적합하다고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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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특산종 눈동자개, Pseudobagrus koreanus의 생식소 발달과 성분화 (Gonadal Development and Sex Differentiation of a Korean Endemic Species, Black Bullhead Pseudobagrus koreanus)

  • 박진석;이원교;박충국;허승준;기세운;최낙현
    • 한국발생생물학회지:발생과생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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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2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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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15-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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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
  • 눈동자개, Pseudobagrus koreanus의 성분화 과정을 밝히기 위해 부화 직후부터 250일령까지 생식소의 분화 및 발달을 조사하였다. 원시생식세포는 부화 후 1일(전장: $6.63{\sim}6.95\;mm$)에 나타났으며, 부화 후 5일($7.50{\sim}9.36\;mm$)에 생식융기를 형성하는 원시생식소 구조를 나타내었다. 부화 후 25일($11.58{\sim}13.21\;mm$)에서는 생식소 후단부 한쪽 끝에서 신장된 체세포 돌기가 생식소와 융합되어 작은 난소강이 형성되었다. 부화 후 30일($12.19{\sim}13.72\;mm$)에는 생식소 하단부에 정소관 원기가 출현하여 정소의 분화가 시작되었다. 부화 후 50일째 자어($16.28{\sim}17.06\;mm$)의 난소내에서는 주변인기 난모세포로 채워지기 시작하였으며, 정소내에서는 정원세포(spermatogonia, SG)의 활발한 증식을 관찰할 수 있었다. 부화 후 250일째 자어($35.49{\sim}51.12\;mm$)에서는 난소의 크기가 더욱 커지고 난모세포들로 가득 채워져 있었고, 정원세포의 수가 증가하기 시작하였다. 이상의 결과 눈동자개의 성분화 양상은 자웅이체형 중 분화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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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복호(同福湖)와 그 상류수계(上流水系)의 추(秋).동계(冬季) 어류상(魚類相)에 관한 연구(硏究) (A Study on the Ichthyofauna of Tongbok Lake and its upper Streams from Autumn to Winter)

  • 최충길;황영진;박종천;라명석;이종빈
    • 한국어류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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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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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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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4
  • 동복호(同福湖)와 그 상류수계(上流水系)에서 추(秋) 동계(冬季)에 채집된 어류(魚類)는 하천수역(河川水域)이 9과 22속 28종이었고 호소수역(湖沼水域)이 7과 14속 16종으로 총 10과 23속 29종이었는데 이 가운데 14종이 한국(韓國) 특산종(特産種)이었다. 하천수역(河川水域)에서는 Zacco temmincki와 Z. platypus가 각각 28.04%와 16.76%로 가장 높은 출현율을 나타내었고 호소수역(湖沼水域)에서는 Hypomesus olidus와 Z. platypus가 각각 55.22%와 44.31%로 전체의 99.53%로 극우점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생체량(生體量)에 있어서도 H. olidus와 Z. platypus가 각 72.81%(378, 129.1g)와 20.00%(103, 689.2g)으로 전체의 92.81%를 차지하여 주목되었다. 종다양성(種多樣性) 지수(指數)는 하천수역(河川水域)에서 1.056으로 다양하였고 호소수역(湖沼水域)에서는 개체수(個體數)와 생체량(生體量)에 대한 값이 각각 0.314와 0.361로 매우 낮았다. 균등성지수(均等性指數)는 하천수역(河川水域)에서 0.730이었고 호소수역(湖沼水域)에서는 개체수(個體數)와 생체량(生體量)에 대해 각각 0.261과 0.300의 값을 나타내었다. 우고도(優古度)는 하천수역(河川水域)이 0.270이었고 호소수역(湖沼水域)에서 개체수(個體數)와 생체량(生體量)에 대해 각각 0.739와 0.700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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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군 도담삼봉과 단양석문 일대의 현존식생 (Actual Vegetation of Dodamsambong (Scenic Site no. 44) and Danyangseokmoon (Scenic Site no. 45) in Danyang-gun)

  • 최병기
    • 한국전통조경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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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2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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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6-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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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명승 도담삼봉(제44호)과 단양석문(제45호) 일대의 측백나무림 및 주변식생에 대한 식물사회학적 연구가 수행되었다. 연구지역 일대의 식생은 종조성 및 서식처환경에 따라 4개 상관형, 8개 식생단위가 구분되었다: 삼림형(측백나무-회양목군락, 소나무-은조롱군락, 굴참나무-찰피나무군락), 임연형(나도국수나무-미나리냉이군락), 건생이차초지형(큰기름새-민둥갈퀴군락, 잔디-아마풀군락), 암극형(개부처손-돌마타리군락, 금털고사리군락). 식생을 구성하는 총 출현종수는 54과 109속 144분류군이었으며, 환경부 지정 법정 보호종은 출현하지 않았다. 그러나 석회암 지역의 토지적 특성으로 인해 국지적 분포종 및 지리적 분포한계종, 한국 특산종 등이 모든 식생단위에서 높은 빈도와 피도로 출현하고 있었다. 이러한 결과는 연구지역 일대의 서식처 환경이 지역적 종급원 및 국가 생물종다양성 확보 측면에서 중요서식공간으로 기여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식생을 결정짓는 중요환경요인은 토심의 발달, 경사도, 인위적 간섭 등으로 확인되었다. 식생보존등급의 평가결과 측백나무-회양목군락, 굴참나무-찰피나무군락, 개부처손-금털고사리군락 등이 높은 등급으로 나타났다. 경관생태학적 가치를 고려한 보호구역의 선정은 서식처 환경의 지속가능성에 높은 비중을 두고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한국특산(韓國特産) 구상나무 천연집단(天然集團)의 종자(種子).발아특성(發芽特性) 변이(變異) (Variation of Seed and Germination Characteristics of Natural Populations of Abies koreana Wilson, a Korean Endemic Species)

  • 송정호;장경환;허성두
    • 한국산림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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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99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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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49-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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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우리나라 특산종인 구상나무의 집단간 및 집단내 개체간 종자 및 발아특성에 대한 변이를 조사하였다. 4개의 천연집단으로부터 구과를 채취하여 종자품질 7가지와 발아특성 3가지를 분석하였다. 분산분석 결과 충실율과 종자활력(TTC)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특성들에서 집단간 및 집단내의 개체간에 유의적인 차이가 인정되었다. 충실율, 발아율 및 발아속도에 대한 변이계수 값(43.5~57.2%)은 다른 특성들(11.0~28.3%)에 비해 변이폭이 컸다. 발아패턴을 보면 종자 파종 후 17일부터 최초 발아가 시작되었으며 79일 이후에는 더 이상 발아가 진행되지 않았다. 발아율은 덕유산집단(8.5%)을 제외한 나머지 집단에서는 높게 나타났으며 39.7~47.7%까지 다양하였다. 이때의 평균발아일수는 38.1~43.6일, 발아속도는 0.98~1.39개/일로 나타났다. 특히 구상나무의 종자 및 발아특성에 대한 상관분석 결과 충실율이 높을수록 발아율이 높고 발아속도가 빠른 정의 상관관계를 보인반면 평균발아일수는 짧게 걸리는 부의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미세구조학적 형질 및 핵 리보솜 DNA의 ITS 염기서열에 의한 긴병꽃풀속(꿀풀과)의 계통분류학적 연구 (A systematic study of Glechoma L. (Lamiaceae) based on micromorphological characters and nuclear ribosomal ITS sequences)

  • 장태수;이중구;홍석표
    • 식물분류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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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4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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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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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꿀풀과에 속하는 긴병꽃풀속(Glechoma)내 5종에 대한 화판과 악편의 미세 구조를 관찰하여 기재하고 그 분류학적 유용성을 판단하였으며, 분자계통학적 유연관계를 확인하기 위하여 핵 리보솜 DNA의 ITS 염기서열에 기초한 연구를 수행하였다. 기공복합체는 조사된 모든 분류군의 악편에서 분포하였으며, 공변세포의 길이는 분류군마다 다소 차이를 보였다. 긴병꽃풀속 분류군들의 화판과 악에 분포하는 모용은 5 종류(단세포 비선모, 다세포 비선모, 짧은 자루 두상 선모, 긴 자루 두상 선모, 방패형 선모)로 나타났으며, 모용의 종류, 분포, 밀도가 분류군마다 다르게 나타났다. 핵 리보솜 DNA의 ITS 염기서열에 의한 분자계통학적 연구 결과 긴병꽃풀속은 분포지역에 따라 3개의 분계조(유럽-미국, 중국-한국, 일본)로 분리되었다. 한국과 중국에 분포하는 G. longituba는 단계통군을 이루었고, 이탈리아의 특산종인 G. sardoa와 미국 및 유럽에 분포하는 G. hederacea는 단계통군을 형성하였다. G. hirsuta는 유럽의 분계조와 자매군 관계를 이루었으나, 일본에 분포하는 G. grandis는 나머지 분류군들의 상호 유연관계에서 통계적 지지를 얻지 못하였다. 본 연구 결과에서 긴병꽃풀속내의 종간 한계 설정에 있어 화판 및 악의 미세형태형질의 연구보다 핵 리보솜 DNA의 ITS 염기서열에 기초한 분자 계통학적인 연구가 유용한 방법임이 판명되었다. 그러나 구체적인 본 속내 계통 분류학적인 논의를 위해서는 외부 형태학적 형질에 대한 분석을 동시에 수행할 필요가 있으며, 계통학적 유용성이 보다 높은 DNA 구간을 추가로 분석할 필요가 있다.

도동 측백나무군락지의 식물상 및 보전방안 (Conservation Methods and Vascular plants of Oriental Thuja Community in Dodong, Daegu)

  • 최병기;임정철;이창우
    • 한국전통조경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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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3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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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2-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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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천연기념물 제1호인 도동 측백나무군락지에 대한 식물상 연구를 통하여 측백나무와 함께 지역 고유의 식생을 구성하는 식물종의 다양성을 발굴하고, 생태학적 특성을 분석하여, 국가식생/식물자원의 가치를 고찰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를 통하여 밝혀진 도동 측백나무림의 식물상은 67과 147속 199종 16변종, 4품종, 219분류군으로 확인되었다. 출현종 가운데 멸종위기종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IUCN 기준의 취약종인 모감주나무와 약관심종인 측백나무, 가침박달의 분포가 확인되었다. 연구지역은 지질학적 연구에서 비석회암지역으로 분류되고 있으나, 측백나무를 포함한 부싯깃고사리, 금털고사리, 돌좀고사리, 산조팝나무, 분꽃나무, 청가시나무 등의 호석회식물이 다소 많은 수(15종)가 분포하고 있으며, 털개살구, 털조록싸리, 큰구와꼬리풀, 개나리(식재기원) 등 한국 특산식물도 4분류군이 분포하고 있어, 지역 종급원 형성에 중요한 서식처의 하나로 판단된다. 귀화식물은 큰닭의덩굴, 소리쟁이, 물냉이, 미국가막사리, 개망초 등의 분포가 확인되었으며, 귀화율과 도시화지수가 3.6%와 2.2%로 대구지역에 비해 매우 낮은 수치를 보였으며, 귀화식물에 의한 지역 생태계의 교란위협 정도는 높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지역은 측백나무가 고유의 식생경관을 구성하고 있다는 점뿐 아니라 국내에서 자생하는 측백나무림의 최남단분포지라는 것에서 큰 의미를 가지며, 서식처를 반영한 고유한 지역식물 구성종들이 독특한 종조성을 형성하고 있어 생태학적 보존가치가 높이 평가되었다. 나아가 측백나무 자생지의 서식처에 대한 질적 가치를 훼손하지 않는 보존방안의 필요성을 제기하였으며, 지속가능한 보전을 위한 방안들을 고찰하였다.

한국산 양지꽃족(장미과)의 분류학적 연구 (Taxonomic studies of the tribe Potentilleae (Rosaceae) in Korea)

  • 허경인;이상룡;김용성;박종선;이상태
    • 식물분류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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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9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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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8-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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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한국산 양지꽃족(tribe Potentilleae) 식물 7속 24종에 대하여 외부형태 형질과 과실 미세구조 관찰 및 문헌 조사를 통한 분류학적 연구를 수행하였다. 화주가 암술에 위치하는 특징과 화주의 모양은 양지꽃족의 아족 및 속간 분류에 유용한 형질이었다. 딸기아족(subtribe Fragariinae)은 화주가 아기저생 또는 측생하였으며 수술에는 1개의 화분낭을 갖는 반면에, 양지꽃아족은 화주가 대부분 자방에 아정생하며, 드물게 측생하고, 수술에 2개의 화분낭을 갖는 특징으로 구분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딸기아족에는 물싸리속, 물싸리풀속, 검은낭아초속, 딸기속이 포함되며, 각 속은 양지꽃속과는 구분되는 독립된 속으로의 처리를 지지한다. 양지꽃속으로 처리되어 왔던 눈양지꽃은 양지꽃아족에서 유일하게 화주가 측생/아정생하는 특징과 탁엽이 엽병의 앞면에 부착하는 특징으로 독립된 눈양지꽃속으로 처리됨을 지지한다. 종 수준에서의 연구 결과 흰땃딸기(딸기속)는 식물체가 잎 포함하여 전반적으로 작고, 한라산에서만 제한 분포하는 특징으로 특산종으로 처리가 타당하다고 판단된다. 산뱀딸기(뱀딸기속)는 뱀딸기에 비하여 잎이 연한 녹색 또는 황녹색, 소엽이 얇고 다소 막질이며, 넓은 난형 또는 도란형의 소엽 등을 갖는 특징으로 뱀딸기와 잘 구분된다. 다양한 외부형태학적 변이를 보여 분류군의 한계에 대한 논란이 있어 왔던 양지꽃속의 돌양지꽃 복합체와 딱지꽃 복합체에 대하여 추가적인 분류학적 연구와 개체군 수준에서의 분자분류학적 연구가 필요하다.

울릉도 회솔나무(Taxus cuspidata var. latifolia)의 분류학적 위치 (Taxonomic position of Taxus cuspidata var. latifolia endemic to Ulleung Island)

  • 소순구;황용;이정희;이정호;김무열
    • 식물분류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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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3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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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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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울릉도에만 한정 분포하는 회솔나무(Taxus cuspidata var. latifolia)의 분류학적 위치를 파악하기 위해 근연종인 주목(T. cuspidata var. cuspidata), 설악눈주목(T. caespitosa), 일본에 분포하는 T. cuspidata var. nana 4분류군을 대상으로 외부형태학적 연구와 DNA 바코딩 연구를 수행하였다. 회솔나무는 여러 학자들에 의해 주목의 이명으로 처리되거나 주목의 변종으로 처리되었던 분류군으로 분류학적 위치에 대한 이견이 많은 분류군이다. 이번 연구를 통해 회솔나무는 외부형태학적으로 근연종에 비해 원줄기는 곧고, 잎의 길이와 폭은 1.4배 이상 길고 종자는 가종피 바깥으로 돌출되는 특징으로 뚜렷이 구별되었다. DNA 바코딩 연구를 통해 matK, rbcL, trnL-trnF(trnL intron 포함) 구간의 염기서열을 비교한 결과 회솔나무는 유럽주목인 Taxus baccata와는 별개의 분계조를 형성하고 주목과 하나의 분계조를 형성하며 100% 동일한 염기서열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특산종인 설악눈주목은 외부형태학적으로 원줄기가 여러 개 나오며 옆으로 기고 잎의 길이와 폭은 주목에 비해 0.8-0.9배 작은 특징으로 뚜렷이 구별되지만, DNA 바코딩 연구 결과 주목과 100% 동일한 염기서열 서열을 가지며 하나의 분계조를 형성했다. 따라서 본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울릉도에 한정 분포하며 근연종에 비해 뚜렷한 형태학적 차이를 보이는 회솔나무는 T. cuspidata의 변종인 T. cuspidata var. latifolia로 인정하는 것이 타당한 것으로 판단된다.

물들메나무(Fraxinus chiisanensis)의 분류학적(分類學的) 재고(再考) (A Taxonomic Reconsideration of Fraxinus chiisanensis (Oleaceae) in Korea)

  • 민웅기;전정일;장진성
    • 한국산림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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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90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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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66-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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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1
  • 물들메나무(F. chiisanensis Nakai)의 분류학적 실체를 규명하기 위해 국내에 자생하는 4종(種)(쇠물푸레나무, 물푸레나무, 물들메나무, 들메나무)과 근연종으로 판단되는 중국, 일본의 F. platypofa Oliv.의 형태 및 flavonoids분석을 실시하였다. 물들메나무는 화서가 전년지(前年技)에 달리며 꽃잎이 없고 꽃받침이 존재하며, 나아(裸芽)(naked bud)를 가져 화서가 당년지(들에나무제외)에 달리거나 인아(鱗芽)(scaled bud)를 가지는 다른 3종(種)과 뚜렷이 구분되었다. 한편, flavonoids성분에서는 다른 3종(種)에서 flavonols와 C-glycosylflavone, flavanone 성분이 존재한 반면(물푸레나무형) 물들메나무에서는 3종류의 flavonoids 이외의 flavones성분이 확인(물들메나무형)되어 뚜렷한 종의 특성을 보였다. 따라서 물들메나무는 전북 내장산, 덕유산, 충청북도 민주지산, 전라남도 지리산, 백운산 등 전라남북도에 국한하여 분포하는 우리나라 특산종으로서 기존의 들메나무와 물푸레나무의 자연 교잡종이라는 주장보다는 독립종으로 처리하는 것이 타당하다. 특히, 형태적 특정에 의해 물들메나무는 들메나무아속(亞屬)(subgen. Fraxinus) 물들메나무절(節)(sect. Melioides)에 속하지만 중국과 일본의 물들메나무절(節)의 F. platypoda Oliv.는 인아(scaled bud)를 가지며 사과의 날개가 꽃받침까지 내려오며 화학적으로는 물푸레나무형이 확인되어 물들메나무와는 근연관계가 없고 오히려 북미대륙에 분포하는 동일 절(section)의 4종이 물들메나무에 더 가까운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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