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한국의 전통 세시풍속의 가치를 재조명함과 더불어 우리 민족의 세시풍속에 따른 복식문화의 의미를 이해하고 나아가 21세기 새로운 복식문화를 전망함에 그 목적이 있다. 본 연구의 범위는 우리나라 품속과 복식에 관한 고증적 묘사로 수 차례의 수상 경력을 지닌 최명희의 대하소설 〈혼불〉10권 중 세시풍속과 관련된 복식 및 복식행동을 서술한 100여 문장으로 제한하였다. (중략)
1960년대와 70년대 초기 미국은 인도의 음악, 철학, 종교, 복식 등, 다양한 문화 양식에 관하여 강한 관심을 나타냈고 이는 청년층의 반문화적 행동유형에 의해 시작되어 전반적인 사회계층으로 확산된 문화현상의 한 예로 설명되었다. 이에 본 논문은 Gentlemen's Quarterly 와 Sears and Roebuck Co. Catalgue를 이용하여 수집된 자료를 내용분석법으로 처리하여 미국 남성복에 나타난 인도복식의 영향과 사회계층별 차이점에 관한 실증적인 연구를 시도하였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이 시기의 미국 남성복식에 보여진 인도의 영향은 주로 네루 스타일의 복식(Nehru jacket/suit Nehru collar Nehru hat)과 Indian sandal과 jewelry tie-dye와 madras로 의복 직물 악세서리등 다양하게 나타났다 그러나 인도복식으로부터 받은 영향의 내용과 정도는 사회계층에 따라 그 차이가 뚜렷하여 중류층에서는 제한된 종류의 스타일의 단기간 동안 채택되었으나 상류층에서는 다양한 스타일이 비교적 오랜 기간동안 지속되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러한 결과는 중류층의 남성복식이 새롭고 비관습적인 스타일의 채택에 대하여 보수적인 양상으로 띠는 것으로 해석된다. 더불어 인도복식의 영향이 1968년을 절정으로 나타남으로서 이시기의 사회변화가 복식에도 그대로 반영되고 있음으로 보여주고 있다
2002년 월드컵 전야제에서는 한국문화를 소개해 세계인의 환호를 받았는데 그 중에는 칠석동 민속축제인 고싸움놀이가 펼쳐졌다. 칠석동 민속축제는 일반 서민복식의 전통복 형태를 보여주는 복식(服飾)을 실제 착용하고 축제를 행하고 있으므로, 점차 사라져 가는 전통복식을 놀이문화를 통해 직접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연구가치를 갖는다. 본 연구의 목적은 국제화 시대에 우리 전통문화에 대한 정체성 확립을 위해 시대적 변화에 따라 변해 가는 민속복식을 무형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는 칠석동 고싸움놀이를 중심으로 시대적 흐름을 통한 고싸움놀이의 전수과정에서 형성되어 온 민속축제복식의 구성과 특성을 살펴보는데 있다. 연구방법은 광주지역인 광산구 칠석동 마을을 중심으로 자료조사와 현장조사를 병행하였다. 자료조사는 민속에 관련된 전공서적과 무형문화재 조사보고서, 행사팜플렛 등을 참고하였고, 현장조사는 고싸움 축제에 참가하여 복식 전반에 대한사진촬영과 마을축제 참여하는 마을사람들을 중심으로 축제복식에 관한 면담조사를 하였다. 칠석동 고싸움 축제복식은 행사가 진행되는 내용에 따라 크게 4가지로 분류할 수 있는데 본격적인 고싸움이 시작되기 전날 밤에 당산나무에 제를 지내는 당산제 복식, 마을의 평안과 고싸움의 흥을 돋우기 위한 농악복식, 고싸움이 시작되기 전에 아낙네들이 손과 손을 맞잡고 둥글게 돌며 화합을 다짐하는 강강수월래 복식, 한해 풍년을 기원하는 고싸움복식이 있다. 칠석동 고싸움 축제복식의 특성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구성면에서는 농경제의(農耕祭衣)와 안택축원(安宅祝願的)을 기원하는 민속놀이축제복식으로 일상생활에 착용하는 복식을 이용한 농경 의례복의 다(多)기능성이 강조된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색상은 우리조상의 백의(白衣)의 상징인 일상복인 백색 위에 오방색을 사용하여 화려하고도 강렬한 원색의 색상조화가 특징적으로 나타났다. 셋째, 형태면에서는 양쪽어깨와 허리선의 면 분할이나 비례를 통해 허리부분의 동작에 따른 유동적인 선이 부각되고 있다. 특히, 평면구성의 단조로움은 흔들리는 몸동작에 따른 고름의 율동미와 축제복식의 착장 방법에 따른 한국복식의 형태미를 보여주었다.
본 연구는 14세기에 처음 간행된 것으로 추정되어 18세기까지 지속적으로 발간된 『노걸대』의 여러 편찬본에서 나타나는 복식 관련 용어들을 정리 ·비교하고, 중국대륙과 우리 나라에서 보여지는 복식 문화의 일면을 이해하는 데에 그 목적을 둔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현존하고 있는 『노걸대』 9종류 중 6종류(원간)『노걸대』, (책개)『노걸대』, (번역)『노걸대』 상·하, 『노걸대언해』 상·하, 『노걸대(신역)』, 『중간노걸대언해』 상·하를 대상으로 하여 복식과 관련된 용어를 뽑아 복식명칭의 흐름에 대해 살펴보았다. 한어문의 변화 양상에 따라 (원간) 『노걸대』, (산개)『노걸대』-『노걸대언해』, 『노걸대 신석』-『중간노걸대언해』로 분류하고 표를 구성하여 간본간의 명칭비교를 용이하게 하고자 하였다. 『노걸대』에는 관포, 의, 대, 신발 등의 복식류의 명칭이 기록되어 있다. 또한 계절에 따른 복식의 형태도 나타나고 있어서 이에 따른 복식의 변화도 볼 수 있다.
이 논문은 일본 고분시대 중. 후기(450-650)의 복식이 동시대 백제복식의 영향을 받아서 형성된 것으로, 오늘날 일본 천황의 뿌리를 이루고 있는 황가의 근원이 백제라는 것을 이론적인 근거를 제시하는 데 목적을 둔 논문이다. 삼국시대 중. 후기, 반도내의 치열한 분쟁으로 인하여, 인근 신천지의 일본열도로 대거 이주 새로운 삶과 국가 건설을 도모하여. 당시의 일본 열도내에 문화 이입의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였던 백제국의 역할 중, 고분시대 중 .후기(450-650)일본의 복식문화 형성에 백제복식이 지대한 영향을 끼쳤고, 더 나아가서, 일본의 고분시대 중. 후기복식은 곧 동시대의 백제복식이라는 근거를 제시하였다.
새로운 탄생을 위해 과거의 것을 재조합하는 역사적 절충주의는 오늘날 과거로 회귀하고픈 현대인들의 요구에 부합하며 환영받고 있다. 본 연구는 복식에 표현된 역사적 절충주의 양식을 파악하기 위해 건축을 통해 그 특성을 규명하고 이를 복식에 적용시켜 19세기 복식은 복식사 문헌을 바탕으로 20세기를 대표하는 1990년대의 복식은 $\ulcorner$콜렉션$\lrcorner$지를 중심으로 복식의 역사적 절충주의 양식을 살펴보았다. 연구 결과, 서로 다른 두 장르에서 펼쳐진 역사적 절충주의는 비슷한 시기가운데 1)형태 참고를 특징으로 하는 조형성, 2)장식적인 아름다움을 특징으로 하는 장식성, 3)새로운 재질과 발전된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기술성, 4)불투명한 시대 경향을 지시하는 모호성이라는 조형적 특성을 나타내었고, 이로 인해 건축과 복식의 문화적 공유성은 재확인되었다. 이처럼 복식의 역사적 절충주의를 통해, 과거의 힘이 무엇이며 현재에 어떠한 의미를 지니는가를 상기한다면 복식사의 중요성은 더욱 부각될 것이다.
복식명칭은 복식을 이해하는 중요한 단서로써, 이에 대한 고찰은 많은 문헌 자료를 통해 이루어져 왔다. 본 연구는 $\ulcorner$한자학습서에 기록된 복식용어의 시대적 의미변화에 관한 연구$\lrcorner$에 이은 후속연구로서, 조선시대에 편찬된 유해류 역학서인 <역어유해>.<동문유해>.<몽어유해>.<위어유해>.<방언유해>에 기록된 복식 관련 자료를 중심으로 고찰하고자 한다. (중략)
중국은 한민족을 주체 민족으로 하여, 55개 소수민족의 다민족 국가로 구성되어 있다. 소수민족들은 중국 역사에서 정책성 원인으로 산촌·도서·삼림·초원 등의 광활한 지역에 분포되어, 장기간의 폐쇄된 자연경제 상태로, 외래문명의 영향이 미칠 수 없어 민족 발전에는 불리하였으나, 민족복식을 원형에 가깝게 보존해 올 수 있었던 요인이 되기도 하였다. 티벳족의 복식과 그 복식이 불교와 관련해서 받은 영향과 다양한 지역에 분포하게된 경유를 살펴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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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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