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학재단에서 학자금 대출제도가 시행되기 전에는 은행 등 금융회사를 통해 학자금 대출제도가 시행되고 있었지만, 한국장학재단 설립된 이후는 재단이 직접 학자금을 대출함으로써 정부의 역할은 강화되었다. 하지만, 학자금 대출의 상환실적이 저조하여 향후 학자금 대출의 상당한 부실과 정부의 재정적 부담이 우려되고 있다. 더구나 학자금 대출은 저소득층 지원을 위하여 대학을 졸업한 이후에도 상환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채무자의 향후 취업률과 소득수준이 개선되지 않는 한 학자금 대출의 상환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 본 논문에서는 빅데이터 기반 시스템에서 수집, 저장, 처리, 분석 단계를 거쳐 학자금 대출의 상환 금액을 최종 시각화 그래프를 표현하였다. 이는 학자금 대출에 대한 금액을 눈으로 확인하여 현재 학자금 대출제도에 대한 부담을 줄일 방안을 다양하게 생각해 낼 수 있는 근거자료가 될 수 있다.
본 연구는 "한국교육고용패널" 조사를 이용하여 학자금 대출이 대졸자 직업탐색 기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추정하였다. 특히 학자금 대출이 그 유형에 따라 대출의 보유자에게 상이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고려하였다. 추정 결과에 따르면, 첫째, 학자금 보증 대출의 경우 비대출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긴 직업탐색 기간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원리금 상환을 고려하여 더 높은 임금을 제안받기 위한 선택일 개연성이 있다고 사료된다. 둘째,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의 경우 비대출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짧은 직업탐색 기간을 소비할 뿐만 아니라 역시 더 낮은 임금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사실은 이 대출의 보유자가 취업 시까지 납부할 이자는 유예되지만, 축적되는 이자 부담과 여타 학자금 대출 제도에 비해 상환 계획이 짧다는 점 등에 부담을 느끼는 심리적 부담에 의한 역기능이 발생한다고 해석할 수 있다.
이 연구는 생물학자와 과학영재의 실험설계활동에서 나타나는 과정요소와 특성을 분석한 것이다. 연구대상으로 동물행동생태를 전공한 생물학자 4명과 과학영재 생물반 학생 32명을 선정하였고, 연구를 위해 주어진 과제는 Fowler(1990)의 DCT이다. 그들의 실험설계활동과 관련된 모든 자료를 수집하였고, 이 자료를 분석하기 위한 분석틀을 개발하였다. 분석 결과, 첫째, 생물학자와 과학영재의 실험설계활동에서 나타난 과정요소는 문제 확인, 준비물 열거, 실험대상에 대한 고려, 변인 탐색, 변인 소거, 변인 선택, 변인 조작 방법 계획, 환경적 변인 통제 계획, 생물적 변인 통제 계획, 관찰 측정 방법 계획, 자료 수집 계획, 자료 해석 계획, 실험의 반복 계획, 측정의 반복 계획, 안전 수칙으로 총 15가지가 있다. 생물학자는 특정한 과정요소에 집중하는 반면, 과학영재는 정형화된 과정요소를 나타냈다. 둘째, 생물학자와 과학영재의 실험설계활동에서 나타난 특성을 종합하면 다음과 같다: 1) 생물학자와 과학영재 모두 영역특수적인 과정기술이 포함된 과정요소를 나타냈다. 2) 생물학자는 특정한 과정을 반복적으로 점검하면서 정교하게 실험을 설계하는 반면, 과학영재는 피상적으로 실험을 설계한다. 3) 생물학자는 영역특수적인 기술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으나, 과학영재는 그렇지 않다. 이러한 결과는 과학영재의 실험설계활동 교육 프로그램은 생물학자들이 집중하는 과정요소를 중심으로 구성하고, 정교한 실험 설계를 할 수 있도록 피드백을 제공하고, 생물학자의 과정기술이나 노하우를 학습할 수 있는 형태로 개발되어야 함을 시사한다.
미국의 환경 운동 기구인 "Environmental Progress"의 마이클 쉘렌버거 대표는 7월 5일 미국의 환경운동가, 역사학자, 기후학자 등 34명 공동 명의의 서한을 홈페이지(http://www.environmentalprogress.org/southkorea-letter)에 공개했다. 수신은 문재인 대통령으로 되어 있다. 쉘렌버거 대표는 미국의
연구윤리는 학자나 학계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 만일 부정 연구를 행하는 학자들이 버젓이 행세하고 다닌다면 성실히 연구를 수행하는 많은 학자들의 의지가 꺾이고 학문 발전의 암적 요소가 될 것은 불 보듯 뻔한 일히다. 또한 학문의 지적 경쟁력은 약화되고 사회와 국가의 역량도 더불어 약화될 것이다. 연구윤리를 높이기 위해서는 온정주의나 부실한 논문 관리 시스템, 정량 평가 문제 등을 해결하는 구조적인 차원에서의 접근이 필요하다. 아울러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고 관리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정부 차원에서의 노력도 필요하다.
Communications for Statistical Applications and Metho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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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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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229-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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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
신뢰할만한 임상시험연구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통계학자가 임상시험연구의 준비단계에서부터 실험계획 및 연구의 운용, 분석은 물론 결과의 보고에 이르기까지 총체적으로 관여해야 한다. 의학전문가들과의 원활한 공동연구를 위해서는 통계학자들이 의학분야에서의 용어나 관례, 임상시험이 이루어지는 절차등에 대한 명확한 이해가 필요하게 된다. 이 논문에서는 임상시험에서 진행되는 제반문제에 대해 통계학자가 숙지해야 할 사항들에 대해 논의 하였다.
원래 독일의 음악가였지만 영국으로 이민가서 천문학자로 크게 성공한 윌리엄 허셀은 당대 세계 최대의 망원경을 여러개 만들어 그 망원경을 이용해 천왕성을 처음 발견한 과학자이다. 반사경 지름이 1.8m나 되는 대형 망원경을 뒷마당에 세우고 밤낮없이 우주를 관찰, 해왕성, 명왕성 등 많은 행성을 발견하고 또 은하수가 수많은 별들로 이루어졌다는 사실까지 확인한 천문학자이다.
원(元) 상도(上都) 유적은 유목생활의 특색을 지닌 초원의 도성(都城)으로 역대로 많은 여행가와 역사학자, 고고학자들의 주목을 받아왔다. 원조(元朝)부터 몇몇 유럽의 저명한 여행가들은 원 상도를 생동감 있게 묘사하였고, 근대에는 수많은 외국 여행가와 역사학자들이 원 상도를 현지답사하고 여행기와 연구보고서를 발표하였다. 20세기에 들어와서는 주로 중국, 일본의 역사학자와 고고학자들이 원 상도에 대해 비교적 전면적인 역사 고증과 고고학 조사를 진행하였고 아울러 논저와 고고학 조사보고서를 발표하였다. 1990년대에 들어와서 보다 더 전면적이고 과학적인 고고학 조사와 실측 및 발굴 작업이 진행되었다. 본문은 상술한 여행가, 지리학자, 고고학자들의 원상도에 대한 조사와 기록을 회고하면서 20세기 말에 이루어진 원상도의 조사와 발굴 자료를 통해 원상도의 건축유적에 대한 기초적인 토론을 진행하고자 한다.
본 논문에서는 율곡의 『대학』 공부론을 기반으로 호론과 낙론 학자들이 부념(浮念)과편념(偏念)에 관한 『대학』 공부론을 어떻게 전개하고 있는지 사상사적 맥락에서 살펴 보았다. 호론과 낙론 학자들은 악념을 제거하는 성의 공부 이후에 부념을 다스리는 정심 공부와편념을 다스리는 수신 공부까지 이루어야 성인의 마음을 온전히 회복할 수 있다고 주장하면서 율곡의 『대학』 공부론을 발전시킨다. 다만, 부념을 다스리는 정심 공부를 정시(靜 時)로 보는 호론 학자들의 주장을 낙론 학자들이 비판하면서 『대학』 공부론에 관한 논쟁이 전개된다. 호론 학자들은 대체로 『대학』 정심장에 제시된 성찰의 방식이 동시(動時) 상으로 나아가 사려로 헤아리는 것이 아니라, 부념에 해당하는 네 가지 병통의 기미가 있다는 것을포착하자마자 그 즉시 놓아버리는 것으로 요약되기 때문에 『대학』의 정심 공부가 마음의 본체를 존양하는 정시(靜時) 상의 공부라고 주장한다. 이에 비해 낙론 학자들은 대체로 『대학』 정심장에서 말하는 심(心)은 마음의 전체를 말하는 것이지 정시(靜時)의 미발심(未發心)에 국한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정심 공부를 동정(動靜)을 겸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율곡은 부념을 가볍게 비추어보자마자 그 즉시 놓아버리는 공부(輕輕照管·輕輕放退) 와 같은 맥락에서 이연평의 미발체인(未發體認) 공부를 논한 바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보자면, 호론 학자들과 같이 부념을 다스리는 정심 공부를 정시(靜時)의 미발 공부로 분속시켜 볼 수 있을 것이다. 반면에 율곡이 정심 공부를 미발과 이발을 아울러 존양과 성찰을 함께 논한 측면에서 보자면, 낙론 학자들과 같이 정심 공부가 동정(動靜)을 겸하는 것이라고 볼 수도 있을 것이다. 『대학』에도 정시(靜時)의 공부가 있다는 것은 호론이나 낙론 학자들 사이에 이견이 없다. 다만, 호론 학자들이 대체로 『대학』의 정심 공부 자체를 『중용』의 미발 공부로 이해한다면, 낙론 학자들 중에서는 『대학』의 정심 공부가 동시(動時)에 해당하지만 체용일원(體用一源)의 논리에 의해 미발 공부도 포함되어 있다고 보는 차이가 있다. 이처럼 율곡학파 학자들 사이에서 부념을 다스리는 정심 공부와 편념을 다스리는 수신 공부에 관한문제는 단순하게 부념과 편념을 다스리는 방법론을 제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대학』 과 『중용』을 하나의 공부 체계로 이해하는 논의로 발전된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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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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