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학대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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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중·고등학생의 다문화 수용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관한 체계적 문헌고찰 (A Systematic Review on Factors Influencing Multicultural Acceptance in Korean Adolescents)

  • 차슬기;변해원
    • 한국산학기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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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9권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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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07-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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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청소년들의 다문화 수용성을 증가시키기 위해서는 일반 청소년들의 다문화 인식 개선 교육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다문화 수용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대한 파악이 필요하다. 본 연구는 우리나라 청소년의 다문화 수용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관한 연구 동향을 체계적으로 분석하여 청소년들의 다문화 수용성 증진을 위한 향후 연구에 기초자료를 제공하였다. 2008년부터 2017년까지 '다문화', '수용성', '청소년', '중학생', '고등학생' 키워드를 조합하여 검색된 6,435건의 논문 중 영향요인을 분석한 종적연구 6편을 분석하였다. 논문의 질적 평가는 미국 질병관리센터의 Community Guide와 STROBE의 질적 평가 기준을 참고하였다. 연구 결과 개인요인에서 성별, 해외방문경험, 삶의 만족도, 가정요인에서 부모의 양육방식 중 방임과 학대, 부모의 학력, 학교 및 지역사회요인에서 교우관계, 교사관계, 지역사회 관계, 공동체의식이 다문화 수용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조사되었다. 청소년의 다문화 수용성은 일부 요인에만 영향을 받지 않으며 개인, 가정, 학교, 지역사회와 같은 여러 요인에 영향을 받으며 이러한 영향 요인은 학년이 바뀌면서 함께 변화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따라서 본 연구 결과를 기초로 학년별 영향요인을 파악하여 다문화 수용성을 증진시킬 수 있는 환경조성과 교육의 지원이 요구된다.

임상실습 중 간호대학생에 대한 폭력: 폭력에 대한 경험, 인식, 대응 및 대처 (Violence against Nursing Students during Clinical Practice: Experiences, Perception, Responses and Coping with Violence)

  • 박정은;김동희;박정하
    • 한국산학기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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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8권1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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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52-6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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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이 임상실습 중 경험하는 폭력, 폭력에 대한 반응과 차후 행동을 알아내기 위함이다. 조사연구가 실시되었고, 자료는 2012년 4월 30일부터 7월 6일까지 수집되었다. 4개 도시의 6개 대학에서 290명의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자기설문방식이 사용되었다. 약 91%의 학생들이 폭력을 당하였다. 언어적 폭력(85.2%)이 가장 빈번하게 맞닥뜨리는 폭력의 종류였고, 신체적 위협(74.8%), 성폭력(41.0%), 신체적 폭력(26.2%)의 순서였다. 참가자들은 환자 또는 환자 가족, 의사 및 간호사와 같은 임상스탭에 의해 학대를 당하였다. 간호대학생은 폭력에 노출된 이후 생리적 또는 사회적인 면보다는 심리적인 면에서 더 부정적으로 반응하였다. 대부분의 학생들의 대처 행동은 "폭력을 가한 사람에게 반응하지 않고, 임상실습을 지속함 (51.7%)"이었고, 이러한 반응은 폭력을 경험한 후의 대처행동에서 가장 빈번하게 사용되었다(79.5%). 간호대학생이 임상 현장에서 경험하는 폭력을 예방할 수 있도록 하는 전략이 수립되어야하며, 학생들은 교육 과정에서 폭력에 대처할 수 있는 의사소통 및 방법과 관련된 정보를 제공 받을 수 있어야 한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나타난 캐릭터 성격구조의 이해 (A Study on the Personality Structure of Characters in the Spiriting Away of Sen and Chihiro)

  • 양세혁;좌은정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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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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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3-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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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
  • 애니메이션 캐릭터의 성격구조는, 배역의 극중 역할과 행동유형이 관객과 공감각적 요소로 작용함으로써 드러나게 된다. 그러므로 캐릭터 창작은 단순히 외형에만 국한되는 것은 아니며, 플롯을 유도하는 성격구조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것에서 출발해야 할 것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개성 있는 캐릭터를 창작해 온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을 중심으로, 캐릭터에 내재한 다양한 성격구조에 관하여 고찰했다. 그 방법으로 첫째, 애니메이션 캐릭터의 일반적인 특성에 대하여 정의했다. 둘째, 칼 G. 융의 심리학적 관점에 의한 성격의 유형에 대하여 알아보았다. 분석 과정은 성격의 다중성에 기초한 성격의 유형, 즉 '외향과 내향, 직관과 감각, 사고와 감정, 판단과 이해'의 분류 방식과 극중 역할의 유기적 관계에 기초한 '피해자, 학대자, 구원자'의 분류 방식을 연계하여 진행했다. 마지막으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등장하는 캐릭터의 분석을 통하여 도출한 연구 관점을 적용했다. 본 연구는 캐릭터의 성격 유형과 유기적 관계에 의해 드러난 총체적 특성을 '캐릭터의 성격구조'로 정의하고, 데이터를 자료화하고자 했다. 또한, 관객과 공감하는 효과적인 애니메이션 캐릭터 창작의 예를 제시하는 것에 그 의의를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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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각된 노인 낙인 척도 개발을 위한 탐색적 연구 (An Exploratory Study For Developing Perceived Elderly Stigma Scale)

  • 안순태;오현정;정순둘
    • 한국노년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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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7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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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09-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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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본 연구는 지각된 노인 낙인 척도개발을 목적으로 수행되었다. 노인 인구에 대한 타 세대의 부정적 고정관념과 낙인은 노인의 삶의 질 저하와 건강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요인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측정하기 위한 척도는 아직 개발되지 않은 실정이다. 본 연구는 국내의 사회문화적 성격을 반영한 노인 낙인 척도개발을 위해 기존 문헌과 43명의 젊은 성인들로부터 추출한 항목들을 바탕으로 총 34개의 항목으로 이루어진 척도를 1차로 구성하였다. 그리고 전문가 자문과 내부 연구자 회의를 거쳐 총 31개의 항목으로 구성된 지각된 노인 낙인 척도를 잠정 개발하였다. 척도의 차원성, 신뢰도, 타당도를 확인하기 위해 252명의 65세 미만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지각된 노인 낙인, 연령주의, 노인차별주의, 노인 태도, 노인 공경을 측정하였다. 탐색적 요인분석 결과, 28개의 항목으로 최종 구성된 지각된 노인 낙인 척도는 '기질', '능력', '외모', '권위주의적 의존', '자식집착'의 5개 차원으로 구분되었으며, 각 차원의 세부 항목들은 적절한 내적 합치도를 보였다. 지각된 노인 낙인 척도는 이론적으로 정적 관계에 있는 연령주의, 노인차별주의와는 정적 상관관계를, 개념적으로 반대에 있는 노인 태도와는 부적 상관관계를 보였다. 한편, 노인 공경 인식과는 유의미한 관계를 보이지 않았다. 본 연구는 세대통합을 위한 노인 낙인 해소 연구와 실무의 기초가 되는 척도 개발을 통해 노인 낙인의 현주소를 확인하고 향후 효과적인 정책 변화와 홍보 전략 수립의 이론적 근거를 마련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일부 직업군인의 구강건강관리 실태와 치과위생사에 대한 인식도 조사 (Recognition about dental hygienists' duties in dental hygienists and dental hygiene students)

  • 전현선;최용금;김미선;공지원;문승희;;김은정
    • 대한치위생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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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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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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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This study aims to identify the status of oral care of professional soldiers and analyze the relationship between oral care needs and oral health symptoms based on oral health recognition, thus providing an opportunity to create a system for improving oral health of professional soldiers. The study was conducted on a total of 232 military personnel aged 19 or older who were employed in the military. The questionnaire for this study was commissioned to respond by explaining the purpose of the study and how to respond to the survey by telephone with the selected sub-employer. The content included in the questionnaire consisted of general characteristics, oral care status, and awareness of dental hygienists. When the subjective oral health condition was poor, normal, or good, it was all shown that the toothbrush was done more than three times a day, and the oral examination was all examined. In particular, 68.1 percent of the respondents said they were in good subjective health. Preventive treatment was the highest in the group with good subjective oral health. Of the total respondents, 83.6 percent said "yes" to the question of knowing dental hygienists, while 65.5 percent said "yes" to the question of whether they know the work of dental hygienists, recognizing that most of the respondents were aware of dental hygienists and their work. Both the group that said they knew the dental hygienist and the group that said they did not know answered 43.5% as an assistant. In conclusion, oral health projects will have to be carried out in line with military situations in order to maintain a healthy oral state of professional soldiers, and long-term planning for active oral health care, especially as an important role of personnel in charge of health care in the military is needed.

증상의 발현부터 치료의 시작까지 : 한국인의 공황장애 인식도 변화가 치료적 접근에 미친 영향 (From the Onset of Panic Symptoms to Getting to a Psychiatric Treatment : The Change by Improved Public Awareness of Panic Disorder in Korea)

  • 최용원;서호준;한상우;홍진표;이경욱;김세주;임세원;이상혁;양종철;이승재;박선철;김민숙;채정호
    • 대한불안의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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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5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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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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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Objective : This study aimed to investigate the general process from the symptom onset to the psychiatric treatment in Korean panic patients and the effect of improved public awareness on it. Methods : This study has a retrospective design. The subjects were the new patients with panic disorder who visited the psychiatric outpatient clinic in twelve university-affiliated hospitals all across Korea. The medical chart was reviewed retrospectively and the data were collected including chief complaints of symptoms, recent stressors, the time to visit the psychiatric outpatient clinic, and visit of other departments and diagnostic approaches for their symptoms. Results : A total of 814 participants were included in the study. The most common department other than psychiatry the panic patients visited were cardiology (28.3%), general internal medicine (16.0%) and neurology (11.4%). The most frequently used diagnostic tests were a echocardiography (17.9%), 24-hour Holter monitoring (11.2%), and brain MRI (8.2%). Only 37.3% of participants visited psychiatric clinic directly. About 80% of participants visited psychiatric department within 1 year after their first panic symptoms and it took $13.8{\pm}13.7weeks$ on average. Comparing before and after 2012, the number of participants increased who visit directly the psychiatric clinic without visiting other departments (p=0.002) and without visiting emergency room (p<0.001). Conclusions : Our results suggest that a substantial number of patients visit departments other than psychiatry when they experience first panic symptoms. However, most patients begin psychiatric treatment within 1 year after their first symptoms and the number of patient are increasing who visit psychiatric department directly without visiting other departments.

칼 융의 개성화 과정에 비추어 본 주선애의 영성형성과정 연구 (A study on Chou Sun-Ae's spiritual formation process in light of Carl Jung's individuation)

  • 김희영
    • 기독교교육논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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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74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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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59-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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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 연구 목적 : 본 연구는 융의 개성화 과정에 비추어 본 주선애의 영성형성과정에 관한 글이다. 영성은 학자들에 따라 그 정의가 다양하지만 공통된 특징은 자기초월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자기 초월은 나와의 관계, 타인과의 관계, 초월자와의 관계에서 일어날 수 있는데 나와의 관계에서는 자기 객관화로, 타인과의 관계에서는 타자 지향으로, 초월자와의 관계에서는 초월자를 향하는 것으로 나타날 수 있다. 영성은 삶을 둘러싸고 통합하는 점에서 개인의 정체성과 관계가 깊다. 이러한 영성형성은 융의 개성화 과정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그 이유는 융의 페르조나와 자아의 분리, 그림자 인식은 자기 객관화의 차원과 관계가 깊기 때문이다. 또한 개성화 과정에서 일어나는 그림자 투사 철회는 타인을 비난하기보다는 자신의 그림자를 인식하며, 타인을 선입견 없이 바라보게 하는 점에서 타자 지향과 관계가 깊다. 개성화 과정의 원동력인 자기(Self)의 상징이 예수 그리스도라는 것은 초월자 하나님과의 관계로 나아가는 영성과 융의 이론이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 그렇기에 융의 개성화 과정을 통해 영성형성과정을 살펴보면 영성의 심리역동적인 차원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본 글은 주선애의 영성형성과정을 융의 개성화 과정을 통해 알아보고자 한다. 주선애는 98년의 생애를 통해 민족의 아픔과 고난, 개인의 역경과 어려움을 겪었지만, 그러한 고난과 갈등, 어려운 순간을 통해 개성화 과정을 이루었다. 따라서 문헌연구로 주선애의 개성화 과정을 통해 영성형성과정을 살펴봄으로써 기독교 영성교육의 방향을 고찰하고자 한다. 결론 및 제언 : 본 연구를 통해 주선애의 영성형성의 특징을 세 가지로 볼 수 있다. 첫째, 회개의 삶을 통해 페르조나와 자아의 동일시가 약화된다는 것이다. 둘째, 새로운 소명을 통해 자아가 발달하고 개성화를 이루는 것이다. 셋째, 그림자 통합의 과정에서 십자가의 예수 그리스도를 경험하고, 성화의 과정을 이룬다는 것이다. 이러한 주선애의 영성형성의 특징을 통해 기독교 영성교육의 방향을 살펴보면 기독교 영성교육은 수직적 차원과 수평적 차원의 조화를 이루는 교육이 되어야 하며, 일상의 삶에서 초월적 하나님을 경험하는 교육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를 통해 참된 자기 자신이 되고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참된 그리스도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한국 정부의 고령친화산업 활성화 정책의 가능성과 한계: '제1-3차 저출산·고령사회기본계획(2006-2020)'을 중심으로 (The Possibility and Limitation of Age-friendly Industry Activation Policy of the Korean Government: 'From the First to Third Plan for Ageing Society and Population (2006-2020)')

  • 박승민
    • 한국노년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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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7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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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5-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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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본 논문의 목적은 한국 정부가 인구 고령화 문제에 대응하고자 저출산 고령사회위원회를 통해 제시한 고령친화산업 활성화 정책 분석을 통해 한국의 고령친화산업 발전을 위한 함의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제1-3차 저출산 고령사회기본계획에 제시된 고령친화산업 활성화 정책 중에서 한국 노인의 대표 3대 고통 완화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정책을 분석 자료로 하여 그것의 구체적 내용, 공통 핵심 논리와 그 타당성을 분석해 정책적 이론적 함의를 도출했다. 분석 결과, 제1차 기본계획은 경제적 빈곤 문제 완화, 제2차 기본계획은 신체적 건강 문제 완화, 제3차 기본계획은 신체적 건강 문제와 심리적 외로움 문제 완화와 관련된 정책을 제시하였고, 이들은 공통적으로 논리적 한계를 지닌 성공적 노화와 활동적 노화 개념에 기반 해 있었으며, 분야의 협소함, 내용의 부실함, 정책의 불연속성을 띠고 있었다. 이상의 분석 결과는 연속성을 담보한 고령친화산업 활성화 정책이 내실 있고 다양해져야 하며, 성공적 노화의 탈-맥락성의 한계 및 소비자본주의와의 선택적 친화성, 활동적 노화의 예방 중심성, 노인의 (비)심리적 자원의 사회성, 사회투자국가 관련 리에이블먼트의 한계로부터 정책적 함의뿐만 아니라, 노화의 모델화를 통한 이분법적 노화 인식의 한계를 넘어 노화에 대한 사회 구성적 시각이 필요하다는 이론적 함의도 제공해주고 있다. 끝으로, 본 논문의 한계와 함께 필요한 후속 연구를 제안했다.

동학교 '도로 선천(先天)'사상의 내용과 의의 (The Essence and Significance of the Concept of 'Return to the Former World' in Donghak-gyo)

  • 김탁
    • 대순사상논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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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8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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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99-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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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
  • 동학교는 김주희가 세운 동학계 신종교단이다. 동학교가사에 나타난 사상의 요체는 용어의 빈도수와 읊어진 구절의 내용을 고려하여 '도로 선천(先天)'사상이라고 볼 수 있다. 동학의 시운관(時運觀)이 '다시 개벽(開闢)'사상이라면, 동학교의 시운관은 '도로 선천(先天)'사상이다. 동학교에서는 선천이라는 용어를 특히 강조했고, 역학(易學)을 활용하여 노래했으며, '음양의 마주 봄'으로 개벽의 상황을 읊었다. 동학교에서는 후천의 운수마저 다한 다음에야 비로소 '도로 선천'이 이루어지리라고 강조한다. 이 '도로 선천'의 운수가 회복되면 목덕(木德)으로 상징되는 '봄<춘(春)>'이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노래한다. 동학교에서는 새로운 운수(運數)의 전개를 '역(易)의 회복'으로 설명한다. 새로운 질서와 규범이 전개될 새 세상을 '도로 선천'으로 부르는데, 이때가 되면 '도덕세계'가 이루어져 도덕 문명이 전개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도로 선천'을 회복하는 운수가 바로 천도(天道)가 회복되는 일과 같다고도 노래한다. '도로 선천'사상의 특성은 첫째, 복고적 체계를 지향한다. 둘째, 과거지향적 사상이다. 셋째, '도로'는 '근원으로 돌아가자.', '근본을 회복하자.'라는 실제의 행동을 유발하고 권유하는 생각이다. 동학교의 '도로 선천'사상은 당대의 여러 신종교와는 다르게 선천(先天)에 대해 독창적인 관념과 인식을 부여했으며, 새로운 해석의 틀을 제시했다. 선천을 폐기해야만 할 낡은 시대로 규정했던 일에서 벗어나 지향해야 할 새 시대로 이해했다. 따라서 동학교의 '도로 선천'사상은 동양 전통의 과거로의 회귀와 복귀를 추구하던 일을 계승한 사상의 하나로 재평가되어야 하겠다. 하지만 '도로 선천'사상에 구체적 방법론이 매우 부족하다는 점은 단점으로 지적될 수 있다. 그리고 동학교의 '도로 선천'사상에는 윤리의식이나 도덕적 덕목이 부족하며, 정작 선천(先天)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다. 따라서 동학교의 '도로 선천'사상은 선언적 구호에 그친 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