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다문화가족 청소년의 인구사회학적 요인, 심리적 요인과 사회관계적 요인이 자살생각에 미치는 영향력을 파악하고자 시도되었다. 연구대상은 186명의 다문화가족 청소년으로 자료분석은 SPSS 23. 프로그램에 의해 기술통계, 상관관계와 회귀분석을 사용하였다. 연구결과를 보면 첫째, 자존감이 3.40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무망감이 3.34, 차별경험 3.14, 학교폭력경험 2.78, 자살생각이 1.98 등으로 나타났다. 둘째, 자살생각에 자존감을 제외한 모든 변인이 유의미한 정적상관계를 보였다. 셋째, 다문화가족 청소년의 자살생각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무망감이 높을수록, 우울이 높을수록, 스트레스가 높을수록, 학교폭력 피해경험이 많은수록, 차별경험이 높을수록 자살생각은 높게 나타났다. 본 연구는 다문화가족 청소년의 자살생각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 중 무망감을 비롯한 심리적 요인과 학교폭력 피해경험과 차별경험 등 사회관계적 요인의 중요성을 보여주었으며 결과적으로 다문화가족 청소년의 자살생각을 예방하고 감소시키기 위한 개입프로그램 개발에 대한 기초자료를 제공하였다.
본 연구는 폭력피해여성들이 인턴십 매장에 참여하며 경험한 임파워먼트에 초점을 맞춰 그들이 경험한 체험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탐색하고자 한 연구이다. 인턴십 매장은 폭력피해여성의 경제적, 심리적, 사회적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고안된 것으로 임파워먼트 접근을 통해 상담, 교육훈련, 인턴십, 취업 등을 지원한 공간이자 프로그램이다. 폭력피해여성들이 인턴십 매장에서 체험한 임파워먼트 경험의 본질적 의미를 발견하고자 Giorgi의 현상학적 연구방법을 활용하여 분석하였다. 이를 위해 인턴십 매장에 참여한 9명의 연구 참여자를 대상으로 심층면접을 통해 자료를 수집하였다. 분석결과, '겹겹이 쌓여 있던 덮개', '덮개를 한 꺼풀씩 벗겨내기', '세상의 주체로 나서기 위해 움트기'라는 3개의 구성요소와 11개의 하위 구성요소가 도출되었다. 연구참여자들의 인턴십 매장 참여경험의 구성요소들을 가로지르는 본질적인 의미는 '겹겹이 쌓여있던 덮개를 벗겨내며 세상의 주체로 나서기 위해 움트기'로 분석되었다. 이상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폭력피해 여성의 통합적 자립지원을 위한 임파워먼트 실천의 정책적 실천적 방안을 제안하였다.
본 연구는 기관을 이용하는 노인들이 경험한 사회경제적 박탈 경험이 관계적 공격성 피해 경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거부민감성이 미치는 매개효과를 검증했다. 이를 위하여 자료 수집으로 설문지 290부 중 응답이 불성실한 15부를 제외한 275부가 최종 분석에 활용되었다. 자료 분석을 위해 SPSS와 AMOS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아래의 절차에 따라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남성노인, 연령이 높을수록, 최종학력이 대졸이상이 집단이, 배우자가 없는 경우, 기관이용이 길수록 사회경제적 박탈 경험과 관계적 공격성 피해 경험, 그리고 거부민감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직접효과 크기(${\beta}=.14$)보다 간접효과 크기(${\beta}=.32$)로 나타나 사회경제적 박탈 경험이 관계적 공격성 피해 경험에 미치는 효과보다 거부민감성을 거쳐 간접적으로 미치는 영향력이 더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상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기관 차원에서 노인의 관계적 공격성 피해 경험과 거부민감성과 사회경제적 박탈감을 낮출 수 있는 방안 프로그램 등의 실천적 제언을 제시하였다.
장애인에 대한 학대 피해가 대중매체를 통해 보도되는 경우 대부분 지적장애인으로 지적장애인은 다른 유형의 장애인보다 학대에 취약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드러나지 않고 있는 지적장애인의 학대 피해 실태를 인구사회학적 변인, 사회적 지지망, 일상생활 수행능력, 연령별 장애인의 소속형태에 따라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인구사회학적 변인으로는 10대, 여성, 1급의 지적장애인에게서 학대 피해 경험이 더 높게 나타났으며, 사회적 지지망 변인으로는 가족과 동거하는 집단, 친구가 없는 집단에서 학대 피해 경험이 더 높게 나타났다. 일상생활 수행에 있어서는 전적인 도움을 필요로 하는 집단의 학대 피해 비율이 높았다. 생애주기별 이용 기관에서의 학대 경험에 있어서는 보육시설을 이용하지 않는 영 유아의 경우에, 통합된 환경의 학교에 재학 중인 청소년의 경우에, 취업을 한 성인 지적장애인에게서 학대 피해 경험이 더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주 돌봄 제공자인 보호자의 쉼 프로그램 운영, 활동보조인 교육 및 평가 프로그램 개선, 통합의 질 제고, 지적장애인의 학대 피해를 구체화할 수 있는 자료 생산을 제안하였다.
이 연구는 범죄피해자 지원기관인 (사)한국피해자지원협회(KOVA; Korea Organization Victicm Assistance)에서 2017년 7월 피해상담 전문가의 심리상담을 진행한 두 폭력 가정의 피해자녀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연구참여자는 가정폭력에 대한 피해 호소가 10년이 넘은 가정으로서 폭력피해사실에 대해 경찰서에 직접 신고되어 접수된 이력이 있고 또 피해자녀와 피해자인 어머니가 단기쉼터에 입소하여 함께 거주한 경험이 있는 가정이었다. 가정폭력의 경우 자녀들은 특히, 미성년자인 경우 부모가 제공하는 생활공간에서 폭력피해를 입더라도 자발적으로 벗어나기 어려운 상태에 있으며, 폭력경험을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당하게 된다. 이에 가정폭력 피해자녀들이 현재 가해자-피해자 관계의 부모와 함께 거주하면서 어떤 감정 양상을 나타내고 있는지 그 특성을 정량화된 뇌파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여 확인하고자 하였다. 뇌파측정은 서울불교대학원 부설 뇌과학연구소에서 진행하였으며, 뇌파측정 데이터 수집은 국제적으로 표준화된 19채널 뇌파측정도구인 브레인마스터를 사용하였고, 데이터 처리는 뉴로가이드를 사용하였다. 가정폭력을 경험한 피해자녀의 감정양상을 정량적 수치 및 뇌지형도를 통하여 분석한 결과 전두엽에 있어서 과잉서파의 문제, 알파파 좌우비대칭, 고베타파 좌우비대칭의 문제를 발견하였다.
본 연구는 대학생의 성폭력 인식도 및 성폭력 피해경험과의 관계에서 성폭력 허용도의 매개효과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연구대상은 제주특별자치도내 위치한 4개 대학교에 재학중인 남녀 대학생 408명이었으며, 성폭력 인식도척도, 성폭력피해경험척도, 성폭력 허용도 척도를 사용하여 설문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상관분석 결과 성폭력 인식도와 성폭력 허용도와는 유의한 부적상관을 나타냈고, 성폭력 인식도와 성폭력 피해경험과 역시 유의한 부적 상관을 나타냈다. 이는 성폭력 인식도가 높을수록 성폭력 허용도와 성폭력 피해는 낮아진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둘째 성폭력 인식도와 성폭력 피해경험의 관계에서 성폭력 허용도가 매개 효과가 어떠한지를 알아보기 위해 연구모형과 경쟁모형으로 나누어 실시한 결과 성폭력 인식도는 성폭력 피해경험에 직접 영향을 주지 않았고, 성폭력 허용도를 매개로 영향을 미치고 있어, 완전매개 모형인 연구모형이 선택되었다. 즉, 성폭력 허용도가 성폭력 인식도와 성폭력 피해경험의 관계를 완전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성폭력 인식도가 성폭력 피해경험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보다는 성폭력 허용도를 통해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성폭력 인식도가 잘 정립될수록 성폭력 허용도가 낮아지고, 결국 낮아진 성폭력 허용도 때문에 성폭력 피해가 감소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성폭력 인식도를 높일 수 있는 방법으로는 성폭력 예방교육을 체계적으로 실시해야 할 것이다. 성폭력 예방교육은 데이트 관계에 있는 남녀 대학생들이 개인의 성폭력 허용도 수준을 고려하여 그들의 인권적으로 성숙해지고, 정서적으로 적절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이끌어 줌으로써 성폭력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는 제주특별자치도에 거주하는 대학생을 대상을 실시하여 일반화 시키는데는 한계가 있으므로 후속연구에서는 이를 보완하기 위하여 다양하고 광범위한 대상으로 연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국내에서 자연재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홍수는 매년 반복되어 인명과 재산상의 막대한 손실을 유발하고 있다. 이러한 피해 중 인적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재계획 및 정책수립이 우선되어야 하지만 적용성 측면에서 미진한 부분이 있는 것이 현실이다. 본 연구는 인적피해 평가를 지원하기 위해 피해실적에 근거한 경험적 인적피해 평가기법을 개발하였다. 또한, 해당기법의 적용성을 평가하기 위해 2017년 청주시 호우피해를 기준으로 적용성 검증을 실시하였다. 인적피해의 경우 인명과 이재민 피해를 동시에 고려하였으며, 인적피해를 위해 기본적으로 노출위험인구와 인적피해 발생확률을 기반으로 하였다. 노출위험인구의 경우 침수구역도와 집계구를 기준으로 계층화된 인구 인벤토리를 이용한 GIS 공간분석 결과로부터 결정된다. 그리고 인적피해 발생확률은 행정안전부의 국가재난관리시스템 내 피해이력, 재해연보 및 한국국토정보공사에서 제공받은 침수흔 적도를 토대로 침수등급과 인구계층을 구분하여 제시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제시된 보다 효율적이고 정밀한 인적피해 평가 방법이 위험지구 결정, 자연재난 리스크 모델링, 방재사업 대안결정, 예산배분 등의 실무와 학술적 접근에 있어 활발히 활용되길 기대한다.
본 연구는 학교폭력 경험이 한국 청소년의 심리적 안녕감에 미치는 영향을 다룬다. 학교폭력 경험을 피해형, 가해형, 피해-가해형, 무경험형으로 구분해, 주관적 행복감과 자살충동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2013년 연세대 사회발전연구소의 조사 자료를 이용, 다중 회귀와 이항 로지스틱 분석을 실시했다. 분석결과, 학교폭력은 피해, 가해 등 경험 유형에 상관없이 학생들의 자살위험을 높였다. 특히, 학교폭력 피해와 가해를 중복적으로 경험한 양자형의 자살충동은 무경험형과 비교해 7.1배나 높았다. 한편, 학교폭력 경험이 주관적 행복감에 미치는 영향은 다소 제한적이었다. 즉, 피해 경험과 피해-가해 중복 경험만이 주관적 행복감에 영향을 미쳤으며, 가해경험은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주관적 행복감 분석에서는 통제변인으로 사용된 스트레스 변인의 영향력이 부각됐다. 특히, 친구관계에서 비롯된 스트레스가 주관적 행복감에 압도적인 영향을 미쳤다. 본 연구는 학교폭력 경험의 영향을 부정적 안녕감(자살충동) 측면에서만 다루지 않고, 긍정적 안녕감(주관적 행복감)까지 동시에 분석한 최초의 시도로서, 학교폭력 경험이 미치는 영향에 대한 복합적인 이해를 가능케 할 것으로 보인다.
본 연구는 성폭력 피해 지원과 관련된 정보 접근성 향상 및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모바일 앱 '올리브'의 사용성 평가를 목적으로 한다. 사용성 평가는 성폭력 피해 지원기관 종사자와 성폭력 피해 경험자를 대상으로 실생활 환경에서 앱 사용 후 양적·질적 평가로 진행되었다. 사용성 평가 결과 앱 개발 목적인 정보 접근성에 있어 피해 회복을 위한 과정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하고, 피해 회복에 유용한 지식을 습득할 수 있다고 평가하였다. 정신건강 증진 기능으로 자신의 심리 상태를 파악하고, 심리 상태가 나아지는 데 필요한 활동에 동기부여가 된 것으로 평가하였다. 반면 리마인더 등 사용자 맞춤 설정 추가, 시청각 자료 활용 등 심미성 개선, 공공 차원에서 앱 활용 모색, 피해 경험자 간 커뮤니티 장으로의 확장과 같은 개선과제가 제시되었다. 본 연구를 통해 성폭력 피해 경험자의 서비스 접근성 향상을 위한 모바일 앱의 유용성과 다양한 비대면 서비스의 가능성을 논하는 데 근거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본 연구는 코로나 19이후 아동이 가정과 학교에서 겪는 폭력피해경험을 살펴보고, 피해경험이 아동의 정신건강과 어떠한 관련이 있는지 살펴보았다. 연구방법은 W지역 14곳에 재학 중인 아동 650명을 대상으로, 폭력피해 경험과 정신건강 관계에서 스마트폰 과의존의 매개효과를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첫째 아동의 가정폭력경험과 학교폭력경험이 스마트폰 과의존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둘째, 아동의 가정폭력경험과 학교폭력경험이 정신건강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스마트폰 과의존은 가정폭력경험과 학교폭력경험이 정신건강과의 관계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실천전략을 제시하였다. 첫째, 코로나 19로 인한 부모의 양육태도는 더욱 중요해지며, 위기가정일수록 가정이나 부모에 대한 지원체계 확립, 둘째, 스마트폰을 활용한 콘텐츠 개발 및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필요, 셋째, 코로나 19에 대한 사전예방적 논의필요, 넷째, 아동참여와 활동 등 온라인 활동으로 병행한 지원체계 확립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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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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