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항암제라도 개인의 신체특성에 따라 효능이 다르게 나타난다. 3차원적으로 조직배양한 표재성 방광암의 암조직과 배양액 내의 포도당 흡수율의 상관관계를 밝혀 항암제 선택의 새로운 지표를 제시, 학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경희대 비뇨기과 장성구교수가 이달의 과학자로 선정되었다.
표재성 방광암의 치료는 경요도적 절제술 후 방광내 BCG 투여가 표준적인 치료로 알려져 있다. 방광내 BCG 투여 후 가장 흔한 부작용은 방광자극, 빈뇨감, 배뇨 곤란 등이며 항결핵제를 사용해야 할 정도의 전신적인 부작용은 5% 이하로 알려져 있다. 저자들은 표재성 방광암 환자에서 경요도적 절제술 후 방광내 BCG 주입치료 후 폐합병증이 발생한 2예를 경험하여 문헌고찰과 함께 보고하는 바이다.
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수술 전 표재성 방광암(T1 또는 그 이하 병기)을 확인하기 위한 자기공명영상의 stalk sign 및 inchworm sign의 진단적 능력을 평가하는 것이다. 또 다른 목적은 두 sign 간의 진단적 능력의 차이를 비교하는 것이다. 대상과 방법 방광전절제술을 시행 받은 총 240명의 환자들(505개의 종양들)을 후향적으로 검토하였다. 모든 종양은 3.0 테슬러 자기공명영상에서 T2 강조영상의 stalk sign 또는 확산강조영상의 inchworm sign을 발견함으로써 표재성 종양 및 침윤성 종양으로 분류하였다. 이를 수술 후 병리학적 T 병기와 비교함으로써 통계학적으로 진단적 의의를 평가하였고 두 sign 간의 진단적 능력 차이를 비교하였다. 결과 Stalk sign 및 inchworm sign은 높은 특이도(93%, 91%), 양성예측도(89%, 90%), 정확도(70%, 74%)를 보였으나 낮은 민감도(54%, 61%)와 음성예측도(60%, 63%)를 보였다. 두 sign 간의 진단적 능력에서 통계학적 유의미한 차이는 없었다(p > 0.05). 결론 수술 전 T2 강조영상의 stalk sign과 확산가중영상의 inchworm sign을 발견함으로써 표재성 방광암을 쉽게 진단할 수 있다.
식도암은 장막이 없어 암의 침윤 및 전이가 쉽고, 흉부의 가운데 있어 수술이 힘든 장기이다. 이로 인해 명확하게 가이드라인을 따라 치료를 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상황에서 다학제 치료를 통해 식도암 환자에서 치료를 효율적으로 하고, 생존율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노력이 증가하고 있다. 본 증례에서는 경부 식도 1곳과 흉부 식도 2곳으로 총 3곳에 표재성 식도암이 있는 환자에서 다학제 논의를 통해 수술 대신 항암방사선 동시 치료를 시행한 경우를 보고 한다. 또한 치료 중 확인된 복강 내 림프절에 대해 전이 여부 및 향후 치료 계획을 다시 다학제 모임을 통해 논의하였다. 이런 과정을 통해 환자는 완전 관해에 도달하였다. 본 증례를 통해 경부 식도에 위치한 조기식도암에 대해 항암방사선 동시 치료가 효과적일 수 있으며, 또한 식도암의 치료에 있어 다학제적 접근이 효율적임을 알리고자 한다. 아직 사망률이 높다고 인식되는 식도암에서, 향후 다학제 치료를 통해 더 많은 환자가 도움 받을 것으로 생각된다.
식도암에 대한 주된 치료법은 외과적 절제로서, 식도암 수술 후의 성적은 불량한 가운데에서도 지난 20여년 간 지속적으로 개선되어 왔다. 그리고 예후가 불량한 식도암에서의 수술은 근본적으로 보존적인 치료로서의 의미가 커서, 수술에 의한 이병률과 사망률이 낮고 연하기능과 더 나아가서 생존이 장기간 유지될 수 있다면 소기의 성과를 얻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식도암에 대하여 시행되고 있는 식도절제술은 크게 식도열공을 통한 비개흉적 식도절제술과 개흉적 식도절제술로 대별할 수 있으며, 전자의 큰 장점은 수술시간이 단축되어 수술에 의한 이병률과 사망률이 낮으며, 호흡기계에 대한 장해도 적어 입원기간이 단축된다는 점이다. 이 수술의 적응으로는 이론의 여지가 있으나 크게 다발성의 표재성 병변(T1)과 절제가 가능하나 전신상태가 불량하여 개흉술에 위험이 따르는 경우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들은 식도암환자에 대한 경열공 식도절제술식의 적용기준과 술식, 그리고 성적 등에 관하여 문헌고찰과 함께 기술하였다.
식도에서 간엽세포 종양과 상피성세포 종양의 공존은 매우 드물다 저자들은 식도 평활근종의 점막표면에 위치한 편평상피세포암 수술 치험 1예를 보고한다. 내원 3개월 전부터 음식 섭취시 연하통을 주소로 내원한 76세 남자 환자에서 수술 전 검사로 석회화를 동반한 식도 점막하종양을 의심하였고, 종양을 덮고 있는 불규칙한 점막의 식도내시경 조직검사로 편평상피세포암의 공존을 수술 전에 진단하였다. 우측 개흥과 개복으로 흉부 식도절제술 후 식도-위 문합을 시행하였다. 수술 25개월이 경과한 현재까지 재발의 소견 없이 정상 생활을 하고 있다. 두 종양 사이의 관계의 가능성과 빈도에 대해 문헌 고찰을 한다.
음낭 종양은 고환, 부고환, 정삭, 고환막 등에서 발생하며 악성 가능성을 평가하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는 병변의 위치이다. 추가적인 영상 소견과 임상 정보를 종합하여 효과적으로 진단할 수 있다. 초음파검사는 표재성 기관인 음낭을 관찰하기 용이하며, 우수한 영상 품질을 바탕으로 병변의 유무뿐만 아니라 위치와 성상까지 확인 가능하다. 초음파검사로 감별이 어려울 경우에는 자기공명영상을 이용하여 지방, 출혈, 섬유화, 조영증강 등 추가적인 종양의 특징을 확인하는 것이 진단에 도움이 된다. 전산화단층촬영은 고환암의 병기결정이나 복강 내 미하강고환의 위치를 탐색하는데 유용하다. 본 종설에서는 고환 내외에서 발생하는 음낭 종양의 영상 소견을 살펴보고자 한다.
목적 : 이 연구에서는 암병력이 없는 무증상 건강인을 대상으로 $^{18}F-FDG$ PET의 암 선별검사로서의 유용성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하였다. 대상 및 방법: 2000년 1월부터 2005년 12월까지 삼성서울병원 건강의학센터에서 건강 검진 프로그램중의 하나로 시행된 $^{18}F-FDG$ PET 검사 2,021건을 연구 대상으로 하였다. 종양 유무에 최종 진단은 건강 검진 프로그램에 포함된 다른 검사, 추가적인 진단 검사, 병리진단 결과 또는 1년 이상의 임상적 추적관찰을 통하여 정해졌다. 결과: 대상군에서 40건(2.0%)의 악성 종양이 최종적으로 진단되었다. $^{18}F-FDG$ PET에서는 악성 종양중 21건(전체 대상의 1.0%)이 발견되었다. PET으로 진단된 암의 42.9%(9/21)는 다른 건강 건진 프로그램에서 발견하지 못한 암이었다. 악성 종양을 진단하는 $^{18}F-FDG$ PET검사의 민감도는 52.5%(21/40), 특이도 95.9%(1900/1981), 양성 예측도 20.6%(21/102), 음성 예측도 99.0%(1900/1919)로 측정되었다. $^{18}F-FDG$ PET 위음성(n=19)을 보인 암은 갑상선 암이 6건으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고, 결장함과 전립선암이 각각 3건, 폐암과 위암이 각각2건, 방광암과 악성 흑색종(malignant melanoma), 직장암이 각각 1건이었다. 결론 : $^{18}F-FDG$ PET은 아주 높은 특이도와 음성 예측도로 인하여 악성 종양을 발견하는 암 선별검사로서 유용한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18}F-FDG$ PET은 비뇨 부인과계 종양, 당대사가 낮은 종양과 표재성 종양 발견에 민감도가 떨어지므로 단독보다는 다른 암 선별검사와 함께 시행하는 것이 유용하다.
인간이 각종 질병치료에 있어 열(온열)을 이용한 것은 고대의학의 시작과 그 역사가 함께 비롯된다. 이러한 온열요법은 방사선치료나 일부 항암약제와 병행할 때 그 효과가 상승되며 그 단독 사용만으로도 암세포를 죽일 수 있음이 최근에 와서 밝혀지고 있고 또한 병태생리학적 기전이 규명되고 있다. 한편, 온열치료기계 및 온도측정장치의 개발로 말미암아 암환자 치료에 온열치료의 임상적 응용이 각광을 받고 있다. 가톨릭의대 강남성모병원 방사선치료실에서는 1985년 3월 이후 1년 9개월 동안에 표재성의 전이 또는 원발암환자 42예(남 23예, 여 19예 ; 평균연령 56세)에서 외부방사선치료 또는 항암약물치료와 병행하여 가정용 전자레인지를 개조하여 만든 2,450MHz 극초단파를 이용한 온열치료를 실시하였다. 이 중 6예에서는 방사선치료 종료 후 재발되었기에 온열치료 단독으로 실시하였다. 온열치료 후 임상적 반응은 총 42예 중 종괴의 완전관해 부분관해 소관해 및 무관해율이 각각 11예$(20\%),\;15예(36\%),\;11예(26\%)\;및\;5예(12\%)$였다. 조직학적 진단은 편평상피암 $17예(40.5\%)$, 선세포암 12예$(28.0\%)$ 및 기타암종이 6예$(14.5\%)$였다. 완전관해를 보인 11예의 조직학적 진단은 편평상피암 5예, 선세포암 5예, 녹색종이 1예 였으며, 부분관해를 보인 15예는 편평상피암 5예, 선세포암 5예, 불명암 3예 및 미분화세포암과 기타암종이 각각 1예씩이었다. 방사선치료선량과 온열치료 횟수와의 관계는 $40\~50Gy/5\~7$주의 방사선치료와 1회 30분씩 주 2회, 총 $5\~9$회의 온열치료를 실시하였던 군에서 가장 온열치료효과가 좋았던 것으로 분석되었다. 한편 온열치료의 부작용으로는 일시적 치료부위 발적이 모든 환자에서 관찰되었으며 수술 후 켈로이드에 재발되었던 유방암환자 1예에서 자연치유되는 2도 화상을 경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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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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