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포스트콜로니얼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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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Media Archaeological Analysis on the Origins of Korean Broadcasting

  • Yoon, Sangkil
    • 한국컴퓨터정보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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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7권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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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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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 본 연구는 한국 방송의 역사적 기원들에 대한 검토가 한국 방송의 미래를 모색하는 데에도 큰 의의를 가질 것이라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하여, 한국 방송의 여러 '기원들'(origins) - 식민지적 기원, 냉전적 기원, 전체주의적 기원, 신자유주의적 기원 - 을 검토했다. 보다 구체적으로는 한국 사회의 미디어 현실에서 출발하면서 그 현실이 세계사와 어떠한 연쇄구조와 단절구조를 가지는지를 파악하려는 시각이 필요하다는 포스트콜로니얼 역사서술의 입장에서, 단선적으로 미디어역사를 바라보지 않는 대안적인 시각으로 등장한 '미디어고고학'(media archaeology)의 이론적 입장을 채택했다. 이러한 이론적 배경에 입각하여, 한국 방송의 역사적 '기원들'을 당대의 정치경제적 계기와 국가의 상황적 문제의식, 주요 방송정책과 그 방송정책 속애서 전개된 방송현실들을 개괄적으로 살펴보고, 이를 21세기 한류의 기원을 추적하는 데 적용했다. 연구결과, 한류의 역사적 기원이 1980년대부터 형성되기 시작한 신자유주의적 기원이 이후 전개과정에서 한국 방송의 세 기원과 '융합적으로(synthetically) 혼재함'으로부터 비롯된 것이라는 잠정적 결론에 도달했다.

윤백남의 논설 「연극과 사회」(1920) 고찰 (Review of the Yun, Baek-nam's Articles 「Theater and Society」(1920))

  • 성명현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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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5권1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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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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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본 연구는 일제 강점기에 활약한 연극영화인 윤백남(1888-1954)의 논설 "연극과 사회"를 포스트콜로니얼 비평의 시각에서 고찰하고 그의 흥극사업 주창의 핵심논점들과 연극관 및 현실에 대한 인식과 태도를 파악하는 데 목적이 있다. 연구의 결과, 윤백남은 일제치하의 식민지 현실에 순응하고 타협하며 실리를 찾은 인물로, 그의 흥극사업론은 제국 일본 지향적 개조주의를 기조로 하며 일제의 민풍개선정책에 추수하는 주장이란 점에서 문화적 민족주의자들의 문화운동과는 대척점에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그의 서양연극사 개관은 연극의 사회적 역할과 공리적 기능에 치중한 결과 적잖은 오류를 담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그의 연극-배우 옹호론은 연극과 지식인이 본격적으로 교우하는 시대의 개막이자 연극문화의 주요 담당계층이 지식층으로 교대되는 지형적 변화의 단초로써 의미가 있으며, 그의 계몽주의적 연극관은 장차의 신극운동을 위한 하나의 초석과 같은 의미를 갖는다고 할 수 있다.

정의신의 희곡에 나타난 자이니치 정체성의 변화에 대한 연구 - <인어전설>과 <야끼니꾸 드래곤>을 중심으로 - (A Study on the Shifting Identities of Zainichi Koreans' through Jeong Ui Sin's Plays of Ineo Jeonseol and Yakiniku Dragon)

  • 민병은
    • 한국연극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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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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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09-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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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In recent years, a Zainichi playwright Jeong Ui Sin has been very active in the Korean theatre scene. However, the production of Yakiniku Dragon-first performed in Korea in 2008-which received numerous awards both in Japan and Korea gave him the recognition of Koreans' that was long overdue. In this paper, I will look closely into his two plays-Ineo Jeonseol (1990) and Yakiniku Dragon (2008)-which was written twenty-eight years apart from each other and reveal both similarities and differences between them in terms of the formation of post-colonial Zainichi identities. And to do so, I will utilize various opinions from post-colonial theories, performance studies theories, ethnic studies theories and theories on Zainichi Koreans. In the first, introductory chapter, I will delineate the theories on which this paper is based and some common factors of Jeong Ui Sin's 1990s plays as a point of departure. Then, I will move into the second chapter in which the two plays and actual productions of them will be closely examined to reveal different types of Zainichi identities and their social and cultural place within Japan by using Millie Creighton's concept of uchi others. In the third chapter, the identities of double negative (not not) and nomadic identities that are relevant to three types of Zainichi identity formation will be discussed. The fourth chapter will debate about various scholars' speculations about the future of Zainichi Koreans' identities and, finally, illuminate the changes/shifts that Jeong Ui Sin shows in terms of his stance as a Zainichi subject. In conclusion, even though it is very hard to speculate exactly what will happen to the Zainichi identity and their existence in Japan, the differences between the two plays-especially the endings-can be interpreted as revealing the changes in Jeong Ui Sin's Zainichi identity and it certainly sheds positive light on the future of the Zainichi identity and existence.

식민지 혹은 '영원재귀'의 시간과 마주하는 방법 - 정종현, 『제국대학의 조센징』(2019, 휴머니스트) - (Confronting the Enduring Fact of Japanese Colonialism in Korea -A Review of Chosenjins at the Japanese Imperial University (Jeong Jong-hyun, 2019, Humanist))

  • 장세진
    • 개념과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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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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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65-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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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2019년 7월 이후 계속되고 있는 한일 간 경제 갈등이 위안부 문제와 강제 징용이슈에 대한 양국 정부의 상이한 입장 차이로부터 시작되었다는 점에서, 식민(지) 의 시간과 그에 대한 해석의 문제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의 사안이다. 『제국대학의 조센징』(정종현, 2019, 휴머니스트)은 부제 "대한민국 엘리트의 기원, 그들은 돌아와서 무엇을 하였나?"가 보여 주듯이, 신생 대한민국을 움직여 온 엘리트 집단이 어디에서, 어떤 경로를 통해 유래했는지 묻는다. 저자는 이들을 키워 낸 제도적 산실이 일본 제국대학이라는 시스템이라는 점을 밝히고, 제국대학을 선택한조선 유학생들의 내적 동기와 그들의 학업 내용, 해방 이후 행적들을 실증적으로추적한다. 우리가 미처 몰랐던 우리 안의 오랜 '일본적 기원'을 상기시키는 동시에 그러한 기원과 어떻게 마주할 것인가 하는 현재적 '태도'의 문제를 제기하고있다는 점에서, 이 질문은 역사적일 뿐 아니라 2019년 지금·여기의 시점과 그대로 직결된다. 이 어려운 물음 앞에서 이 책은 우리의 식민지적 기원을 감추거나축소하지 않고 실상 그대로를 대면하자는 취지의 '역사화'(『제국대학의 조센징』, 297쪽)를 제안한다. 이 책에 따르면, 제국대학 졸업생들이 영위한 삶의 스펙트럼은 실로 다양한 것으로 판명된다. 지사(독립운동가)의 삶이냐 출세(총독부 관료)의 삶이냐 하는 양극단의 사례도 있지만, 이 책의 진정한 야심은 '저항'과 '친일'로 양분된 두 극 사이의공간을 최대한 확장하는 것, 다시 말해 명쾌하게 분류하기 어려운 사례들의 모호성을 그 자체로 기입할 수 있는 새로운 (인식론적) 장소를 보여 주려는 데 있는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 책에서 제시된 '회색지대'의 사례들은 식민체제 안에 들어와 있으면서도 저항적 정치 실천이 가능했던 '식민지 공공성' 영역의 사례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식민지 공공성'이 집단적인 움직임 속에서 가능한 것이라면, 이 책은 기본적으로 엘리트의, 엘리트 개개인의 삶에 관한 서사이다. 그러므로이 책에서 발굴한 회색지대는 엘리트들이 습득한 근대적 학문과 지식, 기술이 '민족/ 국가'를 가로질러 '보편적'인 효과와 혜택을 낳은 사례들에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