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분지에 위치한 일본측 후쿠에-1공의 생층서를 바탕으로 탄성파탐사자료를 해석하여 제주분지, 일본 북서 큐슈지역의 제3기분지들과 대비하였다. 도미분지를 포함하는 동중국해 분지의 구조발달은 후기 백악기말$\sim$제3기 팔레오세 열개작용에 의해 형성되기 시작하여 팔레오세$\sim$올리고세에 두꺼운 열개동시성 퇴적층의 형성으로 분지확장이 완료되었고, 마이오세에는 횡신장 및 침강작용으로 후열개 퇴적작용이 일어났다고 알려졌다. 도미분지에 대한 기존 탄성파 층서해석에서는 마이오세 층의 분포가 우세하였다. 그러나 연구 결과 분지퇴적물은 두꺼운 (>3 km) 고제3기층이며, 마이오세 퇴적층은 비교적 얇은 수십m$\sim$수백m 두께의 범위를 보이며 남서쪽으로 갈수록 두꺼워져 제주분지까지 이어진다. 제주분지 및 일본 북서 큐슈지역의 제3기분지의 최하부층에서도 올리고세$\sim$에오세 시대지시종이 확인되고 올리고세$\sim$에오세 열개동시기성 퇴적층 및 마이오세 후열개 퇴적층을 포함하고 있어 본 연구의 층서해석과 잘 부합한다.
퇴적속도의 변화를 고려한 자중압밀해석과 토질조사시험결과의 비교분석을 통하여 22년 동안 방조제 앞에 두께 5∼12m가 급속히 퇴적된 간석지는 미압밀상태에 있음을 확인하였다. 또한 압밀계수$c_v$=0.0005∼0.001$cm^2$/S인 퇴적층은 평균퇴적속도 $v_s$$\phi$=1∼5cm/yr 이상이면 미압밀상태의 가능성이 높으며, 퇴적속도가 초기에 빠르고 후기에 느린 경우 보다 초기에 느리고 후기에 빠른 경우가 훨씬 큰 잔류 과잉간극수압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미압밀상태의 간석지는 압밀침하량이 훨씬 크므로, 최근에 급속히 퇴적된 간석지를 매립하는 경우 미압밀 여부의 평가와 미압밀을 고려한 압밀해석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얻었다.
캡이 설치된 오염된 해성 퇴적층의 압밀침하를 연구하기 위해 원심모형 실험이 실시 되었다. 간극수의 이동을 관측하기 위해 형광색 염료가 사용되었다. 염료이동을 추적한 결과 압밀에 의한 오염원의 이류이동이 확실히 나타났다. 그러므로 압밀에 의한 오염원의 이류이동을 감소시키기 위해 캡핑을 적절하게 설계해야만 한다. 그리고, 원심모형실험 결과와 캡이 설치된 해성 퇴적층의 압밀침하를 예측할 수 있는 PSDDF 프로그램으로 예측된 값이 비교되었다. 원심모형실험결과와 PSDDF 예측치 비교에서 원형시간이 18년 이후에는 원심모형실험 결과와 PSDDF 예측치가 대체로 잘 일치하지만, 원형시간 6년에서 두 결과 사이에 최대 20% 가까운 격차가 나타났다. 그러므로 설계자는 PSDDF 프로그램에 의해 얻은 압밀침하 결과를 사용 시 주의가 요구된다.
포항지역 제3기 해성퇴적층에서 산출되는 해록석의 생성과정을 해록석 형태와 화학분석에 의하여 연구하였다. 사암 내에서 산발적으로 산출되는 해록석은 뚜렷한 두 단계의 광물형태와 성분변화가 나타난다. 해록석의 결정화는 펠 형태 입자의 내부에서 우선적으로 시작되어 외부쪽으로 K와 Fe 성분이 증가하고 Al 성분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인다 더욱이 스멕타이트와 비슷한 조성의 해록석은 K와 Al 성분이 증가하고 Fe 성분이 감소하면서 해록석/스멕타이트 혼합층광물 단계를 거쳐서 일라이트와 비슷한 조성의 해록석으로 진화하여 간다.화하여 간다.
유성이토는 현생 염하구 환경에서 흔히 발달하지만, 고기의 퇴적층에서 보고되고 퇴적학적으로 연구된 예는 드물다. 캐나다 앨버타주의 전기 백악기 맥머레이층에서 시추한 염하구 하도 퇴적층 내의 여러 이암층들은 고농도부유점토류에 의한 퇴적특징을 보인다. 이러한 이암층들을 현미경으로 자세히 관찰하여 3개의 미퇴적상(microfacies, <1~25 mm 두께)으로 구분하였다. 미퇴적상 1은 무구조의 이암(structureless mudstone)으로 주로 점토 입자로 구성되고 무질서하게 분포하는 조립질 입자(조립질 실트~세립질 모래)들을 포함한다. 조립질 입자들을 지지할 수 있는 양력을 지닌 점착성의 이토류, 즉 유성이토가 정지하여 미퇴적상 1이 퇴적된 것으로 해석된다(quasi-laminar plug flow). 미퇴적상 2는 실트엽층을 포함하는 이암(silt-streaked mudstone)으로 산재한 조립질 입자를 포함하는 이암으로 구성되며, 불연속적이고 매우 얇은 실트엽층을 포함한다. 미퇴적상 1과 유사한 조직을 보이므로, 미퇴적상 2도 점착성의 유성이토에 의해 퇴적된 것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불연속적인 실트엽층은 plug 아래에 간헐적이고 약한 난류운동이 있었음을 제시한다(upper transitional plug flow). 미퇴적상 3은 이질 엽층리의 이암(heterolithic laminated mudstone)으로 실트엽층과 점토엽층의 교호로 구성되며, 평행엽층리 또는 저각도 사엽층리를 보이고 간혹 낮은 기복의 연흔 형태를 보인다. 이질 엽층리는 점착성 plug 아래의 난류층에서 입자크기에 따른 분급작용이 일어났음을 지시하며, lower transitional plug flow 아래에서 발달하는 낮은 층면구조에 의해 형성되었을 것으로 해석된다. 이 미퇴적상들은 유속과 부유이토농도에 따라 달라지는 유성이토의 여러 가지 상을 나타낸다고 볼 수 있다. 다른 지역에서 유성이토층을 인지하고 이암의 퇴적작용을 보다 잘 이해하는데 본 연구의 결과가 중요한 지식을 제공하리라 생각된다.
QUAL2K는 QUAL2E 모델의 단점을 개선하고 편의성을 향상시킨 모델로 입자성 유기물, 부착조류, 탈질화 및 퇴적층-수체 상호작용 등을 추가 반영하였으며, CBOD는 느린 CBOD와 빠른 CBOD 두 가지로 구분하여 현실화 하였다. QUAL2E와 QUAL2K 모델을 안양천에 적용하여 DO, BOD, Org-N, NH$_3$-N, NO$_3$-N, Org-P, Dis-P 및 Chl-a 등 8개 수질항목을 모의하여 결과를 비교 분석하였다. Org-N, NH$_3$-N, Org-P 및 Chl-a는 두 모델에서 비슷한 결과가 나타났으나, DO, BOD, NO$_3$-N 및 Dis-P는 다른 결과가 나타났다. 이는 QUAL2K에 추가된 부착조류, 탈질화, 퇴적층-수체의 상호작용 및 입자성 유기물의 영향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된다. DO는 부착조류의 영향으로 낮게 나타났고, BOD는 입자성 유기물의 영향으로 높게 나타났다. NO3-N은 퇴적층-수체의 상호작용과 탈질화의 영향으로 실측치에 더 가깝게 나타났다. 모의 결과를 단순통계인자를 이용하여 평가하였으며, 대부분 수질항목에서 상대오차와 분산계수가 QUAL2E보다 QUAL2K에서 작게 나타났다. 자연현상을 좀더 실제에 가깝게 모의할 수 있는 QUAL2K 모델은 하천 및 하천화한 호소 수질관리에 적절히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오레곤 연안 산맥 남부에 분포하는 에오세 퇴적층들에 대한 탄화수소 근원암 평가가 Rock-eval 열분석을 이용 수행되었다. 오레곤 연안 산맥 남부의 에오세 퇴적층 대부분은 가스성향의 Type III 케로겐들을 소량 포함하고 있으며, 열적으로도 미숙성 되었다. 그러나 탄층을 포함하여 일부 퇴적층은 인접 지역에서 발견되는 유기적 또는 열적으로 생성된 메탄가스징들의 근원암이 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한 유기물들을 포함하고 있다. 오레곤 연안 산맥 남부의 에오세 퇴적층에 대한 탄화수소 근원암 평가는 전반적으로 낮게 평가된다. 그러나 오레곤 연안 산맥 남부 및 인접 지역에 상업적으로 생산될 수 있는 규모의 탄화수소 집적소들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으며, 세 종류의 가능성 있는 석유 시스템이 인지된다. 가장 가능성이 높은 석유 시스템은 오레곤 연안 산맥 남부와 중생대 클라매쓰 산맥 북부의 인접 지역에 나타나며, 섭입대 성숙 메카니즘과 관련된 트러스트를 따라 발달하는 석유 시스템이다. 두 번째 가능성 있는 석유 시스템은 오레곤 연안 산맥 북부에 과압력대와 연관되어 발달될 수 있는 분지중심가스의 석유 시스템이며, 세 번째 석유 시스템은 오레곤 연안 산맥 서부에 나타나는 제3기 화산활동과 연계되어 생성된 열수용액들의 이동과 관입암체들에 의한 열적 숙성에 의한 석유 시스템이다.
이 연구는 국토교통부에서 수행하고 있는 골재자원조사를 통해 2023년까지 조사된 하천, 육상골재에서 천연모래의 약 4,800여 품질시험자료를 분석하여 국내 모래의 지질학적, 물리적, 화학적 특성을 평가하였다. 모래층을 포함하고 있는 국내 제4기 미고결 퇴적층의 평균심도는 10m 내외이다(최대 66m). 퇴적층 내에서의 모래층의 두께는 0.5m~4.0m 구간이 약 70%로 가장 우세하다. 모래층에서의 모래, 자갈, 점토는 대체로 60:20:10의 비율로 나타나며, 모래의 주구성광물은 석영, 사장석, K-장석이며, 부구성광물로는 백운모, 흑운모, 녹니석, 자철석, 녹염석 등이다. 석영은 약 45~75%, 사장석과 K-장석은 각각 약 5~20%, 그 외의 부구성광물은 10% 이내이다. 국내 모래의 평균 입도는 0.5mm~1.0mm로 모래시료의 약 44%가 이에 속한다. 1.0mm~1.5mm 입도는 전체모래의 19%, 0.125mm~0.25mm 입도는 전체모래는 약 9%를 점유하고 있다. 골재로 활용하기 위한 모래의 품질 기준에서 보면 흡수율, 안정성의 거의 모든 모래층에서 품질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판정되며, 절대건조밀도는 약 66%가 적합하다.
울산 반구대 암각화 부근에 분포하는 퇴적층을 대상으로 사연댐 건설 전과 후의 퇴적환경을 알아보기 위해서 규조를 연구하였다. 사연댐 건설 이전의 하부 퇴적층으로 부터는 규조가 산출되지 않았으며, 사연댐 건설 이후의 퇴적층(두께 228 cm)으로부터 규조가 감정되었다. 규조는 총 27속 75종이 산출 되었으며 개체수 농도의 범위가 $0.2{\times}10^5-5.8{\times}10^5g^{-1}$로 나타났다. 연구지역에서 산출된 규조 종의 산출분포에 의해서 사연댐 건설 후 퇴적된 퇴적물로부터 4개의 군집대를 설정하였다; 규조 군집대 I: 228-150 cm, 규조 군집대 II: 150-122 cm, 규조 군집대 III: 122-62 cm, 규조 군집대 IV: 62-0 cm. 또한, 환경지시종에 따라 부영양화, 산성도, $Cl^-$ 값 등에 대한 해석을 수행하였다. 부영양화와 $Cl^-$ 값에 대한 결과는 74 cm 층준을 기준으로 하부 층준에서는 부영양화의 정도가 중간-높음으로 $Cl^-$ 값은 낮게 나타났으며, 상부 층준에서는 부영양화가 낮음, $Cl^-$ 값이 높음으로 나타났다. 산성화의 정도는 122 cm 층준의 하부에서는 중성-알칼리성을 띠며 상부에서는 산성을 나타내었다. 특히, 영양염류의 경우, 175 cm 층준에서는 TP값이 높고, 62 cm 층준에서는 TN값이 높게 나타났다
최근의 탄성파 탐사들은 퇴적층에 메탄 하이드레이트가 존재할 경우 탄성파 진폭 감쇠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 논문에서는 일본 중부 토카이(Tokai) 해역의 난카이 트러프 (Nankai Trough) 탐사정에서 얻은 수직탄성파자료를 이용하여 30$\sim$110 Hz 주파수 대역에서 메탄 하이드레이트 부존층에서의 P 파 감쇠를 측정하였다. 두 개의 다른 측정방법들 (스펙트럼비 (spectral ratio) 방법과 중심 주파수 이동방법 (centroid frequency shift method))을 이용하여 감쇠 측정의 유효성을 조사하였다. 또한 감쇠 측정의 안정성을 증명하기 위해 측정 심도구간, 시추공의 불규칙 변화, 주파수 구간에 따른 감쇠 분석의 민감도를 조사하였다. 탄성파 주파수 대역에서는 메탄 하이드레이트 부존층에서 P 파의 큰 진폭 감쇠는 발견되지 않았다. 육안으로 보기에는 탄성파 주파수 대역에서의 최대 감쇠는 저포화도의 가스층에 발생한다. 그와는 반대로 같은 시추공에서 얻어진 음파검층의 주파수 대역 $(10{\sim}20\;kHz)$에서는 가장 높은 P 파의 진폭 감쇠가 메탄 하이드레이트 부존층과 관련이 있었다. 그러므로 이 연구는 메탄 하이드레이트 부존 퇴적층의 진폭 감쇠가 주파수에 의존함을 보여주고 있다. 메탄 하이드레이트 부존층은 탄성파 주파수 대역보다는 음파검층 주파수 대역에서 진폭 감쇠를 유발함을 알 수 있다. $30{\sim}110\;Hz$의 탄성파 주파수 대역이 메탄 하이드레이트 부존에 영향을 받지 않는 이유 중의 하나로서 메탄 하이드레이트 지역의 얇은층 들로 이루어진 층서구조의 영향을 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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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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