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거래소와 코스닥에서 2000년부터 2004년까지 감자를 실시한 기업들을 조사하여 해당기업들이 표방하는 대로 감자의 목표를 잘 수행하고, 또한 그러한 과정에서 정보에 있어서 열악한 일반 투자자들이 감자를 실시한 기업에 투자하여 투자수익률을 제대로 보전하는 지를 감자 공시일 전후의 주가행태를 실증 분석하여 살펴보고자 하였다. 감자를 실시하는 기업들은 대부분 재무구조의 개선을 주목적으로 하는데, 재무비율 중 부채비율에 있어서는 감자 실시 후 현저한 향상이 이루어 졌으나, 부채비율의 향상이 ROA나 ROE같은 기업의 수익성 향상으로 연결되는 징후는 발견하지 못하였다. 감자를 실시하고도 기업의 수익성이 향상되지 못하는 것은 감자 전 후의 누적초과수익률(CAR)을 살펴봤을 때 확연히 드러나는데, CAR이 감자 전 후 조사기간 내내 음의 수익률 일변도를 기록하였다. 이러한 음(-)의 CAR은 높은 부채비율과 감자비율과의 연관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스닥의 경우는 CAR이 최대 -53.5%까지 하락하였다. 코스닥 감자실시 기업들은 상장폐지를 피하고자 감자를 실시하였지만, 감자 후 결국 상장 폐지되는 모순적인 기업들이 조사표본의 절반이나 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자본잠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부실기업들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투자기회를 확보함이 없이, 단순히 감자를 하고, 다시 자본금을 확충하고, 급기야는 상장 폐지되는 구태의연한 재무의사결정만으로는 일반 투자자들의 부뿐만아니라 궁극적으로 기업의 가치를 극대화할 수 없다는 점을 지적한다.
본 논문에서는 우리나라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하여 지식경영 유형을 세분화 하기 위한 방법론을 제시한다. 이 방법론은 우선, 해당 벤처기업에 대하여 설문조사를 통하여 이들 회사의 지식경영 요인을 도출한 다음, 이들 요인 값을 가지고 비감독학습 인공신경망 모형인 SOM을 가지고 4개의 의미 있는 군집을 유도하였다. 이들 군집은 벤처기업이 수행하는 다양한 지식경영 유형을 나타내는 것으로 판명되었으며, 이들 유형은 각각 하이테크형, 조직지식중심형, 정보기술 중심형, 단순형으로 분류된다.
본 연구의 목적은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관계인사 존재 여부가 시장에 신호 효과를 주어 IPO시 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지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기술특례상장제도는 기술우위 스타트업과 벤처기업들의 기술력과 시장성 등을 기반으로 기업공개를 통한 자금조달을 확보하여 미래 성장이 가능하도록 도입된 제도이다. 분석대상은 기술특례상장제도가 도입된 05년부터 21년까지 상장된 기술특례기업 135사(스팩합병, 외국기업 제외) 모두를 대상으로 하였다. 관계인사는 공무원, 유관기관 경력자, 자금조달관련 금융기관경력자, 변호사 등 전문직으로 정의하였다. IPO시 성과는 선행연구를 바탕으로 상장시 기업가치와 상장소요기간으로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단순히 관계인사 존재 여부가 기업가치 혹은 상장소요기간에 유의미한 영향을 주지는 않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는 공무원, 유관기관 등 관계인사로 범위를 축소하여 검증한 결과도 마찬가지로 나타났다. 다만, 특정 조건하에서 관계인사 존재가 기술특례상장기업 상장에 미치는 유의미한 결과가 도출되었다. 관계인사 존재와 VC투자가 같이 있는 경우 기업가치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고, 기술특례상장기업 중 바이오 업종의 경우 공무원, 유관기관 등 관계인사가 존재하는 경우 상장소요기간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기술특례상장제도가 도입된 이후의 모든 기술특례상장기업을 대상으로 관계인사 존재 여부의 신호효과를 체계적으로 분석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또한 분석 결과 기술특례상장 준비 기업은 단순히 관계인사 영입보다는 VC투자와 병행되는 등 기술성과 시장성을 확보하기 위한 내실화된 노력이 더 중요함을 알 수 있는 결과를 도출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기업의 사명 변경이 당초 경영진이 의도하고 있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지를 분석하는 것이다. 연구대상 기업은 2008년 5월부터 2009년 5월까지 사명변경을 한 코스닥상장 기업을 대상으로 하였고 시장 홈페이지 및 금융감독위원회 전자공시시스템 DB를 통해 동기간내 사명 변경을 공시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하였다. 주요 연구 결과, 코스닥 시장에서의 사명 변경은 주가수익률 즉 기업가치에 전체적으로 보아 긍정적(+) 영향보다는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미지 제고 목적의 사명 변경의 경우에는 그 외 목적의 경우보다 더욱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고, 적자기업의 경우 역시 흑자 기업보다 훨씬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증권시장 즉 투자자들이 기업의 사명 변경에 대하여, 기업이 당초 의도하고 있는 이미지 제고나 기업의 성장 및 발전을 기하고자 한다는 사업목적 변경에 대해 동의하고 있지 않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따라서 사명 변경을 기하고자 하는 기업은 이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본 연구는 Chen and Zhao(2006)에 의해 실증된 M/B비율과 부채비율 간의 역 U자형 관계가 시장, 기업규모 및 기술수준별로 어떠한 차이를 보이는지를 검정하여 보았다. 이를 위해 2001년도 1월 1일부터 2008년도 12월 31일까지 한국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 계속 상장된 510개 기업, 4,080개의 관측수를 확보하였다. 각 표본별 관측수는 유가증권시장표본이 2,448개이며, 코스닥시장표본이 1,632개이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표본이 1,816개, 중소기업표본이 2,264개이며, 기술수준별로는 중 및 저기술업종표본이 1,704개, 첨단 및 고기술업종표본이 2,376개이다. 주요 실증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평균 M/B비율은 유가증권시장표본(대기업표본, 중 및 저기술업종표본)에 비해 코스닥시장표본(중소기업표본, 첨단 및 고기술업종표본)이 높았으며, 유상증자비율의 평균 역시 전자에 비해 후자가 높았다. 둘째, 코스닥시장표본(중소기업표본, 첨단 및 고기술업종표본)의 경우 M/B비율과 부채비율 간에 역 U자형 관계를 확인할 수 있었으나, 유가증권시장표본(대기업표본, 중 및 저기술업종표본)의 경우 이러한 관계를 찾아볼 수 없었다. 후자에 있어 역 U자형 관계가 나타나지 않는 것은 이들 기업의 낮은 M/B비율에 기인한 것으로 생각된다.
우리나라 최고의 인쇄사로 코스닥 상장 기업인 (주)보진재(대표 김정선)가 지난 4월 20일 관리종목으로 편입되면서 부도설 등 갖가지 루머에 시달렸다. 과거엔 관리종목으로 편입되면 대개 부도나 심각한 경영위기가 수반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보진재의 경우는 ‘관리종목 편입 규정’이 바뀌면서 어쩔 수 없이 발생한 일이었는데도 한동안 부도설과 M&A설 등이 난무했다. 김정선 사장을 만나 저간의 사정과 현재 보진재의 상황, 앞으로의 계획 등을 들어봤다.
기업공개(Initial Public Offering, IPO)는 기업의 중요한 전략 중 하나로 IPO를 통해 가치를 평가받고 보상받으며 다음 단계로의 성장을 위한 자본을 조달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CEO의 개인적 특성이 IPO까지의 소요기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CEO의 나이, 관련 전공 여부, 최종학력, 이전 업무경험이 IPO까지의 소요기간을 단축할 것이라고 가설을 제시하였다. 코스닥 벤처기업부, 신성장기업부에 상장한 318개 기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기업 공개까지의 소요기간에는 CEO의 나이, 전공(의학계열), 최종 학력 등이 부(-)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동물약품산업은 1960년대부터 중소기업 주도로 발전되어 오면서 기술과 원자재부분에서 해외 의존도가 높았던 것이 사실이다. 이 가운데 질병 없는 농장, 동물의 건강 향상을 위해 백신, 항생·항균제, 영양제 및 기타 사료첨가제 등 동물용의약품만을 생산해 온 국내 기업, (주)대성미생물연구소가 있다. (주)대성미생물연구소는 동물약품 제조업체 가운데 최초의 코스닥 상장기업으로 44년이라는 오랜 세월 동안 국내 연구진의 기술력으로 백신제조의 선두적인 회사 중 하나로 꼽힌다. 본고는 품질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성장을 지향하는 동사 조항원 대표를 만나 보았다.
본 연구는 1999년 1월 1일부터 2008년 12월 31일까지 한국거래소의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혁신형 코스닥기업을 대상으로 재무적 제약과 배당조정속도간의 관계를 실증분석 하였으며, 주요한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코스닥기업들은 목표 배당성향을 가지고 있으며, 실제 배당성향이 목표 배당성향에서 이탈하면 다시 배당지급을 부분적으로 조정한다. 배당조정속도는 Lintner(1956)의 배당조정모형의 핵심변수인 전기주당배당과 당기 주당이익을 사용하여 거의 대부분 측정할 수 있으며, 잔여배당이론과 그 이후에 등장한 배당신호이론, 대리인이론, 케이터링 이론 및 거래비용이론에서 제시한 배당결정변수들은 배당조정속도에 부분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그리고 전기 주당배당은 당기 주당이익보다 배당조정속도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데, 이는 코스닥기업들이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전기 주당배당 수준을 유지하는 안정적인 배당정책을 선호한다는 증거가 된다. 혁신형 코스닥기업은 비혁신형 코스닥기업보다 배당조정속도가 더 빠르고, 혁신형 코스닥기업 중에서도 재무적 비제약 기업은 재무적 제약 기업보다 배당조정속도가 더 빠르다. 이는 재무적 비제약 기업일수록 외부 자금조달이 용이하기 때문에 주당배당을 신속하게 조정한다는 증거가 된다. 그리고 중소기업청이 정책적 목적으로 분류한 혁신형 코스닥기업(벤처기업, 이노비즈기업, 경영혁신형기업)은 비혁신형 코스닥기업보다 배당조정속도가 더 빠르다. 따라서 혁신형 코스닥기업 경영자들은 전기 주당배당과 당기주당이익뿐만 아니라 재무적 제약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배당지급을 조정함으로써 안정적인 배당정책을 유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본 연구의 결과는 중소기업청의 혁신형 코스닥기업 정책이 기업 혁신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배당정책을 유도하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중요한 실증적인 증거가 된다.
디스플레이 산업은 한국경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디스플레이 기업의 효율성을 분석한 연구는 수행되지 않았다. 본 논문의 목적은 DEA 모형을 이용하여 국내 상장 디스플레이 기업의 효율성을 분석하고 측정하는 것으로 DEA의 CCR 모형과 BCC 모형을 이용하여 국내 상장 디스플레이 기업의 효율성을 평가하고 규모의 효율성도 평가한다. 또한 비효율 그룹으로 분류된 기업이 효율성 그룹으로 이동하기 위해 효율성 그룹을 벤치마킹을 통하여 개선해야할 효율성 수치도 제공한다. 본 연구에서는 2010년말 기준 7개의 코스피 상장 기업과 37개의 코스닥 상장기업을 포함한 44개의 상장 기업을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CCR 모형에서 효율성이 1인 기업은 6개였으며 BCC모형에서는 14개였다. 추가적으로 6개 기업의 규모의 효율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궁극적으로 효율성 분석은 비효율 그룹이 기업이 벤치마킹 기업을 찾아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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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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