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의 매복은 맹출로 내의 물리적 장애물이나 치아의 비정상적 위치에 의해 발생한 치아 맹출의 정지로, 하악 제2대구치의 매복은 비교적 드물다. 매복된 하악 제2대구치는 우식, 치주염, 제1대구치 치근흡수 등을 유발하므로 조기 진단과 치료가 요구된다. 첫 번째 증례는 10세 남자 환자로 하악 양측 제2대구치의 매복을 구리선을 이용하여 치료하였다. 두 번째 증례는 12세 여자 환자로 구강검진 도중 하악 좌측 제2대구치의 매복이 발견되어 Humphrey 장치를 이용하여 치료하였다. 세 번째 증례는 17세 여자 환자로 하악 우측 소구치부에 식립한 미니 임플란트를 고정원으로 하는 uprighting spring을 이용하여 하악 우측 제2대구치의 매복을 치료하였다. 네 번째 증례는 18세 남자 환자로 매복된 하악 좌측 제2대구치에 부착한 교정용 버튼과 하악지에 식립한 미니 임플란트를 elastic thread로 연결하여 치료하였다.
매복된 상악 견치를 위한 외과적 수술을 동반하는 교정치료는 주위조직에 손상을 주지 않고 치열궁내에 적절히 위치시켜야 한다. 이를 위해 매복된 치아의 위치에 따라 다양한 외과적, 교정적 방법이 소개되었으며, 그 방법으로 window procedure, apically positioned flap, closed eruption technique, tunnel traction 등이 있다. 깊은 골연하 매복에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으로 closed eruption technique 그리고 tunnel traction이 있는데, closed eruption technique은 점막 및 치은 하방으로 지나는 견인 와이어의 자극으로 염증 발생 가능성이 높으며 치은퇴축 및 부착 치은의 소실이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tunnel traction은 치아의 맹출이 터널을 통해서 유도되어 각화치은에 둘러싸인 채 치조골의 중앙으로 나오게 되므로 치은퇴축이나 치주부착의 소실 없이 적절한 각화치은을 얻을 수 있으며 매복치가 치조골의 중심부로 맹출함에 따라 생리적 맹출과 같은 효과 얻을 수 있다. 본 증례는 깊은 매복을 보이는 상악 견치를 tunnel traction을 이용한 치료를 보고한 것으로, 적절한 방향을 가지고 맹출하였으며 치은퇴축이나 부착치은의 소실이 발생하지 않았다.
상악 견치는 기능과 외모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맹출 장애로 인해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많다. 상악 견치의 매복은 비교적 흔하며 구조적 장애, 발달 이상, 공간 부족, 유전과 같은 다양한 요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상악 견치의 구개측 매복은 서양인에게서 흔한 것으로 보고되지만 한국인에게는 순측 매복이 더 흔한 것으로 관찰된다. 순측으로 변위된 상악 견치의 경우, 치아 총생 및 골격성 부정교합이 보일 수 있으며, 측절치의 선천적 상실이나 과잉 측절치는 상악 견치의 구개측 매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상악 견치 매복의 조기 발견 및 적절한 처치는 조화로운 치열 발달과 정상적인 치아 기능을 위해 중요하다. 본 종설을 통해 매복 상악 견치의 다양한 처치법을 제안하고 그 원리를 설명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본원에 내원한 환자에 있어서 결손치, 매복치, 과잉치의 빈도 및 형태적 이상 등을 관찰하고자 하였다. 연구대상으로는 2009년 1월부터 2010년 6월까지 한림대학교 성심병원 치과에 내원한 환자를 대상으로 조사하였으며 의무기록지, 파노라마 방사선사진을 토대로 치아 이상에 대하여 성별, 치아 이상의 종류와 발생위치별로 조사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치아의 선천적 결손, 과잉치, 왜소치, 매복치, 변위치에 대한 치아 이상을 연구하였다. 연구기간동안 전체 내원하여 파노라마 방사선사진을 찍은 환자 3,133명 중 치아 이상을 가진 환자의 비율은 11.55%였다. 그 중 선천적 결손치를 가진 환자의 내원율은 5.71%로 가장 높았고, 매복치를 가진 환자는 3.09%였다. 과잉치, 왜소치, 변위치를 가진 환자의 비율은 각각 1.79%, 1.66%, 0.45%를 차지하였다. 치아의 수나 형태의 변화는 환자의 치료시 고려해야 할 필수적인 요소이다. 그러므로 치료를 위해 치과에 내원한 환자뿐만 아니라 구강검진으로 내원한 환자에서도 파노라마 방사선사진을 채득한다면 국민 구강보건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매복된 영구 대구치의 치료 방법으로는 교정적 견인, 외과적 재위치, 자가치아이식, 매복치아의 발치 등이 있으며, 이 중 가장 보존적인 방법인 교정적 견인이 권장된다. 그러나 매복된 영구 대구치의 교정적 견인 시 치아를 이용한 고정원의 확보는 고정원의 상실을 동반할 수 있으며,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골성 고정원 장치가 개발되었다. 본 증례 보고에서는 영구 대구치가 맹출하지 않는다는 주소로 본원에 내원한 3명의 환자에서 매복치아를 외과적으로 노출하여 교정 장치를 부착하고 골성 고정원 장치를 식립하여 성공적으로 견인하였음을 보고하는 바이다.
매복은 임상적 또는 방사선학적으로 인식할 만한 맹출로의 장애물이나 잘못된 치배의 위치로 인하여 치아의 맹출에 진전이 없는 것을 말한다. 제 3 대구치와 상악 견치를 제외하고 제 2 소구치에서 가장 흔히 매복이 발생하며, 소구치의 매복은 전체 매복의 0.5%를 차지한다. 소구치 매복의 치료에는 교정적 견인과 외과적 재위치가 필요할 수도 있지만, 만기 잔존된 유구치에 의해 발생한 소구치 매복은 유구치의 발거 및 공간 유지로서 소구치의 맹출을 유도할 수 있다. 본 증례는 제 2 소구치의 미맹출을 주소로 경북대학교병원 소아치과에 내원한 환아에서 만기 잔존된 제 2 유구치를 발거하고 공간 유지를 하여 제 2 소구치의 자발적 맹출을 시도하였는 바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1. 만기 잔존된 제 2 유구치와 연관된 매복된 제 2 소구치는 유치 발거를 통한 최소한의 치료로 양호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2. 제 2 소구치가 맹출할 때까지 적절한 공간 유지와 정기적인 방사선 검사가 필요하다. 3. 교정적 견인 또는 외과적 재위치를 시도하기 전 치아의 이동을 확인하기 위한 충분한 시간이 허용되어야 한다. 4. 치근이 미완성된 치아에서 좀 더 성공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상 하악 견치는 기능적 관점에서 뿐 아니라 심미적 관점에서도 매우 중요한 치아이다. 그러나 불행히도 견치의 매복은 종종 관찰되며 여러 임상적인 문제점을 유발한다. 상악 견치의 매복이 하악 견치보다 빈번하며, 주로 구개측에 매복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하악의 경우 견치의 매복이 상악보다 드물게 나타나며, 특히 정중선을 지나 전위 매복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대부분의 환자에서 증상이 없어 방사선 사진으로 발견되는 경우가 많은데 그 원인은 불분명하고 다양하다. 매복 견치의 치료는 장애물의 존재 여부와 매복 위치와 방향, 맹출 가능한 공간의 유무, 치근의 형성 단계에 따라 맹출 장애 요인을 제거한 후의 주기적인 관찰 및 외과적 노출과 교정적 견인, 치아이식, 외과적 발치 등의 방법으로 이루어진다. 상악 우측 견치의 매복을 주소로 내원한 환아에서는 외과적 노출과 교정적 견인을 시행하였고, 하악 양측 견치의 매복을 주소로 내원한 환아의 경우 견치가 정중선을 지나 전위 매복되어 있어 교정적 견인이 어렵다고 판단되어 자가이식을 시행하였다.
매복치란 정상적으로 맹출해야 하는 시기를 지나서도 맹출되지 않고 구강점막하 또는 악골내에 묻혀 있는 치아로 대부분 영구치에서 발생하며, 유치의 매복은 매우 드물게 나타난다. 유치의 매복은 제2유구치에서 가장 많이 나타난다. 매복된 유치는 계승 영구치의 발육 및 맹출을 방해하고, 인접치의 경사이동을 야기해 부정교합을 일으킬 수 있다. 증례 1은 하악 좌측 제2유구치의 조기 유착으로 인해 해당 치아와 계승 영구치인 하악 좌측 제2소구치가 매복된 증례로, 유착된 유구치를 발거한 후에 상실된 공간을 회복함과 동시에 계승 영구치의 자발적 맹출을 기대하며 관찰 중이다. 증례 2는 상악 우측 제2유구치의 치근 발육부전에 따른 맹출력 부족으로 매복된 증례이다. 상실된 공간확보 후 자발적 맹출을 기대하였으나 유구치가 맹출되지 않았고, 초진시 선천적 결손으로 진단된 계승 영구치인 상악 우측 제2소구치가 매복된 유구치를 우회하여 맹출하였다. 증례 3은 맹출 중인 유구치가 유착된 증례로, 주기적 방사선 검사를 통해 유착된 유구치의 흡수 과정과 계승 영구치의 맹출 양상을 관찰하기로 하였다. 증례 4는 맹출 중인 유구치의 치근발육부전 및 맹출 경로 이상으로 해당 유구치의 매복 및 계승 영구치가 변위된 증례로 계승 영구치의 발육을 위해 매복된 유구치를 발거하기로 하였다. 유치의 매복은 매우 드물고 발병 원인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이 있다. 치료법으로는 매복된 유치가 계승 영구치의 발육 및 맹출을 방해한다면 외과적 발거를 우선 고려 할 수 있고, 발거가 인접치의 발육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면 인접치 맹출 후로 그 발거 시기를 늦출 수 있다. 또한 맹출공간 확보를 통해 자발적 맹출을 기대할 수 있다.
악악면 부위의 교정적 문제는 크게 골격적인 문제와 치성적 문제로 나룰 수 있다. 치성적 문제로 인해서 많은 교합의 부조화가 발생하는데 이중 치아의 결손 또는 치아의 맹출 실패는 기능적 문제뿐만이 아니라 심미적 문제도 같이 유발한다. 또한 추가적으로 발생하는 심리적인 문제도 환자를 내원하게 만드는 중요한 이유이다. 상악골에 다수의 치아가 맹출 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교합적, 심미적 문제 뿐만 아니라 치조골의 유지 또한 어렵게 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따라서 다수치의 맹출에 문제가 있는 경우에는 보다 단계적 접근이 필요하다. 본 증례의 환자는 #13, 12, 11, 23, 43이 맹출하지 못하는 문제를 주소로 내원하였으며, 상악 치아들을 맹출하게 하기위한 외과적 노출술 및 단계별 교정적 정출을 통하여 완벽한 교합을 이룰 수 있었다. 또한 추가적인 치주 처치를 통하여 치아맹출시 발생한 치은 퇴축을 제거하였다. 우측 매복 하악 견치는 자연스러운 악궁 확장과 leeway space를 이용하여 특별한 외과적 처치 없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다.
치아종은 상피성 치성 종양에 속하며 악골내 치성 종양 중에서 가장 흔한 질환으로 보통 유치의 만기 잔존이나 영구치의 매복과 연관되어 나타난다. 본 연구는 2005년 1월부터 2014년 3월까지 전북대학교 치과병원에서 치아종으로 진단을 받은 74명의 환자에서 발견된 치아종 75증례를 분석하였다. 그 결과 남자가 42명(56.8%), 여자 32명(43.2%)으로 남자에서 약 1.3배 정도 높은 발생률을 보였다. 치아종으로 진단받은 환자들의 평균 나이는 10.3세이며, 치아종의 위치는 상악 48%(36개), 하악 52%(39개)로 균등하게 분포되어 있었다. 치아종과 관련된 임상 증상으로는 인접 치아의 매복 76%, 유치의 만기 잔존 52%, 인접 치아들의 전위 또는 회전이 32%로 나타났다. 치아종은 대부분 외과적으로 제거되었으며, 제거 후 자발적으로 맹출한 경우가 17증례, 영구치 맹출을 위해 추가적 치료가 필요했던 경우가 25증례, 매복된 치아의 예후가 불량할 것으로 판단되어 발치를 한 경우가 9증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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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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