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 1990년대 이후 개발된 정위 체부 고정틀을 이용한 체부 정위방사선수술의 치료효과, 치료의 정확성과 후유증에 대해 후향적으로 알아보고자 하였다. 대상 및 방법 : 1997년 12월부터 1999년 6월까지 간암 3명, 동정맥기형 1명, 폐전이 6명와 간전이 1명 등 모두 11명에서 정위 체부 고정틀을 이용하여 체부 방사선수술을 시행했다. 환자의 고정은 정위 체부 고정틀에 vacuum pillow를 이용하여 수행하였고 chest marker와 leg marker를 이용하여 흉골부위 또는 등부위와 경골부위의 피부에 환자 위치 표시를 하였다. 이후 모의치료실로 이동하여 X선 투시기를 통해 횡경막의 움직임을 측정한 후 Diaphragm control을 사용하여 1 cm 이하로 횡경막의 움직임을 최소화하였다. CT-simulator를 이용하여 치료부위의 단층촬영을 시행한 후 치료계획을 세웠다. 매회 치료전 CT-simulator를 이용하여 단층촬영을 반복하여 최초의 단층촬영의 영상과 수동적으로 비교하여 치료의 정확성을 확인하고 오차가 5 mm 이내인 경우 치료를 시행하였다. 방사선 치료는 90$\%$ 등선량곡선에 10 Gy씩 1일 내지 2일 간격으로 3회 시행하여 총30 Gy를 조사하였다. 결과 : 중앙 추적관찰기간은 12개월이었다. 11명의 환자 중 1명(9$\%$)의 환자에서 국소적 완전관해를 보였고 4명(36$\%$)에서 부분관해를 보였다. 계획용표적체적은 3$\~$111 cc 였고 평균값은 18.4 cc 였다. 치료 오차를 측정한 결과 X, Y, Z 축으로 오차범위는 모두 5 mm 이내를 보였다. 치료 중 또는 치료 직후에 올 수 있는 고열, 통증 등의 급성후유증은 관찰되지 않았다. 결론 : 정위 체부 고정틀을 이용한 체부 방사선수술은 뛰어난 치료의 재현성을 보여주었고 간 혹은 펴종양에서 유용한 치료 방법으로 이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예술, 그 중에서도 문학은 인류의 감성에 늘 붙어 이야기하면서 글을 접한 타자를 울리기도 하고 웃기기도 한다. 그러한 문학의 치료적 기능의 관점에서 시를 어떻게 써야 하는지에 대한 통찰은 매우 유익한 것으로 기억될 것이다. 삶이라는 무형적 정형의 틀에 대한 문학의 치료적 효과는 물론 정형의 시에서 극한의 결과를 획득할 수 있다. 그러면, 정형의 틀 안에 어떻게 자유로운 인체의 뉴런에 관계된 면역시스템이나 문학의 약을 스며들게 할 것인가에 대한 탐색은 더욱 더 우리의 창작적 기법의 필요를 가중시킨다. 본 연구를 통해 "올바른 한국의 정형시 '시조' 쓰기"는 문학치료 효과를 더욱 확장시키며 삶의 질을 풍요롭게 해주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본고는 그러한 글쓰기 혹은 마음 쓰기에 대한 방법론을 제시하려고 한다.
목적 : 본 연구는 호스피스 작업치료 연구방향과 한국 호스피스 작업치료 교육과정 개발에 필요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고 임상에서 호스피스 작업치료를 적용할 수 있는 방향을 알아보고자 했다. 연구방법 : 본 연구는 범위 고찰을 통하여 1980년에서 2013년 12월까지 발행된 논문을 CHINAHL, MEDLINE, Scopus에서 검색하여 연구에 적합한 45개의 논문을 선정하였다. 선정된 논문은 연구 연도, 연구 출처, 저자특성, 연구 설계, 연구 대상, 연구 목적으로 분석하였다. 결과 : 첫째, 호스피스 작업치료 논문은 1980년대부터 꾸준히 게재되다 2000년도부터 그 수가 약 3배 증가하였다. 연구 출처는 총 21개 학술지로, 가장 많은 논문이 게재된 학술지는 American Journal of Occupational Therapy였다. 둘째, 호스피스 작업치료 논문의 저자 특성은 직업은 작업치료사가, 지역은 미국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설계는 질적 연구가 양적 연구보다 약 4배 정도 많이 나타났다. 셋째, 호스피스 작업치료의 임상적 적용을 위한 중재방법으로는 공예활동, 일상생활활동훈련, 이완요법, 보호자 교육, 영성의 적용 등이 있었다. 호스피스 작업치료에 적용할 수 있는 이론적 방법으로는 하기-되기-되어가기 이론의 틀과 인간 작업 모델이 소개되었다. 교과과정과 임상교육을 통해 호스피스 작업치료가 확대될 수 있도록 하며 죽음에 대한 이해와 대처 기술에 대한 꾸준한 교육의 필요성이 언급되었다. 결론 : 호스피스 작업치료의 연구 방향과 논문 수의 증가는 호스피스완화의료의 발전과 그 흐름을 같이 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또한 호스피스 작업치료의 임상과 연구영역에서 균형적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질적 연구를 통해 호스피스 작업치료의 다양한 주제를 심도 있게 연구하고 있다고 사료된다. 하기-되기-되어가기 이론의 틀과 인간 작업 모델은 임상에 적용 가능한 이론으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며, 학교에서는 교육 과정을 개발하고 임상에서는 여러 교육을 제공하고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우리나라에서도 호스피스 작업치료가 시작되는 거점을 마련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최근 몇 년간 의학 분야에서는 인체의 해부학적 구조를 컴퓨터 그래픽스 기술을 통해 컴퓨터로 재구성하려는 시도에 많은 관심을 쏟아졌다. 이러한 관심은 치과 치료분야에서도 이루어져 왔는데, 컴퓨터 그래픽스르 이용한 치과 치료에도 많은 응용 분야가 있다. 자료를 측정한다거나, 시각적으로 3차원의 영상을 보여준다거나, CAD-CAM 기술을 이용하여 의치의 틀이나 금형등을 제작할 수도 있다. 본 논문은 이러한 다양한 응용에 기반 기술이 될 수 있는 치아의 기하학적 특성을 정의 하고, 이것을 찾기 위한 여러 가지 방법을 실험해보고, 더 나은 방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한 학기 동안 비과학 전공 대학생들의 사회 속 과학 쟁점에 대한 일련의 소집단 논변을 참여자 상호작용을 중심으로 설명하는 분석틀 마련을 위한 연구이다. 분석틀 마련을 위하여 소집단 논변이 진행되는 상황의 특성 및 논변과 사회적 상호작용 분석을 위한 방법들을 고찰하였다. 연구 상황과 관련하여 논변의 제재가 사회 속 과학 쟁점이며, 참여자들의 논변 경험이 제한되었음을 고려하였다. 따라서 소집단 논변을 통해 관련된 다양한 입장과 견해를 고려했는지, 그리고 참여자의 상호작용 역할 및 일련의 논변을 통한 변화와 발달을 제시할 수 있는 분석틀을 고안하고자 하였다. 기존 분석 방법들 중 과학교육에서 논변의 분석에 가장 빈번히 사용된 Toulmin이 제시한 논변의 구조를 고찰하고, 어떻게 변형되어 다른 연구에 이용되었는지 살펴보았다. 또한 상호작용의 기능과 전략을 설명한 연구들을 토대로 하여 각 발화의 기능을 구분하였다. 이러한 문헌 연구를 바탕으로 분석틀을 마련하였는데, 상호작용 역할과 절 내에서의 기능, 논변 수준에 기여하는 발화를 나타내는 것으로 각 발화를 15개 종류로 구분하여 제시하였다. 도입에 해당하는'시작', '사담', 응답에 해당하는 '단정지음', '응답', '반복', '약간부연', '다른면', '종합', '정교화', '반박정교화', 그리고 반응에 해당하는 '단순응대', '핀잔', '확인', '회의', '설명요청'으로 구분하고, 이전의 발화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분석하고 종합한 '향상발화'와 그렇지 않은 '단순발화'로 수준을 구분하였다. 고안한 분석틀로 '에이즈 치료약 개발비와 약소국의 특허권 불인정 주장' 쟁점에 대한 소집단 논변분석 사례를 제시하였다. 분석 결과 고안한 분석틀은 소집단 논변 동안 참여자들이 다양한 견해를 인식하고 관련 과학 지식을 고려했는지를 드러내는데 적절하였다. 또한 소집단 논변 동안 각 참여자의 역할 및 참여자들의 상호작용과 논변의 수준을 관련지어 나타낼 수 있었다. 고안한 분석틀은 정성적인 분석뿐만 아니라 정량적인 분석을 가능하게 함으로서 소집단 구성원들의 상호작용 양상 및 두 소집단의 논변 양상에 대한 비교를 가능하게 하였다.
본 연구는 국내 약물사용자의 치료서비스 이용 의도에 대한 주요 예측요인을 규명하는 데 목적이 있다. 건강서비스이용행동모형에 계획행동이론을 수렴한 확장된 건강서비스이용행동모형을 이론적 틀로 하여, 약물사용자의 개인 특성 요인(선행, 가능, 욕구요인)과 약물중독 치료서비스 이용에 대한 태도, 주관적 규범, 지각된 행동통제감이 약물중독 치료서비스 이용 의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약물사용자의 개인 특성 중 치료서비스 이용 의도에 직 간접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선행요인 중 성별, 과거치료경험, 그리고 욕구요인 중 정신과적 진단, 불안 우울, 약물남용심각도로 나타났다. 계획행동이론의 설명 요인 중 치료서비스 이용 의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주관적 규범과 지각된 행동통제감으로 분석되었다. 본 연구결과를 통해 약물사용자의 약물중독 치료서비스 이용 증진을 위하여 여성에 대한 고려, 긍정적 치료 노출 확대, 치료서비스에 대한 주관적 규범 및 지각된 행동통제감 강화 등의 노력이 필요함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시조의 긴장의 유형을 문학치료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것이다. 왕방연의 시조를 대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왕방연의 시조는 잘 알려지지 않고 있어 논의해 보기로 하는 것이다. 왕방연의 시조는 수식어가 다음 문장에 긴장을 일으키며 의미를 전달하는 효과를 지니고 있다. 이러한 문학적 틀은 문학치료의 프로그램에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마음과 몸의 관계는 오랜 논의에도 불구하고 설득력 있는 답을 구하지 못하고 있다. 한편, 서구 의학이 유물론적 패러다임을 받아들이면서, 기질적 이상이 없는 증상들은 "의학적으로 설명되지 않는 증상"이라 하여 변방에 머물게 된다. 이러한 증상을 이해하고자 전문가들은 마음과 몸의 관계를 바탕으로 소위 정신신체의학이라는 해석의 틀을 내놓았다. 이 해석의 틀은 의사소통 방식뿐 아니라, 환자들의 건강추구 행위 및 증상을 경험하는 양식도 변화시켰다. 시대의 필요나 새로운 과학발견에 의해 해석의 틀은 변화되어 왔으며, 어떤 때는 마음이 어떤 때는 몸이 강조되었다. 특히 치료법이 부재할 때에는 마음이 강조되면서 환자의 인격이 비난 받거나, 환자의 책임이 더 강조되었다. 반면 약물치료가 등장한 후에는 마음을 강조할 필요성이 줄어들면서 환자의 책임 역시 면제되었다. 본 논고에서는 마음과 몸의 관계를 중심으로 해석의 틀이 어떻게 시대에 따라 변화했는지를, 두통과 편두통의 사례를 통해 살펴보고자 한다. 이를 통해 해석의 틀이 어떻게 증상을 경험하는 양상을 변화시켰으며, 그때마다 책임 소재가 어떻게 달라졌는지 고찰할 것이다. 이러한 통시적 고찰은, 전문가로 하여금 그들이 만들어내는 해석의 틀이 얼마나 큰 영향력을 가지는 지, 그것이 얼마나 시대 상황과 밀접한 관계를 맺는지를 고찰할 기회를 마련할 것이다.
목적 : 감각통합에 기반을 둔 작업치료의 효과를 연구한 연구들의 체계적인 고찰을 통하여, 임상에서 치료계획 시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앞으로 감각통합에 기반을 둔 작업치료의 연구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연구방법 : MEDLINE/PubMed와 AOTAPress에서 제공되는 연구논문들 중에서 1993년부터 2011년까지 발표된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감각통합에 기반을 둔 작업치료 효과를 살펴 본 10개의 논문을 분석하였다. 결과 : 연구대상은 감각조절장애와 자폐스펙트럼의 진단군이었으며, 중재 효과를 증명하기 위에 선택한 다른 중재유형은 여전히 과거의 체계적 고찰연구와 유사하였다. 중재기간은 대체로 감각통합에 기반을 둔 작업치료중재를 10주 이상, 20회기 이상, 적어도 주당 2~3회 정도 실시하였다. 감각통합에 기반을 둔 작업치료중재가 대체로 효과적인 편으로 특히 운동수행영역과 행동개선 영역, 학습과 관련한 교육영역이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고, 최근에는 감각처리 영역이나 작업수행영역에 감각통합중재의 효과가 있음을 GAS를 사용하여 규명하고자 하는 연구노력이 있었다. 결론 : 본 연구를 통하여 임상가들에게 감각통합에 기반을 둔 작업치료중재 효과를 증명할 수 있는 연구디자인의 최소 틀을 알고 연구계획을 실시할 수 있는 근거를 갖게 될 것이다.
20세기 초부터 대안적 심리치료의 관심과 발전과 더불어 예술치료의 영역도 발전, 확장되어 가고 있다. 특히 근래 들어 기술의 발전과 코로나 사태(Covid 19 Pandemic)가 불러온 언택트(Untact) 시대는 디지털 예술치료 콘텐츠에 대한 개발을 가속화 하고 있다. 그 중 가상현실(Virtual Reality)에 대한 높은 관심은 전통적 예술치료를 넘어서는 새로운 매체의 치료적 효과성에 대한 기대와 의문을 동시에 불러오고 있다. 이 연구에서는 통합 미술치료이론인 ETC(Expressive Therapies Continumm)의 개념 틀과 치료적 구성요소에 기반한 체계적 문헌분석을 통해 가상현실 미술치료(VRAT:Virtual Reality Art Therapy) 콘텐츠의 치료적 요인의 특성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연구결과로는 VRAT 콘텐츠는 사용자의 동적, 지각적, 인지적 요인을 촉발하는 좌반구 대상의 치료적 요인이 주로 나타났고 감각적, 정서적, 상징적 요소에 치중된 우반구 대상의 치료적 요인은 상대적으로 드물게 나타났다. 그 이유로는 VRAT 매체의 특성 및 기술적 한계 외에도 실험적 단계의 특성상 치료사의 적극적 개입과 장기적 세션 구성의 부재, 사용자들의 VRAT 에 대한 두려움과 서툼, 낯섦 등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연구의 한계로는 적은 수의 분석 대상 문헌과 미술치료라고 하기엔 미비한 현 VRAT 의 형식이며 본 연구의 결과로서 도출된 VRAT 콘텐츠 매체와 환경에 기인한 치료 요인의 특징과 가능성이 향후 VRAT 콘텐츠의 적절한 개발에 유용하게 쓰이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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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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