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치료적 독자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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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적 독자상담의 이론적 근거와 개념적 모형에 관한 연구 (Theoretical Foundations and a Conceptual Model of Therapeutic Readers' Advisory Services)

  • 이기명;이제환
    • 한국도서관정보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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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3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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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3-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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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이 연구의 목적은 (1) 독서치료를 '치료적 독자상담'의 관점에서 접근하기 위해 문헌정보학 분야의 관련 이론들을 검토하고, (2) 그러한 이론적 근거를 토대로 하여 '치료적' 독자상담의 개념적 모형을 제시하는데 있다. 이를 위해, 이론적 근거에 대한 논의에서는 구성주의적 관점의 정보행태 이론, 특히, 더빈이 제시한 '의미형성이론'과 컬다우가 활용한 '불확실성 이론'이 치료적 독자상담을 위한 이론적 근거로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에 대해 논의하였다. 나아가 '치료적' 독자상담의 과정을 세부 단계로 구체화해 독자상담 업무에 적용하기 위한 개념적 모형으로 제시하였다.

'치료적' 독자상담으로서의 독서치료와 사서의 역할 (Bibliotherapy as an 'Therapuetic' Enforced Readers' Advisory and the Roles of a Librarian as a Therapist)

  • 이기명;이제환
    • 한국도서관정보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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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2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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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59-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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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 이 논문의 목적은 독서치료의 지적 기반을 전통적인 도서관서비스인 독자상담에 두고, 독자상담 영역에서 그동안 활용해온 이론과 방법에 근거하여 독서치료를 우리 도서관 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이론적 근거를 강구하는데 있다. 이를 위해 도서관 선진국인 미국의 도서관 현장을 사례로 하여 독자상담과 독서치료와의 논리적 연계성을 검토해보고, 독자상담의 연장선에서 치료적 독자상담의 개념을 제시하였다. 더불어 치료적 독자상담의 실천을 위해 사서가 수행하여야 하는 역할을 컬다우(Kuhlthau)가 제시한 중재역할(zone of intervention) 모델에 근거하여 제시하였다.

한국 도서관계에서 독자상담과 독서치료의 의미 (Readers' Advisory and Bibliotherapy in Korean Library Community)

  • 이제환
    • 한국도서관정보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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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0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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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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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이 글의 목적은 2009년 현재 한국 도서관계에서 활발히 전개되고 있는 사서 주도의 독서치료 활동이 한국도서관의 새로운 서비스로 자리매김하려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논의하는데 있다. 논의의 중점은 역사적 관점에서 이론적 뿌리를 찾아가는데 두었으며, 이 과정에서 독서치료에 비해 보편적이지만 도서관적전통과 이론적 기반은 훨씬 튼튼한 독자상담 영역과 비교하면서 논의를 전개하였다. 더불어, 한국 도서관계의 상황을 한국보다 앞서 독서치료를 시행해온 미국 도서관계의 상황에 비교하면서 한국 도서관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독서치료 활동의 특이성과 고유성을 드러내고자 하였으며, 이 과정에서 '한국적 현상'이 갖는 의미를 분석하고 발전을 위한 과제에 대해 고민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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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공공도서관계 정신건강 지원서비스의 경향과 특성 (A Study on the Trends and Characteristics of Mental Health Services in the Public Libraries of North America)

  • 이연옥
    • 한국도서관정보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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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1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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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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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이 연구에서는 북미지역을 중심으로 공공도서관의 정신건강 관련 지원서비스의 경향과 특성을 살펴보았다. 이와 관련한 데이터는 문헌연구와 밴쿠버 공공도서관을 사례로 하는 관찰과 면담을 통해 수집되었다. 그 결과, 지역주민의 정신건강문제에 대한 도움요청과 이에 대한 공공도서관의 지원은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었다. 공공도서관은 국가적 비극이나 자연 재난이 발생하였을 때 겪게 되는 주민들의 충격과 불안, 스트레스를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시적 서비스를 비롯하여 독자상담과 정보서비스의 일환으로 지역주민의 정신건강문제를 일상적으로 지원하고 있었다. 특히 어린이청소년의 성장과정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문제(입양, 이혼, 재혼, 별거가족, 친구, 장애, 죽음, 자아존중, 정서, 왕따, 폭력, 학대, 자살, 질병, 중독, 성문제, 청소년임신 등)와 관련한 지원이 활발하였다. 또한 이러한 서비스에서 사서들의 핵심적 역할은 특정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는 적합한 책을 선정하여 추천하며, 관련 전문기관을 안내하고 연결해주는 데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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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성을 통한 『주역』의 임상철학적 해석가능성 (Possibility of Clinical Philosophical Interpretation of Juyeok through Synchronicity)

  • 석영진
    • 철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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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3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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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23-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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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이 논문에서 필자는 "주역"을 점서가 아니라 철학적 수양서로서 해석한다. 본래 "주역"은 점을 치기 위해 만들어진 점서였지만, 그 외에 인문학의 담론을 생산하는 풍부한 원천이었다. 왜냐하면 독특한 언어적 상징체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주역"의 괘효(卦爻) 체계는 수많은 상징적 기능을 가졌는데 그것은 철학적으로나 문화적으로 새롭게 해석될 수 있는 여지가 너무나 많다. 그래서 "주역"은 어떤 내용이나 사건에도 대입이 가능하고 그럼으로써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인생의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 더욱이 "주역"의 독특한 특성은 그것을 읽고 해석하는 사람의 적극적 개입에서 매우 잘 드러난다. 바로 칼 구스타프 융이 이러한 적극적 개입을 통해 "주역"을 해석해야 한다고 주장한 사람이다. 그는 리하르트 빌헬름이 번역한 "주역"의 서문에서 '동시성(同時性)'을 적용한 "주역"해석의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다. 그에 따르면, "주역"은 미래를 예측하거나 정해진 운명을 말해주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돌아보게 하거나 스스로 문제의 해답을 찾아내는 자료(自療)이다. 그것은 단순히 점친 결과물이 아니라 점치는 행위를 통해서 질문자 스스로 괘효 사(卦爻 辭)에 대한 해석을 하도록 한다. 그는 주어진 괘효 사(卦爻 辭)에서 자신의 문제의 해답을 스스로 찾아내는 일에 '동시성(同時性)'을 적용하고 있다. 동시성(同時性)이란, "의미 있는 우연의 일치 현상을 설명하는 무인과적(無因果的) 연관의 원리"이다. 즉, 동시성(同時性)이란 인과율에서 뜻하는 우연성과는 달리 '의미 있는 우연의 일치'를 뜻한다. 그는 동시성(同時性)을 통해서, 괘상(卦象)에서 도출된 점괘는 점치는 인간 혹은 점의 결과를 받는 인간이 가진 일정한 상황 하에서 무의식의 심리 상태가 밖에 투영된 것이라는 이론을 제시한다. 이러한 융의 해석은 상징적 언어를 사용하는 "주역"의 의미전달 방식이 직접적이지 않고 간접적이기 때문이다. "주역"의 상징적 언어체계의 목적은 객관적 지식의 전달이 아니라 독자 자신의 자기 변화에 있다. 바로 이런 점이 임상철학적으로 적용될 수 있다. 일상에서 삶의 고민과 고통들에 처한 사람들은 "주역"에서 어떤 괘효사(卦爻 辭)를 고르든 그것에서 자신에게 의미 있고 유익한 조언을 찾을 수 있다. 그것은 본래 자신의 내면 속에 잠재되어 있던 것인데, "주역"의 괘효상(卦爻 象)이나 괘효사(卦爻 辭)를 통해 구체적으로 드러난 것일 뿐이기 때문이다. 바로 이런 의미에서 우리는 "주역"으로부터 괘효(卦爻)의 상(象)이나 사(辭)가 담고 있는 의미를 자신의 상황 속에서 연결시켜 자신에게 필요한 조언 혹은 충고를 스스로 읽어 내어 자기화하면서 자신을 변화시키고 치유하는 하는 힘을 가질 수 있게 된다. 그리고 바로 이점을 "주역"이 가지고 있는 중요한 역할 중의 하나라고 평가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