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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경영자 취임 초기 회계수치의 가치관련성 (The Value Relevance of Accounting Numbers in the New CEO's Early Years of Service)

  • 공경태
    • 경영과정보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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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5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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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43-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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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본 논문에서는 신임 최고경영자가 취임 초기에 우호적인 시장의 평판, 높은 보상 및 계약 연장 등의 개인적 혜택을 목적으로 이익 조정 등을 통한 보고 이익의 과다 계상 행태로 인한 기업의 실질 이익과 보고 이익간에 괴리가 생겨 기업의 가치관련성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였다. 이러한 가치관련성의 변화를 살펴보기 2004년부터 2014년까지 11년간을 연구기간으로 선정하고 최고경영자 교체기업의 가치관련성을 미교체기업과 비교하고, 신임경영자의 취임 초기의 가치관련성 변화를 재임 후반기와 비교하여 실증분석하였다. 연구방법으로는 Ohlson(1995)의 가치평가식을 이용하여 기업의 순이익 및 순자산 장부가치에 대한 차별적 가치평가계수를 추정하는 방법을 적용하였다. 연구기간동안 14,373 관찰치를 대상으로 하여 최고경영자를 교체한 2.971 관찰치의 상대적 가치관련성의 변화를 분석하였고, 신임경영자의 취임 초기 이익조정 행태가 가치관련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하여 4,810 관찰치의 가치관련성의 변화를 분석하였다. 실증분석의 주요한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전체표본에 대한 분석에서 최고경영자를 교체한 기업의 순이익은 가치관련성이 하락하는 반면 순자산 장부가치의 그것은 상승하는 경향이 관찰되었다. 이는 최고경영자의 이익조정으로 순이익 수치와 기업의 실질가치의 변동 간의 괴리가 증폭됨에 따라 순이익의 가치관련성이 저하된 반면, 신임 최고경영자의 'big bath' 등의 보수적인 회계처리로 인하여 순자산장부가치가 실질가치에 보다 접근하는 결과가 나타나 장부가치의 가치관련성은 향상된 것으로 판단된다. 둘째, 신임 최고경영자의 취임 초기에 순이익의 가치관련성은 하락하였으나 순자산 장부가의 가치관련성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현상도 최고경영자 교체기업의 분석 결과와 같이 신임경영자의 이익조정 등의 행태가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주당순이익의 가치관련성은 감소하였지만, 최고경영자의 취임 초기 보수적인 회계처리로 주당순자산의 가치관련성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본 연구는 2004년부터 국내 상장사를 대상으로 최고경영자 취임 초기의 이익조정 행태로 인한 가치관련성을 국내 최초로 분석한 결과를 제공하였다는 점에서 공헌점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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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의 CEO 이미지 재구성과 주식 평가: AOL Time Warner의 사례분석 (The Construction of CEO Image and the Stock market Evaluation: The Case of AOL Time Warner)

  • 정재민
    • 한국언론정보학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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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4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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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44-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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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
  • 본 연구는 미디어에 비친 리더의 이미지를 분석하고 미디어를 통해 재구성된 리더의 평가와 기업의 주가에 상호 관련성이 있는지를 살펴보았다. 구체적으로 세계 최대의 미디어 그룹인 AOL Time Warner의 회장 스티브 케이스의 사례를 대상으로 미국의 대표 경제지 월 스트리트 저널을 분석하였다. 분석기간은 그가 취임한 2000년 1월부터 퇴임한 2003년 5월까지 3년 5개월로 정했다. 미디어는 시장에서 정보중재자로서 기능하기 때문에 월 스트리트 저널의 보도는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지표가 된다. 또한 기업 리더의 이미지는 단순히 개인 차원을 넘어서 그 기업을 대변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미디어에 비친 리더의 이미지는 주식시장에서 투자자의 평가에 중요한 요인이다. 분석 결과 스티브 케이스가 회장으로 등극한 초기에는 그의 개인적 이력이 강조되면서 혁신적이고 도전적인 천재로 묘사되어 긍정적인 미지로 그려졌다. 그러나 퇴임시기에는 기업의 부실한 성과에 대해 무책임하고 조화를 이루지 못한 독선적인 모습으로 이미지가 재구성되었다. 이렇게 미디어를 통해 비친 리더의 이미지는 주가 변동과 높은 상관관계에 놓여있었다. 다시 말해 리더가 긍정적인 이미지로 비칠 때 시장에서 그 기업의 주식도 높이 평가되었고, 부정적인 이미지로 부각되었을 때 기업의 주가는 낮게 평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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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여년 전 한 흉부외과 의사의 강의록 (Lecture Note of a Thoracic Surgeon, Fifty More Years Ago)

  • 김원곤
    • Journal of Chest Surg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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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2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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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07-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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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고 이찬범(李燦范) 교수(1915~1967)는 국내 흉부외과학의 초기 개척자 중의 한 사람으로 1957년부터 1967년 간암으로 인한 투병 사망 시까지 초대 서울대학병원 흉부외과 과장을 역임하였다. 그는 경성제대 의학부 출신으로 외과의로 활약하다 6.25 동란과 함께 육군 군의관으로 근무하면서 흉부외과 특히 폐외과 분야와 본격적인 인연을 맺게 되었다. 당시 흉부전상 환자에 대하여 흉부파편적출, 만성농흉에 대한 흉막박피술 등을 시행하였고 특히 1953년 8월 13일에는 폐부분절제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하기도 하였다. 최근 이러한 이찬범 교수의 생전 학생 강의록이 발견되었다. 전량 자필로 기록된 이 강의록은 지금으로부터 50여년 전 그가 서울대병원 흉부외과 과장으로 취임하던 1957년 초부터 1959년 하반기 미국 연수를 떠나기 전까지 거의 2년 반에 걸쳐 만든 것으로, 국내 흉부외과학의 역사적 관점에서 볼 때 매우 중요한 사료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강의록은 일반적으로 쉽게 볼 수 있는 파일형 흑색 노트북으로 강의록 본문의 내용은 모두 277페이지에 걸쳐 기록되어 있다. 강의록에는 책의 내용과 함께 동반 그림들을 일일이 직접 옮겨 그린 75편의 그림이 수록되어 있다. 본 연구는 이 강의록을 통해 초기 흉부외과 학생교육에 대한 정황의 일부를 살펴봄으로서 과거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향후 흉부외과학의 보다 나은 발전에 일조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