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신생아는 연초에 가장 많이 태어난다. 이것이 부모가 의도한 것이면 아이를 연초에 낳을 확률은 부모 경험이 없는 첫째 아이 때보다 부모 경험이 있는 둘째 아이 때 더 높을 것이다. 본고는 이를 분석하는 것이 목적이다. 분석 결과, 신생아가 11-12월 대비 1-2월에 태어날 확률은 둘째가 맏이보다 3.4% 높고, 12월 대비 1월에 태어날 확률은 둘째가 4.3% 높다. 이는 아이가 연초에 태어나도록 임신 시기를 조절하거나 출산 시기를 조절할 확률이 부모 경험으로 인해 맏이보다 둘째 때 더 큼을 의미한다.
본 연구는 초 중등교육법에 의해 규정된 초등학교 입학 시기와 개인별 출생월의 차이가 가져오는 학생들 간의 초등학교 취학나이의 차이가 대학진학에 미치는 영향을 두 가지 측면에서 분석했다. 첫 번째로 3월에서 12월 출생자와 이들보다 표기 연령이 1살이 어린 1, 2월 출생자의 대학진학 결과를 비교하여 취학연령의 효과를 분석했다. 두 번째로 월로 계산한 초등학교 입학당시의 나이인 취학월령의 효과를 분석했다. 최초 입시에서 1, 2월 출생자의 대학진학 성과가 좋지 않았으나, 최종 입시에서 차이가 완화되었다. 취학월령이 많을수록 최초 입시와 최종 입시에서 4년제 대학에 진학할 확률이 높았다.
우리 나라의 최근 농촌 지역에서의 출생 신고의 법정 기간내 신고율과 출생 신고의 정확도를 알아보기 위해 경북 군위군에 거주하는 모든 유배우 가임 여성 4,014명을 1985년 4월 1일부터 1987년 3월 31일까지 2년간 면보건요원들이 추적 조사하여 찾아낸 모든 출생아 766명의 출생일자와 1987년 9월 30일자로 면사무소의 주민 등록 대장을 열람하여 얻은 동기간내 출생한 것으로 신고된 944건의 출생 신고 기록을 대조하였다. 추적 조사한 766명중 576명(75.2%)이 출생후 6개월 이내에 신고된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96명 (12.5%)은 출생신고를 하였다고 진술하였으나 기록이 없었다. 추적 조사에 등록되어 있고 생후 6개월 이내에 출생신고가 확인된 576명의 법정 신고 기간인 30일 이래 신고율은 61.3%였다. 법정 기간내 신고율은 산모의 연령이 20세 미만이거나 35세 이상인 경우, 교육 수준은 국민학교 졸업자에서 그리고 출산 순위가 늦을수록 낮았다. 출생 월별 신고율은 10월부터 3월 시아의 출생아가 4월에서 9월 사이의 농번기의 출생아에 비해 높았다. 신생아기에 사망한 7명은 모두 출생 신고를 하지 않았다. 추적 조사에 등록되어 있고 6개월 이내에 출생 신고가 확인된 576명의 실제 출생 연월일과 주민등록표의 출생 연월일의 일치율은 78.0%였고 6.8%는 실제 출생일보다 더 이른 날짜로 신고되어 있고 15.3%는 더 늦은 날짜로 신고되어 있었다. 일치율은 산모의 연령이 35세 이상인 경우에 54.5%로 그리고 출산 순위가 4순위 이상일 때 56.3%로 특별히 낮았다. 또 산모의 학력이 높을수록 일치율이 높았으며, 남아가 여아보다 높았다. 3월에 출생한 경우에 실제 출생일보다 이른 날짜로 신고하는 율이 17.4%로 다른 달에 비해 높았고 이들은 대부분이 음력으로 신고하였는데 이것은 취학 연령을 고려한 것으로 생각된다. 최근 우리 나라 농촌 지역의 법정 기간내 신고율 및 신고의 정화도는 향상되고 있으나 아직도 선진국에 비해 낮은 편이며 출생 신고 자료에 의한 영아 사망률은 매우 부정확한 실정이다. 법정 기간내 신고율과 신고 내용의 정확도를 높히기 위해 분만 개조를 한 의료인으로 하여금 부모의 주소지로 직접 출생 신고를 하도록 하고 비의료인에 의한 가정 분만의 경우에는 현행 신고 제도대로 하는 것이 권장된다.
목 적 : 출생 후 영아기에 알레르겐에 대한 노출 여부가 추후 감작과 알레르기질환의 발생에 중요한 것으로 알려져 왔다. 우리나라에서는 집먼지진드기가 알레르기질환의 주요 흡입 알레르겐으로, 집먼지진드기 항원량은 계절적으로 가을에 가장 높은 것으로 보고되었다. 이에 저자들은 소아 호흡기 알레르기 환자에서 집먼지진드기에 대한 감작 여부에 따라서 출생 월 분포의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본 연구를 시행하였다. 방 법 : 1995년 1월부터 2002년 5월까지 만성 호흡기 증상으로 서울대학교병원 어린이병원을 방문하여 알레르기 피부단자시험과 메타콜린 유발시험을 시행 받은 환아 1,327명을 대상으로 집먼지진드기에 대한 감작 여부와 출생 월을 조사하여, 집먼지진드기 감작 유무에 따라 출생 월 분포를 비교하였다. 결 과 : 한 가지 이상의 알레르겐에 피부시험 양성을 보인 아토피군은 864명(65.1%)이고 비아토피군은 463명(34.9%)이었다. 아토피군에서 집먼지진드기에 양성을 보인 환아의 수는 787명(91.1%)이고 집먼지진드기를 제외한 나머지 피부시약에 양성반응을 보인 수는 77명(8.9%)이었다. 집먼지진드기 아토피군과 비아토피군의 출생 월별 분포를 기대 환자수와 비교했을 때 집먼지진드기 알레르기를 가진 환아들은 계절적으로 8월에서 11월까지 기대 환자수 보다 유의하게 많이 출생하였고(P=0.03) 비아토피군에서는 상기와 같은 출생 월 분포를 보이지 않았다. 천식으로 진단된 환아는 총 543명(40.9%)이었고 이중 아토피성 천식 환아는 421명(77.5%)이었고 비아토피성 천식 환아가 122명(22.5 %)이었다. 아토피성 천식 환아 중 집먼지진드기 아토피성인 환아는 387명(91.9%)이었다. 집먼지진드기 아토피성 천식과 비아토피성 천식 환아에서 출생 월의 계절별 비교에서 8월에서 11월까지 집먼지진드기 아토피성 천식 환아가 비아토피성 천식 환아보다 유의하게 많이 출생하였다(P=0.002). 결 론 : 출생 월은 알레르겐에 대한 감작 여부에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이며, 우리나라에서는 8월에서 11월까지의 출생이 집먼지진드기에 대한 감작의 위험이 큰 시기로 보인다.
국민건강 수준과 문제점의 파악, 보건사업의 기획 및 평가를 위해 정확한 출생과 사망에 관한 통계자료가 필수적이다. 그러나 출생신고 이전에 신생아가 사망하는 경우에 대부분 출생과 사망 모두를 신고하지 않아 영아사망률을 비롯한 보건통계를 산출하지 못하여 합리적인 보건사업의 기획 및 평가가 어려우며, OECD 회원국으로서 제시해야 할 기본적인 보건통계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또한 현행 출생신고자료에는 신생아와 산모의 건강상태에 관한 자료가 없어 보건서비스제공과 모자보건관련 역학적 연구에 활용 가치가 거의 없다. 지역보건의료정보화, 예방접종기록전산화, 미숙아 및 선천성기형아 등록 등 각종 등록 및 전산화사업이 진행중이나 이러한 사업들이 독립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같거나 비슷한 자료의 중복 입력하게 되고, 상호 연계가 되지 않아 자료의 활용성이 낮고, 그 어느 사업도 전체 분모를 파악할 수 없는 단점이 있다. 이러한 문제들은 전산정보체계의 확립으로 해결할 수 있다. 약 99%의 분만이 의료기관에서 일어나고, 정부의 초고속 통신망을 비롯한 의료기관과 보건소의 전산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전산정보체계를 위한 여건이 성숙되고 있다. 분만의료기관이 산모의 거주지 보건소로 직접 출생신고를 하면 보건소는 적기에 산모와 신생아에게 필요한 보건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보건소가 읍 면 동사무소로 출생신고 자료를 전송하면 산모는 동사무소에 가지 않고도 출생신고를 할 수 있으며, 보건통계자료수집과 출생신고관리에 필요한 인력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고, 정확한 생정통계를 얻을 수 있고, 예방접종기록과 미숙아 및 선천성기형아 등록은 쉽게 해결되고, 완전한 보건사업대상자의 database를 구축할 수 있어 평생건강관리체계의 기틀을 마련하게 된다. 이러한 전산신고체계를 확립하기 위하여 연자 등은 정부의 연구용역사업으로 전산프로그램과 표준신고양식과 신고체계를 개발하여, 포항과 천안시에서 2000년 3월에서 8월까지 시험 운영하였다. 시험운영결과 출생신고율은 99.9%이었으나 신생아사망의 전산신고율은 11.1%로 낮았다. 그러나 일단 출생신고된 신생아의 사망은 반드시 확인될 수 있는 것이 본 신고체계의 큰 장점이었다. 전산신고의 중요한 장애 요소는 현행법상 의료기관이 출생신고를 직접 할 의무가 없으므로 신고를 강요할 수 없고, 의료기관의 일손 부족으로 출생신고서를 충실하게 기재하지 못하는 것과 의료기관간의 전산화 수준의 차이가 심한 것이었다. 의료기관이 직접 신고를 하도록 하기 위하여 모자보건법 등 관련법 개정이 필요하며, 의료기관의 출생신고자료 송부에 대한 정당한 보상이 있어야 할 것이다. 의료기관 간의 전산화 수준의 차이는 data warehousing과 on-line analytical processing과 같은 기술을 이용하면 해결 가능할 것이다.
이 연구의 목적은 시계열 분석을 통하여 최근 10년(2010 - 2019)간의 광주광역시 출생아 수 추이와 전남대학교 치과병원 소아치과 내원 환자 수 추이를 분석하고 향후 1년을 예측하는 것이다. 출생아 수는 월별 반복과정을 보이면서 비안정적으로 하락하는 추세를 보였으며 1월에 출생아 수가 가장 많고 12월에 가장 적은 경향을 보였다. 2020년의 출생아 수가 평균 682명(595 - 782명, 95% CI)으로 예측되었으며 실제 출생아 수는 평균 610명이었다. 소아치과 내원 환자 수는 월별 반복과정을 보이면서 비교적 안정되어 있으며 8월에 내원 환자 수가 가장 많고 6월에 가장 적은 경향을 보였다. 2020년의 내원 환자 수가 평균 603명(505 - 701명, 95% CI)으로 예측되었으며 실제 내원 환자 수의 평균은 587명이었다. 출생아 수의 기록적인 감소에도 불구하고 소아치과에 내원한 환자의 수는 다소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었다. COVID-19이라는 특수한 상황으로 인하여 실제 출생아 수와 내원 환자수가 예측치보다 다소 낮게 확인되었으나 예측 범위 내에 포함됨을 확인하였다. 시계열 분석 모형은 과거를 이해하고 미래를 예측하는 유용한 방법으로 소아치과 영역에서 저출산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기초 도구로써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목 적 : 본원에서 출생한 미숙아들을 대상으로 하여 이들 미숙아들 중에서 부당 경량아 출생과 관련이 있는 요인들에 대해 알아보고자 본 연구를 시행하였다. 방 법 : 2000년 1월부터 2006년 8월까지 출생한 재태 연령 26주 이상 35주 이하의 미숙아 1,010명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이들과 이들의 모체의 의무기록을 후향적으로 조사하여 재태 연령, 출생 체중, 성별, 출생 순위, 산모의 나이 및 이전 유산 횟수 등에 관한 자료들을 수집하였고 부당 경량아 출생과 관련이 있는 요인들을 비교 분석하였다. 결 과 : 본 연구에서 미숙아들 중에서 여아에서 남아보다 부당 경량아 출생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P=0.042) 또한 산모의 나이가 20세 미만이거나 35세 이상인 경우에 부당 경량아 출생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P=0.041). 미숙아의 출생 순위나 산모의 이전 유산 경력은 부당 경량아 출생과 통계학적인 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P=0.228, P=0.129). 결 론 : 출생 체중과 미숙아의 생존율과의 관련성을 생각해 보면 산모의 나이가 미숙아의 생존율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10대 임신을 줄이고 산모가 고령이 되기 전에 출산을 할 수 있도록 여러 사회적, 정책적인 뒷받침이 이루어진다면 미숙아들의 생존율을 높이고 더 나아가 건강한 정상 신생아 분만에도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된다.
목적: 초극소 저체중 출생아는 경구수유를 진행하는데 여러가지 어려움을 겪어, 경구수유로의 이행이 늦어진다. 본 연구에 서는 초극소 저체중 출생아 중, 수유 시 산소포화도 저하가 발생하는 군과 산소포화도 저하가 없는 군 사이의 특징을 비교하고, 초극소 저체중 출생아의 경구수유 이행 및 입원기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보았다. 또한 초극소 저체중 출생아에서 구강자극요법을 시행하는 경우, 수유 시 산소포화도 저하와 경구수유 능력의 발달, 입원기간에 미치는 효과를 알아보았다. 방법: 제 1상 연구에서는 2003년 10월부터 2009년 1월까지 서울아산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 입원한 125명의 초극소 저체중 출생아를 대상으로 차트 분석을 통한 후향적 연구를 실시하여, 수유 시 산소포화도 저하 여부에 따른 특성, 산소포화도 저하가 경구수유 능력 발달 및 입원기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보았다. 제 2상 연구에서는 2009년 3월부터 2010년 5월까지 29명의 초극소 저체중 출생아에게 구강자극요법을 시행하며 전향적으로 자료를 수집하였고, 81명의 초극소 저체중 출생아에서 후향적 코호트 연구를 통해 두 그룹을 비교 분석하였다. 결과: 초극소 저체중 출생아의 72.8%에서 수유 시 산소포화도 저하를 보였고. 그 중 37.4%에서 서맥을 동반하였다. 수유 시산소포화도 저하가 발생하는 시점은 평균 58.2일이었고, 당시 평균 175.4 mL의 수유를 하고 있었으며, 대부분 위관영양과 경구수유를 병행하고 있었지만, 36.3%에서는 위관영양만 시행하고 있었다. 수유 시 산소포화도 저하가 발생한 군은 정상군 보다 출생 시 재태연령이 낮고, 5분 아프가 점수가 낮았으며, 위식도 역류 및 상인두 부조화가 유의하게 많았다. 또한 기관지폐이형성이 있는 초극소 저체중 출생아에서 수유 시 산소포화도의 저하가 발생할 확률은 19배 증가하였다. 수유 시 산소포화도 저하가 있는 군은 경구수유로 완전히 이행하는 시기가 늦었으며, 입원기간도 길었다. 위 결과를 토대로, 초극소 저체중 출생아에서 구강자극요법을 시행하였을 때 대조군에 비해 경구수유 시작시기 및 경구수유로 완전히 이행한 시기가 빨랐으며, 입원기간이 단축되었다. 결론: 초극소 저체중 출생아에서 구강자극요법은 경구수유능력 발달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으며 입원기간을 단축하는데 도움이 된다.
1999년 5월부터 1999년 8월까지 영남대학교 의과대학 부속병원 산부인과에서 정상적으로 출생한 여아 68명을 대상으로 출생당시부터 출생 4일 사이의 신생아들의 음핵크기와 너비를 측정하였다. 본원에서 측정한 신생아들의 평균 음핵 길이의 크기는 $4.7{\pm}1.93$ mm, 음핵귀두의 너비는 $2.6{\pm}1.48$ mm, 음핵귀두의 길이는 $2.4{\pm}1.14$ mm였다. 본 연구에서 재태 기간과 신생아 출생 사이의 음핵 크기 사이에는 유의한 상관관계가 없었고 출생 체중과 음핵 크기 비교에 있어 저체중출생아와 정상체중출생아 사이에는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었으며 과체중출생아와 정상체중출생아 사이에는 유의한 역상관관계가 있었다. 태생기에 있어 성호르몬의 분비이상은 태아 성기관의 발달에 이상을 초래하게 되어 출생시에 외생식기의 이상을 나타나게 되는 이를 근거로 성호르몬 분비이상을 확인하게 되어 조기진단에 도움을 받을 수가 있다. 이를 위해 한국 신생여아의 음핵과 음핵귀두 크기의 기준치 설립은 음핵비대여아의 조기 발견에 유용한 지표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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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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