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축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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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산 주요 침엽수 3종의 수간 내 마이크로피브릴 경사각의 변이 (Variation of Microfibril Angle Within Stems of Three Commercial Softwoods Grown in Korea)

  • 은동진;김남훈
    • Journal of the Korean Wood Science and Technol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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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6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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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7-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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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
  • 국내에서 생장한 주요 침엽수 3종(소나무, 잣나무, 리기다소나무)의 수간 내 마이크로피브릴 경사각(microfibril angle, MFA)의 축방향 및 방사방향 변이를 요오드 침적법에 의해 조사하였다. 각 수종의 MFA의 평균값은 소나무 $16.4^{\circ}$, 잣나무 $14.4^{\circ}$, 리기다소나무 $26.2^{\circ}$로 리기다소나무가 가장 크게 나타났다. 공시 수종의 MFA는 약 15~20 연륜까지 감소하다가 그 후 거의 안정된 경향을 보여 주었고 만재부의 MFA는 조재부의 MFA보다 다소 작은 경향이 있었다. 공시재료의 수고에 따른 MFA의 차이는 기부 부분에서 다소 크게 나타났으며 수고가 증가함에 따라 MFA는 감소하는 경향이 있었으나 리기다소나무 조재부는 예외였다. 따라서 MFA는 국내산 주요 침엽수재의 미성숙재와 성숙재를 구분하는 지표의 하나로 이용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되었다.

백제의 심초 및 사리봉안 (A Study on the Simcho of Wooden Pagodas in Baekjae)

  • 정자영
    • 헤리티지:역사와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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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1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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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09-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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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
  • 최근 들어 삼국~통일신라시대 목탑지 발굴조사가 증가되고 목탑 조영과 관련된 자료들이 새롭게 확인되어 이 분야의 연구 진전을 가져오게 되었다. 즉, 지금까지 우리나라 목탑 연구는 평면형태, 축기부 축조기법, 사리장엄구 등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왔으나 이러한 신자료의 확보를 통해 기단 구축과정 및 변천과정 더 나아가 목탑 복원 등의 연구가 가능하게 되었다. 또한 중국과 일본 등지에서도 동일한 맥락을 보이는 탑지가 조사되어 한 중 일 고대 목탑 비교 연구도 가능하게 되었다. 이 글에서는 삼국시대 중 가장 많은 목탑이 조사 된 백제 목탑을 주요 대상유적으로 삼았으며, 목탑 가운데 심초와 사리기 봉안 장소에 대해 중점적으로 검토해 보았다. 그 결과 심초는 지하 ${\rightarrow}$ 반지하 ${\rightarrow}$ 지상으로 그 위치가 점차 변해가는 양상이 파악되었는데, 백제 목탑은 군수리사지, 능산리사지(A.D. 567), 왕흥사지(A.D. 577) 목탑 조영시 기인 6세기 중반까지 심초가 지하에 안치되다가 이후 반지하식, 지상식으로 구축된 것으로 판단되며, 제석사지(A.D. 639)나 황룡사지(A.D. 645) 목탑 조영시기인 7세기 전반기에 지상식으로 고착화 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한편, 사리기는 초창기에 심초 이외의 장소에 봉안되다가 점차 심초 내부인 사리공에 안치되는데, 사리공 안치 위치도 심초 남쪽 가장자리에 위치하던 것이 점차 중심부로 옮겨지는 것으로 관찰되었다. 특히, 이 가운데 왕흥사지 축조 시기인 6세기 중반에 가서야 심초에 사리공이 결합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일본에서 확인된 비조사(飛鳥寺 A.D. 588) 심초 보다 약 11년 정도 앞서는 것이며 중국에서 조사된 영녕사(永寧寺 A.D. 516)나 조팽성 불사(趙彭城 佛寺 A.D. 535~561) 목탑 심초에서도 그 유례를 찾아 볼 수 없어 왕흥사지 심초가 이런 유형으로는 현재까지 가장 이른 것으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