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초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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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고대의 빈(모가리)에 대하여 (The Academic Trends and Perspectives of the Ancient Mogari Ritual Ceremony in Japan)

  • 강윤석
    • 고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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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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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7-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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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
  • 본고는 한국 상장례 중에서 빈의 연구에 대한 선행적인 작업으로써, 일본 고대의 빈(모가리)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을 살펴보는데 있다. 빈(모가리)은 일본 고대의 상장례 중의 하나로서, 사람의 죽음부터 장지에 매장하기까지의 기간 동안에 행해진 일련의 의례를 말한다. 이것은 ${\ulcorner}$위지${\lrcorner}$위인전이나 ${\ulcorner}$일본서기${\lrcorner}$ 등의 문헌기록에도 나타나 있다. 이러한 문헌기록을 통해서 3세기대부터 상장례에서 빈이 행해졌음을 알 수 있다. 또한, 고고학에서도 식륜의 배치나 선각화 및 장식벽화에서도 빈 의례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본고에서는 특히 빈의 기간, 빈옥의 위치 및 구조, 그리고 讀의 내용에 대해서 고대의 문헌기록과 고고 유구 및 유물을 대상으로 검토하였다. 빈의 기간에 대해서는 문헌기록마다 다르며, 또한 같은 천황이라도 2개월부터 5년 8개월 등으로 일정하지 않다. 또한 고고학적 검토에서는 인골과 사람의 대변 분석을 통하여 문헌기록의 8일이나 10여일로 합치한다고 보고 있다. 빈옥의 위치는 옥외에 있다는 문헌기록과 고분의 주위에 있다는 고고학적 연구결과도 있다. 빈옥의 구조에 대해서도 문헌의 기록에서는 칼로써 베어 무너뜨릴 수 있는 간단한 구조로 기술되어 있는 반면에, 고고학의 가형식륜이나 장식벽화에 묘사된 것을 보면 견고한 가옥구조로 되어 있다. 빈 동안에 실시된 의례는 문헌기록이나 고분의 식륜배치 및 장식벽화에 나타난 것을 종합 해 볼 때, 사자의 초혼이나 진혼등을 위한 가무나 기도, 그리고 공선의례 등이 실시된 것으로 보인다. 본고는 일본 고대의 빈에 대한 검토이지만, 한편으로는 한국 고대의 빈 연구에 있어서 참고가 될 부분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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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어하우스의 선호도 영향요인에 관한 연구 - 잠재적 이용자인 대학생, 대학원생을 중심으로 (A Study on the Factors Affecting the Preference of a Share House)

  • 황춘화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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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0권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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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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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현대의 세계 경제는 소유 중심적인 상업경제에서 가치 공유의 공유경제로 변화하는 추세이다. 현대 사회에서 1인 가구는 일반적인 가구 유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인 가구의 증가 원인은 초혼 연령 상승으로 인한 독신 인구의 증가, 평균 수명 연장으로 인한 노인 인구의 증가, 혼인 감소, 이혼 증가, 기러기 아빠, 직장으로 인한 주거지 분리 등으로 최근에는 다양한 형태의 1인 가구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1인 가구의 상당한 비율이 청년층이 차지하고 있고 이러한 현상이 대도시에서 흔히 나타난다. 청년층의 1인 가구의 수가 증가하면서 1인 가구의 주거수요에 대한 새로운 수요가 발생하였다. 본 연구는 1인 가구 주거수요의 하나의 대안으로 셰어하우스의 선호도 영향요인에 대한 실증분석을 하여 셰어하우스 선호도에 어떠한 요인들이 영향을 미치는 가를 파악함에 그 목적이 있다. 실증분석 결과 셰어하우스 접근성, 건축물 특성, 셰어하우스 운영 특성은 모두 선호도에 유의한 영향을 미쳤다.

초혼계모의 재혼가족생활 스트레스와 적응에 대한 경험적 연구 (The Experience of the first-married stepmother's stress and adaptation to her stepfamily)

  • 임춘희
    • 대한가정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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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5권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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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3-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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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7
  •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dentify the specific and empirical contents in terms of first-married stepmother about her stress and efforts to adapt to her stepfamily. This studies relied on the qualitative research method in order to approach stepmother's subjective experience. There were 6 stepmother respondents who were 6 first-marrieds living in Seoul or Kyoungki area. The data was collected by in-depth personal interview.‘Open coding process’, a part of grounded theory procedures were used to analyzed the data. The major findings can be summarized as follows: 1. When focused o stressors, the stress of stepmothers were categorized into 4 categories. Those were the following: 1 When focused on stressors, the stress of stepmothers were categorized into 4 categories. Those were the following: (1) Stepmother's own problem such as stepmother' identity problem; (2) Problems within stepfamily such as problems about relations with husbands, stepchildren, and her own children; (3) Problems of stepmother family's kin such as relational problems with former spouses, in-laws, and her parent; (4) Problems of social relationship such as isolation and alienation in social relationship and neighbors' prejudice about stepmother. 2. In overcoming stress from stepfamily life and adapting to it, 4 categories were identified as important. Contents of 4 categories were such like this: (1) Stepmother's own efforts - (a) give a positive meaning to marriage or remarriage (b) flexible personality (c) situation-accepting attitude (d) exclusive management of household income (e) job (f) perseverance for time to adaptation; (2) Positive feedback within stepfamily - (a) supportive husband (b) sense of unity as a couple (c) psychological reward from stepchildren (d) existence of stepmother's own child (e) behavior for family solidarity (f) family-centered religious life; (3) Stepfamily's relationship with former spouses such as breakdown in relationship with ex-wives or ex-husbands; (4) Support from stepmothers' kin and people in social network with stepmothers. It was concluded that to reduce stress and to help adapt to stepfamily, stepmother should make an effort, and that her stepfamily and her kin should cooperate and support. In addition, negative stereotype of stepmother and stepfamily should disappeared. It was suggested that studies on stepfamily should be vitalized and that programs for preparing remarriage and counseling for stepfamily should be sp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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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결혼이 늦어지는가? (Why have Marriages been Delayed?)

  • 김성준
    • 노동경제논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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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8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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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7-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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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본 연구는 한국노동패널 자료를 이용하여 미혼자들이 초혼까지 걸리는 시간에 어떤 요인이 중요하게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분석함으로써, 최근 우리나라의 만혼 현상을 설명한다. 분석 결과, 교육수준과 관련하여, 여자 대졸자는 고졸 이하에 비해 결혼하지 않을 확률 대비 결혼할 확률(Odds)이 0.91배, 약 8.5% 낮아지고, 여자 석 박사 졸업자는 여자 대졸자에 비해 결혼하지 않을 확률 대비 결혼할 확률이 0.40배(59.6%)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력과 관련하여, 남자 취업자의 경우 미취업자에 비해 결혼하지 않을 확률 대비 결혼할 확률이 1.65배 높아지며, 직업이 상시직이면 상시직이 아닌 경우에 비해 결혼하지 않을 확률 대비 결혼할 확률이 1.60배 높아진다. 또한, 만 14세 때의 가정 형편이 평균 이하인 경우 평균 이상인 경우에 비해 결혼할 확률이 0.65배 낮아진다. 이러한 점을 종합해볼 때, 최근 우리나라의 만혼 현상은 여성의 교육수준 향상뿐만 아니라 경제력을 갖춘 남성 청년층의 감소에 상당 부분 그 원인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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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초혼 연령 Pattern의 변동에 관한 인구학적 연구 (A Demographic Study of Changes in Nuptiality patterns in Korea)

  • 최순
    • 한국인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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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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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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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83
  • The purposes of this paper is to introduce a technique for construction of nuptiality tables using proportion single of synthetic cohorts between times at two consecutive censuses, and to observe patterns of change in marriage habit of Korean through the nuptiality tables for single population from 1925 to 1980. In this paper abridged gross and net nuptiality tables for single population of Korea have been constructed for the four quinquinial period: 1925-1930, 1955-1960, 1970-1975, and 1975-1980. Significant time trend has been observed in the nuptiality rates among the single population. The major findings observed in each table are as follows; (1)During 1925-1930, the rates are initially small, but increase rapidly until they reach a maximum at ages 25-29 for bachelors and 20-24 for spinsters, following which they are still in high level. (2)During 1955-1960, the age pattern of nuptiality begins to change; for female population, the rates increase rapidly in the same pattern as in l925-l930 untill they reach the highest level at ages 25-29, after which they gradually decline. During the period, however, there were an unprecedented high level of marriage rates for male population at a relatively later ages. (3)During 1970-1975, Korea had experienced a transition in marriage habits; at this times, nuptiality rates for both sexes showed the same pyramid shaped patterns as in western countries as age increases. The mean ages at marriage for both sexes also reached the highest level of 27.5 years for males and 24.1 years for females. (4)During 1975-1980, the age patterns of nuptiality showed almost the same patterns as in 1970-1975. In the later age group, however, age-specific marriage rates for both sexes greatly declined compared to the level of 1970-1975, while the rate in age group of 20-24 for male population greatly increa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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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주여성의 성역할태도와 가정폭력에 대한 인식 (Marriage Migrant Women's Gender Role Attitude and Perceptions of Domestic Violence)

  • 김혜숙;최은영
    • 문화기술의 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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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7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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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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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본 연구는 결혼이주여성들을 대상으로 성역할태도와 가정폭력에 대한 인식 정도를 파악하기 위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연구대상자는 2019년 10월 4일부터 12월 20일까지 J지역에 거주하는 결혼이주여성 371명을 대상으로 하였고, 자료분석은 SPSS/WIN 24.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통계처리 하였다. 본 연구결과 대상자의 성역할태도는 총점 4점 중 평균 2.05점으로 나타났고, 대상자의 가정폭력에 대한 인식은 총점 4점 중 평균 2.02점으로 나타났다.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성역할태도는 국내거주기간, 교육수준, 국적, 월평균소득, 국제결혼중개업체의 이용 여부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가정폭력에 대한 인식은 연령, 교육수준, 국적, 초혼 여부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가정폭력에 대한 의식교육과 홍보 등을 통해 다문화가족의 가정폭력을 예방하고 해결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결혼과 출산 간의 관계에서 거주지 선택의 조절 효과 검증 -지방소멸 대응을 위한 광역화 관점에서- (Moderating Effect of Residential Selection on the Relationship between Marriage and Childbirth - From Perspective of Regional Integration against Local Extinction -)

  • 이수창;김대찬
    • 문화기술의 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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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9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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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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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 본 연구는 결혼과 출산 간의 인과적 구조에서 거주지 선택의 조절 효과를 검증하여 거주지 선택이 출산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확인하였다. 분석 결과, 초혼은 지방정부의 공공서비스를 위한 재정적 역량, 주거 안정성, 지역 규모, 지역의 경제 상황과의 상호작용 그리고 재혼 및 외국인과의 결혼은 지방정부의 공공서비스를 위한 재정적 역량, 주거 안정성, 지역 규모와의 상호작용이 출산에 조절 효과를 지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런 분석 결과는 결혼 부부가 거주지로 농어촌 지역보다는 중소도시 및 대도시로 선택할 경우가 출산 의사에 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의미한다. 결혼과 출산 간의 관계에서 거주지 선택의 조절 효과를 근거로 광역화를 주장하는 것이 논리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의견도 존재할 수 있지만, 본 연구의 분석 결과와 현재의 결혼 부부 농어촌 지역으로서의 거주 회피현상은 광역화의 필요성을 제기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고등학생의 가족건강성과 진로성숙도에 관한 연구 (A Study on the Family Strength and the Career Maturity of High School Students)

  • 양남희;홍은실
    • 한국가정과교육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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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3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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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43-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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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 본 연구는 고등학생 청소년을 대상으로 가족건강성과 진로성숙도의 일반적인 경향과 배경변인에 따른 차이를 파악하고, 가족건강성에 따른 진로성숙도의 차이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광주광역시 소재 인문계와 실업계 고등학교의 1, 2, 3학년을 대상으로 2010년 11월 3일-11월 21일까지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총 1000부를 배부하여 부실자료를 제외한 858부를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가족건강성은 아홉 가지 가족건강성 하위영역 중 가족에 대한 존중이 3.59점으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은 감사와 애정정서, 가족 간 문제해결능력, 가족 경제적 안정, 역할의 충실도, 유대의식, 긍정적 의사소통과 가치관목표공유의 순이었고, 사회와의 유대의식은 2.90으로 가장 낮았다. 총 가족건강성은 3.36으로 중간 정도를 나타내었다. 둘째, 진로성숙도의 하위영역 중 관여성이 3.40로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은 성향성, 독립성, 타협성의 순이었으며, 결정성이 2,75로 가장 낮았다. 총 진로성숙도 점수는 3.05이었다. 셋째, 배경변인에 따른 가족건강성은 여학생이, 인문계고교 학생이, 부모와 본인 종교가 있을 경우, 부모의 학력이 대체로 높은 경우, 부모의 결혼유형은 초혼인 경우, 경제수준이 상인 경우, 부모결혼기간은 길수록, 부모와 동거하는 경우, 친조부모와 외조부와는 비동거시, 부모의 직업이 전문직인 경우 가족건강성이 높게 나타났다. 넷째, 배경변인에 따른 진로성숙도는 어머니나 본인의 종교가 없거나 불교인 학생이, 부모의 학력이 대졸인 경우, 부모의 결혼유형이 초혼이거나 재혼인 경우, 경제수준이 중간 이상인 경우, 부모결혼기간은 11년-30년 사이인 경우, 부모와 동거하는 학생이, 친조모와 외조부와 동거하지 않는 학생이, 부모의 직업이 전문직인 경우 진로성숙도가 높았다. 다섯째, 가족건강성에 따른 진로성숙도가 하위영역에서는 다소 상반된 결과를 보였지만 가족건강성은 총 진로성숙도에 긍정적인 효과를 미치어서 가족건강성이 높을수록 진로성숙도가 높게 나타났다. 특히 관여성과 성향성에서 그 효과는 더욱 명백하였다. 반면 조사대상 학생의 평균점수가 중간점수 미만이었던 결정성과 타협성은 가족건강성이 낮은 학생에게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한편 독립성은 가족건강성이 높은 학생이 가장 낮았고 가족건강성이 중간인 학생이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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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방으 자궁경부암에 재한 임상 및 병리조직학적 연구 (Clinical and Histopathological Studies on Carcinoma of the Uterine Cervix in Taegu)

  • 최준혁;최원희;홍석재;이태숙
    • Journal of Yeungnam Medical Sci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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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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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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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88
  • 1983년 5월부터 1987년 12월 말까지 영남대학교 의과대학 부속병원 산부인과에 내원하여 자궁경부 악성종양으로 진단 받은 총 202예에 대하여 임상 및 병리 조직학적 조사를 하여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1. 자궁경부암은 같은 기간 동안 발생된 전 여성 악성종양의 10%를 정하였다. 2. 총 202예의 자궁경부 여성 악성종양 중 편평상피암 195예(96.3%), 선암 4예(2%), 편평상피선암 2예(1%), 임파종 1예(0.5%)였다. 편평상피암 중 상피내암이 60예(30.0%), 현미경적 침윤암이 9예(4%), 침윤암이 126예(62.5%)였다. 3. 평균연령은 상피내암이 43.8세, 현미경적 침윤암이 40.0세, 침윤암이 52.1세였다. 4. 주소는 자궁출혈(47.5%), 이상 세포진 검사(15.4%), 이상 자궁분비물(9.4%), 복통(6.9%), 요통(4.5%)순이었다. 5. 주소의 기간은 6개월 이내가 73.2%였으며, 평균 주소기간은 3.8개월이었다. 6. 초혼연령은 19~22세가 46.5%를 차지했으며, 평균 초혼연령은 21.5세였다. 7. 임신회수는 5~8회가 51.5%, 평균 임신회수는 6.2회였다. 분만회수는 1~4회가 61.9%, 평균 분만회수는 3.9회였다. 8. 침윤암 126예의 임상 각기별 분포는 제 1기 48예(31.8%), 제 2기 54예(42.9%), 제 3기 11예(8.7%), 제 4기 8예(6.3%)였다. 9. 세포 유형별 분포는 large cell nonkeratinizing형이 101예(80.2%), keratinizing형이 25예(19.8%)였다. 10. 세포진 검사 106예 중 class I 2예(1.9%), class II 16예(15.1%), class III 33예(31.1%), class IV 31예(29.3%), class V 24예(24.6%)였다. 11. 임파선 전이는 제 1기 3예(7.5%), 제 2 기 6예(11.1%)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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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국제결혼의 설명틀과 혼인 및 이혼신고자료의 분석 (A Conceptual Scheme of International Marriage of Koreans and Analyses of the Marriage and Divorce Registration Data)

  • 김두섭
    • 한국인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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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9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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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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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
  • 이 논문은 혼인 및 이혼신고자료를 활용하여 1990년 이후 한국인의 국제결혼 증가추이와 이에 관련되는 사회인구학적 특성들을 살펴보기 위한 것이다. 이 논문은 국제결혼의 증가를 혼인력 변화의 한 단면으로 규정하고 그 인과구조에 관한 설명 틀을 제시하고 있다. 국제결혼의 급격한 증가를 초래한 주요 원인으로는 출산력의 지속적인 저하, 출생성비의 상승, 농촌-도시 인구이동, 양성평등 관념의 확산과 세계화가 강조되었다. 이 논문의 분석에 사용된 주요 자료는 $1999{\sim}2004$년 혼인신고자료와 $2000{\sim}2004$년의 이혼신고자료이다. 이 논문은 국제결혼한 부부들의 연령, 초혼 여부, 교육, 직업, 거주지 등의 특성을 분석하는데 초점을 맞추었다. 그리고 이혼한 부부의 인구학적 특성에 관한 분석도 이루어졌다. 이 연구의 분석결과는 국제결혼의 다양성이 그동안 간과되어 왔다는 사실을 확인해 준다. 한국 남자와 여자의 국제결혼은 부부의 사회인구학적 특성에서 확연하게 대비된다. 그리고 외국인 배우자의 국적에 따라서도 커다란 차이가 발견된다. 혼인적령인구의 성비불균형으로 인하여 혼인시장에 가해진 압박에 의해 촉진된 국제 결혼은 주로 한국 남자와 중국, 동남아시아 및 구소련연방 국가의 여자와의 결혼에 적용될 수 있다. 이에 비해 한국 남자와 선진국 여자의 결혼이나 한국 여자의 국제결혼은 가치관의 변화와 세계화에 따른 인적교류의 확대에 기인하는바 크다고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