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원사(普願寺)는 충청남도 서산시 운산면 가야산 북쪽에 위치한 사찰로, 경내에는 나말여초에 조성된 문화재가 남아있다.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박물관은 충청남도의 고적 조사를 계획했고, 1916년(대정 5) 보원사지에 가서 현지 조사를 진행했다. 현지 조사 과정에서 소옥(小屋)에 안치된 철조여래좌상(무릎너비 7척, 두께 5척 5촌)을 확인했고, 이듬해에 경복궁으로 해당 철조여래좌상을 이운했다. 이는 일제강점기 보원사지에 2m가 넘는 대형 철조여래좌상 1구만이 존재했음을 의미한다. 철조여래좌상은 법인국사(法印國師) 탄문(坦文)(900~975)이 955년에 조성하였을 것이다. 탄문은 광주 고봉의 유력가문 출신으로 태조의 보살핌 속에 화엄종의 중심인물로 성장했고, 연이어 혜종(惠宗)(재위기간 943~945)과 정종(定宗)(재위 945~949)대에도 왕실의 불교행사를 주관했다. 이후 탄문은 대목왕후(大穆王后) 황보씨(皇甫氏)(?~?)의 후원을 받은 균여(均如)(923~973)의 등장으로 개경에서 떨어진 보원사로 이주하게 되었지만, 그곳에서 충주 유씨의 후원을 받아 지지 세력의 결속을 다지고 한편으로는 광종(光宗)(재위 949~975)의 만수무강을 기원하기 위해 대형의 철조여래좌상을 조성한 것으로 보인다. 탄문의 비문에 나오는 '주금상지삼존(鑄金像之三尊)'도 보원사에서 철조여래좌상이 주조되었음을 추정할 수 있는 근거이다. 철조여래좌상의 원(原) 봉안처는 보원사지 내 '건물지3'으로 추정된다. 발굴조사 결과 현재의 금당지는 조선시대에 세워진 건물지로 드러났기 때문에, 철조여래좌상은 조성 당시 다른 장소에 봉안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건물지3은 다른 건물지에 비해 고려시대 기와와 자기의 출토 빈도가 높고, 무엇보다도 정방형에 가까운 불단 유구가 남아있다는 점에서 이러한 추정이 가능하다. 철조여래좌상은 조성 당시 고려시대 전각인 건물지3에 봉안되었다가 조선시대 중창불사를 통해 지금의 금당지로 이운되었을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상수원수 취수장의 취수구로 유입되는 조류 군체의 양을 물리적으로 억제할 수 있는 조류 펜스를 개발하고, 현장에 적용 및 평가하였다(2001년 6-9월). 펜스를 설치한 후 펜스 안팎의 식물플랑크톤 생체량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었다. 분산 분석의 결과 설치 1일 후의 chl. a는 모든 수심 (0, 1,2 m)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으며 (모든 수심에서 0.001 > p ,각 수심별 r= 16), 특히 표층과 수심 1m에서 가장 큰 차이를 보였다. 하지만 조류 저감 효과는 설치 후 3-5일이 지나면서 감소하였다. 조류 펜스의 물리적 유입 저감 효과의 지속성 유지를 위해서는 효과적인 설치 및 유지관리 방안(예, 기계적인 설치 및 주기적인 역세척 등)이 모색되어야 하며, 생태 모형을 이용하여 대번성 시기 예측이 가능할 경우 훨씬 효과적으로 조류의 유입 차단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고속의 탄을 방호하기 위해 전통적으로 알루미늄 합금, RHA(Rolled Homogeneous Armour) 강과 같이 인장 및 압축 강도가 큰 금속이 주로 방탄재료로 사용되었다. 이런 전통적인 방탄재료는 우수한 방탄성능을 가지는 반면, 면 밀도가 커서 방탄 장갑의 무게를 증가시키는 요인이 된다. 때문에 작은 면 밀도를 가질 뿐만 아니라 큰 비강도를 가지는 마그네슘합금이 전통적인 방탄재료의 대체제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전통적인 방탄재료에 비해 마그네슘합금의 공간 효율이 떨어져 장갑의 두께 혹은 부피를 증가시키는 요인이 된다. 본 연구에서는 마그네슘합금의 공간 효율의 개선을 위해 마그네슘합금 단일물질이 아닌 세라믹(Ceramic), 마그네슘합금(Mg alloy), 케블라(Kevlar)를 순서대로 적층한 하이브리드 장갑모델을 선정하였고, 9mm FMJ(Full Metal Jarket) 탄 위협에 대한 방탄해석을 통해 하이브리드 장갑이 방탄성능 척도인 면밀도를 감소시킬 뿐만 아니라 공간효율도 개선시킴을 보였다.
여자고등학생들의 체격에 따른 성격특성을 알아보기 위하여 대구시내 1개 인문계 여자고등학교 1, 2학년을 대상으로 해서 1990년 3월 1일~4월 30일 까지 이들의 신장과 체중을 실제로 측정하여 BMI(Body Mass Index)를 구하고 간단한 설문조사 및 성격검사를 실시하였다. BMI를 이용해서 총 385명을 야윈군 131명, 정상군 157명, 비만군 97명으로 구분하여 이들을 대상으로 비교 검토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자신의 비만 정도에 대해서는 비교적 올바르게 알고 있었다(P<0.001). 간식 선호도는 야윈군, 정상군, 비만군에서 대부분의 학생들이 간식을 좋아했으며 좋아하 지 않는다고 답한 사람이 야윈군보다 비만군에서 더 많았으며 통계적으로 유의한 관련성은 없었다. 취침전 간식 여부에서는 먹지 않는다는 사람이 야윈군보다는 비만군에서 많아 유의한 관련성을 보였다(P<0.05). 현재하고 있는 운동의 유무에서는 야윈군보다 비만군에서 있다고 답한 사람이 많았으며 유의한 관련성을 보였다(P<0.05). 성격검사는 지배성에서 비만군이 다른군에서 비하여 높았고 유의한 관련성을 보였으며 (P<0.01), 사려성은 야윈군이 다른군에서 비하여 높았고 유의한 관련성을 보였다(P<0.05). 그외 7개 척도에서는 유의한 관련성이 없었다.
목 적 : 본 연구는 대한수면의학회로부터 수면에 대한 전문가로 구성된 집단을 모집하여 델파이 기법을 통해 수면진정제의 안전사용지침을 개발하고자 한다. 방 법 : 대한수면의학회 소속 수면 전문가 15인을 모집하였으며,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웹 기반의 3차 델파이 조사를 시행하였다. 첫 델파이 조사는 39개의 문항으로 구성되었으며 한국에서 수면진정제 사용의 문제점을 환기하고, 안전사용지침에 포함되어야 할 항목들에 대한 조사를 시행하였다. 두번째 델파이 조사는 21개의 문항으로 구성되었으며 수면진정제 처방에 있어서 임상적으로 중요한 문제들에 대한 구체적인 의견을 수집하였다. 세번째 델파이 조사는 Likert 척도를 이용하여 1, 2차 조사를 통해 도출한 수면진정제 안전사용지침에 대한 의견 동의율을 구하고 이를 바탕으로 수면진정제 안전사용지침을 개발하였다. 결 과 : 17개 항목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 동의율이 중앙값 4점 이상이었으며 평균 4.12, 표준편차 0.32를 보였다. 본 연구를 통해 개발된 수면진정제 안전사용지침은 수면진정제의 처방, 유지, 그리고 감량 및 중단에 대한 총 13개의 지침을 제안한다. 결 론 : 증가하는 불면증 환자와 수면진정제 처방에도 불구하고 한국 임상 현실에 맞는 안전사용지침이 부재하였는데, 본 연구를 통해 개발된 수면진정제 안전사용지침을 통해 한국 임상에서 수면 비전문가들이 수면진정제를 처방할 시에 안전하고 효과적인 처방을 위해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서울 경기 소재 65세 이상 노인 308명을 대상으로 건강관련체력요인과 인지기능 및 고립감의 관계를 분석하였다. 측정도구는 사회인구학적특성(연령, 학력, 음주유무, 배우자유무, 운동참여유무)과 건강관련체력(상지근력, 하지근력, 유연성, 평형성), 인지기능(한국판 간이정신상태검사, 숫자외우기검사) 그리고 고립감(사회적 정서적 고립척도)로 측정하였다. 연구결과는 첫째, 노인의 사회인구학적특성에 따라 건강관련체력, 인지기능, 고립감에는 통계적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둘째, 노인의 건강관련체력, 인지기능에는 정적상관관계, 건강관련체력, 인지기능과 고립감에는 부적상관관계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났다. 셋째, 노인의 건강관련체력은 인지기능에 통계적 유의한 영향력을 나타내었다. 넷째, 노인의 건강관련체력은 고립감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력을 나타내었다. 다섯째, 노인의 인지기능은 고립감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력을 나타내었다. 결론적으로 본 연구는 미래 노인복지 연구를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여 확장 된 연구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연구의 목적은 어린이의 구강내 국소마취시 통증을 줄이기 위한 방법으로 고안된 2-단계 자입법(2-step needle insertion technique)의 효과를 평가하기 위하여, 어린이 환자의 구강 내에 양측성으로 국소마취를 시행하고 마취시 느끼는 통증의 정도를 pain scale을 이용, 측정하여 통상적인 자입법(Conventional needle insertion technique)과 비교하는 것이다. 통상적인 자입법과 2-단계 자입법에 의해 어린이가 느낀 통증 점수는 각각 5.82 ± 2.14 and 2.57 ± 2.09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p < 0.001). 성별, 연령, 그리고 Frankl의 행동평가척도에 따른 두 방법 간의 주관적인 통증의 정도는 2-단계 자입법에서 훨씬 작았다(p < 0.001). 부위별 마취법에 따른 주관적인 통증의 정도는 상악과 하악, 전치부와 구치부 등 모든 부위에서 2-단계 자입법으로 마취하는 동안의 통증이 더 작게 나타났다(p < 0.001). 2-단계 자입법은 치과치료에 긍정적인 태도를 가지는 어린이 뿐만 아니라 부정적인 태도를 가진 어린이 환자들에서도 국소마취시 통증을 감소시킬 수 있는 간단하고 효과적인 방법이며, 도포마취제의 적용이나 주의분산 등과 함께 병용한다면 통증을 더 효과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이 연구의 목적은 학생들의 시스템 사고 수준을 측정하는 문항을 개발하기 위하여 첫째, 문헌 분석을 통해 시스템 사고 수준과 정의를 제시하고 둘째, 시스템 사고 정의와 수준에 근거하여 문항 개발을 위한 Framework을 개발하고 셋째, 시스템 사고 측정을 위한 열린 응답형 검사지를 채점할 수 있는 루브릭을 개발하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 문헌 분석 틀을 적용하여 국외 논문 60편에 대한 문헌 분석을 실시하였으며 분석된 내용을 근거로 시스템 사고 수준과 정의를 제시하였다. 그리고 시스템 사고 수준과 정의에 근거하여 각 수준별 핵심 아이디어와 평가 요소를 포함한 Framework을 개발하였다. 또한 순위선다형 문항 외에 열린 응답형 검사 문항의 채점을 위한 루브릭을 개발하였다. 루브릭은 Hung(2008)이 개발한 시스템 사고 측정을 위한 루브릭에 기반하여 연구팀에서 시스템 사고 수준과 정의에 적합하도록 문항과 위계를 수정하였다. 그리고 각 문항마다 1~5점 척도로 변환이 가능하도록 각 점수에 대한 정의를 제시하였다. 연구팀이 개발한 시스템 사고 수준과 정의, 문항 개발을 위한 Framework, 열린 응답형 검사지 채점을 위한 루브릭에 대하여 과학교육 전문가 7인에게 내용 타당도 검증을 의뢰하였으며 그 결과 CVI가 세 도구에서 모두 .95이상이 확인되었다. 이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학생들의 시스템 사고 수준을 측정할 수 있는 문항을 개발하고 개발된 문항에 대한 구인 타당도 및 준거 타당도 검증을 실시하고자 한다. 나아가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 강조하는 핵심 역량과 관련된 시스템 사고수준의 체계적인 측정을 위한 타당화 연구도 진행하고자 한다.
목적 : 본 연구는 델파이 조사를 통해 국내 조현병 환자의 수단적 일상생활활동 훈련 중 식료품 쇼핑이라는 구체적인 수행 과제를 적용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이다. 연구방법 : 델파이 1~3차 조사를 통해 최종 프로그램 항목 및 내용을 완성하는 단계로 2018년 8월부터 2019년 3월까지 진행되었다. 전문가 구성은 정신보건과 관련 있는 작업치료사 23명을 선정하였다. 개방형 문항으로 구성된 1차 설문으로부터 작성된 2차 설문지는 중요한 정도를 리커트 5점 척도를 이용하여 표시하도록 하였다. 3차 설문의 응답결과로 평균 및 표준편차, 내용타당도비율(Content Validity Ratio; CVR) 분석을 통해 전문가의 합의 수준을 다시 확인하였다. 결과 : 3차에 걸친 델파이 조사 결과 식료품 쇼핑의 견해, 물건 구매 전략, 필요한 기능, 구매 결정 방법에 대한 전문가의 지식과 경험에 의한 의견을 구하는 4개의 문항으로 1차 개방형 델파이 설문을 실시하여 4가지 영역에 24가지 항목을 선정하였다. 2차, 3차 델파이 설문을 거쳐 각 항목의 적합도 기준에 미달하거나 내용이 중복되는 4개의 항목을 삭제하고 최종적으로 20개의 항목을 추출하였다. 결론 : 만성조현병 환자들이 회복하고 사회의 일원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작업치료적 관점으로 식료품 쇼핑 기술에 전문가들의 합의를 도출하였다.
윤곽선 이미지 매칭에서 이미지의 노이즈를 제거하는 것은 직관적이고 정확한 매칭을 위해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본 논문에서는 윤곽선 이미지 매칭에서 부분 노이즈를 허용하는 문제를 시계열 도메인에서 다룬다. 이를 위해, 먼저 부분 노이즈 제거 시계열(partial denoising time-series)을 정의하여 이미지 도메인이 아닌 시계열 도메인에서 매칭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하는 방법을 제안한다. 다음으로, 두 윤곽선 이미지, 즉 질의 시계열과 데이터 시계열에서 구성된 부분 노이즈 제거 시계열들 간에 가질 수 있는 최소거리인 부분 노이즈 제거 거리(partial denoising distance)를 제시한다. 본 논문에서는 이를 두 윤곽선 이미지 간의 유사성 척도로 사용하여 윤곽선 이미지 매칭을 수행한다. 그러나, 부분 노이즈 제거 거리를 측정하기 위해서는 매우 많은 계산이 빈번하게 발생하므로, 본 논문에서는 부분 노이즈 제거 거리의 하한을 구하는 방법을 제안한다. 마지막으로, 부분 노이즈 제거 윤곽선 이미지 매칭의 질의 방식에 따라 범위 질의 매칭과 k-NN 질의 매칭을 각각 제안한다. 실험 결과, 제안한 부분 노이즈 제거 윤곽선 이미지 매칭은 성능을 수 배에서 수십 배까지 향상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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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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