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집단구성 방법이 수학성취도와 수학에 대한 태도에 미치는 효과를 조사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수학 성취도에서, TL-LS 집단 I과 TL-LS 집단 II는 일반학습 집단III보다 향상을 보였으나(p<.05), TL-LS 집단 I과 TL-LS 집단II간에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p>.05). 수학 성취수준(상, 중 하위수준)에 따라서는, TL-LS 집단II은 일반학습 집단III보다 중, 하위 수준에서 향상을 보였으며, TL-LS 집단 I은 일반학습 집단III보다 하위 수준에서 향상을 보였다. 수학에 대한 태도에서, TL-LS 집단 I과 TL-LS 집단II는 일반학습 집단III보다 향상을 보였으나(p<.05), TL-LS 집단 I과 TL-LS 집단II간에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p>.05).
한국인들에게서 보이는 집단주의의 모습은 서양 이론에서 정의한 집단주의(collectivism)와는 차이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이 연구는 한국인들의 집단주의 정서, 즉 '우리성(we-ness)'의 개념이 가지는 하부차원을 규명하고, 이러한 '우리성'이 커뮤니케이션 행위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연구 결과 한국적 집단주의인 '우리성'은 심리적지지, 집단이기주의, 집단회의주의, 개인희생, 집단지향, 정서적 친밀감의 6개 차원으로 구성되어 있었으며, 이는 크게 긍정적 집단주의(심리적지지, 집단지향, 정서적 친밀감)와 부정적 집단주의(집단이기주의, 집단회의주의, 개인희생)로 나뉠 수 있었다. 긍정적 집단주의와 부정적 집단주의가 커뮤니케이션 행위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한 결과, 전반적으로 긍정적 집단주의는 건설적 커뮤니케이션 행위에, 부정적 집단주의는 비건설적 커뮤니케이션 행위에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이 연구의 목적은 한국인의 집단주의가 어떤 면에서 변화하였는지, 혹은 변화하지 않았는지에 대해 탐색적으로 살펴보는 것이다. 기성세대와 신세대들과의 심층인터뷰 및 FGI를 통하여 오늘날 한국인의 집단주의를 표현하는 키워드를 발견하였다. 첫째, 오늘날 한국인들의 집단주의는 '선택적 집단주의'로써, 이전처럼 주어진 집단이 아닌 스스로 선택한 구성원들로 이루어진 보다 축소된 형태의 집단을 기반으로 한다. 둘째, 기술의 발달과 함께 오프라인 집단주의와 대조되는 온라인 집단주의가 출현하였는데, 온라인 집단주의는 온라인 기술을 활용한 커뮤니케이션에 기초하며, 익명성을 통한 평등주의,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연결성 등을 중요한 특징으로 한다. 셋째, 한국인의 집단주의를 구성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은 '정'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집단주의의 변화하지 않은 측면으로 인식되었다. 마지막으로 한국인들에게 집단은 자아정체성과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한국인들은 예나 지금이나 집단에 대한 소속감 및 구성원들과의 관계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인다. 연구의 의미와 한계에 대해 논의하였다.
본 연구는 시간자원의 중요성이 증가하는 현대사회에서 주부가 지각하는 시간압박 감이 점차 높아질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시간압박감이 소비자행동에 어떻게 작용하고 그로 인한 문제점은 무엇인지 밝혀보려는 의도에서 수행되었다. 서울시에 거주하는 주부 546명을 대상으로 시간압박지각정도를 측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소비자집단을 분류된 소비자 집단 사이에 인구.사회 경제적특성과 시간 절약형 내구제의 구매의사결정 과정의 차이가 있는지 분석하였다. 그 결과 시간 압박지각 정도에 따라 고.중.저의 세집단으로 구분되었는데 중간집단에 가장 많은 응답자가 포함되었고 높게 지각하는 집단에 가장 적은 응답자가 포함되었다. 그러나 기존의 연구와는 달리 취업주부의 18.7%가 시간압박을 낮게 지각하는 집단에, 그리고 전업주부의 6.8%가 시간압박을 높게 지각하는 집단에 분류되어 취업주부가 시간압박을 높게 지각하는 전형적인 소비자집단이 아닐수 있음을 발견하였다. 집단별 인구.사회경제적 특성과 시간절약형내구재의 구매의사결정과정의 차이도 부분적으로 밝혀졌으나, 예상과 달리 시간압박감을 높게 지각하는 집단의 시간절약형내구재의 소유와 사용이 오히려 낮게 나타났다.
본 연구는 개인주의-집단주의 문화 개념을 도입하여, 타인의 의견이나 집단규범이 내포된 합의정보와 제품의 속성이 나타난 속성정보가 불일치한 상황에 접했을 때 개인의 문화지향성에 따라 정보의 수용과정에 차이가 있는지를 탐구하였다. 본 연구는 접근성-진단성 프레임웍에 근거하여 정보의 수용과정 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중국 및 한국의 개별소비자차원에서 검증하였다. 본 연구의 실증분석 결과, 소비자의 개인주의-집단주의 성향에 따라 불일치 정보의 수용과정이 다르게 나타났다. 집단주의 성향의 소비자들은 합의정보의 합의성 지각수준을 높게 지각할수록 합의정보의 집단자아 접근성과 집단동조 진단성 수준이 증가하여 집단의견수용의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속성정보의 속성성 지각수준을 높게 지각할수록 속성정보의 개인자아 접근성과 개인화가치 진단성이 증가하여 개인의견반영의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개인주의성향의 소비자들은 속성정보의 속성성 수준을 높게 지각할수록 개인화가치 진단성 수준이 높아져 개인의견반영의도가 높아지며, 합의정보의 합의성 수준을 높게 지각할수록 집단자아 접근성 수준이 높아져 집단의견수용의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의 집단 구성원에 대한 자아지각은 소비자 의사결정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까? 집단소비자 상호간에 영향을 미치는 의사결정 상황이나 소비자 개인적 의사결정상황 등 의사결정 상황에 따라 다르게 영향을 미칠까? 본 연구는 소비자가 집단의식을 인식할 때 개인적 차원과 집단적 차원에서 행해지는 의사결정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를 검증하고, 이때, 소비자의 위험회피성향에 따라 소비자 의사결정이 어떻게 조절되는가를 2 가지 실험을 통해 밝히고자 하였다. 미국 오레곤 주립대학교의 아시아계 학생들을 대상으로 2 가지 실험을 실시한 결과, 집단의식을 지각한 소비자는 집단관련 의사결정은 물론 개인관련 의사결정에서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위험회피성향의 조절효과에 대한 실험결과는 집단의식을 지각한 소비자와 집단의식을 지각하지 않는 개인적 소비자 모두 처벌에 관한 상황에서 형평성 선호와 협상적 대안을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나 집단의식지각의 의사결정에 대한 위험회피성향의 조절효과는 부분적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D시에 소재한 H대학교와 C대학교의 이과(자연)계열 학부생 1학년 60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연구에서 집단은, 실험집단(집단I, 집단II 각각 20명)과 비교집단(집단 III: 20명)으로 구분하였다. 집단I과 집단II에는 강의식 수업과 Maple을 활용한 수업을 병행하여 실시하고, 집단III에는 강의식 수업을 실시하였다. 그리고 Maple의 활용을 알아보기 위하여 사후평가에서 집단I은 지필과 Maple을 함께 사용하여 해결하도록 하고, 집단II와 집단III은 지필로만 해결하도록 하였다. 연구 결과, 지필로만 해결한 문항에 대한 평가에서, 학습 집단(집단I, 집단II, 집단III)간의 수학 성취도에는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p>.05). 그러나 지필과 Maple을 함께 사용하여 문제를 해결한 집단I의 수학 성취도는 지필로만 문제를 해결한 집단(집단II, 집단III)의 수학 성취도 보다 높게 나타났다(p<.001). 그리고 집단I에서 지필로 그래프를 해결하지 못한 문제를 Maple을 활용하여 해결한 상당수의 학생들이 있었다.
초위성체(MS) 표지를 이용하여 한국재래돼지 집단의 각각의 분자유전학적 특성을 조사하고 그 평가를 통해 한국재래돼지에 대한 품종 및 계통분류의 기초를 마련하고자 본 연구를 수행하였다. 또한, 각 재래돼지 집단 내 및 집단간의 유전적 변이성을 확인하고, 그 분류 및 특성평가를 위한 MS 분석체계를 마련하여 국내 가축 유전자원 관리에 활용하고자 하였다. 국내 관리기관 및 농가에서 보유하고 있는 6개 재래돼지 집단을 중국의 4개 재래돼지 집단 및 외래종 돼지 7개 집단과 함께 분석하였다. 도합 17집단 648두를 대상으로 26개 MS 표지로 분석한 결과, 한국재래돼지 집단은 외래종과 중국재래돼지로부터 분자유전학적으로 별개의 집단으로 확연히 구분되는 것을 확인하였다. 한국재래돼지 집단의 기대이형접합도($H_E$)는 0.65의 값을 보인 두 집단(B, D)을 제외한 나머지에서 0.48~0.55의 수준을 보여 전반적으로 외래종에 비해 낮았다. 한국재래돼지 집단간의 유전거리 또한 0.12~0.34 정도로 비교대상에 비하여 낮았다. 분석대상 한국재래돼지 6집단 중 세 개의 집단은 높은 유전적 균일도를 보였으나, 두 집단에서는 일부 집단의 혼입을, 나머지 하나의 집단에서는 둘 이상의 집단으로부터의 복잡한 혼입이 의심되는 매우 낮은 유전적 균일도를 확인하였다. 본 연구를 통하여 한국재래돼지 집단간의 유전적 차이 및 동질성, 그리고 집단내의 유전적 균일성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국내유전자원의 고유성을 인정할 수 있는 과학적인 근거로서, 국가수준의 가축유전자원 평가, 관리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이 연구는 글쓰기를 활용한 논의-기반 모델링 전략이 학생들의 모델링 능력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또한 논의-기반 모델링 전략에서 다중표상의 적용여부가 학생들의 모델링 능력에 미치는 효과를 비교하였다. 이를 위해 남녀공학 중학교 1학년 세 개 학급(66명) 중 두 개 학급(43명)은 실험집단으로, 한 개 학급(23명)은 비교집단으로 선정하였다. 논의-기반 모델링 전략을 적용한 두 개 실험집단 중에서 한 개 학급은 AbRM집단(Argument-based multimodal Representation and Modeling, 논의-기반 다중표상 및 모델링 집단, 22명), 다른 한 개 학급은 AbM집단(Argument-based Modeling, 논의-기반 모델링 집단, 21명), 나머지 한 개 학급은 비교집단(23명)으로 선정하였다. 논의-기반 모델링 전략은 인지 과정, 해석 과정, 적용과정으로 구성되어 있다. 실험집단은 논의-기반 모델링 전략의 인지과정과 해석 과정을 공통적으로 수행하고 적용 과정에서 차이를 두었다. AbRM집단은 논의-기반 다중표상 및 모델링을 적용하였고, AbM 집단은 논의-기반 모델링을 적용했으며, 비교집단은 전통적 수업방식을 적용하였다. 논의-기반 모델링 전략이 학생들의 모델링 능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AbRM집단의 경우 통합적 모델링 수준에서 다른 두 집단보다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높았고, AbM집단은 비교집단보다 유의미하게 높았다. 모델링 능력 검사의 하위요소인 문제인식, 과학개념 구조화, 주장-증거 적절성, 다중표상 지수에서 AbRM집단의 경우 모든 하위요소에서 AbM집단과 비교집단 보다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 AbM집단이 비교집단 보다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높았다. 이러한 결과로부터 논의-기반 모델링 전략은 모델링의 목적인 의사소통을 위해 자신이 만든 모델을 논의와 글쓰기를 통해 과학적 언어를 사용하여 스스로 정리하거나 표현하고,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듣고 교환하는 과정을 통해 모델을 평가하고 수정하는 일련의 과정을 통해서 학생들의 모델링 능력의 향상에 효과적임을 보여주었다.
본 연구의 목적은 노인의 인지기능 향상 프로그램에 대한 선행연구의 결과를 인지기능장애집단과 일반집단으로 구분하고 메타분석을 이용하여 집단 간 효과크기를 비교해 보고자 하였다. 최근 5년간 국내에서 보고된 인지기능 향상 프로그램 선행연구 중에서 86편을 선정하고 메타분석을 사용하여 효과크기를 요약하였다. 연구결과, 전체평균 효과크기는 두 집단 모두 큰 효과크기를 보였다. 중재유형별 효과크기는 인지기능장애집단은 운동 중재가 높았고, 일반집단은 운동과 인지기반 중재가 유사하게 나타났다. 성별 효과크기는 인지기능장애집단은 여성으로만 구성한 경우가 높았고, 일반집단은 혼성이 높았다. 집단크기에 대한 효과크기는 인지기능장애집단은 20명, 일반집단은 21~40명이 높게 나타났다. 총회기수는 두 집단 모두 32회 이상이 높았고, 주회기수는 인지기능장애집단은 3회, 일반집단은 4~6회, 활동시간은 인지기능장애집단 55~60분, 일반집단 70~180분으로 나타나 일반집단은 회기수와 활동시간이 많을수록 효과크기가 높게 나타났다. 본 연구는 인지기능장애집단과 일반집단 간 인지기능 향상 프로그램 유형과 활동요소들에 대한 효과크기를 비교 분석함으로써 추후 프로그램 개발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하였다는데 의의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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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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