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계절 중에 겨울이 없었더라면 닭에 발병하는 각종 호흡기 질병의 발생은 거의 없거나 있다 하더라도 그 피해의 정도는 아주 경미하게 나타났을 것이다. 그간 ND나 LPAI, 그리고 IB와 APV 등 계군에 지속적으로 발생하여 피해를 일으키는 호흡기 질병들의 주원인으로 거론되고 있는 많은 문제점들은 국내 양계질병이 주로 동절기에 피해를 일으키고 있는 것과 전혀 무관하지 않다. 물론 동절기의 좋지 않은 계사의 환경적 요소 외에도 바이러스의 생존기간이 길어지는 것과 겨울철 차단방역의 한계점 등 질병발생을 높게 하는 여러 이유들이 존재하고 있지만 이것 역시 계절적인 요인인 것이고 보면 겨울은 국내 양계산업의 핸디캡이라 아니할 수 없다. 최근 무항생제 인증, HACCP 인증, 친환경 인증 등 농장 관리시스템의 도입으로 각종 인증을 획득하기 위해서 실시되는 계군에 대한 선행요건들은 철저한 차단방역 및 위생관리, 그리고 질병관리 등 농장들이 그간 다소 소홀하게 여겨왔던 부분들에 대해 어느 정도 수준을 향상시킴으로 해서 계절적 핸디캡을 보완할 수 있는 장치로 발전하고 있다. 농장에서 발생하는 각종 질병들의 발생 경향을 모니터링 하다 보니 질병발생의 주원인으로 환경적 요소에 대한 비중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것을 확연히 알 수 있다. 지난 호에 이어서 동절기 환경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약속했던 12월 중의 환기상황 분석 자료를 설명하고자 한다.
여름은 고온다습하고 겨울은 저온저습한 계절 특성이 뚜렷한 우리나라의 기후 조건에서는 겨울은 겨울대로 여름은 여름대로 생산성을 유지하기가 무척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혹서기를 지내면서 어찌할 수 없는 더위로 속수무책 피해를 겪은 농장들은 점점 가속화 되는 폭염으로 걱정이 커져가기만 한다. 이에 대비하기 위해 많은 농가들이 시설과 사육환경 개선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일반적으로 8월은 중순까지 더위가 이어지고, 그 이후로는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다가 8월 말이 되면 더위가 가고 가을을 맞게 되는 시기이다. 절기는 계절의 변화를 거의 정확하게 반영한다. 8월 7일이 입추(立秋, 가을의 시작)이고, 23일이 처서(處暑, 더위가 가고 일교차가 커짐)인 것을 감안하면 이제 머지않아 더위가 마감되고 서늘한 가을로 들어서게 될 것이다. 더위에 지친 계군을 잘 관리하여 생산성 극대화를 위한 중점관리를 시작해야 할 시기가 바로 이 때이다. 또 환절기 및 혹한기에 대비한 질병관리로 뜻하지 않게 질병이 발생하여 생산성 저하를 겪는 일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야 할 때이기도 하다. 근래 국내 양계질병의 발생양상은 연중 그 피해의 범위가 확대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것은 질병 다발시기에 그 질병으로 인한 피해정도가 점점 심해질 것임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다. 연중 어느 때도 계군관리에 있어 중요하지 않은 시기가 없겠으나 더위를 겪은 계군의 체력을 회복시키고 다가올 환절기와 혹한기를 대비하여 철저한 관리가 필요한 때이다.
서울의대.울산의대.고려의대 예방의학교실 연구팀이 대한민국 인구의 약 2.5%인 120만명을 무작위로 추출해 2002년부터 5년간 추적조사를 토대로 발표한 <한국인의 질병부담보고서(2005)>에 의하면 질병부담 1순위가 당뇨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뇌졸중, 천식, 위.십이지장 궤양, 심근경색증, 간경화.류머티스 관절염, 우울증, 간암, 위암, 폐암, 만성 폐쇄성 폐질환 순으로 질병부담이 높은 것으로 측정되었다. 질병부담이란 질병에 걸릴 뿐 아니라 해당 질병으로 인한 질병 후유증과 장애까지 포함하는 광범위한 개념이다. 이에 2008년에는 <건강 소식> 연간 특별기획으로‘한국인의 10대 질병부담, 그 예방과 극복’이라는 주제를 선정,한국인의 질병부담이 높은 10가지 질환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과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는 예방과 관리, 극복방법등의 정보를 독자들에게 전하고자 한다
이젠 아침ㆍ저녁으로 썰렁한 날씨를 체감하게 되었고, 미처 여름을 정리하기도 전에 바바리깃을 여미게 된다. 이런 때 일수록 우리 주위에는 호시탐탐 침투의 기회를 노리는 질병들이 많다. 특히 그 변화나 발병을 쉽게 예상키 어려운 고혈압, 뇌졸중은 빼어놓을수 없는 환절기 성인병이라 할 수 있다. 혹시 주변에 이러한 질병에 노출되어 있는 사람이 있지나 않은지, 자신은 이 질병으로 부터 안전한지 한번쯤 점검해보자.
최근 양계장에서는 규모에 상관없이 질병이 발생하여 막대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실정이다. 발병되는 대표적인 질병으로는 뉴캣슬, 가금티푸스, 추백리 등 다양한 병명을 보이는데 어느 질병이나 일단 발병하면 치유책이 없이 도태를 실시해야 한다는 측면에서 엄청난 피해를 입히고 있어 이미 예상 보다 생산량이 감소하여 가격이 폭등하는 등 많은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다. 이 같이 생산성이 저하되는 것은 사전에 사양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체중 조절에 실패하거나, 환기가 불량하여 닭이 약해져 질병에 노출이 되기 쉽다는 점에서 병아리 때부터 철저한 사양관리가 이루어져야한다.
현대 질병의 구조가 비전염성 만성퇴행성 질환 중심으로 바뀜에 따라, 건강관리의 방법도 질병예방 중심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한다. 또한 질병 예방을 위해서는 건강생활실천이 우선되어져야 한다는데, 그 이유를 현대 질병 구조의 변화와 그에 다른 여러 가지 상황 변화를 살펴보면서 알아보기 위해 본 논단을 마련했다. 이 원고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변종화 연구위원이 지난해 보건교육 담당자 교육에서 발판한 ‘국민건강증진 시범보건소 운영 모형’중 일부를 발췌한 것이다.
Journal of the korean veterinary medical associ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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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44
n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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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639-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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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임상수의사들의 일상적 보고에 의하면 토끼에서 심혈관계 질환의 발생이 점차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애완동물로서 특히, 실내 애완동물로서의 토끼를 기른 인구의 증가와 더불어 보호자들이 질병의 포착하기 힘든 증상들을 발견하고. 이 글은 체계적인 진단적 접근이 어떻게 향상된 질병관리로 이를 수 있는지 그럼으로써 이런 환축들에게 좀 더 나은 예후를 보장할 수 있는지를 기술하고 있다. 토끼에서 심혈관계 질병의 치료 및 관리에 있어서 초기 단계에서 인식하여 적절한 진단과정을 밟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에 토끼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심장질병 진단과 치료법 중 수의사가 참고해야할 사항들을 아래 저널에서 번역하여 (In Practice, (2005) 27, 418-425) 기고하는 바 이다.
목장 경영의 성공과 실패에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작용하지만 연중 얼마나 적은 소가 도태되는가 하는 것 또한 아주 중요하게 생각해 보아야 할 사항이다. 낙농에 있어 거의 대부분의 질병이 산욕기에 발병하는데 산욕기(産褥期)란 분만으로 인한 상처가 완전히 낫고, 자궁이 평상시 상태가 되며 신체의 각기관이 임신 전의 상태로 회복되기까지의 기간으로 대개 분만 후 6~8주간을 말한다. 산욕기에 주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질병(산욕기 부전마비, 난산, 급성유방염, 제4위 전위증 등)들이 조기에 발견되어 적절히 치료되지 못하고 만성화되면서 전해질불균형, 에너지와 단백질의 섭취부족에 의한 영양장애로 허약과 지방간 및 케토시스 등으로 진행되어 결국 도태됨으로서 목장 경영에 있어 막대한 영향을 끼치는 것이다. 이러한 산욕기 질병의 주 원인은 건유기 사양관리에 있다. 건유기간 동안 체점수(BCS)의 변화를 최대한 줄이면서 분만전의 스트레스를 얼마만큼 줄일 수 있도록 관리하는가에 달려있다. 다시말해 분만 전 마지막 한달간에 건유에서 분만으로의 이행과정을 얼마나 매끄럽게 연결 지어주는가에 따라 산욕기 질병의 발생률이 결정되는 것이다. 본 고에서는 건유기 사양관리 소홀로 발생되는 산욕기 부전마비에 관해서 자세히 설명해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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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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