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직접수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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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 전원기의 잠사업의 유통구조개선

  • 김성훈
    • 한국잠사곤충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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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1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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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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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79
  • 5.16 군사정부의 탄생과 함께 적지 적산주의 권농정책에 힘입어 오늘날 크게 발전을 보게된 한국의 양잠업은 사실인즉 이조중엽까지만 하여도 전국 방방곡곡에 크게 번성하였던 민족산업의 하나이었다. 그러나 이조말 서정이 혼탁하면서 강요되기 시작한 가혹한 공납행위와 정상배에 의한 수탈행위의 혹독함에 견디다 못한 생산농민은 뽕나무를 "병민지초"라 부르는 일방, 나무뿌리에 몰래 독즙을 주입하여 자연고사케 함으로써 관으로부터 양잠농을 패업한데 대한 직접적인 질분을 피하면서 가혹한 수탈대상으로부터 가까스로 탈출에 성공할 수 있었다. 그리하여 천혜의 양잠적지가 상전벽해로 되버린 쓰라린 역사를 다시 거슬러 극복하고 1960연대에 이르러 번영의 잠업농으로 재구축하여 놓은 것이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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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민시대 동아시아의 소농사회: 동남아와 동북아의 보편성과 특수성 (Peasant Societies in Colonial East Asia: The Universality and Particularity of Southeast Asia and Northeast Asia)

  • 박사명
    • 동남아시아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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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2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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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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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동남아의 1천년에 관한 우리의 얘기는 아직도 쌀의 8천년에 관한 아시아의 얘기를 시작조차 못하고 있다. 그러한 서사가 왜 우리의 역사책에는 실리지 않는가? 적어도 동남아에 있어서 역사는 여전히 민족주의를 맴돌고 있다. 따라서 모든 민족은 농민과 전답이 아니라 제왕과 전투가 역사의 주연으로 등장하는 각자의 얘기를 가지고 있다. 그 줄거리는 정치와 민족성이지 농업과 생태학이 아니며, 그 가르침은 갈등과 경쟁이지 협동과 상생이 아니다. 그렇다면 지금도 숨어있는 것은 쌀이 일찍이 만들었고 아직도 좋아하는 지방의 협동과 지역의 보편성이다(O'Connor 2004,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