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한국교육고용패널" 조사를 이용하여 학자금 대출이 대졸자 직업탐색 기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추정하였다. 특히 학자금 대출이 그 유형에 따라 대출의 보유자에게 상이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고려하였다. 추정 결과에 따르면, 첫째, 학자금 보증 대출의 경우 비대출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긴 직업탐색 기간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원리금 상환을 고려하여 더 높은 임금을 제안받기 위한 선택일 개연성이 있다고 사료된다. 둘째,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의 경우 비대출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짧은 직업탐색 기간을 소비할 뿐만 아니라 역시 더 낮은 임금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사실은 이 대출의 보유자가 취업 시까지 납부할 이자는 유예되지만, 축적되는 이자 부담과 여타 학자금 대출 제도에 비해 상환 계획이 짧다는 점 등에 부담을 느끼는 심리적 부담에 의한 역기능이 발생한다고 해석할 수 있다.
본 연구는 국내 수도권대학의 4학년생들을 대상으로 진로미결정, 직업탐색행동, 그리고 구직성과 변인들 간의 관계를 4학년 1학기와 2학기의 두 차례의 조사를 통해 종단적으로 살펴보았다. 구체적으로 본 연구에서는 첫째, 4학년 1학기 때의 진로미결정의 인지적 상태와 직업탐색행동의 행동적 측면간의 관계를 살펴보았으며, 둘째, 4학년 1학기 때의 직업탐색행동과 6개월 뒤인 4학년 2학기 때의 구직성과변인들(서류통과, 면접통보, 최종합격)간의 관계를 조사하였다. 그 결과, 4학년 1학기 때의 직업미결정은 4학년 1학기 때의 직업탐색행동과 유의미한 부적관계를 가졌으며, 또한 4학년 1학기 때의 직업탐색행동은 4학년 2학기 때의 구직성과변인들과 유의미한 정적 관계를 보여주었다. 셋째, 직업탐색행동이 진로미결정과 구직성과간의 관계를 매개하는 변인임이 확인되었다.
대학생 졸업예정자들의 직업탐색행위는 취업의 주요한 예측치이면서 동시에 평생의 경력경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문헌적 고찰을 통하여 직업탐색행위에 대한 선행요인으로서 진로미결정과 개인적 특성요인간의 관계를 고찰하고자 한다. 그리고 대학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성격적 특성이 진로미결정에 미치는 효과, 다음으로 진로미결정이 직업탐색행동에 미치는 효과를 분석하고자 한다. 또한 성격적 특성과 진로미결정의 관계, 그리고 진로미결정과 직업탐색행동의 관계에서 성별에 따라 차이를 분석하였다. 강원권 3개 대학 304명의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첫째로 성격적 특성 중 외향성, 성실성, 개방성은 우유부단성과 부정적 관계인 것으로 나타났고, 친화성은 우유부단성과 긍정적 관계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로 외향성과 성실성은 직업정보부족에 부의 영향을 미치며, 친화성과 개방성은 직업정보부족과 유의적 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로 진로미결정요인(우유부단성, 직업정보부족) 중 우유부단성은 예비적 탐색행동에만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직업정보부족은 예비적 탐색행동과 적극적 탐색행동 모두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로 성별에 따른 차이분석결과 외향성과 우유부단성은 부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여학생에 비하여 남학생의 경우 높은 부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직업정보부족과 예비적 탐색행동의 관계에서 여학생은 남학생에 비하여 직업정보부족이 예비적 탐색행동에 높은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구직자의 직업탐색행위와 관련하여 3차년도의 한국노동패널 자료를 활용한 실증분석을 통해 서구의 선행연구들이 구분하는 간접 공식의 구직경로 범주에 각각 포괄되는 세부적인 요소들이 구직자의 개인속성 변수와 여타 영향요인들에 따라 상충되는 인과성의 결과를 보이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또한, 직업탐색의 활동패턴에 대해 일관된 형태로 가장 중요하게 영향을 미치는 설명변수가 구직자의 학력임을 밝히고 있다. 구직방법의 활용폭에 대해 구직자의 사회적 연결망(유력인사 친척관계)이 유의하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난 한편, 구직경로에 대해서는 선행연구와 유사하게 부진의 학력이 구직자의 직업탐색 활동에 주요하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목적은 항공서비스전공 대학생의 자아존중감이 진로탐색자기효능감에 미치는 영향 관계 및 자아존중감과 진로탐색행동, 진로탐색자기효능감과 진로탐색행동 간 영향 관계를 살펴본 후 자아존중감과 진로탐색행동 간 관계에서 진로탐색자기효능감의 매개효과를 검증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충청남북도에 위치한 4년제 대학의 항공서비스학과 재학생 21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실증분석을 하였고,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자아존중감의 하위 요인 중 긍정적 자아존중감은 진로탐색자기효능감의 4개 요인 모두에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결과를 나타냈고, 부정적 자아존중감은 면접효능감 1개 요인에만 유의한 부(-)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긍정적 자아존중감은 진로탐색행동의 매체이용 직업탐색, 다양한 방법을 이용한 직업탐색 등 2개 요인에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결과를 확인하였다. 셋째, 진로탐색자기효능감의 하위요인 중 직업탐색효능감과 관계구축효능감, 개인탐색효능감은 진로탐색행동에 부분적으로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진로탐색자기효능감의 매개효과는 긍정적 자아존중감과 진로탐색행동 간 관계에서 유의한 결과를 나타냈다.
본 연구는 항공서비스 관련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공만족도가 진로탐색행동에 미치는 영향과 두 변수 간 관계에서 학제에 따른 차이가 있는지 실증 분석하였다. 연구대상은 충청남 북도에 위치한 2년제와 4년제 대학의 항공관련학과 재학생 550명이며, 자료분석은 기술통계, t-test, ANOVA, 다중회귀분석,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결과, 첫째, 전공만족도의 하위 요인 중 수업교과만족은 자기탐색 1개 요인에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고, 관계만족과 학과자부심은 직업탐색과 자기탐색 2개 요인에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전공만족도가 진로탐색행동에 미치는 영향은 2년제와 4년제 대학생에 따른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대학생들의 전공만족도 향상 방안을 제시하였으며, 2년제 대학생과 4년제 대학생은 전공만족도와 진로탐색행동에 대한 인식의 차이가 있으므로 진로 지도 시 서로 다르게 접근해야 함을 시사한다.
한국은 지난 1960년대 이후 실업률이 추세적으로 하락하여왔기 때문에 실업구조, 직업탐색에 대한 관심이 비교적 적었으나 최근의 고 실업률은 이에 대한 연구의 필요성을 제고시키고 있다. 기존의 연구들은 저 실업률 시기의 자료를 사용한 것이므로 1998년의 고 실업률 자료를 활용한 연구는 다른 연구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이 글은 고 실업률 시기로 진입한 지 1년이 되는 98년 11월말 광주광역시에서 실시된 상시고 실직자에 대한 설문조사자료를 이용하여 고 실업률 시기의 실직자의 직업탐색과 실업기간을 분석하였다. 본 연구결과는 기존의 연구결과와 많은 부분에서 일치하지만 한국에서 대량실업은 처음 겪는 상황이므로 이전의 연구결과와 다르거나 새로 확인된 사실들도 몇 가지 있다. 연구결과를 요약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비자발적 이유에 의한 실직자가 약 70%를 차지하고 구인배율이 아주 낮아 최근의 실업은 수요부족에서 발생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임금을 낮추고 희망하지 않는 직종 산업 종사상 지위로 하향 구직을 하고 있었다. 둘째, 고실업률이 장기화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는 구직경로가 다양해졌고, 유보 임금 및 수락임금이 전직임금보다 약 20% 하락함으로써 임금이 신축적임을 보여 주었다. 그러나 고실업 사태를 급작스럽게 맞이하면서 이전임금에 대한 집착이 강하여 하락폭은 충분히 신축적이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셋째, 실업보험수급자는 유보임금 하락률이 높았고 실업 탈출률도 높았다. 이것은 직업탐색이론과 상반된 결과로 노동수요부족사태를 처음 겪으면서 노동시장에 대한 정보가 모든 실업자에게 동일하지 않고, 실업보험수급자가 보다 완전한 정보를 가지고 있으며, 실업보험지급에 따른 구직독려 때문인 것으로 생각된다. 넷째, 기존 연구들과 마찬가지로 유보임금은 전직 임금에 크게 의존하였으며 실업기간에 대한 해자드 분석에 의하면 유보임금의 대리변수인 전직임금이 낮을수록, 구직을 적극적으로 할수록 탈출률일 높았다. 인적속성으로는 인적자본축적이 많고 다양한 취업정보를 접할 수 있는 고학력자의 탈출률이 높았다. 다른 나라에 대한 기존 연구의 근속기간이 긴 남성 실업자는 실업기간이 길었지만 여기서는 반대의 결과가 나왔다. 그것은 기업의 도산 등에 따른 실직자의 경우 유용한 인적자본 보유자가 많고 축적된 자산으로 자영업으로 탈출할 확률이 높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본 연구의 목적은 순차분석방법(Sequential analysis)을 적용하여 한국 베이비붐 세대 근로자의 최근 15년 동안의 직업이동 패턴과 유형의 특징을 탐색하는데 있다. 이러한 탐색은 한국 근로자의 후기 경력패턴을 확인함으로써 효과적인 퇴직 지원 전략을 탐색하는데 중요한 시사점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특히, 본 연구에서는 근로자의 직업이동 유형과 빈도분석, 직업별 변환확률분석, 유의도검사 등을 활용하여 근로자 직업이동 간의 관계를 제시하였다. 분석을 위해 노동패널의 15년차 직업력 자료를 활용하였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베이비붐 세대 남성 근로자는 전문가 및 준전문가의 비중에 비해 단순 기술 기능 조립직의 종사자와 농업임업 및 어업 숙련종사자의 비중이 높아지는 특성을 보였다. 둘째, 베이비붐 여성근로자의 서비스종사자, 판매종사자, 기능 종사자 및 단순노무 근로비중이 상당히 높은 특성을 보였다. 이러한 특징은 베이비붐 세대가 퇴직 후 귀농을 선택하거나, 단순노무직과 같은 낮은 일자리로의 직업이동을 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연구 결과를 토대로 다양한 형태의 전직 및 퇴직지원 서비스가 필요함을 제안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9학년 기술 $\cdot$ 가정 교과서에 있는 $\ulcorner$진로 탐색과 직업윤리$\lrcorner$ 단원의 효율적인 지도를 위하여 학생활동 중심의 진로 탐색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적용해 봄으로써 그 프로그램이 학생들의 진로성숙에 얼마나 효과적으로 작용하였는지를 알아보는데 있다. 그 프로그램의 내용은 진로탐색 시기에 있는 중학생들이 스스로 뚜렷한 삶의 목표를 정하고, 자신과 직업세계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바탕으로 한 합리적인 진로 탐색 과정을 거친 후에 비로소 진로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이를 위해 경상남도 진주시 소재의 중학교 3학년 4개 학급 137명을 연구대상으로 선정하여 실천학급 2학급과 통제학급 2학급으로 구분하였다. 연구절차로 실험집단을 대상으로 14회의 진로탐색프로그램을 실시하였고, 그 결과는 다음과 같이 나타났다. 첫째 기술 가정 9학년 교과서의$\ulcorner$진로의 선택과 직업윤리$\lrcorner$ 단원에 적용한 학생활동 중심 진로탐색 프로그램이 진로성숙도 태도 영역 향상에 효과가 있었는지를 사후 검사하고 그 차이를 검증한 결과, 실험집단이 계획성, 일에 대한 태도 요인에서 통제 집단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둘째, $\ulcorner$진로의 선택과 직업윤리$\lrcorner$단원에 적용한 학생활동 중심 진로탐색 프로그램이 진로성숙도 능력 영역 향상에 효과가 있는지를 사후 검사를 하고 그 차이를 검증한 결과. 역시 실험집단이 직업에 대한 지식. 정보탐색, 자기이해 요인에서 통제집단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본 연구에서 $\ulcorner$진로의 선택과 직업윤리$\lrcorner$단원에 적용한 학생 활동 중심진로탐색 프로그램이 진로성숙도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 결과 진로성숙도 태도영역의 독립성과 능력영역의 의사결정요인을 제외한 모든 요인들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으므로 진로탐색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진로 성숙도 향상에 효과가 있다고 본다. 다만 진로탐색 프로그램 실시 사전-사후 검사의 독립 표본 t-검정 결과 독립성 요인과 의사결정 요인은 프로그램의 효과가 적었다. 따라서 본 진로탐색 프로그램을 $\ulcorner$진로의 선택과 직업윤리$\lrcorner$단원에 적용할 때, 자기 스스로 진로를 탐색하고 선택하는 독립성 요인과 의사결정 요인의 활동을 좀 더 보강하여 실시할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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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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