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에서는 CATV 셋톱박스를 통해 공통경보프로토콜 기반의 재난정보를 송출하는 프로토콜을 구현하고 실험한 내용을 기술한다. 현재, 지상파 방송사, 종합편성 방송사 및 보도전문 방송사는 법적으로 재난방송 의무를 가지고 있다. 이들 방송사는 주기적인 폴링방식을 이용하여 통합재난관리시스템으로부터 재난정보를 수신하고 있다. 재난정보 전달은 피해의 최소화, 대응의 신속화를 보장하기 위해 즉시적인 전달(Instantaneous Delivery)'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따라서, 제안하는 재난정보송출 방식은 재난정보표현을 위한 표준방식인 공통경보프로토콜을 이용하여, 재난정보 발생 시 방송사에게 자동으로 통보될 수 있는 프로토콜을 구현하여 재난정보전달의 신속성을 보장할 수 있다.
초고속 통신망의 발전으로 인터넷을 통한 고화질 비디오 서비스가 가능하게 되었으며 이에 따라 스마트TV, IPTV 서비스와 같은 방통융합서비스가 대중화 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추세에 맞추어 방송 이외의 매체를 통한 비디오 콘텐츠 소비가 증가하고 있고, IT사업자들과 가전사들이 방송 플랫폼 사업에 진출하는 등 전통적인 방송 산업 구조에도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이와 같은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KBS 기술연구소는 지상파 방송 기반의 하이브리드 TV 서비스를 연구하고 있고, 이를 OHTV(Open Hybrid TV)라는 이름으로 국내의 다른 방송사들 및 가전사 등과 함께 표준화하고 있다.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대용량 비디오를 전송할 수 있는 방송망과 양방향 특성을 가진 통신망을 같이 활용하는 하이브리드 TV 환경에서는 양방향 방송 서비스를 보다 효율적으로 제공하는 것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TV 시청자에게는 개인화된 형태의 새로운 방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방송사에게는 전통적인 사업모델을 탈피하여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찾을 수 있는 기회를 줄 수 있다. 이미 유사한 개념의 서비스들이 국내외에서 다양하게 시도되고 있으며 본 논문에서는 OHTV 서비스 시나리오 및 요소기술과 이를 구현한 시스템을 소개한다.
본 연구에서는 MBC의 사례를 중심으로 지상파 방송사의 수출 거래 특성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지난 5년간의 해외 수출실적을 분석해본 결과, 수출 지역 측면에서는 비교적 다양한 국가들과 거래가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판권 유형 면에서는 TV 판권의 비중이 점차 감소하고, 부가 수익 거래의 비중이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판권 가격은 국가별로도 상이하지만, 동일 국가라고 해도 판권 유형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고 있었다. 거래선은 해외 방송사와 해외 배급사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국내 배급사 거래는 미미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향후 신규 시장 개척 필요성과 함께 판권 유형이 다양해지고 있어 배급사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다양한 창구 개발과 거래선 확보를 위한 노력이 경주되어야 할 것이다.
이 연구는 경영난을 겪는 지상파 지역방송사의 내부 조직 구조와 구성원의 역할 정체성 등이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를 알아보았다. 이를 위해 충청·영남·호남권 지역방송사에서 20년 이상 근무하는 임원·국장·부장급 15명을 심층 인터뷰했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지역방송사의 내부 조직 구조가 '경영'을 더 중시하는 쪽으로 변화되면서 광고·협찬·사업부서를 확대하거나 신설하고 기자·PD·아나운서 등 방송직 인력이 경영직으로 전환 배치되는 경우가 흔해졌다. 둘째, 내부 조직구조의 변화는 방송사나 개인의 생존을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으로 인식되기도 했지만, 직업 언론인으로서의 역할 정체성이 부정적 방향으로 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이러한 지역방송의 변화로 인해 공공성·공익성을 훼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등장하고, 수익을 고려한 '펀딩 베이스' 프로그램과 모바일 유통을 우선하는 '모바일 퍼스트' 프로그램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차원 영상 컨텐츠와 디스플레이의 증가에 따라 지상파 방송사들의 3차원 텔레비전(3DTV) 방송을 위한 준비가 시작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지상파 방송사들이 비디오 전송을 위하여 사용하고 있는 약 18Mbps의 대역폭 제한 내에서는 고화질의 3차원 스테레오스코픽 영상을 전송하는 데 한계가 있다. 따라서 보다 고화질의 3D 영상 방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기존 2DTV 시청자를 위한 호환성을 유지하기 위하여 좌영상은 현재 지상파 방송에서 채택하고 있는 MPEG-2 기반, 그리고 우영상은 보다 압축 효율이 높은 H.264/AVC 기반의 비디오 압축 및 전송 시스템이 고려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지상파 3DTV 방송 조건 하에서, 이종 부호화기에서 산출되는 비트스트림의 양을 대역폭 제한에 맞게 조절하는 합동 비트율 제어 방법을 제안한다. 제안하는 합동 비트율 제어 방법은 H.264/AVC의 비트율 제어 방법인 이차 율-양자화 모델(quadratic rate-quantization model)을 MPEG-2 부호화 과정 내에 구현하여 압축된 두 비디오 비트스트림의 합이 대역폭 조건을 충족시키면서 화질왜곡을 최소화하는 양자화계수를 계산하도록 설계 되었다. 또한 좌영상과 우영상의 화질의 차이가 일정하게 유지되도록 최적화 문제에서 제약식을 추가하여 양자화계수를 계산하였다. 실험결과 제안한 지상파 스테레오스코픽 3DTV를 위한 합동 비트율 제어 알고리듬은 목표 비트율을 맞추는 동시에, MPEG-2 및 H.264/AVC의 기존 비트율 제어 알고리듬 방법에 비하여 좌/우 영상의 평균 화질 합은 비슷한 수준을 나타내었고, 화질 절대차의 평균 및 변동은 큰 수준으로 감소시켰다.
본고는 방송사가 일정비율 이상의 외주제작물을 편성하여 방송하도록 규제하고 있는 외주제작 정책의 성과를 분석했다. 외주제작 정책으로 방송 프로그램의 다양성이 제고되었는지를 살펴본 결과, 외주제작 정책시행으로 제작사가 증가하여 방송 프로그램의 제작원이 다양해졌으나 제공하는 프로그램이 특정 장르에 집중되는 한계를 갖고 있었다. 방송영상 콘텐츠의 경쟁력이 증가했는지를 살펴본 결과, 방송 프로그램의 해외 시장 진출이 증가하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으나 드라마 중심의 한정된 장르에 머물렀고, 지상파방송사와 외주제작사 간에 제작비와 저작권 논란 등으로 제작여건이 개선되지 못했다. 따라서 방송사에 대한 외주 편성 비율을 최저로 설정하여 방송사와 외주제작사의 제작의 자율성을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고, 방송사와 외주제작사 간의 갈등의 원인인 제작비와 저작권의 문제를 표준제작비와 같은 기준을 만들어 활용함으로써 공정한 거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제도화하는 것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자유주의 경제의 확산으로 인해 전세계 인구 이동의 흐름은 급격히 변화해왔으며, 단일민족 국가라 믿어왔던 한국 역시 이러한 흐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었다. 전형적인 노동력 수출국이었던 한국은 이제 노동력을 수입하는 주요 국가이며, 이주민들로 인해 사회적 지형은 지난 십 수년간 급격히 변화해왔다. 그러나 이에 대한 미디어의 재현은 지극히 제한적이고 정형화되어 있다. 따라서 본 연구의 주목적은 한국사회의 시대적 변화 속에서 지상파 방송사들이 뉴스 콘텐츠를 통해 이주민들을 재현하는 양식을 영상담론을 통해 분석하는 것이다. 연구결과 지상파 방송뉴스에 재현된 이주민들은 특정한 영상재현 방식으로 담론화되며, 이는 한국인들과의 이항대립을 이루어 그들에 대한 스테레오타입을 확대재생산하는 메커니즘으로 작용한다는 것을 밝혀냈다.
지상파 방송 4사(KBS, MBC, SBS, EBS)는 지난 2012년 10월 9일부터 12월 31일까지 3개월간 KBS 관악산 송신소에서 지상파 상용망에서 4K-UHDTV(Ultra High Definition Television) 실험방송을 실시하였다. 세계 최초로 이루어진 실험인 만큼,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 일본, 유럽의 DTV 선진국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 무선국 허가에서부터 송출, 전송, 수신, 평가 등 실험방송 기획, 구축 및 운용은 KBS에서 담당하였고, KBS를 포함한 각 사들은 4K UHDTV 실험방송용 콘텐츠의 기획, 제작, HEVC 부호화, TS 스트림 다중화를 담당하였다. 본 실험방송을 통해 지상파 방송사들은 6MHz 대역에서 4K-UHDTV 서비스 실현 가능성을 확인하고, 콘텐츠 제작 노하우를 확보하였다. 더불어 방송망 계획을 위한 전송, 부호화, 수신 파라미터 도출에 성공하였다. 2012년의 1차 실험방송에서는 6MHz 대역을 활용한 100W급 4K-30프레임 송수신 실험, 관악산 송신소 중심 5km 반경 15개 지점에 대한 필드테스트를 실시하였다. 2013년에는 1kW급 4K-60 프레임 중심의 제2차 실험방송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는 상용 방송네트워크를 활용한 4K UHDTV의 조기 실현 가능성을 다각도로 파악할 가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언론 및 방송학 교육이 그 효용성 여부의 논란을 둘러싸고 유관학계와 방송 현업 간에 미묘한 관점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론과 실제를 조화롭게 병행하면서 방송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는 방송학계의 원칙과 이론적 지식에 편중돼 실용성 있는 교육을 제시하지 못한다는 방송 현업의 문제 제기가 바로 그것이다. 이와 같은 문제제기를 바탕으로 본 연구는 그 논의의 초점을 방송인력 양성을 위한 바람직한 미디어 교육의 의미를 고찰하는 데에 두고 이에 관한 문제점들과 그 해결 가능한 대안모색에 연구의 목적을 두었다. 이를 위해 지상파 방송3사의 인력운용 핵심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를 실시했다. 우선 방송 현업의 측면에서 볼 때 대학의 언론 및 방송 유관학과의 방송학 교육이 방송사로의 인력진출을 위한 교육으로서 어떠한 의미를 갖고 있는지 그리고 방송사 인력운용 과정에서의 교육이 갖는 의미는 무엇인지에 대하여 조사했다. 또한 방송사내 연수 및 재교육 시스템과 아울러 미디어 교육적 차원에서의 대학과 방송사의 산학협동 교류의 의미에 대해서도 살펴보았다. 그 결과 언론 방송 유관학계와 방송 현업 간에는 적지 않은 시각의 차이가 존재하고 있었다. 학계는 방송 현업의 관행에 대한 개선을, 방송 현업은 유관 학계의 조화로운 미디어 교육을 요청하고 있다.
이 연구는 지역 지상파 방송사의 유튜브 시사뉴스 콘텐츠의 특성과 이용자 반응 간의 상관관계를 살펴보고 대응 방안을 탐색하는 데 목적이 있다. 유튜브 오픈 API를 활용하여 전국 31곳의 지역 지상파 방송사의 유튜브 뉴스 채널에서 한 달 간 업로드 된 3,950건의 동영상을 표본으로 추출하였다. 개별 동영상을 분석 단위로 설정하고 형식적 특성과 내용적 특성, 이용자 반응 등을 내용분석 하였다. 연구결과, 디지털 전용 콘텐츠를 생산하고 있었지만 매우 낮은 비율이었으며, 대부분은 제목과 형식이 그대로 업로드 되는 방송 다시보기 영상이었다. 또한, 상당수의 채널이 TV편성과 같은 종합 채널의 형태로 운영되고 있어 독자적인 플랫폼으로서의 전문성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었다. 이는 지역 방송사의 유튜브 채널은 TV나 자사 홈페이지와의 차별성이 부재하며, 여전히 TV플랫폼의 보조적 역할이나 아카이브 기능에 편향되어 있음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역 전문성과 유튜브 감성을 반영한 소수의 디지털 전용 콘텐츠는 높은 조회 수와 반응을 이끌며 온라인 공간에서의 확장성을 보여주었고 지역 방송사 유튜브 뉴스 채널에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방향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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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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