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수입 개방과 소비량이 감소되고 국민의 생활수준이 향상 되면서 소비자는 고품질의 농산물을 추구하게 되었고, 밥맛이 좋은 품종 및 재배방법 개발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게 되었다. 이와 같은 노력의 결과 일품벼를 육성하여 농업인에게 보급하였고 밥맛이 좋으면서 단위면적당 쌀수량이 많아서 농업인이 선호하게 되었다. 하지만 일품벼에 대한 선호도가 향상되는 단계에서 농협 및 지자체에서 쌀을 브랜드화 하면서 대형 미곡종합처리장이 설립되고 시설이 좋아지면서 벼를 산물로 수매하게 되고, 도정률에 의한 차등수매 체제로 변화되었다. 이러한 상황변화는 도정률이 낮은 품종을 미곡종합처리장 에서 수매를 기피하게 (RPC) 되고 이는 농업인이 외면하는 상태가 되었다. 그래서 본 연구는 도정률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하여 일품벼의 도정률을 향상시키고, 품종육성 및 재배기술 개발에 기초자료를 제공 하고자 수행하여 얻은 결과를 보고하고자 한다. 1. 이삭당 영화수는 일품벼가 105개, 추청벼가 70개로 일품벼가 35개 많았으며, 지경별로 보면 1차지경의 벼알수 비율은 일품벼 56.2%, 추청벼 61.4%로 추청벼가 많고, 2차지경의 벼알수 비율은 일품벼가 43.3%, 추청벼가 37.9%이었다. 2. 등숙정도를 정조의 비중선에 의하여 분류하면 일품벼가 추청벼보다 충실도가 낮았는데, 일품벼와 추청벼의 차이는 정선 후에 0.47%, 비중 1.00에서 1.28%, 비중 1.10에서 6.27%, 비중 1.20에서 31.67% 낮았다. 3. 왕겨 1개의 무게는 일품벼 4.16 mg, 추청벼 3.92 mg이었으며, 정조 1 kg의 왕겨 무게는 일품벼 157.36 g, 추청벼 151.31 g으로 왕겨비율은 일품벼는 15.74%, 추청벼는 15.13%로 일품벼가 추청벼보다 0.61% 높았다. 4. 도정률은 콤바인 수확 산물벼의 정현비율은 일품벼가 81.22%, 추청벼가 82.52%로 일품벼가 추청벼보다 1.30% 낮았고, 현백비율은 일품벼가 92.14%, 추청벼가 92.51%로 일품벼가 추청벼보다 0.37% 낮았다. 5. 일품벼가 추청벼보다 도정률이 1.67% 낮은데 요인별로 분석 하면 왕겨의 무게 0.61%, 현백비율 0.37% 및 등숙정도 0.69%이다. 이는 왕겨무게와 현백비율은 유전적인 요인으로 극복하기 어렵지만 등숙정도에 영향하는 0.69%는 재배 및 수확 후 관리를 철저히 할 경우 경감시킬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고려 중기 무신인 기홍수의 저택 퇴식재 경관을 읊은 시문 10여편이 수록된 '동국이상국집'을 분석, 고찰하여 당시 상류계층이 향유했던 원유 및 조경 문화적 특징을 추적한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퇴식재'의 가주(家主)기홍수와 "퇴식재팔영"의 제영자 이규보는 8개의 경물(景物)(팔영(八詠))을 명명하여 <팔영 또는 팔경문화>의 대중적 향유개념을 사적 향유개념으로 재생산시킨 우리나라 최초의 인물로 평가된다. 둘째, 퇴식재 원유의 공간구성 체계는 산경지소(仙境之所)를 구축하여 소요유(逍遙遊)를 즐기고, 미래를 희원하며 생성-풍요-초월-회귀로 나아가는 기승전결의 경관짜임을 추적할 수 있다. 셋째, 원경(元景)(퇴식재), 동경(洞景)(영천동), 청경(淸景)(척서정), 명경(明景)(독락원), 진경(眞景)(연묵당), 시경(始景)(연의지), 영경(靈景)(녹균헌), 현경(玄景)(대호석)의 경물구성 체계는 팔채지경색(八采之景色)의 상징적 우주관이 함축되어 있으며, 건물(동(棟))과 뜰(정(庭))이 교차하며 음양의 접합과 같은 상화(相和)원리가 추출된다. 넷째, 원유에는 재(齋), 당(堂), 간(軒), 정(亭)이 도입되었고, 기화이목과 진금기수, 가산(假山)과 괴석 등 수목석(水木石) 및 동물 요소가 다채롭게 활용되고 있다. 다섯째, 퇴식재 원유에서는 신선지경(神仙之境)을 경영하며 유상곡수연회를 즐기고, 수심양성을 사유하며 소요유를 즐기는 '유(遊)와 식(息), 그리고 악(樂)'의 풍류미학을 발견하게 된다. 여섯째, 원유에는 부시(俯視)경관을 즐길 수 있는 축경형 정원을 조성하였고, 원경(遠景)을 차경하며, 은유지소(隱流之所)를 경영함은 물론 이상향을 추구하는 심상경관(心象景觀)의 향유 양상이 표출된다.
집중력회복 이론(ART)에 의하면 인간이 치유특질을 가진 경관을 경험하면 의도적인 집중력으로 유발된 정신적 피로감이 치유될 수 있다. ART에서는 다양한 경관이 치유특질을 가질 수 있다고 인정하고, 경관의 네 가지 치유특질은 지각강도가 클수록 치유효과가 강해진다고 설명하였다. 지금까지 치유경관에 대한 연구는 주로 자연경관과 도시경관을 대상으로 연구되어 왔다. 본 연구의 연구목적은 다음과 같다. 첫째, RCS를 이용하여 양동마을 경관을 대상으로 치유특질을 평가하고, 치유특질이 대상지경관의 방문 선호도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고자 한다. 둘째, 양동마을경관을 대상으로 경관이미지를 평가하여, 경관이미지가 경관의 치유특질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는 것이다. 본 연구의 대상지는 경주시 양동마을이며, 127명의 대학생이 설문조사에 참여하였다. 그리고 경관 이미지를 분석하기 위한 SD 16항목, 치유특질을 평가하기 위한 Laumann (2001)의 RCS 22항목을 측정도구로 사용하였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이 요약한다. 첫째, SD법을 통해 양동마을의 경관 이미지를 분석하였으며, 양동마을 경관 이미지에 대한 요인분석 결과는 장소성 요인과 특이성 요인으로 도출되었다. 둘째, RCS의 신뢰성과 타당성을 입증하고 있으며, 요인분석 결과 세 가지 요인이 추출되었다. 셋째, 경관 이미지가 RCS의 세 가지 치유특질에 긍정적인 영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도출된 RCS의 세 가지 치유특질이 방문선호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상대적인 방문선호도에 미치는 영향력의 순서는 매력·적합, 탈출감, 공간감으로 분석되었다. 앞으로의 연구에서는 RCS의 신뢰성을 재검증하기 위한 연구가 필요하다. 또한, 다양한 경관유형을 대상으로 경관 이미지를 분석하여 치유특질에 미치는 영향을 구체적으로 파악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본 연구는 갯기름나물의 개화특성 및 수정능력을 파악하여 육종의 기초자료로 이용하고자 수행되었다. 개화기 관찰 결과, 소화서 내 소화들은 바깥쪽에서부터 중앙쪽 방향으로 5일의 시차를 두고 개화하였다. 단일 소화는 웅예선숙형 특성을 가지며 개화와 더불어 화분은 5일간 유지되었고, 자예는 개화후 8일차 부터 발달하여 13일까지 임성을 유지하였다. 화분은 웅예출현 직후 2일째에 활력이 대폭 증가하였지만 하루만에 급감하였다. 동일화서 내 자가수정능력을 확인한 결과, 일부에서 자식성종자를 결실하였고, DNA 마커에 의해 자가수정 개체임이 확인되었다. 개체내 분지는 주경을 기점으로 영양상태에 따라 최대 4차지경까지 분지되며, 지경 화서 간 평균 8일 동안 자예 활성, 화분 활력시기가 중복되어 다른 가지의 화서간 자가수정이 가능하다고 판단된다. 노지에서 생육 후 12월 말까지 춘화처리 된 개체들을 12월 말에 온실내에서 생식생장을 유도하고 5월에 채종함으로써 개화시기를 약 4개월정도 단축시킬 수 있었다. 채종한 종자는 5~6월에 파종하고 영양생장 후 12월 말까지 춘화처리 후 5월에 채종할 수 있어 기존2년 1세대 육종기간을 1년 1세대로 단축할 수 있었다.
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인공폐경이 갑상선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진단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여, 여성의 암 예방과 조기진단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는 것이다. 방법: 2011년-2020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원시자료를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2011년-2020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조사대상자 79,262명 중 남성, 18세 이하, 80세 이상, 건강설문 미참여자, 결측치, 폐경 상태가 아닌 자를 제외하고 10,207명을 최종 연구대상자로 선정하였다. 이 중 갑상선암 진단자 248명(2.7%), 유방암 진단자 225명(2.2%), 자궁경부암 진단자 143명(1.5%)으로 나타났다. 결과: 첫째, 갑상선암 진단군과 비진단군 간에 교육수준, 출산경험, 폐경유형에 따라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유방암 진단군과 비진단군 간에 교육수준, 폐경 연령, 임신경험, 출산경험, 주관적 건강상태, 폐경유형에 따라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자궁경부암 진단군과 비진단군 간에 폐경 연령, 주관적 건강상태, 폐경유형에 따라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자연폐경에 비해서 인공폐경의 경우 여성의 진단 확률은 갑상선암이 2.010배, 유방암이 3.872배, 자궁경부암이 14.902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 갑상선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모두에서 자연폐경에 비해서 인공폐경의 경우에 암 진단 확률이 증가하므로 암의 예방을 위하여 인공폐경을 경험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우리나라 동해안지대는 태백산맥이 동서로 뻗쳐있고 해안을 끼고있어 기후의 변화가 다양한 동시에 풍해를 입기 쉬운 환경에 놓여있다. 이지대에 풍해를 일으키는 바람의 종류는 태백산맥을 넘어오면서 휀(Fohn) 현상에 의해 상승기류된 고온건조한 편서풍에 의해 백수, 경업의 절상, 찰과상, 탈수해, 변색립, 탈립, 도복 등의 수분장해형풍해와 한냉다습한 오호츠크기단이 발달하면 냉조풍이 심하여 하계 저온현상이 일어나서 생육지연, 지경 및 영화의 퇴화, 등숙장해 등이 발생되어 동해안지대를 중심으로 전국에서 84,532M/T의 수량감소를 가져오는 큰 문제지역으로 대두되어 있다. 본논문은 우리나라 동해안지대의 냉조풍피해상습지 6,160ha에 대한 풍해경감대책을 수립코자 1982년부터 1989년까지 8개년간 경북 영덕, 울진지방에서 경북농촌진흥원과 영남작물시험장 영덕출장소에서 실시된 품종선발, 재배시기, 시비법개선, 농토배양, 방풍강설치 등의 시험성적들을 검토한 결과 몇가지 결과를 얻었기에 금후 이지대의 풍해경감대책 자료로 제공코자 한다. 1. 동해안냉조지대의 1954년부터 1989년까지 36년동안 강풍발생빈도는 8월 10일부터 9월 l0일 사이에 높아 이지역의 수도안전출수한계기는 8월10일 이전이 안전하다고 생각된다. 2. 이지대에 주로 풍해를 유발시키는 바람의 종류는 태백산맥을 넘어오면서 휀(Fohn) 현상에 의한 고온건조한 편서풍과 해양에서 내륙으로 부는 한냉다습한 냉조풍이었으며 도작기간중 발생 빈도는 각각 25%였다 3. 태풍내습의 위험시기(8월 10일~9월 10일)를 회피할수 있도록 출수기를 달리하는 3~4품종을 필지별로 접배하거나 유사시에 피해를 분산토록 하는 것이 제 1차적인 대책이 될 것이다. 4 동해안지대에서 수량생산기간(40일간)의 최적등숙온도(22.2$^{\circ}C$)와 최대기상생산력으로 본 최적출수기는 8월 10일이며, 이앙에서 출수기까지의 유효적산온도(GDD)를 이용한 최적이앙기는조생종이 6월 10일, 중생종이 5월 20일 만생종이 5월 10일 이었다. 5. 동해안냉조풍지대는 사질답(38%), 미숙답(28%)로써 저위생산답이 많고 지하수위가 높아 수직배수가 불량하여 답면수온이 낮아 요소비료는 분해가 잘 안되고 비효가 늦어서 생육지연 및 불임의 유발원인이 되고 특히 과용하면 도숙병을 격증시키게 되므로 유안을 시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6. 동해안냉조풍지대는 벼 생육초기에 답면수온이 낮아 인산가용성세균의 활동이 미약하여 토양환원작용이 발달하지 못하여 벼가 흡수 이용할 수 있는 가용성인산함량이 불량하므로 인산을 전량기비 또는 증시하는것보다 이앙후 30일에서 유수형성기에 추비하는것이 효과적이다. 7 이지대는 사질답(38%)이 많아 보통답이나 전질답에 비하여 풍해를 받아 숙색이 나쁘며 등숙이 저하되므로 규산퇴비, 산적토 등의 종합개량처리를 하면 효과가 크다. 8, 동해안냉조풍지대에 방풍강을 설치하면 풍속경감효과(30%)가 크고 기온, 지온, 수온 등의 미기상을 조절하는 효과가 있어 생육촉진, 백수 및 변색립 감소, 고엽방지, 미질향상, 수량증수등의 효과가 현저하였다. 9. 방풍강의 재료는 화학사로 된 방서강과 방오강이며 설치방법은 방서강을 포장둘레에 2m 높이로 치고 그 위에 방오강을 덮어 편서건조풍과 편동냉조풍을 동시에 방풍하여 20%의 증수효과가 있었으며 적정강목은 0.5$\times$0.5cm이고, 설치시기는 유수형성기(8월 1일) 전후였다. 10. 동해안냉조풍지대에서 태풍 통과직후 백수나 변색립발생시 논에 물을 깊게 관수함과 아울러 고성능청무기 등으로 지상부에 충분히 미수를 하면 임실비율 현미천립중 등이 향상되어 증수효과를 얻을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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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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