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화와 경제 발전에 따라 생산량, 사용량, 보관량, 운반량이 늘어난 산 물질들의 누출 사고가 빈발하고 있다. 지중 환경으로 유입된 누출 산은 지질매체와의 반응에 의해 궁극적으로 중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누출 산이 영향을 주는 공간적 및 시간적 범위는 산에 노출된 지질매체의 특성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예측된다. 본 연구에서는 국내에서 가장 사용량이 많은 황산을 한국의 지질을 대표할 수 있는 모델 지질매체들과 반응시켰다. 용액의 pH 변화를 지시자로 회분식 실험을 통해 모델 지질매체들의 산 완충능을 평가하였다. 그리고 산 중화에 기여하는 광물성분을 X-선회절분석을 통해 확인하였다. 실험 결과는 평가한 지질매체 중 사암이 가장 큰 중화능을 가졌으며, 캐올리나이트가 가장 낮은 중화능을 가졌음을 보여준다. 이 연구 결과는 지질매체에 대한 누출 산의 영향을 정량화하고 따라서 누출 산에 대한 지질매체들의 취약성을 예측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본 연구에서는 도금폐수의 처리 및 폐굴껍질의 재활용 방안으로 폐굴껍질의 중화능과 중금속 흡착능을 Bohart-Adam 식에 의한 현장적용인자를 도출하여 향후 폐굴껍질과 유사한 성분을 함유하고 있는 수산폐기물의 재활용 가능성을 고찰해보고자 한다. 국내 해안 양식업 중에 비중이 높은 굴양식업은 다량의 폐굴껍질을 부산물로 발생시키며 이 폐굴껍질은 여러 가지 환경문제를 야기시키고 있다. 이러한 폐굴껍질은 약 93% 정도의 $CaCO_3$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산성폐수의 pH 상승에 의한 중화능과 다공질체로서 중금속과 유기물에 대한 높은 흡착효율을 기대 할 수 있다. 여기서, 흡착탑의 사용시간과 흡착효율만 비교해 보면, 흡착탑의 사용시간은 Cr>Fe>Cu 순으로 나타났으나, 흡착효율은 Fe>Cr>Cu 순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흡착효율면에서 Fe이 Cr보다 우수하지만, Fe이 Cr에 비해 고농도이기 때문에 단시간에 배출기준농도에 도달함을 알 수 있다.
보툴리눔 신경독소는 콜린성 신경말단(부)을 선택적으로 공격하여 신경마비를 일으키는 신경독소로서, 그람양성을 띠고 내성포자를 형성하는 절대혐기성 세균인 보툴리눔 균(Clostridium botulinum)이 만들어낸다. 이 중 보툴리눔 A형 독소(BoNT/A)는 음식물과 물을 오염시킬 수 있으며 생물 무기나 생물 협박물질로 사용될 수도 있다. 이 때문에 독성을 탐지할 수 있는 예민한 분석방법과 중독을 치료할 수 있는 효능 있는 항독소를 개발해낼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다. 본 연구에서는 BoNT/A를 중화할 수 있는 단일클론 항체(mAb)를 생산하기 위하여 BoNT/A로 면역된 토끼의 항혈청에서 유래한 scFv 라이브러리를 인간 IgG와 융합시켰다. 그렇게 재조합된 scFvIgG 항체 단백질을 안정된 세포주에서 발현시켰고 항체 친화 크로마토그래피를 사용하여 scFvIgG mAb 단백질을 정제하였다. ELISA로 정제된 scFvIgG mAb 단백질의 효율성을 확인하였고, in vivo 실험으로 BoNT/A에 대한 중화능을 시험하였다. 독성 중화능 실험은 마우스를 사용하여 수행하였는데, 그 결과 scFvIgG 항체(10 ug)는 BoNT/A(100,000 $LD_{50}$)의 독성이 주입된 마우스를 완전히 방어하지는 못하지만 마우스의 생존 기간을 현격하게 연장시키는 것이 확인되었다. 이러한 결과들은 이 scFvIgG mAb가 BoNT/A를 중화하는 효능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제시한다.
본 연구에서는 폐굴껍질의 중화능을 파악하고 Bohart-Adams 식에 의하여 현장에서의 폐굴껍질 충진탑 설계시 필요한 인자를 도출하여 폐굴껍질의 재활용 가능성을 검토해본 결과,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을 수 있었다. 1. 실험초기에는 pH 2.2의 폐수가 유입되어 pH 6.3 이상의 높은 중화능을 나타냈으며, 표면적 부 하율이 가장 낮은 실험 1에서 가장 길게 pH 6.0 이상을 유지하였다. 2. 각 중금속의 흡착능력(No)을 비교하면 Fe의 경우는 가장 높은 데 비해 표면적 부하율에 따른 영향을 많이 받는 반면에 Cu는 흡착능력이 가장 낮게 나타났지만 표면적 부하율 변동에 큰 영향을 받지 않았다. 3. 사용시간은 Cr>Fe>Cu 순으로 Cr이 훨씬 길었지만, 제거된 량과 흡착효율의 경우에 Fe>Cr>Cu의 순으로 Fe이 더 높음을 알 수 있었다. 본 연구는 단순 물리흡착 이론식인 Bohart-Adams 식으로만 설명하기는 다소 무리는 있으나 폐굴껍질에 의한 도금폐수와 같은 산성이며 중금속을 함유한 폐수처리시 막대한 비용의 절감과 더불어 폐자원의 재활용 측면에서 아주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된다.
한탄바이러스의 내피 단백질 (N)은 이 바이러스에 대한 중요한 항원으로 작용하지만 신증후출혈열 예방과 관련된 작용은 명확히 알려져 있지 않다. 본 연구는 이러한 내피 단백질이 한탄바이러스에 대한 중화 항체를 유도할 수 있는가 하는 관점에서 수행되었다. 한탄바이러스의 내피 단백질을 대장균에서 용해된 형태로 발현하고 이를 단클론 항체를 이용한 면역친화 컬럼으로 분리 정제하였다. 정제된 내피 단백질을 기니픽에 면역하여 항혈청을 얻고 이것의 한탄바이러스에 대한 중화능력을 중화항체 플락 감소법 (plaque reduction neutralization test)을 이용하여 조사한 결과 최고 1:160의 중화능이 있음을 관찰하였다. 이는 한탄바이러스의 내피 단백질이 중화 항체를 유도할 수 있는 epitopes을 가지고 있음을 의리하며 이러한 생각은 본 연구에서 수행한 면역침강법과 N 단백질에 대한 단클론항체를 이용한 면역친화법을 통한 한탄바이러스의 정제 실험 결과에서도 뒷받침되고 있다.
건설현장 절취사면 함황철석 암석시료의 X-선분말회절자료를 이용하여 매트릭스플러싱법(matrix-flushing method)과 ROCKJOCK 프로그램 두 가지 방법으로 구성광물을 정량분석하고 두 방법을 비교 평가하였다. 또한, 광물정량 분석결과를 이용하여 광물학적 중화능과 산발생능을 산출하여 전통적 방법으로 구한 산발생능과 비교함으로써 그 응용 가능성을 평가하였다. 광물학적 중화능과 산발생능을 좌우하는 물질인 방해석과 황철석에 대한 광물정량 분석결과, 두 방법 사이에는 약 0.95의 정의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으나 매트릭스플러싱법으로 구한 값이 평균 약 1.45배 정도 크다. 총 황 분석값을 이용한 황철석 추정량과 XRD자료를 이용하여 정량적으로 계산된 황철석 함량 간의 관계는 KB 시료를 제외하였을 경우에 매트릭스플러싱법과 ROCKJOCK방법에서 각각 0.98과 0.92라는 높은 정의 상관관계를 보여주고 있으며 전통적인 acid-base accounting (ABA) 시험에서의 AP값에 대하여 이러한 상관관계가 그대로 반영된다. 방해석을 포함하는 유일한 시료인 YJ의 광물학적 NP는 매트릭스플러싱법과 ROCKJOCK 방법에 대하여 각각 23.0과 34.0(kg $CaCO_3$ equivalent per tonne)로 나타났다. 매트릭스플러싱법으로 산출된 AP값은 평균적으로 전통적인 산성배수 발생가능성 평가의 산발생능 값의 12%에 해당하며 ROCKJOCK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산출된 산발생능 값의 47%에 해당한다. 따라서 황철석과 방해석 한 종에 대한 광물학적 AP와 NP 값의 산출만으로도 전통적인 산성배수 발생 가능성 평가 이전에 효율적인 예측이 가능함을 보여주었다. 자류철석(pyrrohtite), 백운석, 능철석, 앵커라이트, 능망간석 등의 기타 개별 광물에 대한 추가 연구를 통하여 실제 건설현장 절토사면 시료에 대한 광물학적 NP와 AP 계산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으며, 산성암반배수 발생가능성 평가의 예비 지표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본 연구는 약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사독백신 개발을 위하여 백신 후보주(ADL0401)로서의 생물학적 특성 및 개발 백신에 대한 면역원성 및 안전성 평가를 실시하였다. 백신 후보주인 ADL0401의 병원성을 조사한 결과 폐사는 없었으며, 임상증상 및 바이러스 재분리율 양상이 국내 표준 야외주인 MS96과 상당히 유사한 생물학적 특성을 나타내어 약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의 특징을 갖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표준야외주인 MS96과 백신후보주인 ADL0401간의 이종항원의 중화능 실험을 한 결과 r값 = 0.71로 동종항원(r값 = 1)에 비하여 다소 낮은 중화능을 나타내었지만, 두 바이러스간의 항원성엔 큰 차이가 없음을 알 수 있었다. 불활화 능력실험으로 $0.1\%$ Formalin을 $37^{\circ}C$ 조건에서 처리하였을 때 가장 효과적인 결과를 가져왔으며, MS96은 2시간, ADL0401은 1시간만에 다소의 역가 저하는 있었으나 빠르게 불활화가 이루어짐을 확인하였다. 개발 백신의 면역원성 및 안전성 실험 결과 ISA 70 adjuvant 백신 접종시 백신 접종 전후로 폐사율 및 임상증상은 관찰되지 않았으며, 높은 수준의 항체 역가를 형성함으로써 가장 면역원성이 우수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대략 36,000 base pairs (bp)의 두 가닥짜리 DNA를 지놈으로 가진 사람 아데노바이러스 (Ad)는 DNA 상동성(相同性) 및 생물학적/생화학적 성격이 특이한 49개의 혈청형이 알려져 있는데, 이들 대부분의 Ad가 영유아군 및 면역능이 저하된 성인에서 치사적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Ad의 세포향성(向性)(tropism)은 매우 다양하여 종류에 따라 상기도 감염, 각결막염, 영유아 장염등을 유발하는데 최근 Ad의 다양한 병원성에 대한 원인을 분자생물학적 수준에서 규명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지역에 따라 주되게 출현하는 Ad형 규명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Ad 동정/확인은 표면을 이루고 있는 group 공통항원인 hexon 단백질을 탐지하는 효소면역 측정법 (EIA)에 의하며, Ad형별은 Ad fiber의 세포독성 중화시험에의 한다. 그러나, 세포독성 중화시험이 엄청난 노동력 및 시간을 요구하면서도 민감도/특이도가 만족스럽지 못하여 이를 개선하기 위하여 검체 또는 세포배양에서 Ad DNA를 추출하여 제한효소 절단형태를 비교하는 방법이 개발되었는데 이는 세포배양에 잘 자라지 않는 바이러스주의 형별뿐만 아니라 지역 분리주들의 지놈 변형주를 관찰하는 분자생물학적/분자역학적 연구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국내에는 Ad와 관련된 소아장염의 빈도가 rotavirus에 의한 것 다음으로 빈번한데도 Ad40/41외에 주되게 출현하는 장내 Ad형들이 전혀 규명된 바 없고, 한국형 Ad들의 지놈형태가 전혀 보고된 바가 없다. 또한 세계적으로 Ad형별 조사지역이 늘어감에 따라 유아장염과 연관된 Ad 역시 Ad40, 41이 외의 형들이 Ad40, 41을 능가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는 지역도 있으나 국내에서는 Ad40, 41이외의 형들은 그 역학적 중요도가 전혀 알려져 있지 않다. 이로서 본 연구의 목적은 Ad주들에 특이 중화항체를 이용한 세포독성 중화시험과 Ad DNA 절단법을 적용하여 한국형 장내 Ad주들의 형별을 처음으로 시도함과 동시에 1989-1991사이 출현한 Ad들의 유전적 변형을 관찰하려는 것이었다. 두 방법 모두 사용하였을 때 주되게 출현하는 장내 Ad형들은 Ad4l, Ad2, Ad7, Ad5, 및 Ad40이었다. Ad40/41-양성 검체를 제외한 Ad hexon-EIA양성들의 77.5%를 형별 할 수 있었던 Ad DNA의 제한효소 절단방법은 형들간의 교차중화로 특이성이 낮았던 중화방법 (47.5%)보다 매우 효율적이어서 두 가지 방법을 함께 적응하였을 때는 40주중의 81.5%인 35주를 형별 할 수 있었다. 또한Ad DNA 제한 효소 절단방법은 Ad7 변이주 (Ad7b)도 탐지 할 수 있었다.
Chung Ok Choi;Chung Gil Lee;Sung Man Cho;Jin Soo Na;Soo Hwan An;Joon Hun Kwon
한국가금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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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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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207-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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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
뉴켓슬병바이러스(NDV)인 LaSota 주를 SPF 발육난의 요막강내에 증식시켜 순수 정제한 것을 BALB/c 흰쥐에 면역시킨 후 추출한 비강세포와 흰쥐 골수암세포와의 융합방법에 의하여 NDV에 특이하게 작용하는 단크론성항체(MCA)를 생산하는 3주의 Hybridoma틀 작성하였다. 이 3주의 MCA는 모두 IgG형에 속하였으며 흰쥐 복강 내에 접종하여 생산된 복수항체의 항체가는 간접형광항체법으로 $10^3$-$10^6$에 달하였고 약독 및 강독 NDV에 모두 동일한 수준으로 작용하였다. 중화능은 인정되지 않았고 3주중 1주만이 별구응집 억제능을 약하게 나타냈다. 이 MCA를 이용하여 간접형광항체법으로 인공 감염시킨 닭에서 NDV항원 검출을 시도한 결과 기관점막을 비롯한 각종 장기의 도말표본에서 접종 3일 후부터 뚜렷한 검출이 가능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폐기물의 재활용 측면에서 폐달걀껍질에 의한 중화능을 파악하는 동시에 중금속 제거 가능성을 고찰하였다. 폐달걀껍질 자체내에 Ca와 같은 알칼리성 성분으로 인하여 pH 상승효과가 탁월하며, 또한 폐수중의 중금속은 pH 상승으로 인하여 수산화물로 침전 제거되는 것으로 여겨진다. 폐달걀껍질은 응집 침전 및 흡착제로써 역할을 하기 때문에 주입량과 흡착질 농도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여겨진다. 흡착강도 1/n 값은0.35~0.44의 범위이며 Cu>Pb>Cr의 순으로 높게 나타났으나 흡착용량 k 값은 2.61~3.26의 범위이며 Pb>Cr>Cu의 순으로 높게 나타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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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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