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의 목적은 종굽힘모멘트를 받는 선각거더의 최종강도를 계산하는 간이식을 도출하는 것이다. 먼저 기 제안된바 있는 계산식들을 조사 분석하였으며, 지금까지의 계산식 도출방법을 크게 해석적 방법, 경험적 방법 및 선형근사법의 3종류로 분류하였다. 선각거더는 종굽힘모멘트의 증가와 함께 압축플랜지의 붕괴와 인장플랜지의 항복에 의해 전체적으로 최종강도에 도달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때 선측부도 압축플랜지 부근에서는 붕괴하며, 인장플랜지 부근에서는 항복상태에 도달해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중립축부근에서는 여전히 탄성상태에 남아있는 것이 보통이다. 이같은 사실을 근거로 선각 횡단면에 걸쳐 적절한 응력분포를 가정하였으며, 이것으로부터 최종강도 계산식을 해석적인 방법으로 도출하였다. 본 계산식의 정도는 기존의 모형실험 및 수치해석결과와 비교하여 검증하였다.
한반도 남해 대륙붕의 표층퇴적물 216개에 대한 모드분석을 실시하였다. 수심 7 0~100 m에 분포하는 사니질 또는 니사질 혼합퇴적물은 복모드형(모래요소와 뺄요소) 을 나타낸다. 분리한 요소의 조직변수들은 현재 천해저 퇴적물에서 이미 인정된 입도 조직변수간의 상관관계와 잘 일치한다. 복모드형 가운데 모래요소의 특징은 다음과 같 다: (1) 모래요소의 평균입도, 분급도, 패각편 함량 분포는 등수심선과 유청사한 방향 으로 반복성을 보인다. (2) 모래요소는 다량의 패각편, 약간의 잔자갈과 산화된 석영 (iron-stained quartz)을 포함하는 중립 또는 세립다(Mz, 1-3$\psi$)로 구성되어 있다. (3) 석영 (quartz)입자의 표면에는 높은 에너지 환경에서 형성된 조가비 모양 (conchoidal breakage feature), "V"자형구조(V-shaped feature)가 잘 발달하고 있다. (4) CM-pattern에서 뺄요소는 uniform suspension 구간에 도시되었다. 이러한 특징들 은 섬진강으로부터 기원된 세립질 부유퇴적물이 대부분 단모드 뺄형분포해역에 퇴적되 었으며, 더욱 세립한 뺄요소가 외해로 이동되고, 해안전면퇴적물의 특징을 보이는 모 래 요소와 혼합된 것임을 지시한다.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퇴적환경 변화는 대륙붕퇴 적물에 많은 영향을 주었으며, 입도분포는 환경변화를 반응하고 있다, 복모드는 보이 는 대륙붕퇴적물의 퇴적환경 규명은 모드를 분리하고 각 모드의 환경을 추적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결론을 얻었다.는 결론을 얻었다.
세계화 추세의 가속, 급속한 기술진보 및 정보화의 확산 등은 국제간의 분업구조 뿐만 아니라 국내의 산업구조 및 취업구조를 급격히 변화시키고 있다. 국내 취업구조의 변화는 산업간 직업간 취업비중을 모두 변화시키고 있어 고용의 양적 측면은 물론이고 질적 측면에서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 그러므로 중장기적인 노동력수요 예측은 향후 인력양성의 방향과 체계를 결정하는 데 중요한 지표가 될 뿐만 아니라 노동시장 정책에 있어서도 반드시 필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향후 노동력에 대한 중장기 수요를 일반균형적인 접근을 통하여 산업별 직업별로 예측하고 이 예측결과에 따른 향후 노동시장 및 인력정책의 방향을 제시하는 데 있다. 본 연구에서는 기존의 연구들이 사용한 방법의 이론적 약점을 보완하면서 실증 결과의 예측성을 높일 수 있는 개선된 방법을 사용하였다. 산업별 취업자를 전망하는데 있어 기존 연구결과들은 주로 노동시장의 단일방정식만을 추정함으로써 생산요소의 수요가 비탄력적이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생산요소간의 대체가능성을 무시하고 있으며, 인력수요에 중요한 결정 요인인 기술변화를 고려하지 못하고 있거나, 취업계수의 변화를 통해 기술진보의 효과를 고려한다고 하여도 기술진보가 생산요소간에 비중립적(factor non-neutral technology changes)으로 일어날 경우 요소간 대체가능성을 간과하고있다.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본 연구에서는 산업별 취업자 전망에서 노동시장의 단일방정식 추정이 아닌 일반균형에 입각한 경제 모형을 사용하였다. 또한 직종별 취업자 전망을 위해서는 일반적으로 이용되는 필요 인력량에 대한 고정계수(fixed coefficient manpower requirement)를 추정할 때 이중비례행렬모형(二重比例行列模型)을 이용하여, 산업구조의 변화로 인한 직업별 인력수요 변화가 충분히 고려되도록 하였다. 전망의 결과에 따르면 향후 우리 경제는 지식기반경제(knowledge-based economy)로 이행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우선 산업구조면에서 지식집약적산업으로의 구조조정이 일어나게 되고 이에 따라 산업별 취업구조에서도 고기술산업의 취업준비중이 급속히 증가하게 된다. 직업별 취업분포에 있어서도 전문기술직 행정관리직 등의 고숙련 사무직의 비중은 크게 증가하는 반면 생산관련직과 농림어업직의 비중은 감소하게 된다. 이처럼 경제가 지식집약화되어 감에 따라 고학력자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지만 현재 적절한 인력양성과 공급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향후 기술이나 기능에 따른 수급부일정(需給不一政)(skill mismatch)현상이 매우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앞으로의 인력정책에서 가장 주안점을 두어야 할 부분은 첨단기술산업과 관련된 인력의 양성에 있다고 하겠다.
한국산 백운풀속 5분류군의 화분을 광학현미경과 주사전자현미경으로 관찰하였다. 본 속의 화분은 모두 단립이며, 극축의 길이는 $20.7-36.0 {\mu}m$, 적도면의 너비는 $21.0-38.4{\mu}m$으로 세립 또는 중립이다. 화분의 형태는 P/E가 0.93-1.00로서 약단구형 내지 구형이다. 발아구의 수는 3-7개, 발아구의 형태는 공구형이며, 구구의 길이는 $14.2-20.4{\mu}m$, 너비는 $2.6-3.4{\mu}m$이다. 외표벽의 두께는 $0.9-2.4{\mu}m$이며, 표면무늬는 모두 망상으로 미립돌기가 있거나 없었다. 본 속의 화분형질 중 화분의 크기, 발아구의 수, 표면무늬에 미립돌기의 유무는 속내 종간 식별형질로서 매우 유용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화분형질에 의해 설정된 Neanotis속은 형질의 연속적인 변이에 의해 속의 실체에 대하여 재검토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되었다.
경계층 안정성 방정식인 PSE를 이용하여 익형 표면에 형성되는 경계층의 안정성 해석을 수행하였다. 압축성 비점성 유동 해석으로 경계층 가장자리 조건을 얻고, 일반좌표계에서의 압축성 경계층 방정식을 4차 정확도로 계산하여 층류 경계층 유동장을 얻었다. 층류 경계층 데이터를 PSE의 입력으로 하여 안정성 해석을 수행하고 교란의 증폭률을 얻어 안정성 특성을 고찰 하였다. 마하수 0.5의 NACA0012 및 HSNLF(1)-0213 익형에 대한 해석을 수행하여 교란 주파수에 따른 증폭률 및 위치에 따른 교란의 진폭 분포 특성을 파악하였다. 익형의 윗면과 아랫면에서 받음각에 따른 안정성 특성을 각각 증폭률의 크기와 주파수 범위에 대해 분석하였다. 또한 중립안정성 곡선, 마하수에 따른 안정성 특성을 살펴보았으며 익형의 종류에 따른 안정성 특성 차이를 분석하였다.
본 논문은 SC합성보에 정착구의 높이, 새들의 형태, 가력시점을 변수로 하여 비부착 포스트텐션 보강을 하고 휨실험을 통해 보강방법을 평가하여 적절한 보강방법을 제시하고자 하엿다. 실험결과 보강 전 SC합성보의 최대내력은 실험값/이론값이 0.97로 나타났으나 보강 후는 1.00~1.21로 나타나 보강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변위 및 변형률 분석결과 정착구의 높이 및 가력시점에 상관없이 보강 후 중립축에 정착구를 설치한 D120계열 실험체가 최대하중이후 급격한 하중저하 없이 변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각 부분의 변형률도 비교적 적게 나타나는 안정적인 거동을 했다. 보강효과면에서 선 가력 후 보강한 SCR-UD120실험체가 보강 전 SC합성보에 비해 최대내력이 1.72배 증가하여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물 제499호로 지정되어 있는 낙산사 칠층석탑에 대해 표면풍화로 인한 표면균열 발달 양상을 연구하였다. 이 석탑의 석재는 흑운모 화강암과 각섬석-흑운모 화강암으로, 중립질 이상의 입자크기와 회백색을 띄며 특징적으로 거정의 장석 반정을 수반하는 반상조직이 나타난다. 석탑에 나타나는 표면균열은 기단부 및 1층 탑신에서 많이 관찰되며, 대부분 수직, 수평, 대각선 방향으로 발달하고 있다. 석탑에 사용된 석재 내부의 미세균열은 원래부터 리프트 결과 그레인 결의 방향으로 잘 발달한 것이며, 이 두 결이 균열성장과 그에 따른 손상을 야기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와 더불어 석탑에서 나타나는 수직균열은 탑의 자체 하중에 의한 압축응력과 평행하게 미세균열이 성장하였으며, 수평균열은 주 압축응력에 대한 반발 인장력이 균열의 성장을 촉진시킨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석탑의 남동쪽 부재 탈락은 압축과 인장에 의한 것과 더불어 거정질 알칼리장석 반정의 벽개와 쌍정면의 영향으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해석된다.
신양리층은 제주도 성산반도 주변에 발달된 층으로 주로 화산쇄설물, 현무암 역, 패각편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퇴적구조, 주직 및 퇴적물의 성분을 중심으로 암상 을 분류한 결과위로 가면서 평행층리 사암상(I), 역암상(II), 사층리 사암상(III)으 로 구분되었다. (암상 I)은 조립질 박층과 세립질 박층이 규칙적으로 반복 교호하 는 쇄기모양 및 평행층리를 보여주며 이는 foreshore 퇴적환경의 특징적인 퇴적구조 이다. 본 암상의 입자들을 다른 두 암상에 비해 양호한 원마도와 분급도를 보이며 부분적으로 역분급층리를 보인다. (암상 II)는 clast-supported하고 매우 불량한 분 급도의 현무암 역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신앙리해변을 따라 연속되어 노출되어 있 다. 역 사이의 공간을 주로 화산쇄설물과 원마도가 양호한 소량의 패각쇄설물로 채 워져 있다. 현무암 역의 크기 감소뿐만 아니라 최대 층후도 남쪽(신양리)으로 가면 서 줄어든다. 이 암상 하부에 는 직 하부의 (암상 I)로부터 기원한 커다란 판상의 역이층리면에 평행하게 누워 있으며 역의 크기는 다양하고 불규칙하며 어떤 지역적 인 방향성을 보이지 않는다. 이는 원지(in-situ) 침식잔류 역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현무암역은 해수면의 상대적인 상승으로 인한 해빈잔류역으로 이역들을 부분적으로 연안류와 파랑에너지의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판단된다. (암상 II)의 상부에 발달한 남쪽으로 경사하는 사층리는 연안류의 존재와 방향을 알려준다. (암상 III)은 세립내 지 중립사 크기의 주로 화산쇄설물로 이루어진 암상으로 상부 내해안(upper shoref ace)의 특징인 육지와 바다쪽으로 경사하는 bidirectional trough cross-stratification 과 파랑물결구조가 나타난다. 전반적으로 신양리층은 foreshore에서 상부내해안에 이르는 환경에서 퇴적되었으며 (암상 I)과 (암상 II)사이에는 소규모의 부정합이 존재한다.
마타리족(Patrinieae $H{\ddot{o}}ck$, Valerianaceae)에 속하는 마타리속과 Nardostachys속의 17분류군(14종과 추가된 2아종, 1변종)의 화분을 광학현미경과 주사전자현미경, 그리고 투과전자현미경으로 관찰하였다. 화분의 크기는 주로 중립($37.41{\times}43.60{\mu}m$ - $45.65{\times}48.50{\mu}m$)에서 대립($54.88{\times}59.41{\mu}m$ - $61.70{\times}71.00{\mu}m$)까지 나타나고, 발아구는 3구형이며 드물게 4구형이다. 화분립 발아구의 가장자리에는 'halo'라는 마타리과 화분에서 나타나는 공통적인 형질을 갖고 있으며, 화분립의 모양은 적도면에서 단구형에서 약장구형이고, 극축면은 3갈래로 갈라지거나 원형이다. 마타리족의 화분은 표면무늬에 따라서 크게 두가지 유형으로 구별되어진다; (1) Type I: 과립상돌기(verrucae)가 약간 발달하거나 거의 없고, 자상돌기(echinae)가 과립상돌기 위에 발달하며 미세자상돌기(microehinae)가 산재한 형태(Nardostachys속, 마타리속의 Paleopatrinia절, Monanadropatrinia절), (2) Type II: 과립상 돌기가 잘 발달하고, 자상돌기가 과립상돌기 위에 매우 크게 발달하며 미세자상돌기가 조밀하게 화분표면을 덮고 있는 형태(마타리속의 Centrotrinia절). 투과전자현미경을 이용한 연구에서 원주층은 기저층으로부터 과립상돌기로 연결되고, 표벽의 두께는 극과 적도에서 동일하다. 본 연구결과를 통해 마타리족의 분류체계가 검토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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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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