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구성요소중의 하나인 교사가 과학교육목표에 대해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 과학교육목표가 학교 현장에서 실현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인지를 조사하였다. 연구 대상은 대구시의 중고등학교 교사 217명과, 초등학교 교사 76명이었는데, 연구자들이 제작한 선택형 설문지에 이들이 직접 반응하는 방법을 채택하였다. 통계적인 분석은 종속변인이 서열이나 빈도인 관계로 비모수 통계법인 Friedman test, Kruskal-Wallis test, 카이자승법을 사용하였다. 본 연구 결과를 종합한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교사들은 현재의 교육과정이 탐구, 지식, 과학적 태도, STS 순으로 중요시한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특히 초등학교 교사들은 탐구를 가장 중요하게 다룬다고 인식하고 있는데 반해, 중등학교 교사들은 지식을 더 중요하게 다룬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과학적 태도에 있어서도 초등교사가 중등교사들보다 더 중요하게 다루고 있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교사 자신들은 목표들 중에서 탐구를 가장 강조하고 있었고, 그 다음으로 과학적 태도, STS, 지식의 순으로 지적하였다. 근무학교별로는 초등학교 교사들과 연령이 높은 교사들이 탐구에 더 높은 우선 순위를 두었고, 중등학교 교사들은 과학적 태도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지식에 대해서는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한편, 실제 수업에서 교사들은 탐구를 가장 강조한다고 보고하였고, 그 다음으로 과학적 태도, 지식, STS의 순으로 나타났었다. 초등학교 교사들과 연령이 높은 교사들이 탐구를 더 중요시하고 있었고, 지식은 고 중 초등학교 순으로 중요하다고 인식했다. 또한 연령이 낮은 교사들이 지식을 더 중요하게 다루고 있었다. 둘째로, 목표달성에 대한 장애물에 관해서는 초등학교 교사들은 학급 인원수 과다로 인해서 탐구, 과학적 태도의 목표가 잘 실현되지 않는다고 응답한 반면, 중등학교 교사들은 입시제도의 중압감과 지식의 편중으로 인해서 학생들의 흥미가 떨어졌다고 응답했다. 특히 STS 목표의 경우는 교재 내용이 목표에 맞게 엮어져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응답하였다.
오늘날 요구되는 새로운 인재 교육을 위하여 초 중등학교에 다양한 테크놀로지를 수업에 도입하고자 하는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다. 본 논문에서는 현직 초 중등학교 교사 37명을 대상으로 테크놀로지를 도입한 과학수업에 대한 인식을 조사하였다. 연구 결과, 대부분의 교사들은 과학 수업에서 테크놀로지를 도입하는 것의 효과를 인식하고 있었으나, 구체적으로 실행할 방법적인 측면에서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앞으로 테크놀로지를 활용한 과학 교수법을 개발하고, 이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교사들의 수업전문성을 발달시킬 교사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대한 후속연구가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중등학생과 과학교사의 사이비과학의 인식을 조사하고 이들의 인식의 차이를 분석해 보았다. 서울, 경기도, 그리고 충청북도에 소재한 중등학교의 학생 491명과 전국에 소재한 중등학교의 과학교사 65명을 연구대상으로 하였다. 검사지는 사이비과학의 이해도를 조사하기 위하여 운수와 운명 5문항, 초심리학 5문항, 내세와 영적 존재 5문항, 대체 의학 5문항, UFO와 미스터리 5문항, 그리고 창조과학 5문항의 총 30문항으로 구성하였다. 또한 비과학적 신념의 전환을 위한 과학교육과 관련된 문항 3개를 구성하였다. 이에 대한 분석을 통해서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을 수 있었다. 첫째, 사이비과학의 이해에 대한 30개 문항에서 중등학생의 평균 동의 정도는 2.52로 나타났으며 대체의학 영역에서 동의 정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둘째, 사이비과학의 이해에 대한 30개 문항에서 과학교사의 평균 동의 정도는 2.39로 나타났으며 대체의학 영역에서 동의 정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셋째, 사이비과학의 이해에 대한 30개 문항 중 8개의 문항에서 중등학생과 과학교사의 사이비과학에 대한 인식은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 특히 인간의 체질에 대한 문항18과 식물의 영에 대한 문항 23에서 과학교사의 사이비과학에 대한 동의 정도가 중등학생보다 높게 나타났다. 넷째, 비과학적 신념의 전환을 위한 과학교육에 대한 3개 문항에 대한 설문 결과, 과학교사가 중등학생보다 사이비과학과 관련된 개념을 들어본 경험이 많았으나 사이비과학 개념의 과학 교육과정 도입의 필요성은 중등학생이 과학교사보다 더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었다. 장기적으로는 사이비과학과 관련된 내용이 과학 교육과정 구성과 과학 교과서 개발에 적극적으로 반영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중등학교에서 사이비과학을 극복할 교육프로그램을 활용한 교육의 필요성을 제기할 수 있다. 교원 양성기관에서도 과학교사를 대상으로 사이비과학에 대한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교육과정의 전반적인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생각된다. TV나 서적과 같은 매체가 올바른 과학을 알리기 위한 과학문화운동에 앞장서야 할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중등 과학 초임교사가 교직에 입문하여 이론과 다른 학교 현장에 부딪치며 경험하게 되는 교직 수행상의 어려움을 알아보려고 하였다. 이를 위해 개방형 설문지를 이용하여 중등 과학 초임교사가 느끼는 교직 첫 해의 어려움과 둘째 해 이후의 어려움은 무엇인지, 중등 과학 초임교사가 느끼는 어려움은 교사의 근무학교별, 성별, 전공별 및 근무지역별로 차이가 있는가를 알아보았다. 중등 과학 초임교사가 경험하는 어려움을 대영역으로 분류하여 살펴본 결과, 교직 첫 해에는 교과지도, 생활지도, 사무관리, 인간관계, 자기이해의 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해 이후의 어려움은 생활지도, 사무관리, 인간관계, 교과지도, 자기이해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동안에 교과지도에 관한 어려움은 줄어들었으나, 다른 영역에서는 여전히 어려움이 있었다. 중등 과학 초임교사가 느끼는 어려움을 소영역별로 살펴보면 근무 첫 해에는 과다한 업무, 학급 운영, 수업분위기 조성 순으로 어려움을 느끼는 교사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해이후의 어려움으로는 과다한 업무, 학급 운영과 관련한 것이 여전히 가장 많았으며, 동료교사와의 관계, 문제학생 지도, 나태함과 무력감으로 인한 어려움을 겪는 교사가 많았다. 초임교사들의 어려움을 변인별로 분석한 결과, 교직 첫 해에 겪게 되는 어려움은 근무학교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는데, 중학교 초임교사들은 생활지도에서 가장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었으며 일반계 고등학교 초임교사들은 교과지도에서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었다. 성에 따른 유의미한 차이는 없었다. 일반계 고등학교 교사들 중에서 광역시 지역에 근무하는 경우에는 사무관리에서의 어려움을, 비 광역시 지역에 근무하는 경우에는 교과지도, 생활지도에서의 어려움을 많이 호소하고 있었다. 과학 초임교사가 둘째 해 이후부터 경험하는 어려움을 대영역으로 분류하여 분석한 결과 전체적으로 교사 변인별로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이 문제에 대해 학교, 행정가, 연수기관, 양성기관별로 가능한 제언을 추가하였다.
과학교사 교육의 목표는 우리 사회가 필요로 하는 가장 이상적이고 훌륭한 과학교사를 양성하는데 두고 있으며, 양성 교육과정은 전문적 이론과 실제를 통한 수준 높은 학술적 체험과 활동 과정을 거쳐 '유능한 과학교사'와 동시에 '존경받는 스승'을 양성하는 과정이어야 한다. 따라서 중등학교 과학교사의 양성 체제와 임용 제도의 문제점 및 그 개선 방안은 첫째, 임용시험 제도 폐지와 수습 교사 제도를 도입하거나, 공 사립학교가 공히 공개 임용시험제도를 도입해야 한다. 둘째, 과학교사 양성 교육과정의 개편으로 과학내용학, 과학교육학의 협동적 연구를 강화하고 현장의 요구와 교육과정의 연계를 구현하며 셋째, 교사 양성 기관의 행 재정적 지원 체제를 확립하여 우수 과학교사 양성이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
이 연구는 초 중 고등학교에서 지도해야 할 세포, 유전 영역에 대한 필수, 선택 및 비필수 개념에 대해 중등 생물 교사들의 인식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본 연구에 선정된 개념은 일반 생물학과 고등학교 생물 과정에 필요한 기본개념 연구와 BSCS의 통합 권고안을 참고하여 선정한 후 생물학 전공 교수 5명의 자문을 구하여 최종 17개의 세포 영역 개념과 23개의 유전 영역의 개념을 선정하여 설문지를 제작하였다. 설문은 전국의 중등 생물 교사 146명의 응답을 바탕으로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에서 지도해야할 필수, 선택, 비필수 생물 개념을 선정하였다. 연구 결과는 세포, 유전 영역에서 중등 생물 교사들은 학교급이 올라갈수록 지도해야 할 필수 개념들이 많아져야 한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과학과 교육과정 그리고 BSCS 권고안에서 제시한 개념보다 더 많은 개념을 가르쳐야 한다고 중등 생물 교사들은 인식하고 있었다.
중 고등학교 현장 과학 교사들을 대상으로 7차 교육과정의 탐구 과정 요소의 활용 정도와 가설에 대한 교사들의 인식을 알아보기 위해 설문조사를 실사하였다. 조사 결과 교사들은 자료해석을 가장 많이 활용하였으며 다음으로 결론 도출을 많이 활용하였다. 가장 활용 빈도가 낮은 것은 가설 설정이었으며 다음으로는 자료 변환이었다. 이러한 결과와 더불어 교사들이 가장 활용하기 힘들다고 응답한 탐구 과정 요소는 가설 설정이었으며 자료 변환, 변인 통제가 그 뒤를 이었다. 가설 설정은 현장에서 활용 빈도가 가장 낮으며 교사들이 가장 활용하기 힘들어하는 탐구 과정 요소로 나타났다. 가설에 대한 교사들의 인식 조사 결과 많은 교사들(63.1%)이 가설에 대해 바르게 진술하였으나, 구체적인 문제 상황에서 가설을 바르게 선택하는 교사의 비율(5.0%)은 매우 낮게 나타났다. 현장에서 가설 설정 수업의 가능성에 대한 교사들의 인식 조사 결과 90%이상의 교사들은 중학교 이상에서 가설 설정 수업이 가능하다고 보았다. 그러나 실제로 과학교사들은 가설 설정을 현장의 과학 수업에 활용하는 것을 어려워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결과는 현재 중등학교 현장에서 거의 활용되지 않고 있는 가설 설정 관련 수업이 가설에 대한 적절한 정의와 수업 전략이 주어진다면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본 연구의 목적은 중등학교 과학교사들의 공통과학 교사자격증 유무가 공통과학 지도의 전문성과 관련이 있다고 보고, 이에 따른 통합과학교육과 지속가능발전교육에 대한 인식을 분석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중등학교 과학교사를 대상으로 2018년 6월부터 8월까지 3달간 설문조사를 하였고, 객관식 문항은 통계처리를, 서술형 문항은 토픽모델링으로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공통과학 교사자격증을 가진 교사들이 통합과학교육에 대한 인지도가 높았으며, 통합과학교육의 가치, 방향, 성공조건의 모든 영역에서 응답 평균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또한, 지속가능발전교육의 인지도 및 과학교육과의 통합 필요성 및 통합 의향의 응답 평균도 공통과학 교사자격증을 가진 교사들이 그렇지 않은 교사들에 비해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과학교육과 지속가능발전교육의 통합 시 강점에 대해서는 두 집단 간의 큰 인식 차이는 없었으나, 공통과학 교사자격증을 소지한 교사는 그렇지 않은 교사에 비해 모든 Topic에서 과학을 중심으로 두고 과학을 각 Topic의 매개체로 인식하고 있다는 차이를 보였다.
본 연구에서는 현직 중등학교의 과학교사들을 대상으로 그들의 과학관과 학습관을 조사하였고 이 둘이 어느 정도 관련되어 있는가를 알아 보았다. 교사들은 1정 자격연수에 참여한 83명의 교사들이었는데, 평균 연령 28.7세, 평균 경력 4.0년이었으며, 근무하고 있는 지역과 학교가 다양하였다. 사용한 설문지는 권성기와 박승재(1995)가 사용하였던 '과학의 본성에 대한 인식조사지'와 '구성주의 학습관 조사지'였다. 이 조사지들은 11등급 척도로 -5에서 5까지 표시하게 되어 있었는데, 자료의 분석은 t 검증과 ANOVA를 사용하였다. 자료들을 분석한 결과 중등 과학교사들은 상대주의, 연역주의, 도구주의, 과정주의적인 과학관과 구성주의적인 학습관을 나타내었다. 그리고 그들의 과학관과 학습관 간에는 높은 관련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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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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