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논문은 한국인의 죽음 수용과 종교의 관계를 전국 규모의 조사 자료(1,000명)를 바탕으로 분석한 것이다. 죽음 수용은 죽음에 대한 여러 태도 중 죽음 불안과 반대되는 것으로서, 죽음에 대해 상대적으로 중립적인 의미를 부여하므로 최근 들어 관련 연구자들이 선호한다. 이 연구는 선행연구들이 일치된 견해를 내지 못하는 죽음 수용과 종교와의 관계를 몇 배경 변수들과의 관계와 함께 로에스 기반 기법과 경로분석 등을 이용하여 검토하였다. 분석 결과, 종교인이 무교보다, 여자가 남자보다, 나이가 많을수록 죽음에 대해 더욱 수용적이었다. 학령은 죽음 수용과 복잡한 곡선 형태의 관계를 형성하나, 대학원 이상의 수준에서는 더욱 죽음 수용적이었다. 종교별로는 개신교가 불교보다 더욱 죽음 수용적이었다. 이러한 연구를 심화시키고 축적시키면 죽음에 대해 극단적 태도를 보이는 사람들에게 접근하는 방법을 최적화하는 데에 활용할 수 있다.
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간호사의 환자죽음 수용 개념의 속성을 규명하여 임종간호에 대한 이론적 근거를 마련하는 것이다. 방법: 본 연구는 Walker와 Avant의 개념분석 과정을 따랐다. 간호사의 환자죽음 수용 개념의 사용 범위를 확인하기 위해 국내외 문헌을 고찰하였다. 간호사의 환자죽음 수용 개념의 속성을 찾고 조작적 정의를 내리기 위해 국내 논문 중 1999년부터 2015년까지 국내 학술지에 발표된 간호사의 환자죽음 경험에 대한 질적 연구 16편을 분석하였다. 결과: 본 연구에서 간호사의 환자죽음 수용의 선행요인은 간호사의 환자죽음 경험, 혼돈과 갈등, 부정적 감정, 수동적 대처, 환자죽음 회피로 확인되었다. 간호사의 환자죽음 수용 속성은 애도를 통해 도달, 삶을 반추하며 삶과 죽음의 통찰력 획득, 의연하게 바라보기, 인간 존엄 실천하기로 나타났다. 간호사의 환자죽음 수용정의는 '환자죽음을 경험한 간호사가 애도를 통해 도달하는 단계로써 자신의 삶을 반추해서 삶과 죽음에 대한 통찰력을 얻고 환자죽음을 의연하게 바라보며 인간 존엄을 간호 현장에서 실천하는 것'이다. 간호사의 환자죽음 수용의 결과는 전인적인 임종간호, 적극적인 삶 추구로 확인되었다. 결론: 간호사의 환자죽음 수용 개념의 속성과 조작적 정의는 실무 적용 가능한 임종간호 중재 방안 마련과 이론 개발의 기초 자료를 제공할 것이다.
본 연구는 노인복지 종사자 중 죽음과 가장 밀접한 관계에 있는 요양보호사에게 웰다잉을 위한 교육을 실시하여 요양보호사의 죽음불안과 죽음에 대한 수용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자 하였다. 이를 통해 요양보호사들이 죽음과 죽음과정, 죽음관련요인을 이해하여 노인의 편안한 임종을 도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광주지역에 소재한 J요양원에 근무하는 요양보호사들을 대상으로 웰다잉에 관한 교육을 실시하였다. 프로그램은 주 1회 총 9회기가 진행되었고, 수집된 교육 전후 요양보호사들의 변화 자료는 SPSS 15.0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신뢰도 분석, 기술통계분석, t-test, ANOVA 분석을 하였으며,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웰다잉을 위한 프로그램에 참여한 대상자들은 죽음불안이 감소하였다. 둘째, 웰다잉을 위한 프로그램에 참여한 대상자들은 죽음수용정도가 증가하였다. 이를 통해 웰다잉을 통한 교육이 노인복지종사자 중 요양보호사의 죽음불안 감소와 즉음수용정도 증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음을 알 수 있었다.
세포 사멸은 항상성을 유지하기 위해 세포군을 조절하는 중요한 메커니즘이며 시스테인 단백질분해효소 중 하나인 카스파제는 세포 사멸 경로의 중요한 중재자이다. Caspase-8은 세포외 자극에 의해 시작되는 외인성 세포자멸 경로의 개시자 카스파제이다. Caspase-8에는 보존된 도메인인 N-말단의 두개의 죽음 이펙터 도메인(DED)과 C-말단의 2개의 촉매 도메인을 가지며, 이는 이러한 외인성 세포자멸 경로에 중요하게 작용한다. 외인성 세포멸사 경로에서, TNF 슈퍼패밀리인 죽음 수용체는 세포 외부로부터의 죽음 수용체 특이적 리간드의 결합에 의해 활성화된다. 활성화된 죽음 수용체가 어댑터 단백질인 Fas-associated death domain 단백질(FADD)을 모집한 후, 죽음 수용체와 FADD의 죽음 도메인(DD)이 서로 결합하고 죽음 수용체와 결합한 FADD가 caspase-8의 전구체 형태인 procaspase-8을 모집한다. FADD와 procaspase-8의 죽음 이펙터 도메인은 서로 결합하고 FADD에 결합된 procaspase-8은 prodomain의 절단에 의해 활성화된다. 이 죽음 수용체-FADD-caspase-8 복합체는 세포사멸 유도 신호복합체(DISC)라고 한다. 세포 FLICE 억제 단백질(c-FLIPs)은 세포사멸을 억제하는 역할과 촉진하는 역할을 모두 수행하여 caspase-8의 활성화를 조절하고 caspase-8 활성화는 caspase-3와 같은 작동자 카스파제를 활성화를 시킨다. 마지막으로 활성화된 작동자 카스파제는 DNA 분해, 핵 응축, 세포막 수포 및 카스파제 기질의 단백질 분해에 작용하여 세포사멸을 완료한다.
목적: 본 연구는 죽음교육 참여자들의 죽음인식, 생의 의미, 죽음에 대한 태도 정도를 확인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방법: 서술적 조사연구로서 연구변수 측정을 위해 타당도와 신뢰도 검증을 거친 도구를 이용하였으며 연구대상자는 본 연구 참여를 허락한 270명이었으며, 최종 분석에 사용된 설문지는 205부가 활용되었다. 결과: 본 연구대상자들의 죽음인식 특성은 절반 이상에서 자신의 죽음을 생각해 본 경험이 있었으며 죽음수용에 대한 의사를 가졌고 죽음을 생각하게 된 이유는 질병과 자원봉사 경험이 관련이 되었다. 죽음 수용이 어려운 이유로 가족과의 이별 및 염려, 고통 등이 높게 나타났으며, 자신의 죽음에 대한 의논은 배우자, 친구, 자녀 순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가장 희망하는 장례유형은 화장이었다. 자신의 생의 의미를 지각하는 정도는 다소 높게 나타났으며 자신의 죽음에 대해서 보통 이상에서 긍정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었다. 생의 의미와 죽음에 대한 태도와는 순 상관관계를 보여 생의 의미가 높을수록 죽음에 대한 태도도 긍정적임이 파악되었다. 결론: 본 연구결과 죽음 교육 참여자들의 생의 의미와 죽음에 대한 태도는 긍정적인 상관관계를 보였으며 자신의 죽음을 준비하고 수용하는 정도는 질병과 자원봉사 경험과 관련이 있었다. 또한 죽음 수용의 어려움과 죽음준비교육이 필요로 되는 영역에서 공통적으로 파악된 점은 죽음에 대한 불안을 줄이는 방법, 이별과 사별 슬픔 극복 방법, 삶의 죽음의 의미 등에서 높은 빈도를 보였다. 대상자의 요구에 맞는 죽음 교육을 위해서는 자신의 삶과 죽음의 진정한 의미를 발견할 수 있고, 죽음의 불안과 두려움을 경감시키기 위한 지식, 가족과의 이별과 사별치유를 도울 수 있는 교육내용이 필수적으로 반영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본 연구의 목적은 대학생의 호스피스 인식과 죽음 태도를 확인하고 대학생을 위한 호스피스 및 죽음 관련 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는 것이다. 자료수집은 B 광역시 소재 4년제 대학교 재학생 150명을 대상으로 2019년 7월 30일부터 8월 13일까지 인터넷 설문지를 SNS를 통해 배포하고 회수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26.0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기술통계, t-test, ANOVA,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로 분석하였다. 대상자의 호스피스 인식 평점 평균은 $3.06{\pm}0.28$이며, 죽음 태도는 중립적 수용 $5.31{\pm}1.23$, 죽음공포 $3.77{\pm}1.39$, 죽음회피 $3.56{\pm}1.51$, 접근적 수용 $3.15{\pm}1.30$, 탈출적 수용 $3.06{\pm}1.43$ 순으로 나타났다. 호스피스 인식은 성별(t=-2.46, p=.015), 전공(t=7.97, p<.001), 호스피스 학습경험(t=5.58, p<.001)에서, 죽음 태도 중 '죽음공포'는 호스피스 학습경험(t=-2.51, p=.013)에서, '죽음회피'는 성별(t=3.77, p<.001)에서, '중립적수용'은 전공(t=2.52, p=.013), 주관적 건강수준(F=5.42, p=.005)에서, '접근적수용'은 종교(t=4.12, p<.001)에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호스피스 인식은 죽음공포(r=-.25, p=.002), 죽음회피(r=-.30, p<.001)와 음의 상관관계를, 중립적수용(r=.24, p=.003)과 양의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그러므로, 이러한 변수들을 고려하여 대학생을 위한 긍정적인 죽음 태도를 강화하고 호스피스 인식을 높이기 위한 교육프로 그램 개발이 필요하다.
이 연구는 사회복지사 대상 죽음교육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DACUM 기법을 활용한 직무분석을 통해 사회복지사들이 현장에서 실제로 적용 가능한 의료적 시각과 인문학적 시각을 동시에 수용하는 융합된 죽음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사회복지사의 책무와 과업들을 규명하고자 하였다. 연구기간은 2015년 3월 2일부터 동년 3월 10일까지 직무분석을 위해 DACUM 위원 8명으로 구성된 보건의료 및 인문사회분야의 전문 교수진으로 구성되어 의료적, 인문학적 시각 및 사회적 시각으로 조사하였다. 연구결과, '상실과 애도' 책무에 대한 과업으로 '죽음의 수용과 이해'와 '상실 스트레스 치유 및 자살 예방 교육'이 중점이 되어야 함을 알 수 있었다. '죽음교육의 필요성' 책무에 대한 과업으로 '전통사회의 죽음과 현대사회의 죽음'이 '자신의 죽음과 관련된 문제의 이해'등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결과 인문학적 시각에 의한 죽음의 수용과 이해를 위한 힐링과 치유가 강조된 죽음교육 프로그램의 개발이 필요함을 시사해 주고 있다.
목적: 노년기는 죽음이 가까워지는 시기이고 노인들은 좋은 죽음을 원하지만 아직까지 노인에서 좋은 죽음의 정도와 영향요인을 규명하는 연구 자료가 부족하다. 이에 따라 본 연구에서는 재가노인을 대상으로 좋은 죽음의 인지도를 알아보고 그의 영향요인을 일반적 특성과 가족지지를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방법: 대상자는 서울시, 경기도, 강원도 및 전라도의 지역사회 거주 노인들 중 편의 표출하여 연구에 참여를 서면 동의한 65세 이상의 노인 317명이었다. 구조화된 설문지 문항에는 일반적 특성, 좋은 죽음 19문항과 가족지지 11문항을 포함시켰으며 설문내용에 대해 대상자 스스로 기입하거나 자기기입이 어려운 노인은 연구자나 연구보조원이 설문에 대한 노인의 응답을 기입하는 방법으로 자료수집을 하였다. 자료분석은 기술통계, t 혹은 F 검정, 피어슨 상관계수 및 단계적 다중회귀 분석을 이용하였다. 결과: 좋은 죽음의 정도는 상으로 높은 편이었고 좋은 죽음의 요인 중 통제감이 가장 높았으며 문항별 정도는 '평화롭게 죽는 것이다'와 '죽음을 수용하는 것이다'에 이어서 '다른 사람에게 부담(폐)을 주지 않는 것이다'를 높게 인지하였다. 좋은 죽음의 인지도는 성별, 결혼상태와 경제상태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었고 가족지지와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를 보였다. 좋은 죽음에 대한 영향요인은 가족지지와 성별로 그 설명력은 10.2%이었다. 결론: 재가노인의 좋은 죽음을 위해서는 그들의 일반적 특성 중 성별, 결혼상태와 경제상태를 고려하고 중재가 가능한 가족 지지를 높여야 할 것이다. 또한 노인의 통제감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문항 중 높은 인지도를 나타낸 평화로운 죽음과 죽음 수용 등에 대해 초점을 맞추어 중재를 하여야 할 것이다. 나아가 본 연구결과를 기반으로 노인의 성별과 가족지지를 고려하여 그들의 좋은 죽음뿐 아니라 삶의 질이 유지, 증진될 수 있도록 지지 프로그램이나 정책 제안 등 합당한 노력을 강구하여야 할 것이다.
목적: 본 연구는 한국 일본 인도네시아 간호대학생의 죽음에 대한 태도를 비교함으로써 각 국가별 죽음에 대한 태도의 차이를 파악하고 간호학 교육과정에서의 죽음 교육의 필요성을 확인하는 것이다. 방법: 한국 일본 인도네시아 간호대학생 294명을 대상으로 Wong 등의 죽음 태도 질문지(Death Attitude Profile Revised: DAP-R 32)를 사용하였다. 자료분석은 서술적 통계와 ${\chi}^2$-test, ANOVA, multiple comparison analysis를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결과: 한국 일본 인도네시아 간호대학생의 죽음 태도(DAP-R) 전체 32항목의 평균 값은 $3.84{\pm}0.73$이었고 국가 별로는 인도네시아 $4.32{\pm}0.71$, 한국 $3.75{\pm}0.57$, 일본 $3.56{\pm}0.70$의 순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P<0.001). 하위영역별로는 죽음 회피와 접근적 수용은 인도네시아가 가장 높았고($3.67{\pm}1.38$, $5.37{\pm}1.00$), 중립적 수용은 한국이 $5.51{\pm}0.91$, 도피적 수용은 일본이 $3.63{\pm}1.46$으로 유의하게 높았다(P<0.001). 말기환자를 담당한 경험에 따라 죽음에 대한 접근적 수용을 하는 경향이 유의하게 컸다(P=0.047).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제외한 4개 하위 영역에서 각 국가별 죽음에 대한 태도에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P<0.001). 결론: 간호대학생이 죽음에 대한 바람직한 태도를 형성할 수 있도록 각 국가별 죽음에 대한 태도와 사회 문화적 요인을 고려한 죽음 교육 과정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에서는 일반 대학생을 대상으로 청년기 사생관의 전체적 구조를 밝히기 위한 도구를 개발하고자 하였다. 즉, 자살, 임신중절, 장기기증 등의 청년기와 관련이 깊은 생명윤리문제에 대한 태도는 죽음에 대한 태도와 그 배경에 있는 내세관의 영향을 받아 형성될 것이라는 가정 하에 이들 사이의 구조적 관계를 밝혀 현상을 이해하기 위한 하나의 종합적인 모형을 구축하기 위해 우선 선행 연구들에 대한 검토 결과를 토대로 하여 종합적인 새로운 사생관 척도 제작을 시도하고 신뢰도와 타당도를 확인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내세관 특성(내세지향성, 현세회귀성), 죽음의 의미(해방, 자연, 집대성, 좌절, 충격, 허무), 죽음불안, 죽음관여도(죽음수용, 죽음관심), 생명존중의지(자살억제의지, 중절억제의지, 장기기증의도) 등의 개념적 정의 및 조작적 정의를 재정립하였다. 이로써 개인이 가지고 있는 사생관을 전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되었으며 사생관의 내부구조를 밝힐 수 있는 도구가 마련된 것이다. 또한 그 동안 일부 요소(예컨대 죽음불안, 죽음관여도 등)와의 관계만이 연구가 가능했던 정신건강이나 심리적 적응 및 심리 사회적 발달과 죽음에 대한 태도의 관계를 사생관 전반에 걸쳐서 보다 체계적으로 검토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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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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