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좌리공신

검색결과 2건 처리시간 0.012초

조선시대 공신초상(功臣肖像)의 관복(제1기) 고찰 (A Study of the Gwanbok (1st period) of Meritorious Vassals' Portraits in the Joseon Dynasty)

  • 김미경;이은주
    • 헤리티지:역사와 과학
    • /
    • 제53권2호
    • /
    • pp.180-203
    • /
    • 2020
  • 연구는 공신초상의 관복 제1기를 하향뿔의 사모와 잡색 단령 시기로 규정하고 성종 7년(1476) 이전에 그려진 조선 초 개국공신(1392)에서 성종 초 좌리공신(1471)까지의 공신초상 관복의 특징을 고찰한 것이다. 관복 제1기에 속하는 공신초상(이모본) 중 이제(개국), 이천우(정사·좌명), 마천목(좌명), 신숙주(정난), 설계조(정난), 그리고 이숭원(좌리) 공신초상 등 관복 표현이 비교적 적절하다고 판단되는 6점을 선정하고 관복 구성품별 조형적 특징을 살펴보았다. 조선 초 삼공신(개국·정사·좌명)의 사모는 모체는 낮고 모정은 둥글며, 사모의 하향각(下向角)은 좁고 짧은 형태였으나 단종대 이후 정난·좌리공신 사모는 모체가 높아지고 사모의 하향각도 두 배 정도로 길어졌다. 그리고 관복 제1기 공신초상의 사모뿔에는 무늬가 표현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개국 초에는 단령의 색상 규정이 없었으나 대체로 옅은 색의 단령으로 표현되었다. 세종대 이후 예복용 흑단령 제도가 시작되었으나 공신초상 관복에는 흑단령 제도가 반영되지 않았으며 단종대 이후에는 담홍색 단령으로 표현되었다. 단령 겉감에는 무늬가 표현되지 않았으며, 옆트임에는 '안주름무'가 표현되었다. 단령 받침옷 답호와 철릭 역시 통일된 색상은 없었으나 정난공신 이후에는 청색 답호와 초록색 철릭을 착용하는 경향이 확인되었다. 그리고 품대는 공신의 품계를 나타내는 역할을 하였다. 단종대 이후 흉배제도가 제정되었으나 제1기 공신초상 중에는 정난공신 신숙주 초상에서만 유일하게 흉배가 표현되었다. 단령에 신는 화자는 조선 초 삼공신 초상에서는 흑화가 확인되었으나 단종대 이후 정난·좌리공신 초상에서는 백화가 확인되었다. 그리고 일부 공신초상의 흑화와 백화 솔기선 부분에 연금사로 장식한 휘(揮)가 확인되었는데 휘 장식의 화자는 3품 이상이 신던 협금화를 표현한 것임을 알 수 있었다.

"좌리원종공신녹권(佐理原從功臣錄券)"의 서지적(書誌的) 연구(硏究) (A Study on Jwa-lee Wonjong Gongsin-Nokgwon)

  • 송일기;진나영
    • 한국도서관정보학회지
    • /
    • 제40권4호
    • /
    • pp.427-456
    • /
    • 2009
  • "좌리원종공신녹권(佐理原從功臣錄券)"은 성종이 1571년 성종이 왕위에 오르는 일에 공을 세운 신하들을 좌리원종공신으로 책봉한 후 반사(頒賜)한 책이다. 이 연구는 성암고서박물관에 유일하게 현존하는 것으로 조사된 "좌리원종공신녹권" 1책을 대상으로, 녹권이 반사된 사유 및 경위를 알아본다. 녹권의 형태와 그 체제를 자세히 분석하여, 이를 바탕으로 녹권에 기재된 공신들을 각 등급별로 나누어 책봉된 공신들의 직함과 성씨 및 신분에 대한 특성을 분석하고자 하였다. 연구결과, "좌리원종공신녹권"은 을해자(乙亥字)의 금속활자본으로 크게 권수(卷首) 본문(本文) 권말(卷末)의 3부분의 체계로 구성되었다. 또한 513개의 직함에 모두 1,059명(1등 64명, 2등 272명, 3등 723명)이 기재되어 있었으며, 직함이 비교적 자세하게 기술되었으며 1등원종공신 직함의 품계가 2등과 3등에 비해 높았다. 그리고 원종공신들의 성명에 기술된 성씨(姓氏)를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다양한 성씨로 구성되어 있었으며 특히 이(李)씨가 약 21%와 김(金)씨가 약 15%로, 원종공신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었음이 확인되었다.

  • 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