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itle/Summary/Keyword: 존 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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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Mobilities Paradigm and Mobility-Based Textual Research Method (새 모빌리티 패러다임과 모빌리티 텍스트 연구 방법의 모색)

  • 이진형
    • Journal of Popular Narrat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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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24 no.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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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77-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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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이 글의 목적은 피터 메리만과 린 피어스가 편집한 <모빌리티와 인문학(Mobilities and the Humanities)>을 중심으로 '새 모빌리티 패러다임'과 그에 기초한 영상 및 문학 텍스트의 연구 사례들을 살펴보고, 그것들이 텍스트 연구 방법으로서 갖는 의의를 검토함으로써 모빌리티 텍스트 연구 방법을 모색하는 데 있다. <모빌리티와 인문학>은 '인문학'이라는 제목과 달리 대부분 문학 및 영상 텍스트와 그 미학을 다루는 논문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 글은 이 책에 실린 논문들을 자동차 모빌리티 시스템에 집중하는 논문들과 그렇지 않은 논문들로 구분해서 다룬다. 자동차 시스템은 오늘날 모빌리티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기계로서 과거 철도가 근대 초기 보유했던 것만큼 커다란 사회적·문화적 의의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자동차 모빌리티에 초점을 맞추는 논문들은 주로 모빌리티 시스템과 영상·문학 텍스트의 공진화 양상을 탐구한다. 여기서는 자동차 모빌리티 시스템과 로드무비 장르의 내적 상호작용, 일종의 텍스트로서 미디어화된 자동차 모빌리티, 여행소설과 '마비된 모빌리티'의 텍스트적 재현, 개별 자동차 여행의 특이성과 '기술적 무의식' 등의 문제를 다룬다. 그 외의 논문들은 모빌리티와 예술 형식의 관계를 중심으로 형식의 모빌리티 또는 모빌리티의 재현 문제를 탐구한다. '형식의 모빌리티' 또는 '이동하는 예술 형식', 리얼리즘적 재현을 통한 이동하는 세계에서의 '느린 장소 감각'(애착감, 친근감) 형성, 문학 텍스트의 '소급적 특징'에 기초한 허구적 서사의 (재)독해와 '대안 정치'의 가능성, 생활 글쓰기(일기)에 기록된 개별 여행자의 도시 모빌리티 경험 등에 대해 논의한다. <모빌리티와 인문학>의 의의는 크게 두 가지다. 첫째, 그 동안 텍스트 연구에서 충분히 다루어지 않았던 자동차 모빌리티에 주목하게 해준다는 점이다. 둘째, 새 모빌리티 패러다임의 관점에서 텍스트의 미학에 관한 새로운 논의를 가능하게 해준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