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두기관외상은 두경부 부위의 다른 외상에 비해 흔하지 않은데, 이는 연골의 유연성과 후두의 가동성, 후두가 하악과 흉골사이에 위치하여 외상시 보호 받게 되는 해부학적 특성에 기인한다. 그러나, 후두는 호흡과 발성에 중요한 기관으로 조기 진단과 정확한 평가, 적절한 치료를 못할 경우 생명을 위협 할 수 있고 삶의 질에 지대한 영향을 줄 수 있다. 이에 저자들은 급성 후두기관손상으로 수술적 치료를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손상 기전 및 임상 양상, 손상부위, 손상 정도 치료 등을 알아보고 향후 치료에 도움을 얻고자 하였다. 1996년부터 2003년까지 급성 후두기관 손상으로 수술적 치료를 받은 10명을 대상으로 후향적으로 조사를 하였다. 손상정도는 Schaefer의 분류를 따랐으며 술후 결과는 발성과 기도유지로 평가하였다. 발성의 경우 수상전과 동일하거나 유사할 경우 성공(good)으로, 수상전과는 다르지만 기능을 하는 경우는 양호(fair)로, 거의 음성이 나지 않거나 알아들을 수 없는 경우 불량(poor)로 분류하였고, 기도유지는 수상전과 동일하거나 유사할 경우 성공(good)으로, 경한 흡인이나 운동 유발성 호흡곤란이 있는 경우(fair)로 발관이 되지 않는 경우를 불량(poor)으로 분류하였다. 남녀 성비는 8대 2였고 30~40대가 4명으로 가장 많았다. 손상의 원인은 둔상인 경우(4예) 교통사고가 2례, cloth line 손상 2례, 관통상(6례)는 모두 칼에 의한 좌상이었다 증상은 피하기종이 9례, 애성이 7례, 호흡 곤란이 6례로 많았으며 손상부위는 갑상연골 골절이 5례(50%), 기도손상과 갑상선 손상이 각각 4례에서 관찰되었다. 그 외에도 윤상 연골 골절과 윤상갑상막 손상 등이 관찰되었다. 또한 점막 손상이 7례에서 관찰되었다. 성대마비는 내원시 4례에서 관찰되었다 치료는 수상 후 조기수술을 시행하였고 수상 부위를 개방하여 손상된 연조직을 일차 봉합하거나, 골절을 정복 고정하였고 3례에서 스텐트를 삽입하였다. 술후 기도유지는 모두 성공적이었고 발성기능은 6례에서 성공(good)적이었고 4례에서 양호(fair)의 결과를 보였다. 양호의 결과를 보인 모든 예가 내원시 성대 움직임의 마비나 저하를 보인 예였다. 급성 후두기관손상환자에서 조기 진단과 적절한 수술적 치료는 환자의 생명을 유지시키고 술후 발성 지능의 보존에 양호한 결과를 보였다.
건강관리 성공사례담을 처음 취재하고 기사화하기 시작한 것은 ‘96년 2월의 일이었다. 그 후 총 47회에 걸쳐 각종 질병을 조기 발견, 치료한 사례나 집단 건강 검사가 행해지는 현장을 찾아다니면서, 기자는 정기 건강 검사를 통한 질병의 조기 발견과 치료의 중요성을 수 없이 체험할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보건 의료의 현황과 국민의 보건 의식 수준 등 많은 부분에서 앞으로 우리가 해야할 일은 무엇인가를 깨닫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이번 호에서는 4년여의 취재활동을 통해 느꼈던 점을 몇가지 얘기함으로서 건강관리 성공 사례담 취재의 원래의 목적대로 앞으로의 국민 건강관리 정착을 위한 노력에 작으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괴사성 근막염은 흔하지 않은 질환으로서 때로 전격적인 진행을 보이며 흉벽에 생기는 경우에는 매우 드물다. 신체의 어느 부위나 생길 수 있으나 주로 복벽이나 서혜부, 사지 등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이 질환의 특징은 근막의 괴사가 광범위하게 진행되지만 피부나 근육은 비교적 잘 보존되어 있다. 따라서 조기에 진단하기가 어려우므로 진찰당시 이 질환을 염두에 두어야 진단할 수 있다. 조기진단 후 즉각적인 외과적 치료가 가장 중요하다. 본 병원 흉부외과에서 흉벽에 발생한 특발성 괴사성 근막염을 한 례 경험하여 치료하였기에 문헌 고찰과 함께 보고하는 바이다.
목 적 : 폐표면 활성제의 조기 투여와 연성 환기 요법에 의한 인공호흡기 치료 단축에도 불구하고 장기간 산소 보충이 필요한 만성 폐질환은 여전히 해결해야 할 난제이다. 저산소의 사용, 연성 환기에 의한 호흡기 치료 기간의 단축이 폐 손상을 줄이는데 기여하나 예방에는 한계가 있다고 한다. 이에 저자들은 폐표면 활성제의 조기 사용 및 연성 환기, 공격적인 기도 발관을 통한 인공호흡기 치료 기간의 단축이 만성 폐질환의 발생에 미치는 영향에 관해서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 법 : 2001년 1월부터 2006년 12월까지 본원 신생아실에 입원한 재태 연령 36주 이하 출생체중 1,500 g 이하의 환아 139예를 대상으로 병력지를 기초로 후향적으로 조사하였다. 2단계 이하인 경한 호흡곤란 증후군이 있는 환아를 대상으로 폐표면 활성제는 2시간 이내에 조기 투여하였으며 인공호흡기 치료 기간은 대부분 3일 미만으로 상태가 안정되는 즉시 공격적인 기도 발관을 시행하여 만성 폐질환의 발생률을 조사하였다. 결 과 : 총 139예의 환아 중 2단계 이하인 경한 호흡 곤란 증후군에서 조기 폐표면 활성제 치료를 시행한 대상 환아는 총 82예(59%)였으며 인공호흡기 치료 기간이 길수록 RDS의 정도가 심할수록 출생당시의 상태가 좋지 않을수록 만성 폐질환 발생이 증가하였다(P<0.001). 경증의 호흡 곤란 증후군에서 조기 폐표면 활성제를 사용하고 2일 이하로 조기 발관을 시행한 그룹에서도 상당한 수에서 경증 만성 폐질환은 발생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출생당시 상태가 좋지 않아 기도 삽관을 시행한 그룹에서 출생 당시 상태가 비교적 양호한 군에 비해서 인공호흡기 치료 기간이 길었음을 알 수 있었다(P=0.020). 결 론 : 조기 폐표면 활성제의 투여와 연성 환기에 의한 인공호흡기 치료 기간의 단축만으로는 여전히 저 농도의 산소가 필요한 경증의 만성 폐질환 예방에는 한계가 있으며 출생 당시의 초기 처치가 만성 폐질환의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아 향후 분만실에서 조건 및 nasal canula를 통한 초기 치료의 질적 향상과 nasal CPAP의 적극적 활용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되며 nasal canula를 통한 저 농도 산소 공급역시 사용기간을 줄이는데 많은 노력을 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하지만 본 연구에서는 만성 폐질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여러 요인들을 복합적이 데이터 분석이 이루어지지 못하였으며 대조군을 통한 비교 연구가 되지 않은 점은 문제점이라 생각되며 앞으로 이에 대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목적 : 조기성문암의 치료시 근치적방사선치료의 효율성과 치료실패시 구제술 시행의 효과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대상 및 방법 : 1989년 6월부터 1994년 12월 사이에 경상대학교병원에서 방사선치료를 시행 받은 18명의 T1N0M0과 5명의 T2N0M0을 포함하는 23명의 조기성문암 환자에 대하여 후향적분석을 시행하였다. 모든 환자가 남자이었고, 연령분포는 33세부터 70세로 중앙값은 57세이었다. 추적조사기간의 중앙값은 46개월이었고, $100\%$의 환자에서 추적이 가능하였다. 결과 : 전체환자의 5년 생존율은 $84.3\%$이었고, 병기에 따라서 T1 $94.4\%,\;T2\;53.3\%$이었다. 전체환자의 5년 국소치유율은 $67.8\%$이었고, 병기에 따라서 T1 $70.0\%,\;T2\;60.0\%$이었다. 치료실패한 환자 8명 중 5명에서 구제술이 시행되었다. 구제술후 5년 국소치유율은 T1 $85.6\%,\;T2\;80.0\%$이었다. 결론 : 병기 T1, T2의 조기성문암의 치료시 우선 근치적 방사선치료를 시행하고, 치료실패시구제술을 시행하는 것이 높은 국소치유율과 성대보존율을 기대할 수 있는 효과적인 치료방법이라고 판단된다.
반복적인 투구동작은 성장기의 주관절에 손상을 주기 쉬우며 투구 시 통증을 유발할 경우, 투구를 중지하고 관절의 능동적 휴식을 통해 유연성을 회복하고 점차 근력강화운동을 시행해야 한다. 유소년기 Little league elbow의 주된 병변인 상완골 내상과 골단염을 포함한 대부분의 손상은 보존적 요법으로 치료가 가능하며, 굴곡구축 등의 운동제한을 동반한 통증이나 관절 내 유리골편 등의 감입으로 인한 증상이 있을 경우 수술적 치료를 요하며, 성인의 경우 내측 측부인대의 만성 불안정성 둥에 대해서 인대 재건술 등의 수술적 치료가 고려된다. 투구 시 주관절의 손상은 대부분의 경우 과 사용으로 인한 것이며, 특히 성장기에 손상의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따라서 부모와 코치 그리고 경기 관계자 둥이 성장기 소년의 근력과 관절의 상태가 성인과 다름을 이해하고, 운동의 강도와 횟수를 적절히 조절하며 손상시 조기치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필요하다.
조기후두암은 치료 목표는 생명을 구하면서 동시에 후두기능을 최대한으로 보존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는데, 치료자의 철학과 환자의 선호도에 따라 방사선 치료, 레이저 수술 그리고 후두부분적출술 등의 방법이 적용되고 있다. 어떤 치료 방법이던 재발암에 대한 구제치료를 포함하면, 궁극적인 생존율은 거의 비슷하다. 그러므로 일차 치료후 얼마나 적극적으로 환자를 추적관찰하고, 적절한 구제수술을 시행하느냐에 따라 생명의 보존 그리고 재발암에서의 기능의 보존 여부가 좌우된다고 할 수 있다. 향후 보다 체계적인 추적 관찰법과 최소의 환자 부담으로 최대의 성과를 거둘 수 있는 치료방법 이 연구되어져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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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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