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수 용기재배는 뿌리분의 손상 없이 식재를 할 수 있어 이식 후 활착이 용이하고, 식재시기의 계절적 제약을 적게 받아 부적기 이식 시 하자를 현저히 줄일 수 있다. 용기재배 시 용기 내 토양온도는 토양의 물리화학반응과 식물의 생육 및 물과 양분의 흡수에 영향을 주는 중요한 토양환경요소의 하나이다. 목본성 식물 용기재배의 경우 제한된 근권부의 토양이 외부기온에 의해 불안정할 수 밖에 없다. 재배용기의 유형에 따른 지온의 변화를 측정한 결과 지중재배형의 용기가 단열성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상재배 방식의 용기 중에서는 Bag in Pot-루트 스커트 형의 용기가 단열성능이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지중재배방식의 용기와 유사한 용기 내 지온 안정화 정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후속 연구에서는 본 연구를 토대로 디자인 개발된 용기의 시제품을 제작하여 테스트하고, 재배농가에 적용가능성을 검토하고자 한다.
공공기관의 조경공사 설계시에는 일반적으로 조달청에서 고시하는 조경수목 가격을 반영하나, 수목 식재시 조달청에서 정한 세근발달 재배품이라는 규정이 거의 준수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규정을 준수하면서 하자율을 줄일 수 있는 조경수 생산의 신기술, 신제품인 지중 매립형 컨테이너 모듈의 성능을 평가하기 위하여 단근 후 3개월간의 세근 발생밀도, 세근발달 길이 및 굴취시 세근 유지율, 수목의 생육 지장 여부에 대하여 일반노지 단근과 컨테이너 용기 지상재배와 비교 연구하였으며,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세근 발생의 밀도는 컨테이너 모듈을 사용한 조경수에서는 88%로 매우 높게 나타났으며, 일반 노지 단근은 64%로 상대적으로 낮았고, 컨테이너 용기를 이용한 지상재배 조경수는 고사하여 측정의 의미가 없었다. 둘째, 조경수의 세근발달과 세근 유지율은 컨테이너 모듈의 경우, 평균 길이는 10.4cm, 세근 유지율은 100%로서 굴취에 의한 세근의 손상은 없었으며, 노지 단근의 경우 평균 길이는 25.6cm, 세근 유지율은 56%로 컨테이너 모듈의 절반 수준으로 훼손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컨테이너 용기 조경수의 세근발달은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다. 셋째, 컨테이너 모듈과 일반 노지 단근의 경우, 단근 작업에 따른 수목의 고사 또는 왜소엽 등의 지장이 전혀 없었다. 반면에 컨테이너 용기의 경우, 거의 전량이 고사하여 수목생육에 지장이 심각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상에서, 지중매립형 컨테이너 모듈의 성능을 평가해 본 결과, 세 가지 모델 중 가장 우수한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컨테이너 모듈이 여름철 부적기 식재나 생육조건이 불리한 환경에서 수목의 빠른 초기 활착을 유도함으로써 하자를 예방하고, 조달청 규정 등에서 제시하고 있는 원칙을 준수할 수 있는 최적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예전에 한 아파트 건설현장에 평소에 잘 사용되지 않던 벽오동이 설계에 반영된 적이 있었다. 당시 '시행사명+지명'을 혼합하여 사용하던 아파트 명칭에서 친근함과 의미를 담아 'OO마을'로 명명하기 시작하던 즈음이었다. 오동나무는 봉황의 거처라는 좋은 의미를 가지고 있고, 또한 봉황은 60년만에 열리는 대나무 열매를 먹는다는 전설에 마침맞게 주거동 측벽에는 대나무가 설계되어 있어, 배식설계만으로 보자면 아파트단지에 '봉황'의 의미를 부여하기에 안성맞춤이라고 좋아하였다. 그러나 두세곳의 재배지 검수를 통해 설계도니 규격인 가슴높이지름 8cm의 벽오동을 대하였 때, 도저히 내 현장에 도입할 용기가 나지 않았다. 잎도 얼마 있지 않은 데다가 해당 규격의 벽오동은 마치 길쭉한 뭉둥이 같은 줄기에 맹아지처럼 생긴 가지들이 듬성듬성 달린 모습이었다. 그러한 이유로 결국 녹음이 잘 우거져 당장 심었을 때 효과가 좋은 다른 수종으로 설계변경을 결정할 수밖에 없었다.
본 연구는 가로 수목의 조기 활착으로 도로로부터 발생하는 탄소를 효과적으로 저감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컨테이너(용기) 수목의 이식 효율성을 검증하였다. 컨테이너에서 재배된 수목은 이식 활착성을 높이고, 부적기 이식 제한을 극복할 수 있어 도로와 같은 변형된 토양환경에 적합하다. 가로수로서 가치가 높은 팥배나무를 대상으로 컨테이너에서 재배된 수목과 노지에서 재배된 수목을 각기 멀칭 및 제초처리하여 수목의 건전도를 비교하였다. 연구의 방법으로서 엽록소 형광 반응 분석을 이용한 팥배나무의 식재 방법별 광화학 반응 해석을 통해 건전성 평가하였다. 팥배나무의 식재 방법은 노지 멀칭, 컨테이너 제초 및 컨테이너 멀칭 재배로 구분하여 재배하였다. 연구의 결과로서 노지 멀칭 팥배나무에서 최대 형광량(P)이 가장 낮았으며, O-J 전이 과정 중 형광량이 증가하며, 광계 II 전자전달 효율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계 II에서 광계 I까지의 전자전달 에너지 플럭스(RE1o/RC, RE1o/CS) 또한, 노지 멀칭 재배에서 20% 이상 감소하였다. 이와 같은 연구 결과는 도로와 같이 성토 및 절토로 인하여 수목 생장 여건이 불리한 상황에서 수목의 이식 후 조기 활착을 검증한 결과 컨테이너에서 재배된 수목이 노지에서 재배된 수목보다 활착이 빠르고, 수목 건전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또한 식재 방법도 식재 후 제초에 의한 방법보다 멀칭 처리한 수목이 건전도가 높은 것으로 판단되었다. 도로와 같이 지속적으로 식재 후 관리가 어려운 여건에서는 주기적인 제초 처리보다는 이식 초기에 멀칭처리하는 것이 관리의 용이성 도모하며, 수목 건전도를 높일 수 있다.
서울시내 아파트 40가구를 대상으로 1986년과 1989년에 실내조경식물을 조사한 결과, 다음과 같다1. 1986년에 비해서 1989년에는 전제실내식물의 종류는 46%, 식물의 수는 68%가 증가되었으며, 가장 많이 재배되는 종류는 '86년에는 동양란 아프리칸 바이올렛, Scindapsus, 선인장, 군자란 '89년에는 동양란, 선인장, Chlorophytum, 군자란, Dracena순이었다. 2. 원예학적 분류방법에 의한 식물의 종류는 '86년, '89년 모두 관엽식물이 가장 많았다. 3. 초장에 따른 식물의 크기는 '86년에는 15~30cm가 제일 많았고, '89년에는 31~80cm가 가장 많았다. 4. 식재용기의 종류는 '86년과 '89년 모두 플라스틱이 가장 많았으며, 자기 분의 경우 '86년에 비해서 '89년에는 매우 증가되었다. 5.식물의 배치형태는 '86년과 '89년에 조사한 모든 아파트에서 마루에 그대로 놓아둔 floor group이 있었으며, 그 비율도 가장 높았고 선반의 경우 '86년에 비해서 '89년에는 매우 많이 이용되었다. 6. Terrarium의 경우 '86년에는 Fittonia와 선인장이 가장 많이 이용되는 소재였으나, '89년에는 Adianrum과 Maranta가 많이 이용되었다. 7. 식물이 가장 많이 배치되는 장소는 '86년, '89년 모두 베란다로 조사한 모두 가구에서 이용하고 있었다. 8.'86년에는 가구당 평균 16개를 보유하고 있었으나 '89년에는 평균 27개를 보유하고 있었다. 9.식물의 생육형태는 대체로 양호한 편이었으며, 실내조경식물의 재배관리에 대한 관심이 증가 하고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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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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