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정의 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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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어 단어 속에 담긴 문화연구 (A Study on the Culture of the French Language)

  • 곽노경
    • 비교문화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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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8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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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35-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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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본 연구는 프랑스 고유의 문화가 담긴 '공유문화 적재어'들을 선별하여 그 단어 속에 숨겨진 문화 콘텐츠들을 연구하고 이 단어들이 한국어에 차용되면서 새롭게 탄생한 문화 현상들을 탐구함으로써 프랑스와 한국 간의 상호문화교육을 위한 기초 자료를 형성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선별된 '공유문화 적재어'들을 프랑스 문화 내부적 관점과 상호문화적 관점이라는 두 가지 관점에서 연구하였다. 우선 프랑스 문화 내부적 관점에서 어휘문화적 접근으로 프랑스어 단어들 가운데 한국어에 차용된 단어들 중에서 의 식 주에 해당하는 프랑스어 '공유문화 적재어' 들을 선별하여 그 단어 속에 담긴 프랑스 고유의 문화를 사전적 의미, 문화적 현상, 숙어나 관용어 표현 속에 나타난 특별한 문화 현상에 대해 탐구함으로써 그 단어의 사전적 정의를 뛰어넘는 특별한 공시를 밝혀주었다. 나아가 상호문화적 접근으로 프랑스 문화와 한국 문화의 접촉으로 동일한 프랑스어 단어가 새로운 의미로 탄생하게 되는 과정들을 차용어의 변용 양상과 문화적 현상을 중심으로 탐구함으로써 두 문화 속에 작용하는 언어적 문화적 요소들의 유사성과 차별성을 살펴보았다. 그 결과 다음과 같은 현상들을 탐구할 수 있었다. 프랑스 '공유문화 적재어' 속에 다양한 문화와 역사가 담겨 있어 개별 단어들에 대한 탐구가 프랑스 문화를 깊이 있게 탐구하도록 할뿐 아니라 이들 단어가 사용된 숙어나 관용어 표현들을 통해 개별 단어 속에서 발견하지 못한 새로운 문화 현상들이 담화 속에 존재함을 알 수 있었다. 나아가 한국어로 차용된 프랑스어 단어들은 대부분 문화 간 교류에 의해 이루어지기 때문에 부정적인 이미지를 지닌 경우보다 긍정적인 의미로 사용되는데 의미의 왜곡이 일어나는 경우가 상당수 있었다.

초기 노인성 난청자에서 인지장애가 일상생활 듣기 어려움에 미치는 영향 (Effects of Cognitive Impairment on Self-reported Hearing Handicap in Older Adults with Early-stage Presbycusis)

  • 이수정
    • 한국노년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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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8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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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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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노인성 난청은 일상생활 속 듣기 어려움(hearing handicap)을 유발함으로써 노년기 삶의 질을 저하시킨다. 본 연구에서는 초기 노인성 난청을 보이는 경도인지장애 노년층 40명과, 평균 연령 및 청력을 일치시킨 정상 노년층 40명을 대상으로 K-HHIE 설문을 실시하여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주관적 듣기 어려움 정도를 비교해보고자 하였다. 연구 결과, 첫째, K-HHIE의 사회적/상황적 점수, 정서적 점수, 그리고 총점에서 경도인지장애 노년층 집단이 정상 노년층 집단에 비해 유의하게 높은 점수를 나타내었다. 둘째, K-HHIE의 4개 요인 모두에서 경도인지장애 노년층 집단이 정상 노년층 집단에 비해 유의하게 높은 점수를 보였고, 특히 요인 1(대인관계 및 사회성)에서 집단 간 차이가 두드러졌다. 셋째, 집단에 따라 K-HHIE 문항별 평균 점수가 높은 상위 항목들을 비교한 결과, 경도인지장애 노년층과 정상 노년층 모두 8번 항목(작은 소리 듣기 어려움)과 15번 항목(TV 시청 불편함)에서 가장 많은 어려움을 호소하였으며, 특히, 경도인지장애 노년층은 요인 1에 해당하는 항목인 21번(식당에서 듣기 어려움)과 6번(모임 참석 시 듣기 어려움), 3번(대인기피), 20번(사회생활 제한) 항목들에서 높은 점수를 나타내었다. 본 연구는 초기 노인성 난청자 중에서도 인지장애가 있을수록 일상생활에서 더 많은 듣기 어려움을 호소하며, 특히 다화자 상황이나 배경 소음이 있는 상황에서의 듣기 어려움이 두드러지고, 이는 노년층의 사회활동을 제한시킬 뿐만 아니라 대인기피 등과 같은 정서적 문제를 야기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다.

아동기 자폐증 평정척도(CARS)의 문항 적합도 및 난이도 -Rasch 모형의 적용- (Item Goodness-of-fit and Difficulty of Childhood Autism Rating Scale(CARS) - Application of Rasch Model -)

  • 김태형;서은철
    • 재활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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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0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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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35-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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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이 연구의 목적은 아동기 자폐증 평정척도(CARS)에 대한 평정자의 타당한 평가가 가능토록, Rasch 평정척도모형을 적용하여 문항의 적합성과 난이도를 검증하는 데에 있다. 이를 위해 CARS 평정이 신뢰롭다고 판단된 발달장애인 238명의 자료를 분석하였고, 이때 CARS의 평정은 장애인복지관 치료사에게 교육을 받은 부모가 기입하도록 하였다. 이 연구에서 설정한 연구문제를 검증하기 위해 Rasch 평정척도모형을 적용하였고, Rasch 모형 적용을 위한 일차원성 가정은 PCAR 검증을 통해서, 문항의 적합성과 난이도는 jMetrik 4.03 프로그램을 통하여 추정하였다. 그 결과, 첫째, CARS의 문항 응답범주는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기존 7점 범주 대신 5점 범주로 수정이 필요하다. 둘째, CARS의 문항 적합도를 살펴본 결과, 집단에 따라 부적합 혹은 과적합한 문항이 존재하였다. 특히 자폐증 진단 대상자 통합 집단에서 Q11 문항만이 부적합하게 나타나, CARS 평정을 위한 교육을 보다 체계적으로 수행할 필요가 있다. 셋째, CARS 문항에 대한 개인 속성점수와 난이도를 비교한 결과, Q2, Q3, Q10, Q11 문항에 대한 개념적 정의를 보다 세부적으로 구분할 필요성이 있다. 넷째, CARS 문항에 대한 난이도를 살펴본 결과, 평정자인 부모가 지각하는 자폐증 집단의 가장 심대한 문제는 언어적 의사소통으로 나타났다.

한국어의 '맛 어휘' 분류 체계 (A proposal for the classification of Korean taste terms)

  • 김형민
    • 기호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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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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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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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본 연구의 목적은 인지과학의 관점에 근거하여 한국어 맛 어휘, 특히 한국어 맛 형용사의 분류 체계를 제안하는데 있다. 이때 한국어 맛 형용사의 분류는 인지과학의 분과 학문들이 수용하는 '미각'과 '향미'와 '맛'의 정의에 근거하여 이루어진다. 국내에서는 맛 어휘와 관련하여 많은 연구가 이루어져 왔다. 그래서 맛 어휘의 분류와 관련된 연구 결과물들이 꾸준히 발표되었으나, 연구자에 따라 크고 작은 차이를 보인다. 이는 연구자들이 맛 어휘를 범주화하는데 있어 객관적이고 보편적인 기준보다는 주관적이고 직관적인 기준을 적용했기 때문이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흔히 말하는 '맛'은 미각 수용기 세포가 지각하는 감각 이상의 것을 포괄한다. 게다가 우리 인간이 지각하는 맛의 80~90%는 냄새에 좌우되어, 맛의 지각에 있어 후각의 중요성이 강조된다. 한편 음식의 식감과 색상과 온도, 음식을 먹는 주변 환경, 음식을 먹는 사람의 개인적 사회문화적 기호척도 등이 맛 지각에 큰 영향을 미친다. 먹는 것과 맛을 보는 것은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그래서 맛 지각에 대한 언어학적 접근은 결코 간과할 수 없는 연구 영역이다. 본 연구자는 인지과학의 관점에 따른 맛 어휘의 분류가 맛 지각의 인지 메커니즘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가정에서 출발한다. 본 연구는 우리 인간의 심상어휘집에 '존재할 혹은 존재할지 모르는' 맛 어휘 낱말밭의 모습을 기하학적 모델로 형상화하고자 하는 후속 연구의 사전 작업임을 이 자리를 빌려 밝혀둔다.

마음챙김의 방법으로서 음악심상: 예비음악치료사의 경험을 중심으로 (Music and Imagery as a Method for Mindfulness: Exploration of Music Therapy Interns' Experiences)

  • 김영실
    • 인간행동과 음악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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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5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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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3-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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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본 연구의 목적은 마음챙김 방법으로써 음악심상기법(music and imagery, 이하 MI)을 탐색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예비음악치료사를 대상으로 집단 MI를 시행하고 참여자의 경험을 분석하였다. 집단 MI는 총 8회기가 시행되었고 음악치료 인턴훈련과정에 있는 예비음악치료사 11명이 참여하였다. 이들의 MI경험에서 마음챙김 상태에 해당하는 요소가 나타나는지를 분석하기 위해 MI세션동안의 참여자 언어 반응을 녹취하여 필사한 후 수정된 근거이론방법을 적용하여 경험의 차원과 속성을 분석하였다. 분석에 앞서 연구자는 선행연구를 고찰하여 다양한 용어로 정의되고 있는 광범위한 마음챙김의 범위를 '자각하기', '수용하기', '거리두기'로 규명하였다. 연구결과를 살펴보면, 참여자의 음악심상 경험에서 마음챙김에 해당하는 의미단위 114개를 발견하였다. 이로부터 7개의 하위범주, 즉 '정서', '감각', '사고', '대면', '관점 확장', '정서분리', '감각분리'가 나타났다. 범주화에서 나타난 참여자 경험을 통해 음악과 심상이 마음챙김 상태를 촉진하는 매체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편 참여자 경험의 속성이 유사한 반면 차원에는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자각하기'는 '수용하기'와 '거리두기'에 선행하는 상태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에 본 연구의 제언으로 음악과 심상의 어떠한 특성이 마음챙김 상태에 기여하는지와 그 경험의 과정에 기여하는 다양한 요인에 관한 심층 탐색을 제안하였다.

개체추출기법을 이용한 관계성 도출기법 (A Study of Relationship Derivation Technique using object extraction Technique)

  • 김종희;이은석;김정수;박종국;김종배
    • 한국정보통신학회:학술대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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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정보통신학회 2014년도 춘계학술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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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09-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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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최근, 산재된 비정형 데이터 분석 등을 통한 빅데이터 활용에 대한 요구들이 증가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이에 대한 연구들이 부족한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수집된 웹 정보에서 개체들을 추출하여 이들 간의 관계를 집단지성 기술과 언어처리 기술을 통해 자동 분석해 냄으로써 문장단위의 의미기반 분석을 할 수 있는 기법을 제시한다. 이를 위해, 수집된 정보를 DBMS에 정형화된 형태로 저장한 후 형태소와 자질정보를 분석한다. 획득한 형태소 중 관심개체, 주변개체, 비관심 개체를 분류하고 개체간 속성인식기법을 이용하여 각 개체간의 관계를 정도, 범위, 성격 등으로 분석한다. 그 결과, 긍정 부정의 판단이 가능한 개체간의 관계성 도출기법을 제시함으로써, 특정 키워드를 대상으로 분석된 정보들의 연관도를 분석할 수 있었다. 이 연구를 통해, 최근 실시간 대용량 처리 시스템에 적합한 시스템을 설계하여 이를 부가가치가 높은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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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 놀이의 발달적 효과에 대한 메타분석 (A Meta-analysis of the Developmental Effect of Play in Early Childhood)

  • 정영미
    • 한국보육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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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9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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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45-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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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본 연구는 유아 놀이에 대한 발달적 효과가 어떠한가를 메타분석을 통해 체계적으로 정리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2005년부터 2006년까지 11년간 국내에서 발행된 연구논문을 수집하였으며, 학위논문 90편과 학술논문 20편 등 총 110편의 논문을 최종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첫째, 유아 놀이에 의한 유아발달 전체효과크기는 1.21로 통제집단에 비해서 실험집단의 효과크기가 38.7% 높게 나타났다. 하지만 삽입된 효과크기를 계산한 결과 .81로 나타나 결측 연구들을 포함할 때는 현재 효과크기보다는 낮아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유아발달 하위요인에서는 신체발달 1.28은 .95으로, 정서발달 1.42에서 .86로, 사회성 발달 1.13은 .85로, 인지발달 1.19는 1.07로, 언어발달 1.30은 1.30으로, 창의성 발달 1.00은 .69로 실제 효과크기는 대체적으로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으나 모든 발달영역에서 효과크기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조절변인에 의한 효과크기를 살펴본 결과 측정방법, 연령, 훈련, 총 횟수, 놀이유형에서 집단 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는 유아 놀이가 발달적 측면에 효과가 있다는 것을 밝힘으로써 놀이가 유아의 발달을 반영하고, 발달을 촉진하며 발달적 변화를 위한 도구로서의 기능을 한다는 것을 확인하였다는데 의의가 있다.

Just-In-Time 컴파일러를 이용한 파이썬 기반 지구동역학 코드 가속화 연구 (Boosting the Performance of Python-based Geodynamic Code using the Just-In-Time Compiler)

  • 박상진;안수정;소병달
    • 지구물리와물리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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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4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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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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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파이썬은 다른 정적 언어(예, C, C++, FORTRAN 등)에 비해 실행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대규모 반복이 필요한 지구동역학 코드를 작성하는데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인식되어 왔다. 그러나 파이썬의 계산 속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Just-In-Time (JIT) 컴파일 등과 같은 많은 고속화 수단이 개발되었다. 우리는 파이썬을 기반으로 JIT 컴파일러에 최적화된 맨틀 유동 지구동역학 코드를 개발했다. 코드는 지구동역학 분야에서 널리 사용되는 PIC (Particle-In-Cell) 방법과 유한요소법을 결합하여 맨틀 대류를 수치 모사하며, 코드의 신뢰성을 정량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잘 알려진 2차원 맨틀 대류 문제를 벤치마킹했다. 수치 모사 결과, 제곱근 평균 제곱 속도와 넛셀 수가 이전 연구와 거의 일치함을 확인했다. JIT 컴파일러를 적용한 코드는 적용하지 않았을 경우와 대비해 계산 속도가 PIC 방법에서 최대 258배, 전체 행렬 조립 과정에서 최대 30배 향상했다. 따라서, 이번 연구는 파이썬의 계산 성능이 JIT 등의 가속기를 이용하여 충분히 향상되며, 많은 지구 동역학 문제를 해결하는데 활용될 수 있음을 제시하였다.

잡색의 몸짓과 그 의미 - 잡색놀음과 마임의 대비적 고찰 - (A Contrastive Study of Japsaeknorum and Mime)

  • 이영배
    • 공연문화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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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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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03-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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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이 글은 잡색들의 행동 양상과 의미를 분석하여, 마임 특히 서구 모던 마임과 대비해 봄으로써 풍물굿 잡색놀음에서 몸짓언어의 특징이 무엇인지를 추출하고자 하였다. 그런데 즉흥성과 상황성이 강한 잡색들의 행동을 분석하기 위해서는 일정 정도 고정되고 구체적인 양상이 담겨 있는 공연-텍스트가 필요하였다. 따라서 그러한 공연-텍스트로서 1980년 8월 15일에서 16일에 임실군 강진면 필봉리에서 공연된 필봉농악을 담은 영상 기록물을 택하고, 그 영상에 기록된 잡색의 행위와 의미를 굿 절차와 결부시켜 분석하였다. 이를 통해 얻은 결과는 아래와 같다. 잡색들의 행위는 첫째 가락과 진법에 종속되어 있는 행위들로 나타나는데, 기굿에서는 용기의 깃대에 올리는 헌주례로 잡색들의 행위가 계열화되고, 당산제에서는 당산신에게 드리는 제사에 종속된다. 둘째 당산제에서 쇠치배와 잡색들의 위치는 그들의 행위가 대응되는 구도로 나타나고 이는 적대적인 의미를 띠는 것으로 분석된다. 셋째 샘굿에서 잡색들의 행위는 인간 친화적인 성격을 띠며 문화적인 공간에서 의미화되거나 통제된 것으로 해석된다. 넷째 대포수의 일상적인 행위는 샘굿의 의식이 진행되는 상황에 부적합한 것으로 재현되기 때문에 희극성이 표출된다. 다섯째 마당밟이에서 잡색들의 행위는 상쇠의 지휘를 보강하는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상쇠, 가락, 진에 더욱 종속된 행위들로 분석된다. 여섯째 걸궁맞이에서 잡색들의 행위는 정치적 목적과 경제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문화적 행위로 의미화된다. 일곱째 판굿에서 잡색들의 행위는 종속과 일탈의 변주 속에 놓이는데, 도둑잽이를 거쳐 탈머리굿에서 조정되거나 종결된다. 한국 마임의 극 형식과 방법/기술 등이 서구 연극의 유산이라는 점은 분명해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 마임의 역사 속에서 중요하게 인식되는 점은 마임 형식과 내용의 원천을 우리나라 전통 연극에서 찾으려고 노력해온 점이다. 이는 한국 마임의 정체성에 대한 모색이라고 할 수 있겠다. 따라서 마임이란 서구적 형식에 한국적인 정서와 마음을 담아내기 위한 한 방법으로 풍물굿의 잡색놀음에서 보이는 무언극적 요소와 그 의미들을 검토하는 작업은 매우 유용하다 할 것이다.

식당 비디오 테이핑 및 직무 의사소통 그림판 제작활동이 지적장애 고등학생의 조리직무기술에 미치는 효과 (The Effects of Restaurant Video Taping and Job Communication Drawing Board Production Activities on Cooking Job Skills of High School Students with Intellectual Disabilities)

  • 김영준;김화수
    • 문화기술의 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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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8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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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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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 본 연구는 식당 비디오 테이핑 및 직무 의사소통 그림판 제작활동이 지적장애 고등학생의 조리직무기술에 대해 미치는 효과를 알아보는데 목적이 있다. 연구 참여자는 특수학교 고등학교 과정에 재학 중인 세 명의 지적장애학생으로 구성되었으며, 실험 환경은 식당 내 주방과 특수학교 내 교실로 구성되었다. 연구 설계는 단일대상연구에 따른 대상자간 중다간헐 기초선 설계 기법을 사용하였다. 독립변인으로 구성된 중재 프로그램은 연구 참여자들이 식당 사업체의 주방의 환경적 시설과 도구 및 재료, 직원들의 조리직무에 대한 수행 장면을 비디오 테이핑한 후 교실의 장면에서 테이핑한 자료를 직무 의사소통 그림판으로 제작하는 연계 절차로 적용되었다. 종속변인으로 구성된 조리직무기술은 연구 참여자들이 식당의 주방에서 김밥을 직접 조리하는 수행으로 정의된다. 연구 결과, 연구 참여자들은 중재 프로그램을 통해 조리직무기술을 효과적으로 습득, 유지, 일반화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