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정약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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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약용(丁若鏞)의 [기예론(技藝論)]과 공학교육(工學敎育)의 새로운 방향(方向) (Yak-yong Jung's [Ki-ye-lon](the Theory of Techne) and new Directions of Technology Education)

  • 노태천
    • 공학교육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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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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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0-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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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8
  • [기예론(技藝論)](1802)에서 기술의 본질과 발달적 측면 그리고 기술을 진흥시키는 방안을 제시한 정약용(丁若鏞 : $1762{\sim}1836$)은 195년 전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기술(공학)을 논하였다. 19세기를 전후하여 서양이 산업혁명을 거쳐 공업사회로 변화하고 있었던 시기에 정약용은 농업사회인 당시의 조선을 개혁하기 위한 여러 가지 방안을 제시하였다. 정약용이 제시한 기술진흥책들은 당시의 관리들에게 받아들여지지 않았지만, 당시의 사회 경제적 여건과 세계사의 흐름에서 볼 때 매우 앞선 선각자적 주장이었다. 이 글에서 필자는 정약용이 저술한 [기예론]의 내용을 중심으로 정약용의 기술관을 밝히고 미래의 공학교육에서, (1)공학(기술)의 효용적 가치, (3)공학(기술)의 발달적 측면, (4)공학(기술)의 과학기술 정책적 측면 등을 강조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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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고(民庫)에서 징수한 부가세에 관한 연구 (A Study on Surtax collected in Min-go)

  • 최학삼
    • 문화기술의 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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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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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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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실학자 다산 정약용의 수많은 사회개혁책 중에서 세법의 부분은 바로 기본 전세 외에도 갖가지 명목으로 납부하게 되는 부가세로 인해 고통 받는 백성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했던 것이다. 본 연구는 다산 정약용의 세법에 대한 개혁책 제시를 기초로 하여 조선시대 백성의 부담을 가중시켰던 각종 부가세를 검토해 보고자 하였다. 본 연구의 이러한 목적달성을 위해 한국고전번역원에서 번역한 다산 정약용의 "목민심서"와 "경세유표"를 참고하여 검토하였다. 본 연구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당시 백성들의 조세부담을 가중시켰던 것에는 기본 전세 외에 지방재정기구였던 민고에서 징수한 각종 부가세가 있었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부가세들을 연일현감 정만석이 올린 상소내용과 정약용의 전라도 강진 유배시절 조사한 조세자료를 기초로 작성한 금산현 민고절목을 검토하였다. 이러한 검토를 통해 전세 외에도 백성들의 고통을 가중시켰던 민고의 폐단을 개혁하려는 다산 정약용의 참된 실학자다운 면모를 다시금 깨닫게 되는 것에 그 의의가 있다.

역사속 과학인물 - '자산어보' 남긴 과학자 "정학용(1758~1816년)"

  • 박성래
    • 과학과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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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2권9호통권36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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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6-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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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9
  • 다산 정약용은 공직자가 지켜야할 "목민심서"를 쓴 유명한 실학의 대학자이다. 그는 우리나라에 우두를 처음 도입한 인물의 하나로 근대과학과 관련된 글을 남겼다. 그리고 그보다 4살 위인 형 정약전도 이름난 과학자였다. 형인 정약전은 한국과학바사의 고전으로 볼 수 있는 "자산어보"를 쓴 사람으로 흑산도의 물고기에 대한 조사보고서를 담은 책이다. 이들 형제는 전남 강진과 흑산도로 유배되어 유배지에서 학문탐구에 불태운 형제 과학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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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약용의 중용: 장악을 통한 도덕적 행위의 습관화 (Jeong Yak-Yong's Zhong-yong: The Habit of Moral Behavior Through Grasp)

  • 고명문;모아영
    • 예술인문사회 융합 멀티미디어 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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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8권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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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93-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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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공자가 '중용'을 언급하고 자사가 「중용」을 저술한 이래로, 특히 주희가 『소대예기』의 한 편목이었던 「중용」을 사서 중의 하나로 편집하고 재해석한 이래로 중용은 도덕의 극치로 인정되었을 뿐만 아니라 유학사상의 중요한 범주로 간주되었다. 이 논문의 목적은 '장악'과 '도덕적 행위', 그리고 '습관'이라는 세 개념을 중심으로 정약용이 어떻게 주희의 중용해석을 비판했는지를 검토하고, 더 나아가 정약용의 중용해석과 그것의 특징을 밝히는 데 있다. 주희는 중용의 중을 양단의 중간과 미발의 본연지성으로 해석하고, 용을 평상지리로 해석하여 중용을 지나치거나 미치지 못함이 없는 절대적 이치로 보았다. 따라서 주희의 중용은 사람이 구체적으로 당면한 도덕적 문제 상황에 대한 장악과 노력이 들어있지 않는 절대적 중용이라고 할 수 있다. 반면 정약용은 중을 신독하는 군자가 각고의 노력을 통해 유지하는 집중의 공부 상태와 상황에 대한 장악으로 이해하고, 용을 사람의 도덕적 행위를 꾸준히 하려는 의미가 들어있는 '항상' 혹은 '경상'으로 이해하여 중용을 장악을 통한 도덕적 행위의 습관화로 이해한다.

『의령(醫零)』으로 본 정약용(丁若鏞)의 의학사상(醫學思想)

  • 서봉덕;김남일
    • 한국의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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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6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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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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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
  • 지금까지 서양의학의 도입이란 측면에서만 조명되어온 정약용의 의학사상은 이제 한의학 이론의 발전과정이라는 새로운 관점에서 재조명할 필요가 있다. "의령(醫零)"에서 나타나는 그의 의학사상에는 미끼 사카에가 지적한 바와 같이, 음양오행론(陰陽五行論)에 입각한 "소문(素問)"의 병리론과 음양(陰陽)으로 논해온 '근시(近視)'에 대한 기존 이론에 대해 서학(西學)의 사행설(四行說)과 갈렌생리학, 그리고 광학이론을 가지고 비판을 가한 측면이 있다. 그러나, 좀 더 자세하게 검토해 보면 이런 서학(西學)의 영향은 정약용의 의학사상을 구성하는데 있어서 부분에 불과할 뿐만 아니라 그가 구상하고 있던 새로운 철학을 위해 취사선택된 것임을 알 수 있다. "육기론(六氣論)"에서 제시되는 사정설(四情說)의 경우, 서학의 사행설(四行說)을 그대로 답습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주역(周易)철학의 소산이다. 서학(西學) 뿐만 아니라 명대(明代)의 온보학파(溫補學派) 특히 장경악(張景岳) 의학사상의 영향도 주목해야 한다. "의령(醫零)"에서 논의된 의론(醫論)의 상당부분에서 장경악(張景岳)의 "전충록(傳忠錄)"과의 연관성이 상당히 많이 발견된다. 그러나 장경악(張景岳)이론의 정치(精緻)한 면에 대해서 찬사를 보내고 있지만, 그의 숭고주의(崇古主義)와 정치(精緻)한 음양오행(陰陽五行)에 대한 논의에 대해서도 동의한 것은 아니다. 정약용은 서학(西學)과 장경악(張景岳)을 비롯한 온보학파의 의학사상을 종합한 토대위에서, 즉 원기(元氣)의 운행(運行)이란 관점으로 의학을 재구성하려는 시도를 했다고 평가된다. "육기론(六氣論)"에서 시작된 육기병리설(六氣病理說)에 대한 비판은 "외감론(外感論)"에서 "이증론(裡證論)"을 거쳐 "허실론(虛實論)"으로 이어지면서 오행상극설(五行相剋說)에 의거한 병인론, 삼음삼양론(三陰三陽論)에 의거한 경락장부론(經絡臟腑論), 내외상론(內外傷論)을 모두 반박하면서 이러한 새로운 의학을 건설하려 하였다. "허실론이(虛實論二)"에서 장경악(張景岳)의 "풍한적체(風寒積滯), 담음어혈지속(痰飮瘀血之屬), 기불행칙사불제(氣不行則邪不除), 차기지실야(此氣之實也)."라는 말을 인용한 점은 이런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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