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정신약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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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피로 완화를 위한 정신약물의 활용에 관한 연구 (Studies on Application of Psychoactive Drugs for Relieving of Combat Fatigue)

  • 김동수
    • 한국군사과학기술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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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3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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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89-6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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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Fatigue has been a common symptom of warfighters who were participated in the early morning hours, late night hours, and sustained operations. Continuous operations may disrupt circadian rhythm, resulting in impaired combat capability. It is important to enhance alertness and sleep quality of warfighters for maintaining combat capability. A number of anti-fatigue strategies are available including medications. Here in, the pharmacological countermeasures of combat fatigue have reviewed, and the direction of research in the pharmacological countermeasures against combat fatigue are proposed.

사회과학, 자연과학기술 및 융복합 분야의 약물중독 연구에 대한 계량서지학적 비교 분석 연구 (A Comparative Bibliometric Analysis of Substance Use Disorder Research in Social Science, Natural Science and Technology, and Multidisciplinary Field)

  • 남동인;박지홍
    • 정보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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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9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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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03-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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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 약물중독 혹은 약물사용장애(substance use disorder)는 세계적으로 그 위험성과 유행성이 지속적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러한 배경에서 수많은 관련 연구들이 진행이 되어왔지만, 이와 관련한 계량서지학적 분석은 미진한 상황이다. 특히, 약물중독과 관련된 다양한 특성들을 종합적으로 반영한 거시적 차원의 계량서지학적 접근법을 활용한 연구는 찾아보기가 힘든 상황이다. 이 연구에서는 이러한 약물중독의 다차원적 특성을 반영하기 위해 사회과학, 자연과학기술, 융복합 분야에서의 약물중독 연구 동향을 비교 분석하였다. 이 연구는 2002년부터 2021년까지의 약물중독 연구 논문을 Web of Science로부터 검색 후 수집하였으며, SCI(E) 및 SSCI 정보를 토대로 학문 분야를 분류하였다. 저자 키워드 동시출현 분석을 수행한 결과, 자연과학기술은 신경정신약물과 보상시스템에 관한 연구가 주를 이루었고, 사회과학 분야에서는 이보다는 인구학적 특성이 반영된 약물중독 연구가 수행되어 왔음을 알 수 있었고, 융복합 분야에서는 이러한 동향을 모두 아우르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저자 동시인용 분석도 수행을 하였는데, 이를 통해 자연과학기술 분야는 슈퍼 저자들이 관측된 반면, 사회과학 분야에서는 개인 저자뿐 아니라 기관 저자까지도 인용이 많이 되는 것으로 확인이 되었다.

한국에서 우울증의 비약물학적 치료의 현황과 요구도 (The Current Status and Requirements for Non-pharmacological Treatment of Depression in Korea)

  • 오홍석;이해원;박용천
    • 생물정신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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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4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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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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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
  • Objectives : As a part of plan to develop evidence-based treatment guidelines for depression that is more suitable for Korean situation, we investigate the present status and client's requirements for non-pharmacological treatment of depression in Korean clinical situation. Methods : Subjects were patients with depression in 12 university hospitals which are located in metropolises in Korea. We analyzed the records from questionnaires about current clinical status and requirements for the non-pharmacological treatment of depression in Korea. Results : 50.8% of the subjects have experienced non-pharmacological treatments for their depression. The preference of non-pharmacological treatment method of depression is exercise/interesting activity, counseling by psychiatrists and psychotherapy, and the best effective treatment method is psychotherapy (Es=4.36). Actually, the mean consultation time by psychiatrist is $11.31{\pm}7.16$ min, and the appropriate consultation time for client's situation is $18.39{\pm}8.95$ min. During consultation, patients' satisfaction measurement for psychiatrist's explanation about pharmacological treatment is $64.17{\pm}27.11$, and satisfaction measurement for psychiatrist's counseling for their depression about personal problems, resent stress, interpersonal relationship is $61.66{\pm}26.63$. Conclusion : In Korea, many psychiatrists offered biologically oriented treatment to their patients with depression, and patients' satisfaction measurement about consultation by psychiatrists is low. Many patients wanted to combined pharmacological and non-pharmacological treatment for their depression, and aspired to information about complementary and self-help treatment methods. It is necessary to develop non-pharmacological treatment guideline for depression which reflect the clinical situation in Korea and meet Korean patients' ne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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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응급환자의 위기 해결로서의 간호치료에 관한 실험적 연구 (An Experimental Study on the Nursing Therapy as a Emotional Crisis Intervention of the Psychiatric Emergency Patient)

  • Kim, Chung-In
    • 대한간호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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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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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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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75
  • 대부분의 정신과적 위기 (자살시도.도주 공격적 파괴적행동.싸움 등)는 노여움이 원인이 되는데 심한 불안. 초초나 또는 규칙등을 위반하였을 때에. 고지식한 병원직원들의 마구 다툼에 의해서 자신의 권리나 존엄성을 모욕 받았다고 생각될 때 그것에 대한 반응으로 일어나게 된다. 이러한 환자들의 흥분및 공격적 파괴적 행동들에 대해서 우리 간호원들은 과연 겁내야 하며 곧 진정제를 투여하거나 강박의를 입혀야 하는가 하는 것이 이 연구의 촛점이다. 본인은 이러한 환자들의 위기상황에 성급한 행동들이 주어지기에 앞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간호적 이해가 따른다면 환자들의 태도는 휠씬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는 가정하에 국립정신 병원에서 1973년 6월 1일부터 9월30일까지 실험군 10명. 통제군 10명의 환자에게 관찰기 (5일). 간호기(5일). 후반기 (5일)로 나누어 실험군에는 간호기에 유효적절한 과학적 체계적 간호를 실시하고. 통제군에는 실시하지 않음으로써 그 효과도를 검증하였다. 환자의 치료에는 간호적 치료이외에도 약물요법, 정신치료. 충격요법 등 관계 요인이 많으므로. 이러한 기간동안의 환자의 행동변화가 간호적 치료 (Nursing Therapy)에 의해 변화된 것인가를 확인하기 위해 검증하였다.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P<.01) 표6. 7에서 관찰기. 간호기. 후반기 동안의 정신과 응급 행동의 빈도는, 실험군에서는 15.4. 7.0. 2.9 로 감소되어 p <.01의 수준에서 의미 있는 변화임이 밝혀졌고, 통제군에서는 10.6. 6.9. 6.6으로 행동빈도가 감소되었으나 p >.05의 수준에서 의미 있는 변화가 아님을 보이고 있다. 위의 결과들로 미루어 본 연구는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circled1환자의 위기 행동에 관한 사전의 이해없이 무조건의 안정제 투여와 강박의 사용은 금해야 할 것이다. \circled2유효 적절한 자학적 체계적 간호치료 (Scientific & Systematic Nursing Therapy 로서 정신과적 위기는 해 결될 수 있을 것이다. \circled3간호원은 치료적 요원의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것이다. 본 논문을 시종 지도하여 주신 이부영선생님과 조언을 주신 이은옥 선생님. 이귀향 선생님. 그리고 국립정신병원의 김종해선생님, 보건대학원의 이영환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아울러, 실험에 협력하여 주신 모든 분들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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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olescent Suicides in Korea: Predictors and Interventions

  • Choi, Jin-Young;Davis, Mary Ann
    • 한국학교ㆍ지역보건교육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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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0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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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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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본 연구는 영문으로 발표된 문헌고찰을 통해 한국의 청소년 자살행동의 예측요인을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이과 관련된 정책과 중재프로그램의 동향을 파악하는데 그 목적을 두었다. 이 연구의 목적은 나아가 한국 청소년 자살을 감소시키고 억제하는데 필요한 효과적인 중재방안의 개발에 근거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본 연구는 주제어 검색을 통해 4대 사회과학 검색엔진을 활용하여 문헌검색을 하였고 Citation Pearl Growing 기법을 적용하여 영문으로 발표된 학술지 게재 논문을 선별하였는데 추가적으로 국회도서관 전자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하여 최근 청소년 자살에 관한 대표적인 2개의 보고서를 찾아 고찰하였다. 본 문헌고찰은 청소년 자살예방 중재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청소년 자살행동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거시적, 미시적 차원으로 논하였다. 청소년 자살행동에 기여하는 거시적 또는 사회적 요인은 국가 경제수준, 대학입시에 대한 학업성취도 스트레스, 그리고 매체 및 인터넷 문화였다. 개인적 또는 미시적 위험요인은 6개의 영역으로 나누어 설명되었다. 일반적 특성, 가족 특성, 학교 환경, 약물 사용, 정신적 장애, 성적 정체성이었다 이 6개 영역의 위험요인들이 서로 조합되면서 청소년에게 자살 의도나 시도가 일어나도록 하는 경향이 높았으며 이중 청소년 자살 예방에 우선적인 3대 요소는 자아정체성 확립, 정신건강 중재서비스의 제공, 거시적 예방 정책의 구조화로 분석되었다. 종합적으로 학교는 정규학교교육과정과 학생 검사를 통해서 일반적인 정신건강교육을 실시하고 위험학생을 선별 하는데 핵심적인 장이다. 따라서 학교를 경유한 위험학생 선별사업과 이에 따른 교육 및 중재 프로그램의 지원이 활성화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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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정신 약물을 복용하는 시설거주 정신과 환자의 변비 완화를 위한 경락마사지 효과 (The Effects of Abdominal Meridian Massage on Constipation in Institutionalized Psychiatric Patients Taking Antipsychotic Drugs)

  • 김인자;조유나
    • 성인간호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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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9권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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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7-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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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
  • Purpose: It was investigated if abdominal meridian massage has effects on constipation in institutionalized psychiatric patients taking antipsychotic drugs. Methods: According to the constipation screening tests, 22 patients were selected as subjects. One group pre and post repeated measurement design was used. Constipation was operationalized as perceived constipation, frequency of defecation, frequency of bowel sound, and number of medicine taken to relieve constipation. Abdominal meridian massage was given for two weeks, 10-15 minutes each time and 10 times in total. Results: Perceived constipation, frequency of bowel sound, and number of medicine taken were significantly improved after massage. Except for number of medicine taken, the effects on perceived constipation and frequency of bowel sound were found to be persistent 2 weeks after massage. Conclusion: Based upon these results, abdominal meridian massage was recommended as independent nursing intervention for the relief of constipation in psychiatric patients who taking anti-psychotic drugs. Further studies to investigate the maximal duration time of effects and whether the effects of intermittent application of this method is more beneficial than the continuous application of this method are necess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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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집단의 유전학적 연구 29. 약물치료를 받은 정신분열 살인환자의 자매염색분체 교환 빈도 (Genetic Studies of Korean Population 29. Sister Chromatid Exchange Frequency in Homicidal Schizophrenic Patient Treated with Antipsychotic Drugs)

  • 김영진;강남이
    • 한국동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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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7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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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33-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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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4
  • 정신분열 살인환자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는 집단을 대상으로 이들을 치료하고자 복용시키는 Haloperidol, Perphenazine, Lithium carbonate 등과 같은 항정신질환 치료제가 자매염색분체 교환(Sister Chromatid Exchange SCE)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였다. 항정신질환 치료제를 계속적으로 복용하고 있는 환자 100명(남자: 76명, 여자: 24명)과 치료제를 전혀 복용하지 않은 남자 환자 10명을 대조군으로 하여 SCE의 빈도를 분석한 결과 항정신질환 치료제를 복용한 환자군에서의 SCE 평균빈도는 세포당 12.24$\pm$0.20으로 항정신질환 치료제를 복용하지 않은 대조군에서의 평균빈도인 세포당 8.77$\pm$0.20보다 높아 유의한 차이를 볼 수 있었다 그러나 항정신질환 치료제를 복용하지 않은 대조군에서의 평균빈도는 이미 보고된 바 있는 정상인 한국인 집단에서의 평균빈도인 세포당 8.78$\pm$0.24(Park et al. , 1992)와 별 차이가 없었다 한편 항정신질환 치료제를 장기간 복용하는데 따른 SCI 빈도의 차이가 있는지의 여부를 보기 위하여 1년 미만에서 6년 정도까지의 치료제 복용기간에 따른 SCE의 평균빈도를 비교 분석한 바 복용기간에 따른 SCE 평균빈도의 유의한 차이는 볼 수 없었다. 정신분열환자들이 복용하고 있는 항정신질환 치료제가 SCE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결과를 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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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자핀의 지연된 사용이 치료저항성 조현병 환자의 급성기 약물 반응에 미치는 영향 (Effect of Delayed Clozapine Initiation on Acute Treatment Response in Treatment-Resistant Schizophrenia)

  • 양소영;최정규;박선영;박재섭
    • 대한조현병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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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4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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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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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Objectives: Recent studies have reported that delayed initiation of clozapine can affect clinical response in patients with treatment-resistant schizophrenia (TRS). This study aimed to explore the relationship between delayed initiation of clozapine and acute treatment response. Methods: Sixty-five inpatients with TRS who started clozapine for the first time were included through a retrospective chart review. Acute treatment response was defined as a 30% reduction in the Positive and Negative Syndrome Scale score or a Clinical Global Impression of Improvement score of 1 (very much improved) or 2 (much improved) at 4 weeks after initiating clozapine. Results: After meeting the TRS criteria, the mean delay for initiating clozapine was approximately 13.8 months. The delay was shorter in patients who showed a better response to clozapine in logistic regression analysis (p=0.037). Conclusion: Our findings suggest that reducing the delay in initiating clozapine increases the effectiveness of clozapine in patients with TRS.

수면클리닉을 방문한 환자들의 불면증에 대한 인식조사 (Survey of Knowledge on Insomnia for Sleep Clinic Clients)

  • 소민아
    • 수면정신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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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6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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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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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목 적 : 본 연구의 목적은 수면장애로 수면클리닉에 내원하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수면클리닉을 방문하게 된 이유, 찾게 된 경로, 수면클리닉을 찾게 되는 가장 흔한 증상이자 독립질환인 불면증에 대한 인식을 조사하고 그 의미를 해석하여 향후 수면장애의 치료와 환자교육에 도움이 되고자 하였다. 방 법 : 2018년 4월부터 10월 사이 6개월 간 국립정신건강센터의 수면클리닉을 방문한 외래환자들 중 만 19세 이상의 초진환자를 대상으로 자기보고식 설문을 진행하였다. 이때, 지적장애, 치매 등 심한 인지기능을 동반한 환자등을 배제하였고, 총 44명(남성 24명, 여성 20명)이 연구에 참석하였다. 설문지는 자체개발한 설문지로 수면클리닉을 방문한 이유, 수면클리닉을 알게 된 경로, 수면클리닉 방문 이전 수면질환의 치료력, 불면증의 인식에 대한 질문, 불면증의 치료에 대한 인식, 불면증의 동반질환(comorbodity)에 대한 지식을 묻는 질문으로 구성되었다. 결 과 : 연구에 참가한 대상자들은 총 44명으로 평균 연령은 $54.11{\pm}16.3$세로 남성은 24명(54.5%), 여성은 20명(45.5%)였으며, 40대 이상의 중장년층이 전체의 77.3%를 차지했고, 81.8%(36명)가 고졸이상의 학력을 갖추고 있었다. 환자들의 72.7%(32명)가 공존질환을 갖고 있었으며, 22.7%에서 고위험음주를 보였다. 수면클리닉에 내원한 이유는 잠들기 힘들고 중간에 자주 깸, 낮에 피곤하고 졸림, 불규칙한 수면시간, 악몽을 자주 꿈, 코골이와 수면 중 숨막힘 등의 순서였고, 93.2%에서 불면증을 인식하고 있었고, 가족 친지, 방송, 인터넷 등을 통해 본인이 불면증에 대한 지식을 얻게 되었다고 하였다. 불면증의 치료에 대해서는 70.5%가 약물치료를 떠올렸고, 이에 대한 정보는 인터넷과 의료진을 통해 주로 얻고 있었으며 불면증의 비약물학적인 치료방법에 대해 52.3%가 들어본 적이 없다고 하였다. 불면증의 치료선호도를 묻는 질문에 45.5%가 특별한 선호도 없이 의사의 권유대로 따르겠다고 하였고, 불면증의 공존질환 중 우울증, 신체질환, 알코올사용장애을 알고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 각각 75%, 50%, 38.6%의 응답률을 보였다. 수면제 복용 시 의사의 지침을 준수해야 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75%에서 알고 있었지만, 전체 응답자의 68.2%가 수면제 처방에 대해 걱정을 하고 있었고 이들 중 70%가 약물의존에 대해 걱정된다고 하였다. 결 론 : 내원자의 56.8%가 내원전 타의료기관에서 수면장애로 치료를 받고 왔음에도 불구하고, 불면증의 치료, 특히 비약물학적인 치료에 대한 잘 알고 있지 못했으며, 본인의 수면제 복용여부와 상관없이 수면제에 대해서는 약물의존에 대한 걱정을 많이 하고 있었으나 상대적으로 불면증과 공존질환으로서의 알코올 사용문제에 대해서는 간과하고 있었다. 향후 일선 일차의료담당자의 불면증치료에 대한 이해증진 및 표준화된 불면증치료안의 개발이 시급할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알코올 사용장애에 대한 구체적인 평가가 초기 면담에서 반드시 필요하다고 하겠다.

우울증의 '생의학적 의료화' 형성 과정 (The Biomedical Medicalization of Depression in Korea)

  • 박혜경
    • 과학기술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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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2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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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7-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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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이 글은 최근 국내에 크게 증가하고 있는 우울증(depression)이 생의학적(biomedical) 차원에서 의료화(medicalization)되는 과정을, 질병의 진료 메커니즘을 통해 고찰한 것이다. 우울증은 근래까지 병원(病原)의 실체가 명확히 규명되지 못함에 따라 다양한 요인들이 복합되어 발병하는 정신질환으로 인식되어왔다. 따라서 우울증에 대한 치료 역시 약물과 심리적 사회적 처치를 병행해왔다. 그러다 1990년대 들어 서구를 중심으로 뇌과학이 출현하고 최첨단 뇌 진단장비 및 정신질환 치료 신약의 개발 등이 급속히 진전되면서, 우울증은 일상적 관리와 완치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누구나 걸릴 수 있는 '뇌 신경계 질환'으로 급속히 재정의되었다. 이러한 질병 개념 및 인식과 치료법의 영향으로 최근 국내에서는, 해마다 평균 8% 이상의 우울증 환자가 정신의학계의 적극적인 치료 대상으로 '출현하고(emergent)' 있다. 그러나 정신의학계는 현재의 우울증 치료율은 10%선에 불과하며, 치료 범주에서 벗어나 있는 우울증 환자가 전체의 80% 이상이라고 추산한다. 그렇다면 이러한 추정치는 어떠한 의미를 갖는 것일까? 이 논문은 이러한 의문을 가지고 우울증의 생의학적 의료화 과정을 비판적으로 탐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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