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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지역 노인이 지각한 사회적 지지에 관한 연구 (A Study on the perceived Social Support in the Elderly)

  • 김상순
    • 농촌의학ㆍ지역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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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4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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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33-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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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9
  • 본 연구는 노인들이 지각한 사회적 지지의 정도를 확인하고 노인의 일상생활활동과 상관관계를 분석함으로써 노인의 삶의 지을 향상시킬 수 있는 간호중재방안의 모색에 유용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시도하였다. 본 연구는 대구와 경북에 거주하는 65세 이상의 재가노인으로 대구지역 120명과 경북지역 119명이며 자료수집 기간은 1998년 7월 20일부터 8월 30일 까지 이다. 연구도구로는 송미순(1991)의 지각된 사회적 지지 척도로서 정보적 지지 6문항, 물질적 지지 5문항, 감정적 지지 5문항, 자존감 지지 4문항으로 구성된 총 20문항과 Lawton과 Bordy(1971)의 수단적 일상생활활동(Instrumental Activities of Daily Living: IADL) 측정도구 8문항을 사용하였다. 자료 분석 방법은 SAS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실수와 백분율, 평균과 표준편차, t-test, ANOVA, Pearson Correlation으로 분석하였다. 연구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노인이 지각한 사회적 지지가 전체 평균점수 2.36점 이었으며, 이 중 물질적 지지가 2.52점으로 가장 높았고 자존감 지지가 2.18점으로 가장 낮았다. 2) 노인의 일상생활활동중에서 물건구입 평균점수 2.89점, 자신의 투약에 대한 책임 2.62점, 수송양식 2.22점 순으로 높았으며, 세탁일 평균점수 1.24점, 음식 준비 능력 1.58점 순으로 낮았다. 3) 노인이 지각한 사회적지지 중 자존감 지지(r=.58, p=.013), 정보적지지(r=.54, p=.048), 감정적지지(r=.41, p=.000), 그리고 물질적지지(r=.32, p=.000) 순으로 유의한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4)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사회적지지 정도의 차이를 검증한 결과 유의한 차이를 보인 것은 연령(F=4.61, p=.004), 교육정도(F=4.04, p=.002), 배우자 유무(t=3.37, p=.000) 한달 용돈 정도(F=3.51, p=.032), 용돈에 대한 만족도(F=5.12, p=.007) 등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결과로 미루어 볼 때 사회적 지지가 노인의 일상생활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인이 되므로 특히 사회교육으로부터의 정보적지지, 용돈 등으로 부터의 물질적지지, 배우자나 사회망으로부터의 정서적 지지와 자존감 지지가 효과적인 지지가 되므로 노인을 중심심으로 한 사회망으로부터 사회적 지지를 고취시키고 우리나라 노인에게 알맞는 지지간호 중재 개발이 필요하다. 본 연구의 결과를 기초로 하여 다음의 제언을 하고 자 한다. 1)노인의 일상생활활동을 증진시키는 사회적지지 간호중재 프로그램의 개발에 대한 추후 연구가 필요하다. 2) 노인의 사회적 지지가 노인의 일상생활활동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는 유사실험연구를 시도할 것을 제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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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착과 정신병리 (ATTACHMENT AND PSYCHOPATHOLOGY)

  • 최지은;안동현
    • Journal of the Korean Academy of Child and Adolescent Psychia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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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5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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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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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
  • 서 론:1940년 경 발달학적 관점에서 시작된 애착에 관한 연구가 지난 수십 년 동안 많은 발전을 이루었다. 초기 연구에서 주로 영유아기 아동의 부모에 대한 애착연구는 이후 성인기애착에 대한 평가가 가능해지면서 청소년기 혹은 성인기의 대인관계나 정서적 유대, 양육 경험에 까지 적용해 왔다. 이런 발전과 함께 최근 발달학적 정신병리에 관한 연구로 애착장애를 포함한 다양한 아동기 정신병리, 더 나아가 성인기 정신질환과 애착의 관계에 대한 연구가 수행되었다. 이 관계를 최근에 수행된 연구들을 중심으로 조명해보고자 한다. 대상 및 방법:최근에 수행된 연구를 중심으로 관련 문헌들-Medline에서 검색된 논문, 주요 단행본, 국내에서 발표된 애착 관련 논문들을 고찰하였다. 결 과:아동기 애착장애, 그 외에 정신병리로서 수용소에서의 양육과 후기 입양의 문제, 공격성과 행동문제, 아동기 불안장애 및 우울증, 성주체성 장애 및 섭식장애, 그리고 아동학대 및 부당 취급, 아동기의 또래관계 및 사회성 발달, 부모의 애착관계와 양육행동이 애착과 밀접한 연관을 가짐을 보여주고 있다. 다음으로, 최근 유아의 애착 행동이나 유형이 성인기까지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한 장기 추적 연구들이 진행 중이다. 또한 Main 등이 개발한 AAI는 성인애착연구에 중요한 도구로 이용되었고, 이런 발전에 힘입어 부모의 해결되지 않은 애착에 관련된 문제가 자녀와 애착을 형성하는 과정에 영향을 주는 세대간 전이 현상을 발견하게 된 이후 성인 정신 병리의 원인에 대한 연구가 이러한 생애 초기의 애착과 관련된 문제에 관심을 갖게 하였다. 이 가운데 특히 성인기의 다양한 정신질환들-기분장애, 불안장애, 식사장애, 정신분열병, 해리장애, 성격장애-을 Bowlby의 발달학적 이론을 근거로 이해해 보고, 유아기의 애착과의 연관성 및 애착과 관련된 경험들이 후기 이러한 정신병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가에 대한 연구결과들이 논의되었다. 결 론:애착이론은 일반적인 부모의 양육과 같이 광범위한 부모-자녀 관계를 보다 심도 있게 조명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부모-자녀관계가 대개 사회심리적인 접근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것과 달리 애착은 기본적으로 생존에 대한 생물학적인 기초에 근거하여 생태학적인 관점에서 아동의 문제를 파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또한 부모-자녀관계, 나아가 아동과 가족간의 관계 속에서 파악하기 때문에 접근이나이를 기초로 하는 치료도 상호적인 관계 속에 이루어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앞으로 별도로 발전되어 왔던 발달 이론과 또한 별도로 독자적인 발전을 이루어 온 아동 정신병리 및 애착 장애와의 관련이 긴밀해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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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 스트레스에 의한 타액선 조직내의 Clusterin 발현 (Expression of Clusterin in the Salivary Gland under Restraint Stress)

  • 박희경;전양현;홍정표;어규식
    • Journal of Oral Medicine and P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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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3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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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47-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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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
  • 일상생활에서 우리는 항상 스트레스에 노출되어 있으며, 스트레스에 대한 반응은 우리 삶의 질과 건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특히 정서적으로 중요한 구강안면영역에도 다양한 스트레스성 질환이 존재한다. 그러나 스트레스와 질병에 관한 오랜 연구에도 불구하고 스트레스성 구강안면질환의 병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다. 이에 저자는 최근 임상의학에서 관심이 집중되어지고 있는 스트레스와 질병에 대한 분자생물학적 접근의 일환으로 스트레스성 구강안면질환의 병인을 규명하고자 본 연구에 임하였다. 즉, 스트레스 단백질로 알려진 clusterin이 스트레스의 생리적 반응으로서 세포보호작용 결과 발현된다는 사실에 기초하여, 스트레스 부여 후 타액선 조직 내에서의 그 발현변화를 추적하였다. Sprague-Dawley계 웅성 백서(200-230g/bw)를 구속 스트레스 부여군(구속장치에 구속한 후 0, 3, 5일에 희생) 및 정상군으로 나누고, 각각 악하선을 적출하였으며, 면역조직화학법 및 Northern Blot을 이용하여 Clusterin의 변화를 관찰하였다.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구속 스트레스 부여군의 clusterin 단백질은 실험 즉일군에서 증가되었고, 그 이후에는 감소되었다. 2. 구속 스트레스 부여 3일군과 5일군에서 핵붕괴 및 핵농축 등의 핵변화를 동반한 apoptosis가 유도되었다. 3. 구속 스트레스 부여 결과, 선포세포가 도관세포보다 일찍 세포사하였다. 4. 구속 스트레스 부여군의 clusterin mRNA는 실험 즉일군에서만 미약하게 관찰되었다. 즉, 타액선 조직은 스트레스 단백질인 clusterin을 생산하여 세포를 보호함으로써 스트레스 상황에 적응하지만, 생리적 적응한계를 넘는 스트레스에 노출될 때에는 조직이 apoptosis됨이 확인되었다. 따라서, 본 연구결과는 구강건조증등 스트레스성 타액선관련 증상 및 질환의 병리적 기전에 대한 규명에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하며, 또한 clusterin은 향후 생체에 가해진 스트레스에 대한 표식자(marker)로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소아정신과 환아 부모의 부부관계에 대한 연구 (A STUDY ON THE PARENTAL MARITAL RELATIONSHIP OF CHILD PSYCHIATRIC PATIENTS)

  • 임계원;홍강의;이근후
    • Journal of the Korean Academy of Child and Adolescent Psychia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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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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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60-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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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1
  • 본 연구의 목적은 가족의 기본이 되는 부부관계에 초점을 맞추어 부부관계와 부모자녀 관계 사이의 연관성을 알아보고자 1987년 7월부터 9월사이에 소아 정신과에서 치료받은 환아의 부모들과 일반 아동이 부모들을 대상으로 결혼 만족도 검사(Marital Satisfaction Inventory ; MSI)와 부부 적응도 척도(Dvadic Adjustment Scale ; DAS)의 두가지 설문지를 이용하였다. 환아 부모군은 환아의 진단면에 따라 정신증, 신경증, 틱, 자폐증, 정신지연의 5군으로 분류하였고 각군의 결과가 평가되었다. 1) 환아부모군은 대조군보다 결혼만족도가 낮다. 2) 환아부모군은 대조군보다 부부 적응도가 유의하게 낮다(P<0.01). 3) 환아부모군, 대조군에서 여자가 남자보다 역할개념이 더 진보적이며 환아부모군에서 역할부담이 여자에게 편중됨으로써, 양육갈등(conflict in child rearing)은 모성 우월현상과 연관됨을 시사한다. 4) 원래 가족의 고통스러운 가족력(Family History of Distress)는 결혼의 정서적 의사소통, 성생활, 자녀양육과 연관이 깊다. 5) 결혼 만족도 검사(Marital Satisfaction Inventory ; MSI)의 전반적 고통 척도(Global Distress Scale ; GDS)에 의하면 정신증, 신경증, 자폐증, 정신지체, 틱의 순서로 불만족도를 보였다. 6) 부부 적응도 척도(Dvadic Adjustment Scale ; DAS)에 의하면 정신증, 신경증, 틱, 자폐증, 정신지체의 순서로 부적응도를 보였다. 7) 틱군은 자녀양육 갈등 및 양육태도에 문제점을 시사하였고 부부관계 자체는 유의한 장애를 보이지 않았다. 위의 결과로서 부부의 부적응 및 불만족은 자녀양육 및 자녀문제와 밀접한 연관성이 있음을 시사하며 소아의 정신증과 신경증군의 발병요인은 결혼 불만족과 부적응과 관련이 깊으며 자폐증이나 정신지연군의 발병요인은 결혼 불만족과 부적응과 관련이 깊지 않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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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아동센터의 예체능교육에 대한 현황과 만족도에 관한 조사 연구 (A Study on the Current Status and Satisfaction of the Art, Music, and Physical Education in Local Child Care Center)

  • 배나래
    • 한국산학기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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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8권1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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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63-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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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본 연구는 지역아동센터에서 운영하는 예체능교육의 현황을 살펴보고 만족도를 조사하여 향후 예체능교육이 보다 내실화되는데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시하고자 한다. 연구대상은 경기도의 17개 지역아동센터이며,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운영된 예체능교육 현황을 조사하였다. 아울러 예체능교육을 받은 아동 419명에게 만족도 조사를 하였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예체능교육 현황을 살펴보면, 3년동안 예체능교육을 전혀 운영하지 않은 지역아동센터는 17개 기관 중 3개 기관이고, 3년 동안 지속적으로 예체능교육을 실시한 지역아동센터는 17개 기관 중 6개 기관이다. 2년동안 예체능교육을 실시한 기관은 17개 기관 중 2개 기관이였으며, 3년동안 한해라도 예체능교육을 지속한 기관은 17개 기관 중 6개 기관이였다. 예체능교육 진행교사의 전공 일치도를 살펴보면, 17개 기관의 미술, 음악교육은 모두 교양과정으로 자격을 이수한 비전공 경력자였다. 그러나 체육교육에서는 체육을 전공한 대학생들이 교육을 실시하였다. 예체능교육에 대한 서비스만족도를 살펴본 결과 예체능교육은 아동의 전반적인 생활에 많은 도움이 되었으며, 성별로 보면 여학생에 비해 남학생이 예체능교육에 대한 도움이 컸다고 했다. 예체능교육에 대한 만족도는 교육 참여학생 대부분 만족도가 높았으며, 특히 남학생의 만족도가 여학생보다 높았다. 추후 예체능교육에 대한 재참여 희망도를 살펴본 결과, 응답학생 대부분 참석하겠다라는 응답을 하였으며 여학생보다 남학생의 경우 재참여 희망도가 더 높았다. 본 연구를 바탕으로 몇 가지 제안을 하고자 한다.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의 창의력 향상과 인성교육을 함양하기 위해 질 높은 예체능교육은 더 많이 필요 하다고 하겠다. 친구들과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배우는데 예체능교육이 활용될수 있다. 또한 아동들의 신체적 건강성과 정서적 안정감을 주는 창의적인 예체능교육이 되기 위해서는 목적에 맞는 목표를 설정하여 교육을 보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사료된다.

만성변비환자의 방사선학적 접근방법에 관한 고찰 (Study of Radiological Approach to Treat a Chronic Constipation)

  • 윤석환
    • 대한방사선기술학회지:방사선기술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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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7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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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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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
  • I. 서 론 : 변비(便秘)는 우리가 임상에서 흔히 접하는 위장관의 증상으로서, 사람들은 배변의 횟수가 너무 적거나, 대변을 힘들게 보는 경우, 대변이 너무 딱딱하거나 양이 적은 경우 혹은 배변이 너무 고통스럽거나 불완전한 배변감이 있는 경우 등과 같이 다양한 형태로서 변비라고 생각하여 병원을 찾게 된다. 그러나 변비는 식이와 사회 및 의료 환경 등의 요인에 의해 많은 영향을 받기 때문에 변비 환자의 진단 및 치료적 접근에 앞서 이러한 다양한 인자 등을 감안하여 객관적인 표준화된 정의를 설정하는데 있어 방사선학적 진단이 유용하고 이에 관한 진단적 접근방법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II. 본 론 : 대장의 운동기능을 평가하는 검사법 가운데 가장 기본이 되는 검사가 대장통과시간(Colon transit time, CTT) 검사이다. 대장통과시간은 만성 변비증 환자의 병태생리에 따른 유형 분류와 치료 계획의 설정에 커다란 도움을 주고 있다. 방사선 비투과성 표지자(Radiopaque marker)를 이용하는 방법, 다수 표지자 사용법(Multiple marker technique), 신티그라피 측정법(Scintigraphic measurement)이 있다. 배변조영술은 항문 직장의 해부학적 정보뿐만 아니라 배변 시 항문, 직장의 변화와 골반저의 운동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기능적 방사선학 검사이다. 배변 시 항문 직장의 역동적 관찰은 배변이상 환자의 진단 및 치료방침 결정 그리고 추적검사에 도움을 준다. 마지막으로 병력에서 빠뜨려서는 안되는 것이 행동 장애나 정서 장애와 같은 정신심리학적 요인이 동반되어 있는지를 세심하게 판단하는 것이다. 이런 경우에는 이러한 정신과적 문제와 관련된 약물 복용의 유무와 종류에 대해서도 파악을 하여야 한다. III. 결 론 : 변비의 흔한 원인에는 섬유질 섭취가 충분하지 못한 경우, 수분 섭취가 충분하지 못한 경우가 많으며, 변비환자에서의 이러한 검사의 목적은 변비의 기질적 병인을 확인하기 위함으로서, 통상 이러한 방사학적 검사를 통해 결장과 항문직장의 기능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변비 환자의 병태생리에 따른 유형을 구분하여 향후 검사 및 치료방침을 설정하는 데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환자의 예후를 예측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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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앞겉질을 제거시킨 흰쥐 앞뇌의 바닥핵무리에서 변성축삭종말의 미세구조연구 (Ultrastructure of Degenerating Axon Terminals in the Basal Forebrain Nuclei of the Rat following Prefrontal Decortication)

  • 안병준;고정식;안의태
    • Applied Microsco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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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5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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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35-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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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
  • 중추신경계통에서도 최고중추인 이마앞겉질 (prefrontal cortex)은 거의 모든 대뇌겉질과 연결되어 있어서 대뇌겉질 각 부분에 저장된 감각, 운동, 언어... 등 모든 정보를 받을 뿐만 아니라, 앞뇌의 바닥핵들 (basal forebrain nuclei)을 비롯한 많은 신경핵들과도 연결되어 있어서 생체 내부환경과 본능에 관한 정보도 받아드린다. 이들 연결을 통해서 이마앞겉질은 변연계통의 본능, 감정, 기억, 학습기능과 줄무늬체계통의 적절한 표현, 대응, 절차기억, 운동조절기능들을 연계하고 조정한다. 앞뇌의 바닥핵들(꼬리핵 caudate nucleus, 줄무늬체바닥핵 fundus striati nucleus, 중격옆핵 accumbens septi nucleus, 중격핵 septal nucleus)도 역시 변연계통과 줄무늬체계통 사이에서 해부학적으로나 기능적으로도 교차기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실험은 흰쥐의 이마앞겉질은 제거한 다음, 앞쪽 앞뇌의 바닥핵들에서 변성종말들이 있는지 여부와 그 미세구조를 관찰하려고 시행했다. $250{\sim}300g$된 흰쥐를 실험동물로 이용하였으며, 흰쥐들을 정상군, 대조군, 수술군으로 구분하였다. 수술군은 마취시킨 다음, 뇌수술장치에 고정시키고, 머리피부를 절개한 다음, 이마뼈에 구멍을 만들고, 이 구멍을 통해 이마앞겉질을 흡인하여 제거했다. 대조군은 이마뼈에 구멍을 만드는 과정까지만 실행하였고, 정상군은 아무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수술 후 2일 경과 후에 전자현미경 관찰을 위해 1% glutaraldehyde-1% paraldehyde 혼합액 (pH 7.4)에 1차 고정하였고, 뇌를 적출하여 고정액에 냉장시켰다가, 다음날 해당 신경핵을 적출하여 2차 고정액 (2% osmium tetroxide액)에 고정하였다. Araldite 혼합액에 포매하여 ultratome-V로 자른 절편은 4% uranyl acetate와 2.7% lead citrate로 염색하여 JEM 100CX-II 전자현미경으로 관찰하였다. 관찰결과 네 신경핵에서 모두 변성 축삭종말이 관찰되었는데, 출현비율은 상당한 차이를 보여서 가장 변성이 심한 신경핵은 꼬리핵 이었고, 다음은 줄무늬체바닥핵, 중격옆핵, 중격핵의 순서였다. 변성축삭종말이 각 부위에서 연접하는 모양을 비교한 결과 꼬리핵과 줄무늬체바닥핵에서는 모두 가지돌기가시(dendritic spine)에 연접하였으나, 중격옆핵과 중격핵에서는 가지돌기 (dendrite)에 연접하는 것과 가지돌기가시에 연접하는 것이 혼재하였다. 이들 두 신경핵 무리는 이마앞겉질에서 기원하는 축삭종말의 연접차이로 볼 때 서로 다른 회로계통에 속할 것으로 생각되며, 문헌고찰을 통해서 꼬리핵과 줄무늬체바닥핵은 줄무늬체회로 (striatal circuit)에 속하고 중격옆핵과 중격핵은 변연계통회로(limbic circuit)에 속할 것으로 판정했다. 이마앞겉질은 생리적, 약리적, 신경학적 및 형태학적 근거들로 보아 바닥핵들을 통해 변연계통과 대뇌겉질 전체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여겨지는데, 본 실험에서는 네 종류의 바닥핵들, 즉 꼬리핵, 줄무늬체바닥핵, 중격옆핵 및 중격핵과 관련된 신경연접들을 관찰하였으며, 그 결과를 문헌 고찰한 결과 변연계통과 줄무늬체계통이 앞뇌의 바닥에 있는 신경핵들에서 형태학적 교차연결을 통해 정서와 마음의 상태를 행동과 대응으로 표현하는 중요한 신경회로가 존재함을 제안하였다.

전인적 지지간호중재가 두경부암 수술환자의 절망감, 자아존중감 및 자아개념에 미치는 효과 (Effect of Supportive Nursing Intervention on Hopelessness, Self-Esteem, Self-Concept of Operative Patient with Head and Neck Cancer)

  • 석정희;강은실;최화숙
    • Journal of Hospice and Palliative C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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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7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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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89-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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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
  • 목적: 본 연구는 전인적 지지간호중재가 수술한 두경부암 환자의 절망감, 자아존중감, 자아개념에 미치는 효과를 규명하기 위한 비동등성 대조군 전 후 시차 유사실험 설계연구이다. 방법: 연구대상은 P시에 소재한 K 대학교 부속 병원에서 두경부암으로 진단 후 수술을 받은 입원환자로써 대조군 20명, 실험군 20명으로 총 40명이었다. 자료수집 기간은 대조군이 1999년 12월 1일부터 2000년 2월 19일까지였고, 실험군은 2000년 2월 17일부터 4월 11일까지였다. 연구도구는 실험도구로서 전인적 지지간호중재 protocol은 연구자가 문헌고찰을 중심으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제작한 것으로 신체적, 정서적, 정보적, 영적중재로 구성되어 있다. 측정도구는 절망감을 측정하기 위해 Beck(1974)의 절망감 측정도구를[15]이 번역한 척도를 사용하였다. 자아존중감에 대한 측정도구는 [29]가 개발하고 [41]가 번역한 도구를, 자아개념에 대한 측정도구는 [20] 등이 사용한 것을 [21]이 수정보완한 도구를 사용하였다. 자료처리는 SPSS/PC 9.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실수, 백분율, 평균, 평균평점, 표준편차, $x^2-test$, t-test로 분석하였다. 결과: 본 연구의 결과는 아래와 같았다. 1. 제 1가설 '전인적 지지간호중재를 받은 실험군은 받지 않은 대조군보다 절망감 정도가 낮을 것이다' 는 지지되었다(t=4.550, P=.000). 2. 제 2가설 '전인적 지지간호중재를 받은 실험군은 받지 않은 대조군보다 자아존중감 정도가 높을 것이다' 는 지지되었다(t=-6.442, P=.000). 3. 제 3가설 '전인적 지지간호중재를 받은 실험군은 받지 않은 대조군보다 자아개념 정도가 높을 것이다'는 지지되었다(t=-6.065, P=.000) 결론: 전인적 지지간호중재는 두경부암 수술환자의 절망감 감소와 자아존중감, 자아개념의 증진시키는데 효과가 있으므로, 두경부암 환자의 삶의 질을 위해 임상실무에 전인적 지지간호중재 프로토콜을 적용할 필요가 있으리라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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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Melodic Intonation Therapy) 중심의 음악활동을 이용한 실어증을 가진 뇌졸중 노인의 음절 수 증가에 대한 사례 연구 (Increase of Spoken Number of Syllables Using MIT(Melody Intonation Therapy) : Case Studies on older adult with stroke and aphasia)

  • 홍도경
    • 인간행동과 음악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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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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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7-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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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
  • 뇌졸중은 대부분 편마비를 수반하기 때문에 이로 인한 신체적 증상 외에도 언어장애, 신경장애와 같은 갑작스러운 변화가 생기며 이로 인한 심리적인 부적응과 상실감 및 신체적인 기능의 저하는 일상생활에서의 실패나 좌절감을 주기 때문에 심각한 정서적인 문제를 야기 시킬 수 도 있다. 뇌졸중 환자라 하면 신체적인 재활만을 고려하게 되는데 실제로는 실어증이나 구음 장애 등의 심각한 언어 기능의 저하가 일어나며 이와 더불어 인지기능의 저하, 우울증과 같은 정신적인 장애, 심지어는 청각이나 시각 등의 장애도 나타난다. 따라서 언어치료와 그 밖의 치료를 통합시켜 주는 것이 중요하며 특히 심리적으로 위축되기 쉬운 언어장애를 가진 실어증 환자에게 있어서 풍요로운 감정을 만들어주는 음악 치료의 응용은 매우 효과적일 것이다. 본 연구는 브로카 실어증을 가진 뇌졸중 노인 2명을 대상으로 멜로디 억양치료 기법(MIT)을 사용하여 주 2회씩 5주 동안 총 10회의 세션을 실행하여 결과를 분석한 사례연구이다. 본 연구의 목적은 환자의 구어적인 언어에서의 단어말하기의 음절수의 변화를 보고자 함이었으며 또한 언어 재활치료 프로그램 내에서 자신의 능력의 가치를 확인하고 성공할 때에 가지게 되는 긍정적인 심리적 효과 즉, 자신감을 줄 수 있는 효과를 유도하고자 하였다. 총 10회의 음악치료 세션 단계에서는 MIT 기법을 사용해 Manual에 따라 점수를 기록하고 세션에 따르는 향상 정도를 측정하였는데 구체적인 음절수의 변화를 보기 위하여 각각의 수준에서의 발화 음절수의 성취도를 분석하였다. 2음절에서 4음절로 구성된 프로그램에서의 결과로 보여 지는 것은 다음과 같다. 대상자 A는 Level I의 예비적인 단계는 모두 수행하였고 2음절 단어의 경우 5회에는 Level III로 넘어갈 수 있었으며, 7회에는 Level IV로 넘어 갔다. 3음절의 단어들은 7회에서 Level III로 넘어갈 수 있었으며 9회에는 Level IV로 넘어 간 것을 알 수 있었다. 마지막 4음절의 단어에서는 첫 세션 시에 8%의 저조한 성공률을 보였으나 반복적인 시도의 효과로 6회 세션에서 성취도가 급격히 증가하였으며 8회 세션에서 Level III로, 10회 세션에서 Level IV로 향상된 것을 알 수 있었다. 대상자B는 대상자 A와 마찬가지로 Level I의 예비적인 단계는 모두 수행하였고 2음절 단어의 경우 4회에서 Level III로 넘어갈 수 있었으며, 6회에는 Level IV로 넘어 갔다. 3음절의 단어들은 5회에는 Level III로 넘어갈 수 있었고 7회에는 Level IV로 넘어 간 것을 알 수 있었다. 마지막 4음절의 단어에서는 첫 세션 시에 10%의 저조한 성공률을 보였으나 역시 반복적인 시도의 효과로 5회 세션에서 성취도가 급격히 증가하였으며 7회 세션에서 Level III로 넘어갈 수 있었으나 10회 세션이 되기 까지 유의미한 성취도는 보여지지 않았다. 결론적으로 뇌졸중 환자의 언어재활 치료에 있어서의 멜로디 억양치료기법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는 않았지만 브로카 실어증을 가진 환자 2명의 음절수의 발화 성공률의 증가나 과제에 있어서의 전체적인 성공률을 볼 때 향상된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러므로 이것은 브로카 실어증 환자의 언어적인 능력과 그들의 언어적 재활에 있어서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서 치료적인 효과를 암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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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만성 정신분열병환자에서 Haloperidol과 Nimodipine의 병합사용이 혈장 HVA와 5-HIAA에 미치는 영향 (The Effects of the Combined Use of Haloperidol and Nimodipine on Plasma HVA, 5-HIAA in Male Chronic Schizophrenics)

  • 김형섭;최애경;지성학;김수동;박성덕;김광현
    • 생물정신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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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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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8-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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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6
  • 본 연구는 난치성 만성 정신분열병 남자환자 20명을 대상으로 항정신병약물인 haloperidol 올 2주간 일정량으로 유지한후 중추신경계에 비교적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칼슘차단제인 nimodipine을 5주간 병합투여하였고 BPRS, Simpson-Angus Scale Averse events-Somatic Symptoms 등을 이용하여 nimodipine투여전, 투여후 1주, 3주, 5주에 임상반응을 평가하고 혈장 HVA, 5-HIAA농도를 투여전과 투여후 1주, 3주, 5주에 측정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1) Nimodipine과 haloperidol의 병합투여시 전체 BPRS점수 및 사고소검사점수, 편집성소검사점수는 용량에 관계없이 기간에 따라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으나, 특히 nimodipine 90mg을 병용투여하는 군의 경우 nimodipine투여전과 비교하여 3, 5주째에서 통계적으로 의미있게 감소하는 결과를 나타냈다(p<0.05). 2) Nimodipine과 haloperidol의 병합투여에 따른 부작용등은 통계적으로 의미는 없었으나 기간에 따라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고, 임상적으로 관찰된 소견상 추체외로증상, 안구동통, 정서적 불안정, 심혈관계 부작용 등의 심각한 부작용은 없었다. 3) Nimodipine의 투여량 및 기간에 따른 혈장 HVA와 5-HIAA의 농도변화는 없었다. 4) BPRS점수가 20% 이상 감소하는 경우를 호전된 것으로 간주했을때 호전군과 비호전군간의 혈장 HVA 및 5-HIAA는 차이를 나타내지 않았고, 각 군에서 측정시기에 따른 차이도 보이지 않았다. 상기 결과로 보아 nimodipine이 혈장 HVA와 5-HIAA의 농도변화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나 임상적인 호전은 나타내는 바 난치성 정신분열병환자, 노인환자나 항정신병 약물에 대해 부작용이 심한 정신분열병환자에서 nimodipine 병합사용이 유용할 것으로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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