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공기 정복술은 조작이 간단하고 정복 시간이 빠르며 방사선 노출 시간이 짧고 천공 이환률이 낮다는 장점이 있다. 장중첩증 치료에 정복술에 실패한 경우 수술적 치료를 하게 되는데 대부분은 장절제 없이 단순 도수 정복만으로 치료되는 경우가 많으며 상당수에서는 이미 정복된 상태로 발견되기도 한다. 일차 공기 정복술에 실패한 장중첩증 환자에서 반복 지연 정복술을 시행하여 그 유용성 및 안전성을 알아보고자 본 연구를 시행하였다. 방법: 1998년 1월부터 1999년 12월까지 일차 공기 정복술을 시행하여 실패한 환자 중 복막염, 쇼크, 독성 증상이 없는 임상적으로 안정된 21명을 대상으로 1시간에서 3시간(평균 2.2 시간)후에 이차 지연 정복을 시행하였다. 결과: 정복술 시행 전 환자들의 증상 및 징후의 지속 시간은 6~48시간이었으며 평균 24시간이었다. 일차 정복 후 1~3시간 후(평균 2.2 시간)에 이차 지연 정복술을 시행하였고 76.2% (21례 중 16례)에서 성공적으로 정복되었으며 나머지 5례는 수술적 치료를 하였다. 이중 4례는 도수 정복되었으며 1례는 자연 정복되어 있었다. 결론: 초기 정복에 실패한 장중첩증 환자에서 임상적으로 안정적일 경우 시간 간격을 두고 반복지연 정복술을 시행하는 것은 불필요한 수술의 빈도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일반적으로 슬관절 탈구의 대부분은 단순 견인에 의하여 쉽게 정복된다. 매우 드물게 슬관절 탈구에서 도수정복을 시도하나 파열된 인대나 근육이 관절에 끼어 정복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정복되지 않는 슬관절 탈구의 증례가 종종 보고되었으나 넙다리빗근(sartorius muscle)에 의한 포착으로 인한 경우는 문헌상 보고된 바가 없다. 저자들은 단순 견인으로 정복되지 않는 슬관절 후외측 회전 탈구를 비관혈적 도수정복으로 정복한 증례 1예를 경험하여 문헌 고찰과 함께 보고하고자 한다. 이 증례는 임상의가 도수정복으로 정복되지 않는 슬관절 탈구를 경험할 때 임상적으로 고려해야 할 사항들에 대해 짚어 보는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
대부분의 급성 슬개골 탈구는 자발적 정복 혹은 간단한 술기에 의하여 도수정복이 가능하나 슬개골의 회전, 대퇴골 외과의 골극 능선 돌출, 혹은 해부학적 변이 등의 이상 동반 시 도수정복이 불가능할 수 있다. 본 증례에서는 슬개골의 내측 절흔에 의한 정복되지 않는 급성 슬개골 탈구에 대하여 보고하는 바이다. 슬개골 탈구 환자에서 정복 실패 시, 해부학적 변이 가능성을 염두에 둔 추가적인 영상의학적 검사 및 전신 마취하 정복이 요구된다.
외상성 슬관절 탈구 중 도수 정복되지 않는 경우는 매우 드물며 대개는 관혈적 정복술을 요한다. 본 증례는 도수 정복되지않는 슬관절 탈구에 대한 관절경적 치료 경험으로 자기공명 영상에서 정복을 방해하는 내측 인대 및 관절낭 구조물을 관찰하고 관절경 검사로 확인한 후 대퇴골 내측와가 완전히 관찰되고 관절이 정복 될 때까지 끼어있는 조직을 제거하였으며 인대 봉합이나 재건술은 시행하지 않았다. 술 후 약 4주간의 신전상태에서 고정 후 점진적인 관절운동 및 체중부하 보행을 허용하였다. 3년 추시 관찰에서 경도의 슬관절 불안정성은 있었으나 일상생활에 지장 없었으며 정상범위의 관절운동범위를 회복하였다.
목적: 경골극 골절에서 관절경을 이용한 골편의 정복 및 고정 후 골절편의 정복 정도와 전방 불안정성에 대한 결과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대상 및 방법: 경골극 골절로 관절경적 치료를 받은 32예를 대상으로 하였으며 평균 추시 기간은 18개월(12개월-48개월)이었다. 수술 후 평가는 Lachman 검사 및 회전 불안정성 검사와 KT-2000 관절측정기를 이용한 건측과의 전방전위차이(SSD)를 측정하였다. 방사선 사진 상 골편의 완전 정복, 전방 거상 및 정복 실패로 나누었고, 골편의 정복 정도에 따른 전방 불안정성 정도를 조사하였다. 결과: 골편의 완전 정복, 전방 거상, 정복 실패는 각각 23예(71%), 8예(25%), 1예(4%)였고 pull-out 방법 28예 중 8예(29%)에서 전방 거상이 있었다. 완전 정복군과 전방 거상군의 SSD는 각각 2.0 mm와 2.8mm로 의미 있는 차이는 없었으나 Lachman 0등급 비율(P=0.021)과 3 mm 미만의 SSD의 비율(P=0.048)은 의미 있게 정복군이 높았다. 결론: 심하게 전위된 골절일수록 골편의 정확한 정복이 술 후 전방 동요를 줄이는데 중요할 것으로 생각되며, 봉합사를 이용한 pull-out 방법에 의한 고정은 수술 후 골편 전방부의 거상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세심한 주의가 필요 할 것으로 생각된다.
본연구는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구강진단과 악안면 동통진료실에 내원한 환자 중 임상적 검사에 의해 악관절 내장증으로 진단된 총 32명 53개의 측두하악 관절을 대상으로 악관절 조영술이나 자기공명영상을 실시하여 임상적 진단의 정확도를 알아보고 향후 이 결과를 적절히 활용하여 정확한 적응증의 설정에 도움을 주고자 시행되었다. 각 악관절을 임상적 검사, 조영술 및 자기공명영상 검사를 기준으로 정상, 정복성 관절원판 변위, 비정복성 관절원판 변위, 퇴행성 관절 질환을 동반한 정복성 관절원판 변위, 퇴행성 관절 질환을 동반한 비정복성 관절원판 변위로 구분하였다. 이상의 연구를 통하여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1. 악관절 내장증으로 내원한 환자 32명, 총 53개 관절중, 정상인 경우가 5예, 정복성 관절원판 변위인 경우가 33예, 비정복성 관절원판 변위인 경우가 14예, 퇴행성 관절 질환을 동반한 정복성 관절원판변위인 경우가 1예이었고, 퇴행성 관절 질환을 동반한 비정복성 관절원판 변위인 경우는 없었다. 2. 악관절 조영술 검사를 시행한 35개의 관절중 임상적 검사와 일치하는 경우는 32개로 그 일치율은 91.1%이었으며, 자기공명영상 검사를 시행한 28개의 관절중 임상적 검사와 일치하는 경우는 20개로 그 일치율은 71.4%이었다. 3. 악관절 조영술 및 자기공명영상 검사를 동시에 시행한 10개 관절중 악관절 조영술 및 자기공명영상검사가 일치하는 경우는 9개이었으며 이중 8개 결과는 임상적 진단과 일치되는 소견을 보였다. 임상적 검사는 악관절 내장증의 진단에 유용한 방법임이 확인되었다. 그러나 임상적으로는 정상으로 진단되었지만 주관적인 증상을 가진 환자에게는 자기공명영상 검사와 악관절조영술 검사 등의 영상진단술식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Introduction: 모든 정복성 관절원판변위가 비정복성 관절원판변위로 진행되는 것은 아니지만 심각한 포착이나 걸림을 동반하는 정복성 관절원판변위는 비정복성 관절원판변위로 진행하게 된다. 이번 연구에서는 Locking-free Appliance(LA)를 이용한 개구운동치료의 효과를 살펴보고자 한다. Patients and Method: 후향적으로, 2010년 1월부터 2011년 12월까지 전북대학교병원 치과진료처 구강내과에서 LA를 이용한 개구운동치료를 받은 37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분석을 시행하였다. 환자는 LA를 착용한 상태에서 하루 30번의 개구운동을 할 것을 교육받았다. Results: 치료를 받은 환자들 중 비정복성 관절원판변위로 악화된 환자는 없었다. 37명 중 16명의 환자들은 과두걸림 없이 개구가 가능해졌다. Mann-whitney test와 fisher's test, Chi-square test를 이용하여 분석 시, 과두걸림이 해소된 환자와 그렇지 않은 환자간의 나이, 성별, 통증유무, 과두걸림 호소 기간, 통증의 정도(VAS score)에는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Conclusion: 이번 연구에서, LA를 이용한 개구운동치료 후 일부 환자는 과두걸림 없이 개구가 가능해졌고, 일부 환자는 과두걸림이 해소되지 않았으나, 비정복성 관절원판변위로 악화된 경우는 없었다. 이 치료는 기존의 전통적인 치료방법에 비해 환자의 교합장치 착용 시간이 짧고, 비용이 저렴하며, 환자의 불편함을 최소화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따라서, LA를 이용한 개구운동치료는 과두걸림을 해소하거나, 비정복성 관절원판변위로의 악화를 예방하는데 새로운 치료방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률이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이개측두신경을 전달마취하여 수조작할 경우 변위된 관절원판의 정복에 영향이 있는지 여부 및 그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들을 조사하는 것이다. 비정복성관절원판변위로 진단된 112명의 환자들에 대해 수조작정복술을 시도하였으며, 그 중 35명의 환자들에서 관절원판 변위가 해소되었다. 관절원판 재위치에 실패한 77명의 환자들 가운데 이개측두신경의 전달마취 시술에 동의하는 49명(평균 연령 $34.3\;{\pm}\; 15.1$, 남자 24명, 여자 25명)에 대해 마취시술 후 수조작 정복술을 다시 시행하였다. 연령, 발병후 경과시간, 술전 능동적개구량을 포함한 요인들과 국소마취 후 수조작 정복 성공률과의 관련성을 분석하였다. 수조작만으로 정복이 되지 않았던 49명 환자 중, 이개측두신경 전달마취 후 19명(38.8%)에서 성공적으로 정복이 되었다. 국소마취 전 49명의 최대 능동적 절치간 개구량은 $25.7\;{\pm}\;6.0$ mm로서 개구가 상당히 제한된 상태였으나, 국소마취 및 수조작 후 관절원판이 성공적으로 재위치된 19명의 개구량은 $46.1\;{\pm}\;4.5$ mm로서 정상범위로 회복되었다. 연령, 발병후 경과시간, 술전 능동적개구량 인자들과 국소마취 후 수조작 정복 성공률과는 유의한 관련성이 없었다. 결론적으로 이개측두신경 전달마취는 수조작정복술과 함께 시행할 경우 비정복성관절원판변위의 정복 성공률을 향상시 키므로, 비정복성관절원판변위의 일차적인 치료 단계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측두하악관절에 나타나는 가장 흔한 질환인 원판변위를 보이는 환자들에서 보존적 치료결과를 평가하기 위해 1994년부터 2006년까지 13년간 부산대학교병원 구강내과에 내원하여 측두하악관절장애로 진단받은 후 보존적 치료를 시행한 환자 중 88명의 정복성 관절원판변위환자와 60명의 비정복성 관절원판변위환자를 실험군으로, 74명의 근육장애환자를 대조군으로 하여 초진시와 치료종결시의 주관적 증상 및 임상소견을 비교, 분석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1. 정복성 관절원판변위 환자군, 비정복성 관절원판변위 환자군, 근육장애 환자군은 행동치료, 물리치료, 약물치료, 교합안정장치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에 의해 통증, 관절음, 개구제한, 편이개구량이 현저히 개선되었다. 2. 초진시 통증은 근육장애군에서, 관절음은 정복성 관절원판변위 환자군에서, 개구제한은 비정복성 관절원판변위 환자군에서 매우 심했고, 편이 개구량은 정복성 관절원판변위 환자군에서 가장 컸으며 치료종결시 통증은 비정복성 관절원판변위군에서, 관절음은 정복성 관절원판변위 환자군에서, 개구제한은 비정복성 관절원판변위 환자군에서 가장 심했고, 편이 개구량은 정복성 관절원판변위 환자군에서 가장 컸다. 3. 초진시 관절음을 호소했던 환자가 보존적 치료로 관절음이 완전히 사라진 경우는 약 60%였다. 4. 정복성 및 비정복성 관절원판변위 환자에게는 행동치료, 물리치료, 약물치료, 교합안정장치치료를 시행했을 때 비교적 양호한 결과를 보였고, 근육장애 환자에게는 치료방법에 따른 결과는 별 차이가 없었다. 5. 보존적 치료에 따른 결과는 성, 연령, 급, 만성별로 차이가 없었다. 6. 근육장애는 6개월 미만, 10회 정도의 치료에 양호한 예후를 보였으나, 원판변위는 6개월 이상 2년 이하의 기간, 10-20회 정도의 치료에 예후가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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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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