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전서(篆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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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고악보에 나타난 『만보전서(萬寶全書)』의 금도론(琴道論) (Manbojeonseo(萬寶全書) Geumdoron(琴道論) in the old scores of Joseon(朝鮮))

  • 최선아
    • 공연문화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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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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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5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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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만보전서(萬寶全書)"는 명 청 시대에 걸쳐 여러 차례 간행된 일종의 백과사전으로 사서민(士庶民)의 일상생활에 유용한 정보를 담고 있다. 1720년 청나라를 방문한 조선의 사신단을 통해 조선으로 유입된 "만보전서"는 당시 사회에 유포되어 일상의 유용한 정보지로 혹은 개인문집의 참고서적으로 유행하고 있었다. 여기에는 금도론(琴道論)의 내용도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어, 고악보에 금도론을 수록할 때 유용한 참고서로 이용될 수 있었다. 실제로 "한금신보"(1724)에 소개된 금도론 중 오불탄, 탄금수지, 태음기법은 그 출처에 대해 "만보전서"라는 점을 분명히 밝히고 있어 주목된다. 본고에서는 4종의 "만보전서"에 수록된 금도론의 순서와 내용을 비교해 보았다. 우선 다량의 금도론을 수록하고 있는 서기룡이 편집한 "만보전서(1610)"의 금학문(琴學門)과 유자명이 편집한 "만보전서(1612)"의 금학문의 항목을 비교 대조해 보았다. "만보전서(1610)"와 "만보전서(1612)"는 모든 면(page)마다 상(上)층 하(下)층으로 영역이 나뉘어 기록되었다. 금학문의 상층과 하층은 각각 4개의 상위 분류 항목을 가지고 있다. 상층이 하층에 비해 비교적 오래된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상층이 이론적인 덕목 중심이라면 하층은 금(琴)을 실제로 연주할 때의 손의 사용법 및 노랫말과 감자보(減字譜)로 구성된 악보류가 중심이 된다. 즉 상층은 형이상학적인 내용이라면, 하층은 형이하학적인 내용으로 구성되었다고 하겠다. "만보전서(1610)"와 대조해서 "만보전서(1612)"의 금도론의 분류는 상위 항목을 지칭하는 명칭과 순서에서 일부 차이점이 발견된다. 이러한 차이는 금도론의 분류 체계에 보다 합리성을 갖추고자 하였기 때문에 나타난다. "만보전서(1614)"의 경우는 금도론의 내용이 동일한 편자가 편집한 "만보전서(1610)"에 비해 매우 소략해 졌으며, "만보전서(1739)"의 경우는 오음정조보(五音正操譜)가 새롭게 첨가되었으나 역시 간략해 졌다. 다음으로 "만보전서"의 금도론과 우리나라 몇몇 고악보의 금도론을 비교해 보았다. 우리나라에서 상당량의 금도론이 체계적으로 필사되기 시작하는 국악원 소장 "금보"와, "한금신보"는 비교적 오래된 금도론을 수용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유예지"와 "방산한씨금보"는 비교적 최근의 실용적인 내용의 금도론을 수용하였는데, 금도론의 기록 순서와 내용이 "만보전서(1739)"의 것과 유사하다. "금헌악보" 역시 우리나라의 다른 고악보에 없는 금도론을 상당량 보유하고 있으며, "만보전서(1612)"의 상층뿐 아니라 하층 항목의 금도론까지 구체적이고 분명하게 기록한 점으로 보아, 옛 금도론부터 비교적 최근의 것까지 적극적으로 수용한 것으로 보인다.

비빔밥 조리법이 기록된 최초의 조리서, 「시의전서(是議全書)」 (The First Cookbook with Bibimbap Recipes, 「Siujonseo(是議全書)」)

  • 김유진;장대자
    • 한국콘텐츠학회:학술대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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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콘텐츠학회 2018년도 춘계 종합학술대회 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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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03-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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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시의전서(是議全書)"는 조선시대 다양한 음식의 조리법이 적혀 있는 조리서이다. 여러 음식의 조리법과 함께 각 종 식재료 및 상차림에 대한 내용들도 담겨 있어 당시 식문화를 엿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전통음식인 비빔밥에 대한 조리법이 기록된 최초의 문헌이다. 일부 학자들은 "시의전서(是議全書)"가 비빔밥에 대해 최초로 언급된 문헌이라고 하지만 그 이전에 기록된 고문헌들 속에서 비빔밥의 기록들을 찾을 수 있다. 그러나 비빔밥에 대한 조리법이 소개된 것은 "시의전서(是議全書)"가 최초이며, 그 조리 방법이 구체적이면서 한글로 기록되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더욱 높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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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전서(是議全書)」속 음식의 상품화를 위한 메뉴개발 연구 (A Study about Menu Development for the Commercialization of Food in 「Siujonseo(是議全書)」)

  • 김유진;장대자;이애자
    • 한국콘텐츠학회:학술대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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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콘텐츠학회 2018년도 춘계 종합학술대회 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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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05-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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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시의전서(是議全書)"는 조선시대 다양한 음식의 조리법이 소개되어 있어 그 당시 선조들의 식생활 문화를 살펴 수 있는 귀중한 조리서이다. 본 연구는 "시의전서(是議全書)"에 소개된 여러 음식의 조리법 중 현대화 및 계량화를 통해 상품화가 가능한 레시피를 개발하는 것에 그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관련 전문가들의 인터뷰 및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상품화 가능한 메뉴 72종을 선정하고, 이 메뉴들을 시연 및 전시하여 일반인 68명을 대상으로 기호도 조사를 하였다. 그 결과 일품요리로는 갈비적(16%), 반찬류로는 파나물(32%), 장아찌류는 송이장아찌(27%), 떡 및 잡과류는 건시단자와 도라지정과(각각 25%)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차림정식으로는 시의전서 한상차림(32%)을 가장 선호하였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표준 레시피를 만들어 상품화 메뉴를 개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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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전서총목제요』 문헌 출처의 분석 (An Analysis of the Literature Sources of Sikuquanshuzongmoktiyao)

  • 한미경
    • 한국문헌정보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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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3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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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95-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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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이 논고는 "사고전서총목제요" 문헌 출처의 분류와 종류의 조사 및 분석을 목적으로 진행하였으며,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사고전서총목제요" 문헌 출처의 분류를 크게 국가본, 지방본, 개인본과 관원본 및 사회유통본의 5종으로 분류하였다. 둘째, 내부본과 칙찬본 등은 국가본으로 분류하고 각 지방과 지역의 각성채진본을 지방본으로 분류하였다. 셋째, 가장본(家藏本)으로 명명하여 구별이 명확하지 않았던 개인본과 관원본은 전자는 성명(省名)과 장서가의 이름으로 조합된 경우, 후자는 관직명과 성명으로 조합한 경우로 분류하였다. 넷째, 사회유통본은 당시 사회에서 유통되던 통행본 외에 구입본을 포함하였다. 다섯째, "사고전서"에 채록된 문헌은 전국적 규모이며, 문헌수는 지방본, 국가본, 개인본, 관원본, 사회유통본의 순으로 많음을 밝혔다. 여섯째, 1) 관원본의 관직명, 2) 개인본 중의 상호명, 3) 방각본 대신 통행본 명칭을 취하고 있는 점을 통해 "사고전서총목제요" 문헌 출처 명명에 다소 명분을 중시하고 있음을 발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