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에서는 한국 시민들의 지진 재해 준비도를 알아보기 위해 지진에 대한 지식, 인지, 대처의 3개 구인으로 구성된 설문 문항을 개발하고 비례 층화 표본 추출 방법으로 수집된 1,256명 시민의 응답을 라쉬분석, 추리통계, 군집 분석 기법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시민들의 지진 재해 준비도 분석 결과, 전체적으로 시민들의 지진 재해 준비도는 '보통' 수준이었으며, 지식과 인지에 비해 대처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지진 재해 준비도와 관련된 변인 분석 결과, 지진 재해 준비도에 영향을 주는 변인으로는 성별, 교육 수준, 실제 거리, 안전 인식이 있었다. 셋째, 지진 재해 준비도의 3개 구인 간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지식, 인지, 대처 세 가지 구인은 높은 상관을 나타내 구조적으로 서로 밀접한 관계를 보였다. 또한, 성별과 교육 수준이 달라도 이러한 구조적 상관은 비슷하게 나타났다. 군집 분석 결과, 5개 유형의 집단으로 구분되었으며 지진 재해 준비도 3개 구인의 수준이 중간 정도로 서로 비슷한 집단 유형이 대부분을 차지하였다. 이 연구 결과를 토대로 시민들의 지진 재해 준비도 함양을 위한 교육의 지향점을 제안하였다.
본 연구는 여러 가지 센서를 이용하여 자동차 전용 도로터널의 차량 사고시의 음향을 인식하여 사고인식률을 높이는 화재 예고 시스템에 관한 연구이다. 현행의 CCTV나 자동화재탐재설비에서 감지하는 열센서나 영상전송자료를 파악하기에 앞서, 이차적 재해 가능성을 유의미한 수준에서 미리 예고하고 대응할 수 있는 사전예고시스템을 구성하였다. 유선설치기반의 센서로 대부분 구성된 도로터널 내에서 비교적 설비가 저렴한 무선센서를 사용함으로서 기존 터널에서의 적용성을 증대시켰다.
원전 구조물 및 기기의 내진설계를 위한 설계지진의 설정에는 결정론적 방법이나 확률론적 방법이 사용되어 왔다. 최근에는 확률론적 지진재해도 분석이 일반화 되면서 확률론적으로 설계지진 및 평가용 지진의 설정 방법이 합리적인 방법으로서 인식되어 많이 사용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원전부지에 대한 확률론적 지진재해도 분석이 확률론적 지진위험도 평가의 일환으로 대부분 완료되어 있다. 본 연구에서는 확률론적 지진재해도의 재분해를 통하여 확률론적 시나리오 지진을 산정할 수 있는 기법을 확립하고 국내 원전 부지에 대한 확률론적 지진재해도 분석 결과를 이용하여 계산 예를 수행하였다. 이 기법을 사용하면 내진설계 및 내진안전성 평가에 활용할 수 있는 확률론적 시나리오 지진을 설정할 수 있어 매우 유용한 것으로 판단되며 합리적인 시나리오 지진의 산정을 위해서는 합리적인 지진구역도 및 감쇄식의 개발이 필요하다.
최근 과학기술이 고도로 발달되어 있는 현대사회에서 자연재해에 대한 지속적인 대비와 예측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인간은 자연재해를 극복하기 위하여 오랜기간 꾸준하게 노력을 시도하고 있다. 그러나 자연재해의 피해 또한 인간의 노력 이상으로 커지고 있으며 자연재해를 예방하기 위해서 자연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그러나 정비사업 결과에 대한 구체적인 효과분석이 미비한 상태이다. 본 연구에서는 자연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의 효과를 분석하기 위하여 분석대상지구를 선정하고 지역주민 현장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설문도구의 타당성과 신뢰도 분석을 실시하고 빈도 분석 및 기술통계 분석을 실시하였다. 또한 구조방정식모형(AMOS)을 통하여 정책의 타당성을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자연재해정비사업의 정책은 합리성과 적합성이 담보되어 있고, 지역주민의 정신적 물리적 환경을 개선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정비사업에 대하여 긍정적인 인식을 형성하였으며, 정부의 정치적 지지도까지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자연재해정비사업의 진행은 합리성과 적합성이 담보된 사업이고 이는 지역사회를 발전시키고 건전한 민주주의 발전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70년대 고도 성장시기를 거치면서 단시간 내에 많은 양의 제품을 생산하는 것이 회사의 자랑거리일 때가 있었다. 작업환경이나 작업자의 안전에 대한 의식은 제품의 빠른 생산이라는 사명에 가려 대수롭지 않게 여겼고, 생산현장에서 재해가 발생할 경우 늦게라도 회사가 안전에 더 신경을 쓰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사고를 당한 당사자의 부주의를 탓하던 시절이었다. 그러나, 시대가 변하고 교육과 생활수준이 향상되면서 작업환경 개선 및 안전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되었고, 그에 대한 규정도 선진국 수준으로 강화 되었다.
21C,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국제무대의 중심에 서기 위해서는 발상과 사고의 전환을 통한 변화의 시대에 맞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해야 함은 물론이며, 이는 산업안전보건분야도 예외가 있을 수 없음. 기존의 안전관리 방식과 기법으로는 재해예방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인식위에 새로운 가치의 패러다임 구축이 요구되고 있음.(중략)
일본 인쇄산업은 지난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전과 이후로 그 인식과 대처가 크게 달라졌다. 인쇄산업에 있어서 커다란 과제와 역할을 부여하는 기회가 됐다고 할 수 있다. 실제로 당시 동일본 지역 일대에서는 대지진과 쓰나미로 인해 제지공장과 잉크 등 관련 자재공장에 연이어 재해가 발생했으며, 용지, 필름, 잉크 등의 생산이 불가능해지고, 공급도 부족함에 따라 가격이 폭등하는 위기상황이 초래하기도 했다.
산업용 및 가정용 전자, 전기기기 및 부품을 생산하는 삼성전기(주)는 수원본사를 포함 국내 공장 3개소, 해외 8개 공장을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환경 및 안전보건이 경영의 주요한 요소임을 인식하고 환경보호와 안전하고 쾌적한 작업환경 구축 및 무재해 달성을 위해 안전보건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중략)
안전관리의 중요성은 오늘날 산업의 각 분야에서 중대한 문제로 등장하고 있다. 안전사고는 인명과 재산을 해치고 기업가에게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가져다 줄 뿐만 아니라 기업재산 손실과 노동력 희생을 경제 발전을 저해하고 기업 활동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따라서 경영자는 ${\ulcorner}$안전을 생산에 우선시켜야 한다${\lrcorner}$는 안전관리의 기본이념에 대한 확고한 인식을 지녀야 한다.
인간과 인간활동은 물환경시스템의 외생변수가 아닌 내생변수(endogenous variable)이기에, 향후의 물환경관리는 인간과 물환경의 공진화(coevolution)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인간과 물환경의 공진화는 인간활동에 따른 정책의 변화, 자연재해, 그리고 결과적 현상으로서의 수질 변화 등과 같은 사회시스템과 수문(또는 물환경)시스템의 상호작용으로 발생한다. 수질과 대중의 물환경에 대한 인식 변화는 각각 물환경시스템과 사회시스템의 변화과정을 대변하는 주요 요인 중 하나이다. 따라서 인간과 물환경의 공진화를 이해하기 위하여 수질과 인식 변화에 대한 해석이 선행되어야 한다. 본 연구에서는 수질측정망 자료를 활용하여 한강유역 주요지점에 대한 수질인자(BOD, COD, T-N, T-P 등)의 변화를 분석(1997~2020년)하고, 신문기사를 활용하여 물환경에 대한 대중의 장기적인 인식 변화(1960~2020년)를 해석하였다. 또한, 지난 61년 동안(1960~2020년) 수질과 대중의 인식 변화, 그리고 주요 물환경 정책 변화가 어떤 상호작용을 통해 공진화해 왔는지 검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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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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