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구개, 상악동, 또는 협측 점막이나 비강에 존재하는 종양이 생긴 경우 이를 제거하기 위해 상악 절제술을 행한다. 종양의 크기나 범위에 따라서 그 절제 부위는 달라지며, 이로 인해 해부학적 경계가 없어지기도 하며 발음 장애나 연하 장애가 발생한다. 이렇게 해부학적 구조가 결손되거나 개방된 경우, 이 때 발생한 공간을 닫고 결손된 부위를 보호하기 위해 폐색장치(Obturator)를 착용한다. 폐색장치를 성공적으로 재건하는 것은 굉장히 까다로운 작업이다. 폐색장치를 제작함에 있어 치아의 상태와 수, 남아있는 지지 영역 그리고 결손 부위의 범위나 정도 등이 큰 영향을 끼친다. 이러한 요소들이 불리하다면 보철물 제작 시 그 예후는 불확실하다. 완성된 폐색장치는 환자의 구강 내에서 충분한 유지력을 지녀야 하며, 동시에 절제술을 시행한 주변 조직과 지지 영역에 자극을 주어선 안된다. 본 증례는 55세 여환으로 광범위한 상악 절제술을 시행하여 소수의 잔존치아만이 남았고, 상악 보철물 제작 시 유지력이 불리할 것으로 보였다. 이에 무게를 감소시킨 hollow한 폐쇄형 폐색장치(Closed hollow obturator)를 제작하였고, 결과적으로 보다 나은 밀폐 효과와 적응도를 보였기에 보고하는 바이다.
쇄골두개 이형성증은 골격과 치아 이상을 동반하는 선천성 질환으로서 다수의 조직과 장기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중배엽성 기능장애이다. 쇄골두개 이형성증에서 일반적인 골격 결함은 두개 봉합과 천문의 지연 폐쇄, wormian bone, clavicle aplasia가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장골, 지골, 척추, 골반 등의 전체 골격 뿐 아니라 근육, 중앙 신경계 등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구강내 특징으로 유치의 만기잔존, 다수의 과잉치, 미맹출된 영구치, 낭 형성 등이 나타난다. 그러나 쇄골두개 이형성증 환아의 경우 정신적 및 신체적으로 특별한 이상을 나타내지 않아 스스로 질환을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의 결과유치 탈락 후 영구치의 미맹출로 인하여 저작 및 심리적인 문제가 초래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쇄골두개 이형성증은 조기진단이 필요하며, 적절한 시기에 과잉치 제거 및 영구치 맹출을 유도하는 치료를 시행하여 저작기능의 회복 뿐 아니라 환자의 안모도 개선시킬 수 있어야 한다.
선천적 기형이나 후천적인 외상 또는 신생물에 의해 상악골 절제술을 받은 경우, 상악에서 발생하는 구강내 결손은 흔히 비강과 상악동 및 구강이 연결된 형태로 나타난다. 이러한 상악골의 결손은 구강과 비강이 교통되어 발음, 저작, 연하 등의 기능에 이상을 초래하게 된다. 이러한 경우에도 보철치료의 기본적인 목표가 적용되며, 후천적 상악 결손부에 수복되는 폐색장치는 발음, 연하, 저작 기능을 회복할 수 있어야 하고, 적절한 심미적 만족을 제공해야 하며, 환자가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상악 폐색장치의 무게를 감소시키는 것은 잔존 조직의 건강과 정상적인 기능 및 환자의 안락함을 개선시킬 수 있다. 개방형 폐색장치는 결손부의 크기에 따라 6.55~33.06% 까지 무게를 줄여줌으로써 환자에게 편안함과 편의성을 제공해 주며, 생리적 기능을 향상시켜 치아와 지지 조직에 불필요하게 가해지는 부하를 감소시켜 준다. 본 증례는 hemi-maxillectomy를 시행한 환자에서 이중온성법을 이용하여 기존의 방법보다 더 균일한 의치상 두께를 가진 폐색장치를 제작하여 환자의 기능적, 심미적인 만족을 얻었기에 이를 보고하는 바이다.
과잉치는 정상치판(dental lamina)의 과도한 증식의 결과로 발생되어 가족적 성향을 보이며, 쇄골두개이형성(Cleidocranial dysplasia), Gardner 증후군 등의 여러 질환과 관련되어 나타나기도 한다. 그 빈도는 유치열에서 $0.3{\sim}0.8%$, 영구치열에서 $1.0{\sim}3.5%$이고, 남성에서 호발되며(2 : 1), 상악에서 더 많이 발생한다(9 : 1). 상악에서는 mesiodens라고 불리는 중절치 사이의 위치가 가장 흔한 부위이고, 그 다음은 fourth molar와 측절치 부위이다. 하악에서는 소구치 부위가 가장 흔한 부위이고 전치부위에서는 약 2%로 매우 드물게 발생한다. 과잉치의 만기 잔존은 치간 이개, 인접한 치아의 맹출 장애, 치근 흡수 등을 야기하고 과잉치와 관련되어 함치성 낭종이 발생될 수 있으므로 조기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중요하다. 본 두 증례는 비교적 드물게 나타나는 하악에 발생한 과잉치로, 하악 전치부와 소구치부에 발생한 과잉치를 발거하고 교정치료를 시행하여 양호한 결과를 얻었기에 보고하는 바이다.
목적: 대규모 인구집단데이터를 사용하여 양측 또는 편측 완전 무치악 여부와 치매와의 관련성에 대하여 알아본다. 재료 및 방법: 만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구축된 건강보험공단 노인 코호트 데이터베이스를 사용하여 후향적 코호트 연구를 설계하였다. 실험군은 완전 무치악 코호트로 2012년 7월 1일부터 2013년 12월 31일 까지 1개 이상의 상악 또는 하악 레진상 완전의치 보험 처방 이력이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하였고, 대조군은 유치악 코호트로 같은 기간 동안 잔존치아에 대한 보존적 치아 처치 이력이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하였다. 모든 대상자들은 이 기간 동안 치매로 진단 또는 치료 받은 기록이 없었다. 성향점수매칭법에 따라 연령과 성별, 그리고 거주지역을 고려하여 실험군과 대조군을 1:1 동수로 매칭하였고, 두 코호트 집단간 2년 동안 치매로 이환된 비율을 비교하였다. 결과: 실험군과 대조군을 비교했을 때, 실험군인 양측 또는 편측 완전 무치악 환자에서 치매 발병률(12.13%)은 대조군인 유치악 환자의 치매 발병률(9.74%) 보다 유의미하게 높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P < .05). 다른 요인들과 치매와의 명확한 관련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결론: 대규모 인구집단데이터 분석을 통해 양측 또는 편측 완전 무치악 환자에서 치매 발병률이 높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실험의 목적은 근관 내에 충전된 수산화칼슘의 제거 시 치근단 1/3에서 기존의 근관세정법과 $EndoActivator^{(R)}$, $EndoVac^{(R)}$ system의 세정 효율을 비교하고, 근관 세정 중 치근단공 개방 확인의 영향에 대해 평가하고자 함이다. 60개의 단근치를 사용하였고 ISO #35까지 근관성형 후 수산화칼슘을 충전하였다. 근관 세정법과 치근단공 개방 확인 유무에 따라 6개 실험군으로 나누어 세정하였다. 실험 치아를 양분하여 치근단 3 mm에서 근관 면적에 대한 잔존 수산화칼슘 면적의 백분율을 측정하였다. 실험결과 $EndoActivator^{(R)}$, $EndoVac^{(R)}$군이 기존의 근관 세정법 군에 비해 유의하게 높은 제거효율을 나타냈으며 (p<0.05), 치근단공 개방 확인 유무에 따른 유의한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이 실험 결과에 따르면 기존의 근관세정법으로 효과적인 세정이 불가능했던 근관의 치근단 1/3부위에서 $EndoActivator^{(R)}$, $EndoVac^{(R)}$ system과 같은 근관 세정법이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결론을 얻었다.
넓은 영역의 무치악 부위를 수복하기 위한 전통적인 방법은 의치를 이용한 치료다. 하지만, 임플란트를 활용할 경우 보철물의 안정과 유지, 그리고 지지의 측면에서 더 유리하며, 저작효율이 향상되는 등 기능적으로 더 양호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이 같은 임플란트를 이용한 치료방법은 크게 가철성과 고정성 방식으로 분류될 수 있으며, 치조골의 흡수정도, 악간관계, 환자의 선호도, 사회 경제적 요인 등을 고려하여 적절한 접근 방식을 선택하여야 한다. 한편, 지르코니아의 물성이 크게 개선됨에 따라, 임플란트 지지형 고정성 보철물의 재료로서 단일구조 지르코니아가 각광을 받고 있다. 단일구조 지르코니아는 지르코니아 코어에 세라믹을 비니어링 한 보철물이나 금속 도재관보다 파절과 chipping의 빈도가 적으며 지르코니아 자체가 충분한 두께를 가질 수 있어 구조적으로 좋은 물성을 지닐 수 있다. 최근에는 투명도가 증진된 단일구조 지르코니아도 출시되어, 전치부 보철물을 위한 재료로도 널리 사용되고 있다. 본 증례의 남환은 상악 양측 구치부의 결손 및 다수 잔존치의 중등도 이상의 전반적 만성 치주염 이환으로 인해, 하악 양측 견치 및 좌측 제1, 2 소구치를 제외한 모든 치아를 발치한 후, 상악 8개 및 하악 3개의 임플란트 식립을 동반한 전악 수복 치료를 받았다. 보철물 장착 후 1년 간의 경과 관찰 기간 동안 기능적, 심미적으로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어 이를 보고하는 바이다.
구순구개열의 존재로 인한 음식물 비강이동, 상악 열성장에 의한 교차교합, 발음, 심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상악 구개열 근처 잔존치를 이중관으로 수복하고 구치부위는 구강형성(mouth preparation)을 이용한 고리 유지형 국소의치를 연합하여 사용하였다. 구개열로 인한 점막 지지의 소실을 이중관으로 보충해 줄 수 있고, 지대치의 발치시 수리가 쉬운 장점도 있다. 본 증례는 상악에 몇 개의 남은 치아와 구순구개열을 가진 55세 여자 환자에서 이중관과 고리 유지형 국소의치를 동시에 사용하여 구강비강 결손을 수복한 경우로 이중관과 고리 유지형 국소의치를 연합하여 사용하였다. 그 결과 구순구개열 환자에서의 구강비강연결을 차단할 수 있고, 교차교합을 용이하게 수정할 수 있었다. 또한 이중관 지대치의 이용과 구치부의 고리 유지형 국소의치를 이용하여 환자의 심미와 발음을 개선할 수 있었다.
완전 무치악 환자의 고정성 보철 수복 시 수술 전 적합한 치아 위치를 확인하고 잔존 치조골과 연조직의 평가를 통해 수술을 계획하여 정확한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가이드 임플란트 수술과 CAD-CAM 기술은 보철 치료와 수술을 동시에 계획할 수 있고 치료에 대한 예지력을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본 임상 증례에서는 이러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임시의치 제작, 고정성 수복 치료 전 심미성 평가 및 가이드 수술을 계획하였다. 수술 후에도 기존에 얻었던 정보들을 통해 고정성 임시 보철물을 제작하는데 유용하게 사용되었으며 최종적으로 임시 보철물을 반영하여 단일 구조 지르코니아 보철물을 제작하였고 기능적, 심미적으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기에 이를 보고하고자 한다.
전악 보철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의 수직 교합 고경이 적절한지 평가하는 것이며, 필요시 교합 고경 거상을 통해 회복해 주어야 한다. 수직 교합 고경이 낮으면 저작력이 감소되며 심미적인 문제 뿐만 아니라 저작근의 과수축이나 과두의 후방 변위가 일어난다. 본 증례는 수차례에 걸쳐 전악에 이르는 보철 수복 치료를 받은 후 부적절한 수직 교합 고경으로 인해 발음 및 심미에 불만족스러워 하는 환자에게 수직 교합 고경 거상을 동반해 전악 보철 수복 치료를 했다. 디지털 진단 장비를 활용해 환자의 수직 교합 고경, 교합 평면, 보철물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치료계획을 수립했다. 3D 안면 스캔으로 얼굴의 해부학적 구조를 파악하고 교합 평면을 설정한 다음 이에 맞추어 디지털로 진단 왁스업 했다. 전치부 기준 약 5 mm의 수직 교합 고경 거상을 결정하였으며 기존 식립된 양측 상하악 구치부의 임플란트의 상부 보철과 상악 4전치를 제외한 모든 잔존 치아를 수복하였다. 치료 순서는 양측 구치부의 임플란트 보철물을 먼저 제작하여 안정적인 교합 접촉을 형성한 뒤 자연치의 보철물을 제작하는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적응된 임시 수복물을 반영하여 동일한 순서로 최종 보철물을 제작하였다. 이와 같이 전악 보철 치료에서 안면 스캔을 이용해 환자의 facial landmark와 조화를 이루는 교합 평면을 설정하고 디지털 진단 왁스업 과정을 통해 적절한 치료계획을 수립하였고, 거상된 교합 고경을 유지하기 위해 구치부 임플란트를 이용한 결과 복잡한 기공 과정을 줄이고, 치료 시간을 단축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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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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