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경제발전 역사에서 제철, 조선, 기계제조업 등의 중공업은 따로 떼어 놓고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막대한 영향을 미쳤다. 중공업이 발전하면서 다른 여타 산업의 기반이 조성된 것은 물론이고, 중공업 제품들이 수출의 일등 공신 역할을 하면서 경제성장에 크게 이바지한 것이다. 이처럼 남다른 위치에 있는 중공업 기업 가운데 특히 눈에 띄는 회사가 있다. 바로 46회에 이어 47회 무역의 날에서 '2천만 불 수출탑'을 달성한 HSG 중공업(주)이 그곳이다. 지난 1989년 금광기업사로 출범한 이곳은 LNG 운반선의 펌프타워를 비롯한 대형 조선기자재와 해양플랜트, 하역운반설비 등을 전문적으로 제작하는 기업이다. 그 명성에 걸맞게 HSG 중공업(주)에서는 자재 구매에서부터 설계, 제작까지 모든 공정이 이뤄지고 있다. 단순하게 제품만을 생산하고 있다고 판단하면 큰 오산이다. 이곳은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국내 유수의 기업은 물론 샌드빅, 지멘스 등 외국기업으로부터 많은 물량을 수주받고 있을 정도로 기술력과 품질 모두를 인정받고 있다. 그렇다면 무엇이 이처럼 회사를 성장 발전시켜나갔을까. 이곳 관계자들은 이 같은 물음의 답으로 하나같이 '안전'을 꼽고 있다. 근로자들의 안전을 위해 매진한 것이 곧 고품질의 제품을 생산해 낼 수 있는 밑거름이 됐다는 것이다. 무재해 일터를 구축하기 위해 빈틈없는 안전관리를 전개해 나가고 있는 HSG 중공업(주)을 찾아가봤다.
열린 경영, 일터혁신, 노사화합, 인적자원 개발 등 최근의 노사문화는 다양한 위기를 극복해 나가며 한층 발전해 나가고 있다. 이 가운데 요즘 특히 강조되고 있는 것이 바로 노사의 상생과 협력이다. 회사를 꾸려나가는 중심축에는 경영진은 물론 근로자들이 자리 잡고 있다는 인식이 바탕에 깔리면서 대내외적인 어려움을 함께 해결해 나가고 있는 것이다. 이는 안전 분야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사업장의 사정을 가장 잘 알고 있는 경영진과 근로자들이 합심해 산재예방활동을 전개하는 것이 대표적인 경우라고 할 수 있다. 이런 활동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곳이 바로 대명기업이다. 울산에 위치해 있는 대명기업은 지난 1995년 한국제지의 협력업체로 시작했다. 그리고 현재 이곳은 82명의 근로자들이 일을 하고 있을 정도로 성장했다. 이곳 임직원들은 이처럼 회사가 발전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으로 노사가 함께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긴 것을 꼽는다. 노사 협력 속에서 근로자들의 안전과 복지를 가장우선시하고 있는 대명기업을 찾아가 봤다.
최근 유가의 상승은 공간이동의 비용을 매우 크게하여 경제성장을 약화시키고 있다. 이러한 시기에 본 논문은 시간적/공간적 제약을 극복하고 효율적으로 작업할 수 있는 서비스 모델을 제안한다. 인터넷 및 IT인프라의 발전은 사람들이 시간과 공간의 제약없이 언제, 어디에서나 누구와도 작업할 수 있도록 가능하게 할 것이다. 정해진 시간이 아니라 자기가 일하고 싶은 시간에 가상의 일터에서 가상의 조직을 이용하여 전 세계 어디에 있는 누구와도 같이 일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이렇게 일하는 방식을 u-Work이라하며 u-Work서비스가 가능하게 해 준다. 본 논문은 u-Work의 유형을 재택근무, 이동원격근무, u-Work센터근무로 분류하고, 공공기관 u-Work서비스 모델을 제안하고자 한다. 또한, 제안한 공공기관 u-Work서비스 모델의 구축방안을 시설인프라 측면, IT인프라 측면, 운용인프라 측면으로 나누어 기술한다. 구축된 u-Work서비스는 전 세계의 전문인력을 활용할 수도 있으며, 사회적 약자의 생산활동 참여 기회를 높이는 등 유연한 노동시장을 만들어 줄 것이다.
"안전이라는 것은 백 번, 천 번 읊어봐야 아이들한테 공부하라는 잔소리와 다를 바 없습니다. 근로자의 입장에서 위험한 요소는 무엇인지, 다칠 수 있는 위험한 것은 없는지 직접 살피고 하나하나씩 잘못된 부분을 고쳐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근로자와 함께 소통하고 근로자의 눈높이에서 함께 할 때 안전에 대한 공감대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근로자가 43명인 소규모기업(전기도금업) (주)앤티피를 운영하면서 사업장을 안전한 일터로 가꾸어나가고 있는 양재우(57세) 회장의 신념이다. 양재우 회장은 안전보건에 대한 남다른 소신과 열정으로 대기업 못지않은 안전보건 투자를 하고 있다. 또 특유의 '감성 안전경영'으로 작업환경의 개선과 근로자의 안전의식을 높이면서 (주)앤피티를 2008년부터 현재까지 1,500일 무재해를 이끌었다. 이러한 노력으로 양 회장은 고용노동부가 선정하는 5월의 산재예방 달인을 수상하게 됐다. 최고경영자로는 처음으로 산재예방달인을 수상하게 된 것이다. 각계의 안전보건관련업무 종사자 중 산재예방에 기여한 사람을 선정하여 시상하는 제도인 산재예방 달인. 달인이라는 명성에 걸맞은 양재우 회장의 안전관리 노력을 한번 살펴봤다.
충남 당진시 송악읍에 위치하고 있는 (주)시그너스정공 당진공장. 국내 최고의 너클(KNUCKLE) 전문 가공업체인 이곳은 1994년 창사 이래 20년 동안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해오고 있다. 최근에는 소재부터 가공까지 수직계열화를 통한 사업 확장을 도모하고 있다. 이런 우수한 역량에 힘입어 기아자동차의 협력사로 지정되어 있을 정도다. 이처럼 꾸준한 발전 속에 많은 고객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바로 '안전이 뒷받침 될 때만이 최고의 제품이 나온다'는 이곳의 경영 생산방침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다. 그동안 시그너스정공은 생산, 품질관리 그리고 물류에 이르기까지 안전에 있어서만은 작은 실수도 용납하지 않는 장인정신을 지켜왔다. 그 결과 지금은 국내 최고의 기술력과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비약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는 이곳을 찾아가 봤다.
21세기에 기업의 운명을 결정짓는 것은 기업문화이다. 바람직한 기업문화는 훌륭한 일터 만들기 위한 전제조건이다. 그런 까닭에 오늘날 대부분의 기업들이 각사 특성에 적합한 바람직한 기업문화 정착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성마기업(주)가 그렇다. 성마기업은 투명경영을 통해 임직원 모두 주인의식을 갖고 소통하는 기업문화를 갖고 있다. 또 매년 전직원이 모여서 교육을 실시한다. 성마기업은 지난 1월 13일 오후 1시부터 15일 오후 6시까지 인천광역시 소재 건설기술교육원에서 60여명의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2박 3일간 직무능력 향상교육을 실시했다. 이 교육에 예외란 없다. 본사를 비롯, 전국에 있는 현장의 모든 직원들이 참석하여 교육을 받는다. 본지는 성마기업(주)가 실시한 2016년도 직무 능력 향상 교육을 직접 다녀왔다.
21세기에 기업의 운명을 결정짓는 것은 기업문화이다. 바람직한 기업문화는 훌륭한 일터를 만들기 위한 전제조건이다. 그런 까닭에 오늘날 대부분의 기업들이 각사 특성에 적합한 바람직한 기업문화 정착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성마기업(주)이 그렇다. 성마기업은 투명경영을 통해 임직원 모두 주인의식으로 무장하고 있으며 소통하는 기업문화를 갖고 있다. 또 매년 전직원이 모여서 교육을 실시한다. 성마기업은 지난 1월 13일 오후 1시부터 15일 오후 6시까지 인천광역시 소재 건설기술교육원에서 60여명의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2박 3일간 직무능력 향상 교육을 실시했다. 이 교육에 예외란 없다. 본사를 비롯, 전국에 있는 현장의 모든 직원들이 참석하여 교육을 받는다. 2박 3일간 일정 중 교육시간은 약 20~24시간이며 1인당 30만원 정도(강사교, 교재, 숙식비 포함) 비용이 든다. 이 중 1인당 10만원 정도는 고용보험료로 환급받을 수 있다. 단, 교육 내용이 업무와 연관없는 과목은 환급에서 제외된다. 본지는 지난 2월호에 게재된 '2016년 성마기업 직무능력 향상 교육'에 이어 이번호에는 성마기업이 지난해 실시한 경영컨설팅의 주요 결과에 대해 게재한다.
최근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각종 디지털기기가 대중화되면서 디스플레이(화면) 산업도 다양한 변화를 맞았다. 이러한 디스플레이 산업의 발달은 유리 소재에 대한 기술 개발을 더욱 촉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경북 구미시에 위치한 아사히초자화인테크노한국(이하 AFK)은 전 세계 디스플레이용 글라스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일본의 AGC 그룹에 의해 2004년 설립된 곳이다. 특히 AFK는 박막 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인 TFT-LCD 용 유리 기판을 제조하는 곳으로 AGC 그룹의 디스플레이용글라스에 관한 최점단 기술이 집결된 곳이라고 할 수 있다. 이곳 AFK에서 안전관리업무를 맡고 있는 이가 오늘의 주인공인 김태권 과장이다. 그는 회사 설립 초기부터 자체적인 안전시스템을 구축해 나가면서 고도의 기술력과 안전이 조화된 일터를 만들어가고 있다. 안전관리업무의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는 김태권 과장을 찾아가 그만의 안전철학을 들어봤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COVID-19)로 인해 기존 대면 수업 위주의 학습 방식에서 비대면 온라인 수업으로 변화하고 있다. 양육자가 일터에 나가야 하는 취약계층에서는 온라인 학습 여건을 갖추지 못해 학습 부진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본 논문에서는 가정 내에서 자녀들이 영어 학습을 돕는 로봇을 통해 공부에 흥미를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한다.
이 논문은 2007년 6월 30일에 발생했던 이랜드 노동조합의 상암 홈에버 매장 점거파업투쟁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외박>을 대상으로 이 영화에 재현된 여성노동자 형상을 통해 임금노동자이자 가사노동자이기도 한 '여성노동자'의 위상을 가늠해보고, 다큐멘터리라는 재현양식이 여성노동자 재현에 효과적인 측면을 논의하고자 했다. 1990년대 노동유연화 정책이 본격화되면서, 여성노동자들의 일자리가 우선적으로 유연화의 경향에 휩싸이게 되었다. 여성들은 본래 일터가 아닌 가정 안에 있어야 한다는 이데올로기와, 여성노동자들의 주요 직종은 숙련직이 아닌 비숙련직이므로 업무의 중요성이 낮다는 선입견은 이 경향을 정당화하는 근거였다. 이랜드 파업을 야기한 여성 비정규직의 대량해고 사태에도 이러한 선입견이 작용했었다. <외박>은 투쟁과정에서 '여성노동자'이기에 받는 차별과 파업현장에서도 끊임없이 엄마와 아내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 그녀들의 고충을 통해 여성노동자들의 진정한 파업은 일터에서 뿐만 아니라 가정에서의 파업이 수반되어야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러나 가정은 여성노동자의 활동을 방해하는 대상이기도 하지만 여성노동자라는 정체성을 가지게 만든 원인이다. 지켜야 할 대상이자 방해물인 가족의 이중적인 의미는 그녀들이 놓인 삶의 조건인 것이다. 가사노동 전담자이자 임금노동자인 여성노동자들의 위상은 '노동자'라는 일반명사로 환원되거나 이론화되기 어려운 특성을 가진다. <외박>은 다큐멘터리라는 장르적 재현이 여성노동자들의 입장에서 그녀들의 계급투쟁을 다시 읽어낼 새로운 리얼리즘을 모색하는 하나의 방법이라는 것을 보여준 중요한 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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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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