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전통의학은 유구한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20세기초 일제의 강제합병과 서구문물의 무분별한 유입과정을 거치면서 단절된 역사를 가지고 있다. 명칭에 관해서도 원래 의학(醫學)으로 통칭되던 것이 동의학(東醫學), 한의학(漢醫學)으로 불리기도 하였고 1985년에는 한국적인 특색을 살린 '한의학(韓醫學)'으로 정식 개칭되어 지금까지 사용되고 있다. 본고는 일제시대이후 한의학의 변천과정을 조선말일제강점기이후부터 한의학의 변천을 시대별로 중요사안별로 정리한 연구이며, 현대 한의학의 교육과정의 일람을 통해 현재 한의학의 특색을 규명하였다.
본 연구는 일제강점기말 경성부의 초등교육시설 계획규준의 특성과 그 의미를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1939년과 1942년 "조선과건축(朝鮮と建築)"에 소개된 자료를 중심으로 경성부의 계획규준을 운영양상, 학교규모 및 구조, 단위공간 규격 및 소요제실, 교사동 배치 및 블록플랜으로 나누어 고찰하였다.
이 연구에서는 일제강점기에 서울 지역사회가 변화함에 따라 지역 의례의 주도 집단이 어떻게 변화되었는가 하는 점을 장충동 지역과 관성묘 의례 주도 집단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일제가 식민지 수탈과 군사 기지화를 위해 전면적으로 실시하였던 도시 계획 사업은 거의 모든 지역에 영향을 미치며 지역사회를 재편해 나갔다. 특히, 장충동 지역은 일본인 중심 지역으로 변모하면서 전통적인 지역사회의 구조가 크게 흔들리고 새롭게 재편되었다. 일제의 문화정치하에서 지역 공동체 의례의 경우 지역 신사로의 병합을 위해 지역 의례를 의도적으로 활용한 경우나 친일 인사들의 지원하에 지역 의례가 시행되면서 일제의 정책에 일정 정도 부합되는 경우도 있었다. 그러나 대체로 의례의 전반적인 현황은 일제강점 전과 다름없이 지속되고 있었다. 이 중에 장충동 지역에서는 관우 신앙 집단인 '영신사'가 관성묘 의례를 주도했으며 차츰 장충동을 중심으로 한 지역 의례의 성격도 지니게 되었다. 이처럼, 일제강점기에는 지역 공동체 의례를 주도하던 세력이 다양하게 나타난다. 과거 지역 토착 세력에 의해 주도되던 지역 의례는 일제의 식민지 정책과 도시화, 상업의 발달, 지역의 분화 등을 거치면서 다양한 세력에 의해 주도되고 있었다. 특히, 관성묘 영신사의 사례는 관우 신앙을 매개로 한 신앙 집단이었다는 점에서 주도 세력의 다변화가 한층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본 연구는 일제강점기의 토지수탈과 토지조사사업, 임야조사사업 그리고 창씨개명으로 인하여 아직까지 우리의 공적장부인 지적공부에 남아있는 일본식 명의 토지의 조사와 정리방안을 모색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연구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일제강점기 토지수탈의 목적과 양태를 정리하였다. 일제는 농업이민을 통하여 자국의 인구를 줄이고 조선을 통한 양곡증산을 통해 식량공급을 늘리고자 하였다. 따라서 토지의 수탈은 곡창지대인 삼남지방을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이루어 졌다. 둘째, 조선인의 창씨개명 양상을 정리하였다. 자율적으로 이루어졌던 창씨개명은 이후 강제적으로 변화되었으며, 약 322만 가구(79.3%)가 창씨개명 신고를 하였다. 셋째, 일본식 명의 토지조사를 위한 프로세스를 정립하였다. 넷째, 실험사업의 성과로 가시적인 결과를 도출하였으며, 일본식 명의 토지 718필지, 일본인 명의 토지 8필지 등을 밝혀냈다. 다섯째, 조사를 위한 내외부의 협업과 협력방안을 제시하였다. LX의 내부조직간의 협력은 물론 관련 기관과의 협업방안을 제시함으로써 향후 조사의 확대 및 확산을 위한 거버넌스 구성 방안을 제시하였다. 연구의 결과로 인하여 아직까지도 남아있는 우리 국토의 일제강점기 흔적을 실증적으로 확인하였다. 또한 이를 바로잡아야 한다는 당위성도 입증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후기노인들의 삶에 나타난 일제강점기와 6.25전쟁에 대한 '개인적인 역사경험'이 어떠한 '현재성'이 있는지 생애사적 맥락에서 '재구성'하는 데에 있다. 이를 위해 Sch$\ddot{u}$tze의 자료수집 방법에 따라 실시한 '생애사적-내러티브 인터뷰' 9개를 Rosenthal의 '내러티브식-생애사 인터뷰 분석'방법에 따라 분석하였다. 그 결과, 개인적인 역사경험의 현재성은 주로 경험방식에 따른 차이를 보임을 알 수 있었다. 즉 '친일경험'으로서의 일제강점기에 대한 직접적인 역사경험과 '국군생활'로서의 6.25전쟁에 대한 직접적인 역사경험은 '개별화된 현재성'이 있는 반면, '남편의 역사적 죽음'으로 표출된 일제강점기나 6.25전쟁에 대한 간접적인 역사경험은 '잠재된 현재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에 근거해 개인적인 역사경험의 현재성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하는 노인복지실천을 위한 제언을 하였다.
11월은 군산이 제격이다. 금강과 서해, 호남의 비옥한 평야를 끼고 있는 곳이라서가 아니다. 걷기 좋은 군산 구불길 때문만도 아니다. 호남의 비옥한 평야에서 생산된 쌀과 소금을 일본으로 실어 나르던 일제 강점기의 가슴 아픈 기억이 남아 있는 곳, 근현대사의 아픔이 유물처럼 남아 있는 땅. 군산은 스산한 11월과 어울린다.
문화부가 이 달의 문화인물로 선정한 우현 고유섭은 미학을 바탕으로 미술사를 연구한 우리나라 최초의 미술사가이다. 그는 1905년에 태어나 1944년 작고할 때까지 일제강점기라는 불운의 근대사를 살며 그 길지 않은 생애를 한국미술사연구에 바침으로써 우리나라 미술사학의 초입에 가장 높은 봉우리로 우뚝 서있다.
100년의 역사를 갖고있는 우리 한국철도는 그 운행이 시작된 이후 조그만 마을을 거대도시로 탈바꿈시키는 등 우리나라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의 모든 면을 변화시켜 온 근대화의 주역이었으나, 탄생이후 거의 반세기를 일제의 강점기로 보내 선진국에서와 같이 철도가 근대화에 끼친 영향이 제대로 인식되지 못하였다.(중략)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COEX) 태평양홀과 인도양홀에서 개최된 서울국제도서전에는 이색 특별전이 특히 눈길을 끌었다. 이중에서 가장 많은 시선을 모은 곳은 바로 금서특별전 코너. 이곳엔 갖가지 이유로 빛을 보지 못했던 소위 금서들이 전시됐다. 시대적 배경에 따라 부침을 거듭했던 출판의 역사를 한눈에 보는 느낌이다. 국내외 금서는 어떤 것이 있었는지 살펴본다.
This paper deals with architectural activities related to Korean society in Jichang district in North East China, focused on the articles of Manseon-ilbo published there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Construction-related contents in the area closely connected with topical interest, publicity, and enlightenment as a local media source provide positive grounds about pending issues in colonial situations. This paper handles with articles issued in the 1940's newspapers just before the Pacific War. At that time Japanese enter in the Chinese continent, and construct a stable basis in the intimate association with Germany and Italy, countering against the United State. Among articles regarding architecture, most of contents are based on healthcare and public facilities, and urban planning. Overwhelmingly the most popular articles are about new constructions of educational facilities and residential matters. The shortage of goods and the excessive concentration of population resulted in urban and house problems, which were particularly much more serious in Korea society. Such social atmosphere made all activities regarding building constructions, in particular educational facilities, in civil level rather than the helps of the Japanese colonial government. Thus, through education and house matters we can read a slice of Korean society to survive in the colonial environment of Jichang distri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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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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