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5일근무제(이하 '주5일제')와 도서관'이 왜 지금 이 시점에 우리 도서관계의 이슈가 되고 있는가. 왜냐하면 지난해 9월 근로기준법이 개정되면서 이제까지는 자율적으로 실시해오던 주5일제가 앞으로는 반드시 지켜야 할 제도가 되었으며, 그 시행 시점이 바로 2004년 7월이기 때문이다. 7월이라면 이제 얼마 남지 않았는데 도서관계의 논의는 과연 어느 단계에 와 있는 것일까. 우리 "도서관문화" 편집팀은 이번 4월호에서 "주5일제와 도서관"을 두고 우리 도서관계 현장에서 지난 몇 년간 무엇을 고민해왔으며 또한 그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현재 어떤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는지를 알아보고자 한다. 이번 시도가 도서관계의 주5일제 대비 방안 마련의 기초적인 자료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
일제의 도서관정책은 한국인의 독립운동으로 전개된 민족 계몽을 위한 도서관활동을 저지 하고, 관 주도의 도서관을 통한 조선인에 대한 일본문화의 식 민화였다. 대구부립도서관은 일제 가 관 주도로 설립한 한국 최초의 부립도서관이라는 점에서 설립 배경과 활동을 식민지 정책 과 연계시켜 조사, 분석하여 일제의 도서관정책의 허구성과 조선에 대한 식민지 지배구조를 확인하였다. 본 연구는 한국 도서관사연구, 일제의 식민지정책연구 그리고 대구의 도서관사연 구에 참고자료로 활용될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본격적인 수문조사와 하천조사가 실시되기 시작한 것은 1910년대 일제 강점기라고 할 수 있다. 이 시기에는 근대적인 기술에 의해 전국적인 수문관측망이 구축되었고, 외국에서 개발된 각종 계측장비가 설치되었다. 또한 유속계가 도입되어 하천에서 유량측정이 시작된 것도 이 시기이다. 본격적인 하천개수공사도 이 시기에 시작된다. 오랫동안 자연상태로 유지되어 온 하천에 직강화 공사가 대대적으로 실시되고, 홍수피해 방지를 위한 대규모 제방 사업이 시작된 것이다. 이에 따라 일제 강점기에 하천에 관련된 많은 변화가 발생하였고, 지금까지도 그 영향이 지속 되고 있다. 일제 강점기에 이루어진 우리나라 수문조사 및 하천공사의 역사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진 바가 없다. 불과 몇 권의 문헌만이 알려져 있고, 이마저도 일본어로 작성되어 있음으로 인해 자료의 분석이나 활용이 이루어지지 못했다. 또한 일제 강점기라는 특수성으로 인해서 이 시기에 이루어진 하천관련 사업은 관심의 대상이 되지 못하였다. 그러나 비록 일제 강점기에 일본인들의 주도로 이루어진 하천사업이지만 우리나라 땅에서 이루어진 우리의 역사라는 점에서 이 시기에 이루어진 하천 관련 사업에 대한 자료의 발굴, 분석 등은 매우 중요하다고 판단된다. 본 연구에서는 일제 강점기에 발간된 수문조사, 홍수피해 조사, 하천조사, 공사연보, 조사연보, 논문 등을 발굴하여 분석하였다. 이 시기에는 조사에 대한 방대한 사업이 이루어져서 조선하천조사서, 수력조사서 등의 문헌이 발간되었다. 또한 1925년, 1934년 등 이 시기에 발생한 대홍수에 대해서 다양한 형태의 조사보고서가 발간되었고, 매년 하천공사나 수문조사 결과를 담은 연보가 발간되었다. 한강, 낙동강, 대동강에 대한 홍수예보를 위한 논문도 이 시기에 작성된 바 있다. 본 연구에서 발굴한 이와 같은 문헌은 모두 100여건에 이른다. 이 시기에 작성된 문헌들은 수문조사나 하천과 관련해서 중요한 정보를 담고 있다. 1911년부터 시작된 수위 및 유량측정에 대한 상세한 방법과 결과, 연도별 수문조사 결과, 하천 직강화 이전의 하천형태, 연도별 하상변화 내역, 대홍수시의 범람상황, 하천별 개수공사 내역, 하천공사와 관련된 각종 통계 등이 사진, 그림, 도표 등의 형태로 작성되어 있어 있다. 본 연구에서는 이와 같은 자료를 분석하여 정리하였다. 본 연구에서 분석한 일제 강점기의 수문조사와 하천에 대한 내용은 향후 하천복원, 수문통계 작성, 하천공사 등에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는 일제강점기 국내 도서관 인프라가 빈약한 상황에서 도서관을 대신하여 널리 활용되었던 순회문고 활동에 대해 분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문헌조사 방법을 실시하였는데, 각종 역사 관련 데이터베이스, 도서관, 아카이브 등을 대상으로 당시의 신문자료, 관보, 잡지 기사, 통계자료, 관련 도서와 연구논문 등을 수집하고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일제강점기 순회문고의 운영주체는 일제의 중앙행정기관과 지방행정기관을 비롯해 일제 통치를 지원하는 일제 관변단체, 일제에 저항하는 민족주의와 사회주의계열의 항일독립단체, 기타 민간단체와 종교단체 등과 같은 민간단체, 그리고 부립도서관과 사립도서관 등의 공공도서관으로 구분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이 순회문고들을 설치시기, 설치목적, 봉사대상과 봉사권역, 운영방식(운영비, 순회구역, 운영기간, 이용자격, 이용방법, 대출일수와 대출권수, 이용 주의사항 등), 장서의 주제와 장서량 등의 측면에서 분석하였다. 이를 통해 일제강점기에 순회문고는 당시 부족한 도서관 인프라를 보완하는 수단으로 다양한 기관과 단체들에 의해 적극적으로 활용되었음을 확인하였다.
일본의 휴일은 52일, 구미의 휴일은 120일인 것 같다. 그것은 주휴 2일제이냐 아니냐에 달렸다. 일본의 타이어계도 목하 이것을 진지하게 고려, 일부에선 실시에까지 이르렀다. 그리고 74년에는 토요일에 한하느냐 어떠냐는 고사하고 주휴 2일제는 본격화의 양상을 띠울 것이다. 여하튼 과중한 동노운운하고 있을 시대는 아니다. 그렇다고는 해도 판매점단계에는 아직 허다한 문제가 있을 것같다.
우리나라는 지난 반세기 동안 6ㆍ25전쟁과 무분별한 국토의 개발로 인하여 문화재가 많이 파괴되고 유실되는 피해를 입어왔다. 한번 손실된 문화재는 기존 데이터 없이는 완전복구가 어려운 실정이지만, 이러한 문화재의 복원을 위해서 오늘날 아직도 일제시대의 지적도를 아무런 검증 없이 사용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또, 일제시대 지적측량의 기술상의 착오, 지적도면의 신축에 따른 오차를 무시하고 고분의 복원작업에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TS를 이용하여 일제시대의 지적도와 현재의 현황측량을 바탕으로, 일제시대의 지적도가 오늘날에 와서 고분들을 복원할 때 얼마나 이용가치가 있는지 판단 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기 위함이고, 또 과거와 현재의 자료를 비교 분석함으로써 역사적 사실을 알 수 있는 기초 자료기반을 구축하는데 있다.
본 연구는 승용차요일제에 참여한 운전자를 대상으로 승용차요일제를 준수하고 위반하는데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그 중에서 인센티브 혜택을 받았던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인센티브에 대한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행정구역인 동단위통행 에너지 소비량이 높은 지역에 거주하고, 버스정류장당 잠재이용수요가 낮은 지역에 거주하며, 주택호수당 승용차통행발생량이 낮은 지역에 거주하는 운전자일수록 승용차요일제를 위반할 확률이 높으며, 교통정책 중에 버스노선조정과 확충을 최우선으로 추진해야한다고 판단하는 운전자일수록, 한 달 평균 차량운영비가 높은 운전자일수록, 유류비 증가분이 5~10% 인상되어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겠다고 응답한 운전자일수록 위반할 확률이 높게 추정되었다. 인센티브 만족도 분석은 혼잡통행료 요금을 50% 감면하는 현제도에 대하여 분석하였는데, 주택호수당 승용차통행발생량이 높은 지역에 거주하고, 인구1인당 발생통행량이 낮은 지역에 거주하는 운전자일수록 만족도를 높게 평가하였으며, 승용차요일제에 운휴일에 이용하는 대체교통수단이 버스이고 승용차요일제 참가이유가 인센티브 혜택을 받기 위함이 아니었던 운전자일수록 만족도가 높게 추정되었다.
본 연구는 일제하 발행된 사회주의 잡지의 발행 상황과 지국 운영의 실태를 살펴보고 그 과정에서 나타난 잡지 발행의 의의와 한계를 고찰하는 데 목적이 있다. 본 연구의 결과로 나타난 바는 다음과 같다. 사회주의 잡지는 3 1운동 이후 일제가 우리나라의 지배방식을 문화통치로 전환한 환경 하에서 다른 신문과 잡지와 같이 일제 당국의 허가를 통해 등장했다. 잡지는 발행부터 편집 및 배포에 이르기까지 일제 당국의 검열을 받았기 때문에 이로 인한 경영난 편집난 원고난으로 휴간과 속간을 거듭하는 등 발행 상황이 매우 좋지 않았다. 하지만 발행금지와 원고압수가 빈번히 행해지는 악조건에서도 발행인은 잡지의 발행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였다. 그것은 이들 잡지가 사회주의 사상단체나 조선공산당의 기관지로 발행되는 등 사회주의 사상과 운동을 전파하는 운동의 일환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이었다. 이들이 전국에 설치한 지분국은 잡지의 배포뿐만이 아니라 운동의 전선체로서의 역할도 수행했다. 따라서 사회주의 잡지는 사회주의 사상을 전파하는 핵심적인 지식원(知識源)으로서 뿐만 아니라 운동을 견인하는 역할도 담당했다. 그러나 사회주의 잡지는 일제의 가혹한 탄압과 지식인 중심의 발행 환경 등으로 인해 대중 속으로 들어가는 데는 어려움이 있었다.
본 연구의 첫 번째 목적은 일제가 수호신으로 전나무를 심었다는 가설의 증명에 있다. 두 번째 목적은 우리가 항일인사 사적지에 심은 전나무에 대한 문제제기에 있다. 일제는 신공왕후의 삼한출병을 보살펴 주었다는 스와신사의 신을 현신시키기 위해 전나무를 심었다. 통영 충렬사, 양주 권율장군 묘소, 경주문화원에서 일제가 심은 전나무의 실체를 확인하였다. 일제강점기 사찰과 공공장소의 전나무 사진, 전나무 양묘회사, 총독의 식수목, 판결문에 있는 전나무 훼손 사건 등의 사실을 근거로 전나무가 일제의 수호신으로 심어졌다는 가설을 입증코자 하였다. 금후 관련 분야의 공동연구에 의해 일제의 전나무 식재 의도를 더 명확히 밝혀야 한다. 항일인사 사적지의 전나무에 대해 논의하여야 한다. 노거수가 되면 칭송되고 경외의 대상이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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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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