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익안대군발원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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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초(朝鮮初) 익안대군발원사경(益安大君發願寫經)에 관한 연구(硏究) (The study on the script prayed by Ik-An prince(益安大君) in early Choseon Dynasty)

  • 권희경
    • 한국기록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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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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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59-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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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1
  • 이 연구는 조선 초에 제작된 익안대군(益安大君) 방의(芳毅)발원의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제 5권 사경의 경우 발원문에 관한 연구 및 표지화, 변상화, 서체에 관한 고찰이다. 발원문에 관한 연구는 정확한 연대와 발원에 실제적으로 참석한 인물에 관한 연구에 집중하였다. 이 사경 발원문에는 정확한 연대에 대한 기록은 없고, 개국정난정사지원공익안대군(開國靖難定社止功原益益安大君) 방의동실정혜옹주최씨(芳毅同室貞惠翁主崔氏)라는 기록이 보여 상당한 혼란을 가져오게 한다. 표지화는 연화 - 당초문의 표면에 있어서는 고려 말로 호림미술관소장의 묘법연화경 7권분의 표지화로부터 시작된 굵은 태선으로 윤곽선을 그리는 양식적 특징이나 묘선의 경직화가 보다 심화된다. 이러한 특징은 조선적인 것으로 보아도 무방할 것 같다. 변상화는 향우(向右)의 설법화에 나타난 수미단의 계단에 산화가 그려지고 있는 점등이라든지 도식화된 지운(地雲)등에서는 고려말 조선초의 양식을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석가의 형상이나 광배는 태종 15년(1415)에 제작된 내소사소장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 7권본 한질의 변상화에서 보여주는 특징과 거의 같아 이러한 점은 조선적인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서체에 있어서는 충선왕 이후, 고려후기 사경 중에 나타나고 있는 송설체(松雪體)가 엿보인다. 이러한 고찰을 통해 조선초 왕실발원 사경의 양식적 특징을 명확히 함으로서 년대 불확실한 고려사경의 년대추정에도 어떤 기준을 미련 하고자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