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이소성 통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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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치성 치통의 치험 증례 (Nonodontogenic Toothache : Case Reports)

  • 윤승현;최종훈;김성택;안형준;권정승
    • Journal of Oral Medicine and P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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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3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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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0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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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
  • 치아의 통증은 구강안면부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통증이다. 대부분의 치아 통증은 치수 및 치주조직의 병적인 변화로 인한 치성 통증이지만, 구강안면부의 다른 구조물의 병적 변화 또는 다른 질병 등에 의한 통증이 치아의 통증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흔히 존재하며, 이러한 통증을 '비치성치통'이라고 한다. 비치성치통은 통증의 발현 부위와 통증의 원인 부위가 일치하는 원발성 통증이 아니라, 통증의 발현 부위와 통증의 원인 부위가 동일하지 않은 이소성 통증에 속하므로 통증의 원인을 찾아 치료해야만 개선될 수 있다. 비치성 치통을 유발하는 요인에는 신경병증성 통증, 부비동질환 기원의 통증, 근막통증, 신경혈관성 통증, 심장질환, 두개 및 구강안면부 종양, 중이염 등에 의한 전이통, 심인성 원인 등이 있다. 이러한 다양한 원인에 의한 통증이 치아부위에 나타나는 경우 치아 및 치주조직에 대한 임상 및 방사선 사진 검사 상 병적인 소견이 관찰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치아통증과 유사한 임상적 증상을 나타낼 수 있다. 그러므로, 임상가들은 비치성 치통을 유발할 수 있는 원인 및 관련 증상들에 대하여 잘 알고 있어야 하며, 세심한 병력 청취, 치아 관련 구조물 및 그 외의 구조물에 대한 정확한 임상 검사를 통해 치성 통증과 감별할 수 있어야 한다. 본 증례 보고에서는, 치아 통증과 유사한 양상을 보이는 비치성 치통으로 내원한 환자의 진단 및 치료에 관한 증례를 통해, 비치성 치통에 대한 고찰 및 진단과 치료시의 고려 사항에 대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척수손상환자의 고령화에 따른 2차합병증 발생과 만성질환발병에 관한 연구 (A Study of Occurrence of Secondary Complications and Chronic Diseases due to Aging of Spinal Cord Injury)

  • 민여진;김종배
    • 재활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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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2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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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3-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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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본 연구는 척수손상이 고령이 됨에 따라 만성질환과 2차 합병증에 미치는 요인을 알아봄으로써 효율적으로 관리와 예방에 관한 기초적인 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대상자는 2013년 4월부터 2018년 4월까지 S병원에 입원한 척수손상 200명 대상으로 하였다. 의무기록 조사를 통해 만성질환인 고혈압, 당뇨, 간염, 결핵과 2차 합병증으로 폐렴, 기립성저혈압, 욕창, 부종, 자율신경반사항진, 심부정맥 혈전증, 이소성골화증, 중추성통증, 경직(상지/하지), 근 골격계 통증, 변비, 구축, 우울증, 골절, 고칼슘혈증, 불면증, 신장결석, 신경인성 방광 및 장, 비요로감염, 비만, 골다공증, 폐혈증, 수면무호흡, 요로감염의 발생유무를 조사하였다. 연구 결과 50세 미만보다 50세 이상 척수손상이 만성질환 및 2차합병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로 나타났다. 50세 이상의 만성질환 유병 오즈비는 고혈압 11.8배, 당뇨 6.7배이며, 2차합병증 유병 오즈비는 골다공증 7.5배, 폐렴 5.2배, 신경인성통증 0.4배로 나타났다. 고령척수손상의 만성질환 및 2차합병증의 지속적인 관리와 서비스의 필요성을 시사하고, 향후 대상자의 확대와 다양한 특성을 포함한 연구가 이루어줘야 할 것이다.

이소골화로 오진된 복막의 일차성 모래종암종: 증례 보고 (Primary Peritoneal Psammocarcinoma Misdiagnosed as an Heterotopic Ossification: A Case Report)

  • 전가영;박서영
    • 대한영상의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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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84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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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58-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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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 복막의 모래종암종은 장액성 암종의 드문 한 형태로서 많은 양의 모래종 형성과 인접한 주변 장기로의 침범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 이전 자궁절제술의 과거력이 있는 55세 여자 환자가 심한 복부 통증을 주소로 응급실로 내원하였고 시행한 조영증강 CT에서 복강내 석회화 종괴를 발견하였다. 양쪽 난소는 정상적으로 관찰되었으며 환자의 이전 수술력으로 인하여 이소성 골화로 생각되었다. 진단을 위해 시행한 내시경적 그물막절제를 통하여 최종적으로 일차성 복막 모래종암종으로 진단되었고 부피감량수술을 연속적으로 시행하였다. 복막의 모래종암종은 비록 드물지만 복강내 석회성 종괴 혹은 석회성 결절을 동반한 환자에게서 감별 진단에 포함되어야 할 것이다.

측두근과 외측 익돌근에서 발생된 국한성 화골성 근염 : 개구제한을 주소로 내원한 환자의 증례보고 (Localized Myositis Ossificans of the Temporal and Lateral Pterygoid Muscles- A Case Report for Open Limitation)

  • 한원정
    • Journal of Oral Medicine and P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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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7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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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27-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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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국한성 화골성 근염은 근육내에 섬유조직과 이소성 골이 형성되는 질환으로 외상성 화골성 근염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외상, 외과적 술식, 지속적인 자극에 의하여 근육이 골화되는 질환이다. 주로 팔, 다리 근육에서 발생되며, 저작근에서 발생되는 예는 드물다. 저작근에 발생된 경우 주된 임상증상은 개구제한이며 환자는 이환부위의 동통이나 불편함을 호소하기도 한다. 본 연구는 30대 남성이 개구제한을 주소로 내원하여 임상검사와 방사선검사 후 저작근중에서 좌측 측두근과 외측 익돌근에서 발생된 국한성 화골성 근염으로 진단 내려진 증례를 보고하고자 한다.

외상성 하퇴 절단지에 발생한 이소성 골화증에 대한 체외충격파 치료 (Extracorporeal Shock Wave Therapy for Painful Heterotopic Ossification after Traumatic Transtibial Amputation)

  • 전현민;양희승;서진석;한석철;김완태
    • Clinical P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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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9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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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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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The incidence of heterotopic ossification (HO) was reported to be higher in combat-injured patients than in civilian trauma patients. HO is often considered a possible cause of residual limbs pain in amputee. Here, we report the case of a 21-year-old male, who underwent a traumatic right transfemoral and left transtibial amputation with two segments of painful HO around his left amputation site. We report the effect of extracorporeal shock wave therapy (ESWT) on size and pain associated with HO. After ESWT, the visual analog scale score decreased from 5~6 to 0~1 and the size of two masses decreased from 13.1 × 6.7 mm and 12.5 mm to 11.9 × 4.7 mm and 12.2 mm, respectively. To the best of our knowledge, this is the first case that has reported on the treatment of HO using ESWT for a traumatic transtibial amputation patient. The case suggests that ESWT could serve as a complementary treatment for HO in traumatic amputation patient.

슬관절과 견관절의 초기재활과정에서 관절운동범위와 스트레칭, 그리고 유산소성 운동 프로그램 (Range of Motion, Stretching, and Aerobic Exercise in Accelerated Rehabilitation of Knee and Shoulder)

  • 김용권;진영수
    • 대한정형외과스포츠의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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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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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6-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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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
  • 본연구는슬관절과견관절의초기재활과정에서관절운동범위와스트레칭, 그리고유산소성운동프로그램에대한논문이다. 만약관절이손상후장기간동안고정된다면관절이굳어지고 근육은위축이 될것이다. 그러므로본 프로그램은다양한운동기술을포함하고있다. 즉관절의경직을예방하기위한운동범위확보와근육의이완을위한스트레칭, 심폐기능의감소를예방하기위한심혈관훈련(수영, 상체자전거, 고정식자전거)을포함하고있다. 초기재활과정에서는임상운동전문가와환자사이의상호관계를형성하는것이매우중요하다. 또한임상운동전문가는환자의통증과운동적응도, 체력수준, 프로그램의진행등에관해스포츠의학전문의와상의하는것이권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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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MDA투여에 의한 transcription factor (Egr-1, C-Jun, JunB, FosB)의 발현 변화 양상 (NMDA (n-methyl-d-aspartate) Change Expression Level of Transcription Factors (Egr-1, c-jun, Junb, Fosb) mRNA in the Cerebellum Tissue of Balb/c Mouse)

  • 하종수;김재화;송재찬
    • 생명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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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5권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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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043-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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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신경과흥분은 신경세포의 수지돌기 말단부에 있는 흥분성 수용체에 대한 과도한 자극에 의해서 신경세포가 손상을 받는 현상으로 transcription factor의 발현을 유도하여 통증을 유발하는 자극, 학습, 발작, 흥분, 신경변성, 저산소성 국소빈혈, 뇌신경손상, 신경절제, 약제내성 등의 원인이 된다. 신경과흥분은 정상농도 이상의 NMDA에 의해서도 유발되는데 본 논문에서는 mouse의 복강으로 과량의 NMDA를 투여하여 소뇌에서 RT-PCR 방법으로 Inducible transcription factors (Egr-1, c-jun, JunB, FosB) mRNAs의 상대적 발현량을 비교하였다. NMDA를 투여한 군에서 inducible transcription factors (Egr-1, C-Jun, JunB, FosB)가 투여량과 시간의 경과에 따라 다양한 발현의 변화를 보였으며, NMDA투여 후 일정한 시간에서 투여한 양에 대한 변화는 체중 g 당 5 μg의 NMDA투여한 경우에 현저한 변화가 나타났다. 조사한 transcription factor 중에서 JunB의 발현 변화가 다른 transcription factor보다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NMDA 투여량이 일정할 때 투여 후 경과 시간에 따른 발현양상은 투여 후 24시간이 경과한 후에 발현의 변화가 두드러지게 증가하는 경향을 나타내었고 대부분 이 48시간 경과 후 발현이 최고치에 도달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과흥분이 유도된 소뇌에서의 유전자 발현의 변화를 2D-gel 또는 microarray와 같은 방법을 이용하여 세포 내의 전체 단백질 혹은 유전자의 변화를 관찰함으로써 NMDA 수용체의 과흥분에 의한 뇌세포의 사멸에 관련된 기전을 밝힐 수 있는 좋은 자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2주간 필라테스 매트 운동이 임산부의 신체구성, 요부근력, 요통 및 임신 스트레스에 미치는 영향 (The Effects of 12 Weeks Pilates Mat Exercise on Body Composition, Lumbar Muscle Strength, Low Back Pain and Pregnancy Stress in Pregnant Women)

  • 조나영;장용철;조준용
    • 한국엔터테인먼트산업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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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4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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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59-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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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임신 기간 중 임산부는 체중 증가 및 근골격계 변화로 요통과 골반 통증을 유발한다. 필라테스는 유, 무산소성 복합운동으로 자세 교정 및 근 기능을 강화시키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따라서 이 연구는 필라테스 매트 운동이 임산부의 신체구성, 요부근력, 요통 및 임신 스트레스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는데 목적이 있다. 본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임신 중기(16~25주) 임산부 19명을 대상으로 필라테스 매트 운동 실험집단(n=11)과 비교집단(n=8)으로 구분하였으며, 실험집단은 하루 60분, 주 2회 12주간 필라테스 매트 운동을 실시하였다. 신체구성 중 체수분량, 체지방량, 체질량지수, 체지방률 및 기초대사량에는 집단 간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실험집단에서는 골격근량에서 유의한 증가가 나타났다. 또한 요부근력의 경우 엉덩이관절 신전근과 요추 신전 가동범위는 필라테스 매트 운동을 수행한 집단에서 유의하게 증가하였다. 요통 수준과 임신 스트레스 수준을 분석한 결과 집단 간 차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필라테스 매트 운동은 임산부의 근육량을 증가시키고, 요부근력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나타내어 임산부에게 안전하게 적용할 수 있는 운동이라고 할 수 있다.

홍삼 유래 성분들의 면역조절 효능

  • 조재열
    • 식품저장과 가공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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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8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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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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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면역반응은 외부 감염원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하고 외부감염원을 제거하고자 하는 주요항상성 유지기전의 하나이다. 이들 반응은 골수에서 생성되고 비장, 흉선 및 임파절 등에서 성숙되는 면역세포들에 의해 매개된다. 보통 태어나면서부터 얻어진 선천성 면역반응을 매개하는 대식세포, 수지상 세포 등과, 오랜기간 동안 감염된 다양한 면역원에 대한 경험을 토대로 얻어진 획득성 면역을 담당하는 T 임파구 등이 대표적인 면역세포로 알려져 있다. 다양한 면역질환이 최근 주요 사망률의 원인이 되고 있다. 최근, 암, 당뇨 및 뇌혈관질환 등이 생체에서 발생되는 급 만성염증에 의해 발생된다고 보고됨에 따라 면역세포 매개성 염증질환에 대한 치료제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또한 암환자의 급격한 증가는 암발생의 주요 방어기전인 면역력 증강에 대한 요구들을 가중시키고 있다. 예로부터 사용되어 오던 고려인삼과 홍삼은 기를 보호하고 원기를 회복하는 명약으로 알려진 대표적인 우리나라 천연생약이다. 특별히, 홍삼은 단백질과 핵산의 합성을 촉진시키고, 조혈작용, 간기능 회복, 혈당강하, 운동수행 능력증대, 기억력 개선, 항피로작용 및 면역력 증대에 매우 효과가 좋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홍삼에 관한 많은 연구에 비해, 현재까지 홍삼이 면역력 증강에 미치는 효과에 대한 분자적 수준에서의 연구는 매우 미미한 것으로 확인되어져 있다. 홍삼의 투여는 NK 세포나 대식세포의 활성이 증가하고 항암제의 암세포 사멸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확인되어졌다. 현재까지 알려진 주요 면역증강 성분은 산성다당류로 보고되었다. 또 한편으로 일부 진세노사이드류에서 항염증 효능이 확인되어졌으며, 이를 통해 피부염증 반응과 관절염에 대한 치료 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본 연구는 KT&G 연구출연금 (2009-2010) 지원을 받아 이루어졌기에 이에 감사드린다]. 면역반응은 외부 감염물질의 침입으로 유도된 질병환경을 제거하고 수복하는 중요한 생체적 방어작용의 하나이다. 이들 과정은 체내로 유입된 미생물이나 미세화학물질들과 같은 독성물질을 소거하거나 파괴하는 것을 주요 역할로 한다. 외부로 부터 인체에 들어온 이물질에 대한 방어기전은 현재 두 가지 종류의 면역반응으로 구분해서 설명한다. 즉, 선천성 면역 반응 (innate immunity)과 후천성 면역 반응 (adaptive immunity)이 그것이다. 선천성 면역반응은 1) 피부나 점막의 표면과 같은 해부학적인 보호벽 구조와 2) 체온과 낮은 pH 및 chemical mediator (리소자임, collectin류) 등과 같은 생리적 방어구조, 3) phagocyte류 (대식세포, 수지상세포 및 호중구 등)에 의한 phagocytic/endocytic 방어, 그리고 4) 마지막으로 염증반응을 통한 감염에 저항하는 면역반응 등으로 구분된다. 후천성 면역반응은 획득성면역이라고도 불리고 특이성, 다양성, 기억 및 자기/비자기의 인식이라는 네 가지의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외부 유입물질을 제거하는 반응에 따라 체액성 면역 반응 (humoral immune response)과 세포성 면역반응 (cell-mediated immune response)으로 구분된다. 체액성 면역은 침입한 항원의 구조 특이적으로 생성된 B cell 유래 항체와의 반응과 간이나 대식세포 등에서 합성되어 분비된 혈청내 보체 등에 의해 매개되는 반응으로 구성되어 있다. 세포성 면역반응은 T helper cell (CD4+), cytotoxic T cell (CD8+), B cell 및antigen presenting cell 중개를 통한 세포간 상호 작용에 의해 발생되는 면역반응이다. 선천성 면역반응의 하나인 염증은 우리 몸에서 가장 빈번히 발생되고 있는 방어작용의 하나이다. 예를 들면 감기에 걸렸을 경우, 환자의 편도선내 대식세포나 수지상세포류는 감염된 바이러스 단독 혹은 동시에 감염된 박테리아를 상대로 다양한 염증성 반응을 유도하게 된다. 또한, 상처가 생겼을 경우에도 감염원을 통해 유입된 병원성 세균과 주위조직내 선천성 면역담당 세포들 간의 면역학적 전투가 발생되게 된다. 이들 과정을 통해, 주위 세포나 조직이 손상되면, 즉각적으로 이들 면역세포들 (주로 phagocytes류)은 신속하게 손상을 극소화하고 더 나가서 손상된 부위를 원상으로 회복시키려는 일련의 염증반응을 유도하게 된다. 이들 반응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발적 (redness), 부종 (swelling), 발열 (heat), 통증 (pain) 등의 증상으로 나타나게 된다. 즉, 손상된 부위 주변에 존재하는 모세혈관에 흐르는 혈류의 양이 증가하면서 혈관의 직경이 늘어나게 되고, 이로 인한 조직의 홍반과, 부어 오른 혈관에 의해 발열과 부종이 초래되는 것이다. 확장된 모세혈관의 투과성 증가는 체액과 세포들이 혈관에서 조직으로 이동하게 하는 원동력이 되고, 이를 통해 축적된 삼출물들은 단백질의 농도를 높여, 최종적으로 혈관에 존재하는 체액들이 조직으로 더 많이 이동되도록 유도하여 부종을 형성시킨다. 마지막으로 혈관 내 존재하는 면역세포들은 혈판 내벽에 점착되고 (margination), 혈관벽의 간극을 넓히는 역할을 하는 히스타민 (histamine)이나 일산화질소(nitric oxide : NO), 프로스타그린딘 (prostagladins : PGE2) 및 류코트리엔 (leukotriens) 등과 같은 chemical mediator의 도움으로 인해 혈관벽 사이로 삼출하게 되어 (extravasation), 손상된 부위로 이동하여 직접적인 외부 침입 물질의 파괴나 다른 면역세포들을 모으기 위한 cytokine (tumor necrosis factor [TNF]-$\alpha$, interleukin [IL]-1, IL-6 등) 혹은 chemokine (MIP-l, IL-8, MCP-l등)의 분비 등을 수행함으로써 염증반응을 매개하게 된다. 염증과정시 발생되는 여러 mediator 중 PGE2나 NO 및 TNF-$\alpha$ 등은 실험적 평가가 용이하여 이들 mediator 자체나 생성관련효소 (cyclooxygenase [COX] 및 nitric oxide synthase [NOS] 등)들은 현재항염증 치료제의 개발 연구시 주요 표적으로 연구되고 있다. 염증 반응은 지속기간에 따라 크게 급성염증과 만성염증으로 나뉘며, 삼출물의 종류에 따라서는 장액성, 섬유소성, 화농성 및 출혈성 염증 등으로 구분된다. 급성 염증 (acute inflammation)반응은 수일 내지 수주간 지속되는 일반적인 염증반응이라고 볼 수 있다. 국소반응은 기본징후인 발열과 발적, 부종, 통증 및 기능 상실이 특징적이며, 현미경적 소견으로는 혈관성 변화와 삼출물 형성이 주 작용이므로 일명 삼출성 염증이라고 한다. 만성 염증 (chronic inflammation)은, 급성 염증으로부터 이행되거나 만성으로 시작된다. 염증지속 기간은 보통 4주 이상 장기화 된다. 보통 염증의 경우에는 염증 생성 cytokine인 Th1 cytokine (IL-2, interferone [IFN]-$\gamma$ 및 TNF-$\alpha$ 등)의 생성 후, 거의 즉각적으로 항 염증성 cytokine인 Th2 cytokine(IL-4, IL-6, IL-10 및 transforming growth factor [TGF]-$\beta$ 등)이 생성되어 정상반응으로 회복된다. 그러나, 어떤 원인에서든 면역세포에 의한 염증원 제거 반응이 문제가 되면, 만성염증으로 진행된다. 이 반응에 주로 작용을 하는 염증세포로는 단핵구와 대식세포, 림프구, 형질세포 등이 있다. 암은 전세계적으로 사망률 1위의 원인이 되는 면역질환의 하나이다. 산화적 스트레스나 자외선 조사 혹은 암유발 물질들에 의해 염색체내 protooncogene, tumor-suppressor gene 혹은 DNA repairing gene의 일부 DNA의 돌연변이 혹은 결손 등이 발행되면 정상세포는 암화과정을 시작하게 된다. 양성세포 수준에서 약 5에서 10여년 후 악성수준의 암세포가 생성되게 되면 이들 세포는 새로운 환경을 찾아 전이하게 되는데 이를 통해 암환자들은 다양한 장기에 동인 오리진의 암세포들이 생성한 종양들을 가지게 된다. 이들 종양세포는 정상 장기의 기능을 손상시켜며 결국 생명을 잃게 만든다. 이들 염색체 수준에서의 돌연변이 유래 암세포는 거의 대부분이 체내 면역시스템에 의해 사멸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계속되는 스트레스나 암유발 물질의 노출은 체내 면역체계를 파괴하면서 최후의 방어선을 무너뜨리면서 암발생에 무방비 상태를 만들게 된다. 이런 이유로 체내 면역시스템의 정상적 가동 및 증강을 유도하게 하는 전략이 암예방시 매우 중요한 표적으로 인식되면서 다양한 형태의 면역증강 물질 개발을 시도하고 있다. 인삼은 두릅나무과의 여러해살이 풀로써, 오랜동안 한방 및 민간에서 원기를 회복시키고, 각종 질병을 치료할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는 대표적인 전통생약이다. 예로부터 불로(不老), 장생(長生), 익기(益氣), 경신(經身)의 명약으로 구전되어졌는데, 이는 약 2천년 전 중국의 신농본초경(神農本草經)에서 "인삼은 오장(五腸)을 보하고, 정신을 안정시키고, 혼백을 고정하며 경계를 멈추게 하고, 외부로부터 침입하는 병사를 제거하여주며, 눈을 밝게 하고 마음을 열어 더욱 지혜롭게 하고 오랫동안 복용하면 몸이 가벼워지고 장수한다" 라고 기술되어있는 데에서 유래한 것이다. 다양한 연구를 통해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고려인삼 (Panax ginseng)이 효능 면에서 가장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별이 고려인삼으로부터 제조된 고려홍삼은 전세계적으로도 그 효능이 우수한 것으로 보고되어 있다. 대부분의 홍삼 약효는 dammarane계열의 triterpenoid인 ginsenosides라고 불리는 인삼 saponin에 의해 기인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 화합물군의 기본 골격에 따라, protopanaxadiol (PD)계 (22종) 및 protopanaxatriol (PT)계 (10종)으로 구분되고 있다 (표 1). 실험적 접근을 통해 인삼의 약리작용 이해를 위한 다양한 노력들이 경주되고 있으나, 여전히 많은 부분에서 충분히 이해되고 있지 않다. 그러나, 현재까지 연구된 인삼의 약리작용 관련 연구들은 심혈관, 당뇨, 항암 및 항스트레스 등과 같은 분야에서 인삼효능이 우수한 것으로 보고하고 있다. 그러나 면역조절 및 염증현상과 관련된 최근 연구결과들은 많지 않으나, 향후 다양하게 연구될 효능부분으로 인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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