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육지와는 물론 여타의 섬 문화와도 극명한 차별성을 지니고 있다. 전력계통 구성도 매우 특이하다. 섬이라는 독립적인 계통 특성상 일부는 제주 지역 내에 있는 발전소에서, 일부는 육지에서 공급을 받는다. 이 중 육지에서 전력을 공급받기 위한 방안으로 한전은 '송전기술의 꽃'이라 불리는 HVDC(High Voltage Direct Current, 초고압 직류 송전)를 채택, 이를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 말에는 HVDC 실증을 위한 제주 HVDC 스마트센터가 준공됨으로써 HVDC 기술의 국산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제 제주도가 그야말로 국내 HVDC의 교두보이자 산실이 된 것이다. HVDC 기술 자립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의 든든한 밑거름을 제공할 제주 HVDC의 현재 및 미래를 소개한다.
섬이 많은 우리나라에는 섬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하여 섬과 육지 혹은 섬과 섬 사이를 연결하는 전력공급선이 송전선이 많이 설치되어 있다. 송전선에는 또 헬리콥터가 비행을 할 때 헬리콥터와 송전선과의 충돌을 방지하기 위하여 항공장해표시구가 부착되어 있다. 이들 송전선 밑에 항로가 있을 경우 그곳을 지나는 선박의 레이더에 송전선에 의한 거짓상이 나타나 항해자가 소형 선박의 영상을 식별하는 데 어려움이 야기되기도 한다. 이 논문에서는 송전선에 의한 레이더 상이 발생하는 이유와 그 대책을 제시하고자 한다.
마닐라에서 동남쪽으로 56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세부 섬은 필리핀에서도 가장 오래된 거리나 성벽, 기념비 등이 남아 있어 역사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 곳이다. 섬이지만 산악 리조트와 골프 코스가 구비되어 육지에서 누릴 수 있는 재미도 함께 느낄 수 있고, 해안에는 세계적인 최상급 리조트와 부대시설들이 잘 갖춰져 있어 편리한 휴양을 즐길 수 있다. 에메랄드빛 바다와 하얀 모래사장 외에도 스노크링, 스쿠버다이빙 등 각종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장소가 풍부하고, 세부 시내로 들어가면 옛 스페인 통치 시대 때의 유물들이 남아 있어 역사를 음미해 볼 수 있는 시간도 가질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충남 서해안에 분포하는 5개의 섬 지역(신진도, 마도, 대난지도, 원산도, 삽시도)과 육지 해안 지역인 무창포의 근권 토양내 수지상균근균 군집 구조의 차이점을 확인해보았다. 그 결과 충남 지역에서 국내 미기록종인 Acaulospora brasiliensis, Redeckera fulvum를 포함하여 14개 속 24종의 수지상균근균을 확인하였다. 또한 대부분의 섬 지역에서 Acaulospora 속이 우점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섬 지역의 근권에서는 육지 지역과는 다른 수지상균근균 군집 구조가 발달함을 보여주었다. 특히 섬 간의 수지상균근균 군집은 섬들 사이의 물리적 거리가 가까울수록 더 유사하게 발달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독도, 동도와 서도 연안에서 정밀 해저 지형과 해저면 영상 자료를 획득하여 해수면 아래에서 나타나는 해저 지형 및 해저면 환경 특성을 비교 분석하였다. 독도 섬 육지부와 바로 연장되는 동도와 서도 각 남부 연안 해역의 약 $250m{\times}250m$ 범위에서 정밀 수심 자료와 해저면 영상 자료를 획득하였다. 동도 남부 연안은 최대 수심 약 50 m 범위이며, 서도 남부 연안은 최대 수심 약 30 m 범위에 해당한다. 동도와 서도 연안은 섬 육지부에서부터 연장되는 모암이 해수면 아래로 그대로 이어져 해저면에서 큰 수중 암반 지대를 형성하고 있는데, 그 규모는 서도 남부 연안이 동도 연안에 비해 비교적 크게 나타난다. 동도와 서도 연안 모두 유사한 수중 암반 지대가 형성되어 있지만, 주변으로 형성된 해저면 환경은 동도와 서도 남부 연안에서 상이하게 나타나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 동도 남부 연안은 섬 육지부에서 기인한 크고 작은 암설들로 인해 형성된 테일러스(Talus) 형태의 해저면 환경이 수심 약 15 m 범위까지 형성된 특징을 보이며, 수중 암반 지대와 해저면의 경계면이 모호하게 형성되어 있다. 반면에 서도 남부 연안은 비교적 큰 규모의 수중 암반들과 고른 퇴적물이 분포하여 해저면과 접하고 있는 섬 육지부터 연장되는 암반들의 경계면이 확실하게 구분되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 이는 동도의 해안 절벽에 많이 노출되어 있는 응회암층이 풍화나 침식에 약하여, 서도 연안에 비해 섬 육지부로부터 운반된 쇄설성 퇴적물이 흘러내린 영향이 많은 것으로 판단되는데, 특히 동도는 서도에 비해 선착장이나 통행로 개설공사 등의 활동이 계속되어 섬 육지부의 지반 불안정과 단층, 절리, 균열이 높은 편으로 나타난 바 있다. 또한 과거 연구 결과들에서 동도와 서도에 나타나는 괴상 응회질 각력암층이 서로 다르게 형성되어 있음이 제시된 바 있는데, 이러한 요소가 동도와 서도 남부 연안 해저면에서 구별되어 나타나는 쇄설성 퇴적물 환경에 영향을 주었을 것으로 판단되며, 동도와 서도 남부 연안의 상이한 해저면 환경적 특성이 나타나는 것으로 생각된다.
해양을 무대로 한 육지공간의 창출은 21세기 들어 더욱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웃나라 일본에서는 이미 신오사카 국제공항이 완전한 인공섬에 건설되었고 우리나라도 인천국제공항이 기존 영종도 인근을 매립한 인공섬에 건설중이다. 3면이 바다인 우리나라에서 해양매립 공간 창출은 시급한 과제이지만 국내 기술수준은 아직 열악한 실정이다. 그러나 국내기술도 해양연구소, 각 대학 연구소 및 현대ㆍ대우ㆍ삼성중공업 등 민간기업 연구소에서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머지않아 국제수준의 기술확보에 기대를 걸고 있다.
부산 강서구 천성동에 소재한 중죽도는 해양문화공간으로 조성할 수 있는 다양한 잠재력과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거가대교의 지상부분으로 연결되는 장소에 있는 중죽도와 대죽도는 거가대교를 건설하면서 육지와 침매 해저터널로 연결된 무인도이다. 이러한 시설을 조성하면서 자연스럽게 형성된 방파제와 매립지는 중죽도와 인접한 까닭에 육지에서 자동차로 접근이 가능한 공간이다. 때문에 무인도라는 섬을 자동차로 갈 수 있다는 장점뿐 아니라 육지의 전기가 공급된다는 장점도 있다. 특히 대형차량을 위한 주차시설과 거가대교 홍보관이 있는 가덕해양파크 휴게소에서 차량을 이용하여 접근이 가능하므로 이 시설과 연계한 관광상품도 개발이 가능한 현실이다. 국내 유일의 이러한 환경을 활용하여 친환경적인 개념을 도입하여 각종 시설을 계획한다면 매우 매력적인 해양문화공간을 조성할 수 있을 것이다. 이에 본 연구는 중죽도와 연결된 매립지을 활용하여 해양문화공간을 조성하는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한국 남서해 다도해역 주변의 조석 조류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2차원 수치모델을 이용하여 다도협수로역, 섬과 육지사이 수로역, 섬 주변 개방해역 주변 4개 해역의 조석 조류 계산 결과를 비교하였다. 조류 최대유속은 다도협수로역에서 31.92 cm/s로 작았고, 섬주변 개방역에서 87.55 cm로 컸다. 조석잔차류는 협수로가 길고 수로 내 섬이 많은 해역에서 컸다. 조석에너지 분산과 조석진폭의 변동범위는 다도협수로역($392.6{\times}10^7$ erg/s, 99.0 cm)이 가장 크고 섬과 육지사이 수로역($125.7{\times}10^7$ erg/s, 11.6 cm), 섬 주변 개방역($23.1{\times}10^7$ erg/s, 8.1 cm) 순서로 작았다. 즉 다도해역 내 협수로와 수심의 급격한 변화가 조석에너지 분산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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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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