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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경(壇經)』의 반약파라밀사상(般若波羅蜜思想)과 그 연원(淵源) (The thought of Prajnaparamita in Platform Sutra and Its Origin)

  • 이봉순
    • 한국철학논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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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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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8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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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이 논문의 목적은 『단경』에 나타난 반야바라밀사상의 연원을 밝히는 데 있다. 남종선의 실천행인 ① 무념(無念)·무상(無相)·무주(無住) ② 일행삼매(一行三昧) ③ 좌선(坐禪) ④ 정혜일치(定慧一致)의 네 가지 모두 반야바라밀의 실천행으로 종합되기 때문이다. 무념(無念)·무상(無相)·무주(無住)의 행(行)은 말로 나타낼 수 없는 절대의 경지를 표현한 말로서, 이들이 바로 반야삼매이고 반야바라밀행이다. 일행삼매는 일상적인 모든 행위에서 항상 직심(直心)을 행하여 견성하는 것으로서, 견성의 내용을 반야바라밀의 실천으로 새롭게 전개한 것이다. 좌선(坐禪)은 반야바라밀의 실천에 의한 돈오견성을 주장한 것으로서, 불성사상과 반야사상을 새롭게 종합한 것이다. 정혜일체(定慧一體)는 자성의 본성 그 자체로서 체용(體用)의 이치를 두루 갖춘 견성(見性)의 뜻으로 통일되어 있다. 그런데 이러한 단경의 반야바라밀사상은 『반야경』·『유마경』·『열반경』 및 『대품반야경』에서 유래한 것이다. 그러므로 『단경』의 반야바라밀사상은 반야사상과 불성사상에 그 연원을 두고 있으며, 이들 사상은 『단경』에서 종합되어 선불교의 출발점이 되었고, 동시에 선불교의 사상으로 체계화되어 중국의 선종사상을 완성하게 되었다.